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1/03/17 21:21:51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외교] 한미 외교 및 국방장관 회담 모두발언 (수정됨)
오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정의용 외교장관 그리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및 서욱 국방장관이 각각 따로 회담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무/국방장관은 내일 18(목) 2+2 합동회담을 가진 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그 후에 어제 일본처럼 한미간 공동성명이 나오겠죠. 

그럼 그 공동성명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 오늘 미국과 한국 측의 입장을 각각 살펴보면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각종 언론사에서 보도한 미국 측 발언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 
- 한국과 공유하고 있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비전과 인권·민주가치를 실현하고 싶다
- 한미동맹은 양자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linchpin)
- 한미동맹은 철통 같으며 긴밀한 가치공유와 우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다른 동맹국이자 파트너들과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
- 최근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주가치의 침식을 막기 위해 중요
중국은 홍콩 경제를 조직적으로 잠식하고, 대만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대만의 인권을 유린하고, 남중국해에서 인권법을 위반하는 주장을 펴기 위해 강압과 침략을 가하고 있다
북한의 독재정권은 북한주민에 대한 구조적이고 광범위한 학대를 계속하고 있다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를 토대로 이를 저지하는 이들과 맞서야 한다

오스틴 국방장관 
-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그리고 전 세계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
- 세계에서 가장 연합성, 상호운용성, 능력, 역동성을 자랑하는 동맹 중 하나
- 한국은 우리의 역내 공통된 우선순위, 특히 그중에서도 규범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 수호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
- 한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을 제공하는 핵심국(key provider)
군사대비태세는 최우선 과제이며 우리 연합대비태세는 필요시 '파이트 투나잇' 할 수 있는 준비가 완비되어 있게 해야 한다는 점에 서 장관도 동의할 것

그럼 한국 측 모두발언은 어떠했을까요? 정의용 외교부장관의 발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 오늘 회담을 계기로 한미관계가 더욱 건전하고 호혜적인 포괄 동맹으로 발전해나가기를 희망한다
-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의 근간이자 동북아와 세계 평화·번영의 핵심축이며 한미동맹의 지속적 발전은 우리 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
- 한미 2+2 회의에 이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어 한미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또한 오늘 회담 결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확고히 정착해서 실질적 진전을 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자 이렇게 보면 미국은 계속 인도태평양을 언급하고 있고 한국은 동북아로 범위를 좁히고자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내일 공동성명에 인도태평양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미국의 의중이 반영되는 것이겠고, 동북아라는 단어만 나오면 한국 측이 자국의 의사를 관철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측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가치공유, 인권, 민주주의인데 이 단어들 또한 내일 공동성명에 들어가지 않으면 미국 측의 패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블링컨이 며칠 전부터 계속 강조했던 것은 "북한의 비핵화"입니다. 트럼프의 경우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표현으로 만족했었는데, 블링컨은 몇번이고 확실하게 "북한의 비핵화"라고 못박고 있습니다. 이를 한국이 수용할지 또 두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스탠스를 한국에 분명히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과의 회담에서 계속 중국의 인권유린과 홍콩과 티벳 그리고 신장 위구르를 언급하는 건 우연이 아닙니다. 

내일 공동성명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까요? 무척 궁금해지는군요. 


P.S.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과 자주 독대한다고 알려진 문정인 교수는 쿼드 가입에 부정적인 입장이며, 심지어 쿼드 정상회의조차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언론과 인터뷰하고 다닙니다. 또한 그는 상당한 반미성향을 가진 인물로 마찬가지로 반미적 성향의 일본 우파 (!!!!) 성향의 외교관이 쓴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하는가?"라는 책 서문에 추천사를 쓴 인물입니다. 


* 오호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21-03-18 14:21)
* 관리사유 : 정치카테고리 글은 선거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양말발효학석사
21/03/17 21:26
수정 아이콘
중국이 가만히 안 있을텐데요.

외교부는 중국의 심기를 달래주기 위해 뭘 해줘야 할지 고민해야 할 대목 입니다.
어바웃타임
21/03/17 21:31
수정 아이콘
저는 알못인데 일단 미국이 양손을 먼저 내민것 같은데 맞나요?

