태어나서 처음으로 뉴스공장을 들어봤습니다.
20여분에 걸친 김어준의 선거평을 간단히 요약해보았습니다.
모바일 작성이라 줄바꿈이 어색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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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번 패배의 원인은 부동산 문제가 아니다.
박형준 엘씨티, 오세훈 내곡동 등 야권쪽에도 심각한 부동산 논란이 있었음에도
그것들이 표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게 그 증거.

2. 시시해진 언론, 편향적인 포탈의 문제가 있다.
기자들은 내곡동을 파헤치려 하지 않았으며, 포탈은 중요 사안들을 노출시키지 않았다.

3. 그러나 포털이 제역할을 했더라도 선거는 졌을것이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참패를 거듭해온 보수층의 보복 투표 심리가 강했기 때문.
다만 그렇더라도 일개 사기업(포털)이 선거의 향방을 결정하는건 좋지 않다.

4. 재난지원금을 보편지원금으로 했어야.
민주당이 선거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지원금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5. 국힘은 적절한 단일화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6. 20대가 오세훈을 뽑은 이유는
20대는 오세훈의 오점을 겪지 못한 세대이고
사실상 그들에게 오세훈은 처음본, 신선한 신인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7. 뉴스공장 폐지 않는다.
오세훈 시절과는 다르게 tbs는 그동안 많은 구조적 개혁을 통해
독립적인 기관이 되었고, tbs 사장이라도 프로그램에 대해 강제할 권한이 사라졌다.
어제 실시간 시청자가 9만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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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선입견과는 다르게 의외로 극단적인 멘트는 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평범하게 편향된(!) 느낌이였습니다.
다만 본인이 극단적인 말을 직접 하지 않고,
극단적인 말을하는 스피커를 불러서 그들이 말을 하게끔 판을 깔아주고
거기에 자기만의 조어를 덧대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조어력 등등 털보 특유의 매력이 있다는 점은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청취자들이 신뢰하고 열광하는지.
매력이 없다면 그럴수 없었겠죠.
물론 그 매력이라는 게 아마 삼국지 장각의 매력(코에이 시리즈상 최상위권)에 가까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