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여의도연구조사가 80석이니 100석이니 썰은 있는데,

그걸 가지고 맞췄다고 자위하기엔 이번 선거에선 거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죠.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426843&ref=A

아니나 다를까 이준석이 선거 끝나고 바로 말했죠. 여의도연구원에서 아무런 지원도 없었다고.


여의도연구원 원장이 직접 팬앤드마이크(정규재) 쪽에 나가서 굽실거리면서 이상한 소리나 하고 있더군요.

민주당쪽에선 지도부는 엄살 부리는 와중에 유튜브에선 박시영이 딱 붙어있다 여기는 접전우세다 거긴 볼필요없다, 고민정은 접전이니 열심히 도와줘야된다 이런식으로 콕콕 찝어주는데 말이죠. 용인정은 고전이 예측되니 아예 저격방송까지 했죠.

전략기획위원장인 이근형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내부분석 자료 보면 어디까지 역량이 벌어져있는지 새삼 소름돋죠.



통합당은 박형준이 출구조사 보고 우리 내부조사에선 저것보다 작은적도 있었다는데 실제론 19%차이로 대패. 출구조사 보고 한 말이니 허세나 거짓말도 아니었겠죠. 아마 실제로 지지율이 조금 나오더라도 샤이보수 자체적으로 보정해서 접전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여권 과대표집이라고 생각하고 했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출구조사에서 문재인 찍었다는 사람이 52% 나온걸 보니 여권 과대표집은 그냥 심리적 현상인 것으로 결론났죠.

오죽 감으로 공천하면 황교안 종로출마 전에 김병준, 전희경(?!), 홍정욱 이런 사람들이 거론될정도인가요.

김무성이 호남 나간다니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런식으로만 언급하고 실제로 공천도 주지 않고.

김용태는 말이 자객공천이지 여론조사도 안 돌려본것 같더군요. 근데 최소한의 상식이 있다면 구로을에선 못 이긴다는거 알 수 있지않나요.




반면에 민주당은 자객인 고민정, 이수진 여론조사 철저히 돌려보고 이길 수 있는 매치업으로 공천했죠.


한쪽은 타율도 제대로 안보고 선수기용하는 와중에 한쪽은 스탯캐스트까지 분석해가면서 기용하는데 총칼로 탱크 막는 격이죠.

비례득표율 차이가 적었으니 선전이라고 하기엔 저런 차이가 승패를 가른거죠.



이준석 말로는 본인이 살펴본다고 했는데 이준석이 낮은 서열이라 바로 원장을 하긴 어려울 것 같고 괜찮은 사람을 앉혀서 대대적으로 개편해야 될 듯 보입니다.

지금은 민주당보다 돈도 부족한것이 문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