덮썩 안잡고 잠시만요 (땀뻘뻘) 아이고 고마운데 이거 어째야하나 삐질삐질(중국쪽 쳐다봄)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다같이 친하게 지내는건 어떻습니까? 하면서
미국에 한 손 내밀고 중국에도 반대쪽 손 뻗으면
미국한테 싸대기 쳐맞고 중국은 뭐야 저색히 이러면서 집에 갈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주꿀
21/03/17 21:31
수정 아이콘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비핵화의 차이가 무얼 내포하는 건가요?
여차하면 한국에 옛날처럼 미군기지에 핵을 놓는건가요?
어바웃타임
21/03/17 21:35
수정 아이콘
필요하다면 남한 핵무장을 해서라도

다같이 인도태평양 라인으로 중국 포위섬멸(물리작은 아니더라도)하자 뭐 이런거 아닐까요?

이런 분위기 가면 일본도 군대창설할듯 ;;;;

알못의 뇌피셜인데 국운이 걸려있는 느낌입니다
미국이 대만밀어주기 시작하면 삼성반도체도
휘청할듯 싶은데....아님 말구요
굵은거북
21/03/18 01:27
수정 아이콘
우리 핵무장 묵인해주고 일본에 항공모함 쭉쭉 뽑게하면야 우리야 땡큐죠.

북의 핵위협에 맞서 우리는 미사일 사거리 중량제한 늘리고 핵무장하고 핵잠 뽑고 일본은 대중 포위망을 위해 항공모함 여러척 뽑고 이런 결론으로 이끌어 내면야 외교의 신입니다.
Lord of Cinder
21/03/17 21:40
수정 아이콘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음을 명시하는 동시에 대놓고 핵을 포기하라는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고, 동시에 여차하면 남한 내 미군기지에 전술핵을 배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겠네요?
어름사니
21/03/17 21:35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언론에 흘러나온 이야기야 각자 입장만 재확인하는거고,
어느 포지션을 잡을 지는 결국 공동성명이 나와 봐야 알겠지요. 가능하면 더 미루고 싶지만..
그리고 추신에서 언급된 일본 외교관은 아마 마고사키 우케루씨 말하는 것 같은데, 저분도 반미 우파 정도로 퉁치기에는 좀 복잡하신 분이죠.
Lord of Cinder
21/03/17 21:38
수정 아이콘
그 분은 상당한 반미성향을 가졌다고 해도 다행히(?) 아들은 미국인이니까 걱정할 것이 없을 겁니다? 크크
판을흔들어라
21/03/17 21:42
수정 아이콘
상황을 떠나 동북아냐 인도태평양이냐 단어선택에 따라 갈리는 외교적 수사 사용새가 재밌습니다. 이런걸 이제 신경쓸 만큼 나이를 먹은건지 그동안 제가 멍청했던건지는 모르겠지만요
파인애플빵
21/03/17 21:45
수정 아이콘
항모 만들때 부터 뭔가 한국에 무슨 항모가 필요하냐 이런 의견이 대다수 였는데 그전부터 미국과 상당히 교감이 있었으니 항모를 만들지 않나 싶습니다.
그 범위가 어느정도냐는 이제 부터 협상 할테지만 넓으면 그 만큼 한국의 부담이 커지는 셈이구요 커진다고 혜택이 같이 딸려오진 않으니
21/03/17 21:55
수정 아이콘
일단 시작은 괜찮다 생각되네요. 안에서 무슨말이 오갈진 모르겠지만 이번엔 미국 심기에 맞춰줄 타이밍이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나름 바이든도 허니문기간인데 괜히 수틀릴 필요도 없고, 그리고 미국의 표현방식이 일단 변하지 않은거로 봐서 괜히 나대다가 사서 정맞지 말고... 오히려 일본에서 강하게 질러줘서 그거보다 조금만 수위 낮추면 되는거 아닌가? 하는 여유분도 생긴거 같은데 말이죠.
진샤인스파크
21/03/17 22:01
수정 아이콘
미국이 기회를 주는것 같은데 이거 걷어차려나요?
훈수둘팔자
21/03/17 22:11
수정 아이콘
현 정부 외교 관련해서 가장 맘에 안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외교자문이 문정인이라는 거였죠. 제대로 하길 바랍니다.
antidote
21/03/17 22:15
수정 아이콘
빨리 문재인 강점기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정말 이 머저리짓을 언제까지 보고 있어야 되는건지.
StayAway
21/03/17 23:01
수정 아이콘
근데 이 문제가 보수정권 들어온다고 해결이 되나요?
문재인에 별 애정없는 저도 그냥 무탈하게 잘 넘어갔으면 하는게 바램인데..
21/03/17 23:40
수정 아이콘
마오이즘과 종속이론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상적인 코스로 가치관을 형성한 분들이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가지면 해결되죠.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사고를 치는 일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잠시 뭘 몰라서 그러는거지 근본적으로 잘못되서 그러는거는 아니죠.

