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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6 00:14:19
Name 아라가키
Subject [일반] 명확히 해명되지 못한 안철수의 "15개월"

사실 오늘 토론 자세나 이야기로 따지자면 안철수는 나쁜게 없었다고 봅니다
토론 자체도 그나마 건실하게 정책이나 토론같은 이야기가 나왔죠

오늘 누가 잘했냐고 물어본다면 일단 심상정 후보가 떠오르는데..

심상정 후보 같은 경우는 질문은 좋게 하고 공격도 좋았는데
여전히 안듣고 밀어붙이는 자세를 보여준 것때문에 미묘합니다.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재원 문제에서 약했고 동성애 문제도 있었다가
단일화 문제를 언급하면서 크게 복구하는 모양새였고

유승민 후보는 확실히 경제쪽이라고 해서 그런지
숫자를 가지고 공격하는건 잘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실무쪽에 투입되면 잘하겠구나 생각이 드는데..
무슨 생각이 든건지 자꾸 전술핵을 언급하는게 그렇군요

홍준표 후보는 확실합니다. 아무튼, 박정희 드립에 동성애에 사형제에
자기 쪽 지지자들은 듣고싶은 소리만 확실하게 한 느낌입니다.

언급하고 싶은건 안철수 후보 인데, 토론 자세나 발언등이나
과거에 비하면 무척이나 좋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15개월 부분에서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깎이기 시작한게 일차적으로 유치원 발언 때문인데
이를 통해 척을 지고 있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자녀의 15개월 격차 문제는
군대 문제 만큼이나 멀리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취업 문제만큼 모든 후보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도 아니죠
요컨대 안철수 후보의 고유적인 공약이라고도 할수 있는데..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 이라는 워딩이나 4차 혁신 같은 발언은 전혀 해소가 안되죠
그러면 차라리 그런 손실을 감안하고
(우리 자식이 15개월 나이 많은 동급생이랑 같은 반이 되어서 이래저래 치일거란 전제를 하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부분에서도 뭔가 추상적입니다.
차라리 15개월 나누면 코딩 교육에 좋다 드립이라도 날릴것이지.. 뜬구름 잡기 식으로 좋다고 하면
전혀 안심이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어쩌면 안철수 후보는
유승민 후보가 지적한  재원마련 부분을 제외하면 슬기롭게 넘겼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도리어 깔끔하게 넘겨버린 15개월이 가장 학부모들의 머리속을 울릴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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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군
17/04/26 00:16
수정 아이콘
이건 절대 넘지 못할 벽이 될 것 같습니다.
트와이스 나연
17/04/26 00:16
수정 아이콘
1부땐 그래도 제일 나은 모습이었는데 2부때 학제개편에 관한 유승민, 문재인의 공격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이었습니다, 학제개편과 4차산업의 연관성을 강조하는데 유치원생들도 4차산업에 대해 병설형 단설 유치원에서 준비를 해야되는건지.. 거기다 김미경 교수에 관한 부분도..
지나가다...
17/04/26 00:18
수정 아이콘
이건 절대 해명 못할 겁니다. 그대로 유야무야 끌고 가겠죠.
Dark and Mary(닭한마리)
17/04/26 00:19
수정 아이콘
아예 공약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말문이 막힐 수밖에요.
아점화한틱
17/04/26 00:37
수정 아이콘
잘못된 공약은 여론이 안좋으면 수정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말바꾸기는 지금으로썬 최악의 수인지라...
행운유수
17/04/26 00:36
수정 아이콘
지적하신 부분이랑 헌법재판소 판결에 관해서 홍준표에게 질문했던 부분에서 감점이 컸을 것 같습니다.
학제개편은 좀 포기했으면 좋겠다는....
티오 플라토
17/04/26 09:25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 처음에 552 학제개편할 때 생각했던 개편의 장점이 있을 건데, 여러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다. 이렇게 토론을 해야 하는데, 그냥 "저번엔 다 실패했지 않냐" 라고만 하니 황당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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