즉, 비단 보수정권 뿐 아니라 정상적인 진보 정권이 들어서도 해결은 됩니다. 다만 한국에는 '정상적인 진보'라는게 없다는게 문제죠.
StayAway
21/03/17 23:55
수정 아이콘
그 정상적인 정부가 들어온다고 해서 현 상황에서 솔로몬의 선택같은 솔루션이 나올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입니다.
트럼프가 미친놈이고 바이든이 정상인이라고 해서 미국의 산적한 고질병 들이 당장 해결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죠.

물론 속시원히 현 정부 까고 남일 처럼 말하는게 맘 편하긴한데 이번 같은 상황에서
이명박이건 박근혜건 대단한 답을 내놓긴 힘들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이야기 입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아무래도 좋으니 잘 풀리길 기도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21/03/17 22:27
수정 아이콘
우린 어차피 줄타기 계속 해야할 운명이고, 일단 바이든 체제에 대비해서 정의용을 굳이 외교부장관으로 보직이동을 한걸텐데 어떤 수를 갖고 나왔을지 궁금하네요.
21/03/17 22:3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인도태평양과 동북아라는 표현의 대비가 재미있긴 하네요.
모두발언을 이렇게 놓고 비교해보니까, 미국이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게 확 느껴지긴 합니다.
그리고 한국이 약간 분위기파악 못하는 느낌도 들긴 하네요;; 일단 내일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를 기다려봐야겠습니다.
21/03/18 15:53
수정 아이콘
인도태평양을 언급하면 자연스레 남중국해 문제까지 포함하는 것이라서... 아마 이 악물고 참았을듯.
수부왘
21/03/17 22:44
수정 아이콘
그놈의 줄타기... 한국이 줄타기를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21/03/17 23:0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왜그러는걸까요 크크크
21/03/18 00:1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가치와 국력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실적으로 비스마르크가 살아돌아와도 안될꺼 같은데 말이죠
훈수둘팔자
21/03/18 01:10
수정 아이콘
줄타기를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가 망해버린 대한제국과 전간기 폴란드의 사례가 국력없는 중립/줄타기의 결말을 잘 보여주죠 크크
카라카스
21/03/18 15:09
수정 아이콘
줄타다 떨어지면 그래도 시도는 좋았다고 하겠죠. 만능이론입니다.
페미 논쟁 초창기 보는 느낌이에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잘 안됐네? 아님말고~
21/03/18 15:59
수정 아이콘
미국같은 강대국도 외교문제에선 상당히 보수적 관점(중국의 국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에서 접근하는데, 우리는

1. 한국 지정학정 위치 킹왕짱짱짱
2. 미국은 어짜피 우리 못 버려 우리 버리면 지들이 어떻게 살건데

라는 행복회로부터 돌리고 시작하니 답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너무나도 킹왕짱이라는 망상에, 심지어 한미관계가 동등 내지는 갑을 관계인줄 아는 사람까지 생겼어요. (그것도 우리가 갑 미국이 을) 그러다보니 우리가 동맹을 선택할 수 있다는 등 얘기가 등장하죠.
날아라슈퍼냥
21/03/17 22:51
수정 아이콘
근데 미국 하자는데로 해서 지금보다 더 중국이랑 멀어지면 경제가 지금보다 더 안좋아지는거 아닌가요?? 사드때도 설치하고 피본건 우린데, 당장 방위비 올리자고 했던게 오래된 일도 아니고...

미국이 인도태평양쪽을 우리로 몸빵세울라는거같은데 좀 더 내용이 나와봐야 알겠네요..
수부왘
21/03/17 22:53
수정 아이콘
중국이랑 멀어지는건 걱정이 되고 미국이랑 멀어지는건 걱정이 안되나요...
날아라슈퍼냥
21/03/18 12:49
수정 아이콘
둘다 거리조절해야죠... 당장 중국이 경제압력주면 미국이 중국에 팔 물건 대신 사주는 것도 아니고
이리스피르
21/03/18 14:26
수정 아이콘
반대로 계속 이러고 있으면 미국이 그걸 보고 있을리도 없죠
21/03/17 22:57
수정 아이콘
[더 중국이랑 멀어지면 경제가 지금보다 더 안좋아지는거 아닌가요]
네. 근데 중국이랑 멀어지는건 상수입니다. 못바꿔요. 바꿀수 있는 변수는 미국에게 조금이라도 얻어낼수 있는 콩고물이겠죠.
아우구스투스
21/03/17 22:57
수정 아이콘
참 애매하네요.
미하일
21/03/17 23: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외교 문제에서 농담삼아서 빨XX 소리 나오는 게 일견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크크크
라임오렌지나무
21/03/17 23:07
수정 아이콘
어째 돈내놓으라고 뻗대던 트럼프때가 더 편했던거 같은
맛있는새우
21/03/17 23:13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적어도 그때는 사탕발림만 잘해도 어느 정도 넘어 갔는데, 지금은 그냥 얄짤 없어 보입니다.
21/03/17 23:21
수정 아이콘
선게로 옮기셔야 합니다
21/03/18 01:08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딱히 선거랑 관련 없는 사안으로 보입니다.
파인애플빵
21/03/18 01:20
수정 아이콘
선게랑은 상관 없지만 뜬금 없는 댓글들이 많죠 참 말도 안되는 댓글인데 이게 여럿 커뮤니티를 망쳤죠 내용과 별 상관도 없는 뜬금 없는 소리들이 난무 하는게 요새 커뮤니티들 특성 이기도 합니다.
21/03/18 01: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닌건 아닌거지 어그로 좀 끌린다고 억지로 갖다 붙일 필요는 없어요. 이런 글은 선게에 맞지 않는 글이고, 불편하다고 억지 주장하면 오히려 더 큰 분란이 일어납니다. 안해야 할 일을 억지로 하는게 창조논란 만드는 지름길이죠
21/03/18 15:11
수정 아이콘
정치 건덕지만 묻어있으면 선거기간엔 무조건 선거게시판인걸로 아는데 제가 규정을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21/03/18 00:11
수정 아이콘
일단 증시에서 돈을 모두 빼고.. 2+2 공동성명의 수위를 보고 판단하던가 해야될듯 보이네요
VictoryFood
21/03/18 04:32
수정 아이콘
한국과 미국의 외교전(?)에서 한국이 승리하면 더 문제일 거 같습니다.
한국의 의견이 받아들여진다는 건 미국이 그래 너넨 따로 놀아라 하게 될 거 같아서요.
六穴砲山猫
21/03/18 08:10
수정 아이콘
그건 승리가 아니라 바황상한테 손절당하는거 아닐까요;;;; 근데 현정부 성향상 그걸 진지하게 외교적 승리라고 생각할거 같아서 무섭네요
미뉴잇
21/03/18 14:3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iPhoneXX
21/03/18 15:06
수정 아이콘
미중 무역 분쟁 3년째 저들이 진심으로 원하는게 진심 갈라서기일까 생각해 봐야죠. 서로가 서로를 가장 큰 비중으로 빨아먹은 두 강국이 갈라선다? 이런 뉴스에 제일 민감한게 경제 지표, 주가 입니다. 아직까지도 둘 사이 분쟁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마무리 될꺼다라고 예측하는게 일반적이고요. 갈라선다고 확신이 들면 지금 애플 같은거 숏치러 가면 됩니다.
그 확신이 못드니까 글쓴이도 애플 숏을 못치는거고, 한국 정부도 결정을 못내리는거겠죠. 대충 검색해 봐도 한국의 중국 무역 의존도가 20~30% 사이던데 저거 싸악 포기하고 미국 붙을만큼 확신이 드시나요? 주식도 그렇지만 저점 고점 타령하다가 맛탱이 가는 트레이더들 많은데 조금 비싸더라도 저점 고점 확인하고 매수 매도하는게 안전합니다. 선무당 빙의해서 미래 예측한다고 섣부른 행동 했다가 나중에 돌이킬수 없는 결과 나오면 누구 탓을 해야 될까요?
Brandon Ingram
21/03/18 15:26
수정 아이콘
밑의 글에도 봤지만 서로 본인입장 이야기하고 오케이 땡큐 방향 이야기하자 끝! 이정도이고...사실 원론은 물밑기밀사항을 어디까지 얘기했냐이죠. 미국이 이야기하던 중국과의 연대사항이라던가 한국이 생각하는 한반도 비핵화정책같은거지요. 외교적인 수사넣기는 쉽지만요. 외교에서의 진짜 이야기는 기자단 나가고얘기하는거라고 생각해서.
Brandon Ingram
21/03/18 15:28
수정 아이콘
글로만 봤을땐 박근혜 전승절참가때 이미 분노와 공포로 한국이 조짐 당했어야했지만... 그걸 봐주고 싸드로 혼내줬지않습니까. 한국내에 엮인 미국돈도 많고 중국돈도 많으니 서로서로 할말정도만 꺼낸다로 보는게 낫지않나 싶습니다
유자농원
21/03/18 17:01
수정 아이콘
미중 모두 이득생각하면 안될 것 같아요. 어디도 명확한 이득을 주지않음. 어딜 저버렸을때 덜 손해볼지 계산해야하고. 걱정되는 사항은 우리도 꼈다가 미중관계 적당히 갈무리되고 우리만 저멀리 갈 때 일듯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99 [일반] 영국이 한국의 외국인 코로나 검사명령에 정식 항의하였습니다. [53] 라이언 덕후9313 21/03/19 9313
4998 [일반] "박원순의 죽음이 가장 큰 증거입니다" [101] 이카루스8811727 21/03/18 11727
4996 [일반] "SK하이닉스 용인 부지에 LH직원 투기의혹 30여건" [9] Roads go ever on5405 21/03/18 5405
4995 [일반] '피해호소인' 논란 고민정, 박영선 대변인 사퇴-->남인순,진선미도 사퇴 [63] 미뉴잇9665 21/03/18 9665
4994 [일반] 정세균, "'LH 사태' 전원 특검은 불가능…나랏일도 해야" [85] 마늘빵8838 21/03/18 8838
4992 [일반] [외교] 한미 2+2 회담은 왜 실패인가? (추가 논의) [96] aurelius8842 21/03/18 8842
4991 [일반] [외교] 한미 2+2 공동성명 전문 및 생각 [205] aurelius12378 21/03/18 12378
4993 [일반] [외교] 한미 외교 및 국방장관 회담 모두발언 [48] aurelius9318 21/03/17 9318
4990 [일반] . [56] 삭제됨5048 21/03/18 5048
4989 [일반] 이해찬 “LH 사태 어쩔 수 없는 현실, 윗물은 맑은데 바닥이...” [74] 미뉴잇7091 21/03/18 7091
4988 [일반] 김종인 "안철수, 정신 이상한 사람 같아" [60] 유료도로당7537 21/03/18 7537
4986 [일반] 포기하지 말아요. [110] toheaven10797 21/03/17 10797
4985 [일반] 박영선 선거캠프 인선 중에 눈에 들어오는 인간들 [23] 김연아7159 21/03/17 7159
4984 [일반] [속보] 박범계, 수사지휘권 발동..."한명숙 사건 모해위증교사 의혹 다시 심의하라" [81] 미뉴잇7479 21/03/17 7479
4983 [일반] 야권 단일화에 대한 이런저런 뉴스들과 예상 [60] 이라세오날8683 21/03/17 8683
4982 [일반] 박원순 피해자 기자회견중인 모양이군요 [75] 시린비9343 21/03/17 9343
4981 [일반] 선거철이니 신기한 책들이 나오네요 [60] 함바8732 21/03/16 8732
4980 [일반] '채용 성차별 동아제약 사태 없게'…정부, 기업 인사담당자 교육 [34] 마늘빵5965 21/03/16 5965
4979 [일반] 안철수, "야권 후보단일화후 국민의힘과 합당하겠다" [135] 光海12092 21/03/16 12092
4977 [일반] 김정은이 아픈 이유가 나왔군요 [19] 마바라13795 20/04/22 13795
4976 [일반] 김종인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받을것인가? [26] 꿀꿀꾸잉6971 20/04/22 6971
4975 [일반] [펌] 13년전 일본 우경화를 예언한 김대중 대통령 [29] 가라한8494 20/04/22 8494
4974 [일반] 재난 지원금이 쉽게 통과 될것같지가 않네요. [46] 키토8725 20/04/22 87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