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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24 21:33:33
Name 타테시
Subject [일반] SBS MBC 11월 24일 여론조사 분석
두 방송사에서 매우 급하게 돌린 여론조사입니다.
아마 26일 아침에 각종 신문사에서 나올 여론조사가 매우 중요하게 나올 것으로 보이구요.
오늘 나온 여론조사 만으로 과연 어떤 식의 결과가 나왔는지 보겠습니다.
매우 자세한 결과는 SBS 같은 경우에는 보고서가 따로 나와봐야 알기 때문에
이건 그냥 대충 해보는 것입니다.

MBC 여론조사는 양자대결 만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쪽은 양자대결을 통해 보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18일 여론조사(1005명대상, 유무선 혼합, 응답률 14.9%, 오차 3.1%)
<정당지지율>
새누리당 38.5 민주통합당 37.9 진보정의당 1.6 통합진보당 3.8
<양자대결>
박근혜 42.5 문재인 45.6

24일 여론조사 (1000명대상, 유무선 혼합, 응답률 24.7%, 오차 3.1%)
<정당지지율>
새누리당 36.8 민주통합당 37.4 진보정의당 2.0 통합진보당 1.7
<양자대결>
박근혜 39.2 문재인 41.2

MBC쪽을 보면 문재인 후보는 4.4%의 하락, 박근혜 후보는 3.3%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대체적으로 하락세는 문재인 후보가 컸는데 이는 양자대결의 움직임에서 나온 현상이라 봐야 합니다.
이른바 엄청나게 아름다운 단일화였다면 문재인 후보의 하락세는 크지 않았겠지만 결국 컸죠.
부동층이 엄청 늘어나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각 후보들의 지지정당의 지지율과 비슷해버렸다고 봐야죠.

SBS쪽은 좀 다릅니다. 오늘 조사는 다자대결이었더군요.
그래서 이쪽은 또 다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17~18일 여론조사 (1500명, 유무선 혼합, 응답률 13.1%, 오차 2.5%)
<정당지지율>
새누리당 41.2 민주통합당 34.3 진보정의당 1.0 통합진보당 1.9
<다자대결>
박근혜 42.0 문재인 23.8 안철수 22.4 심상정 0.1 이정희 0.3 강지원 0.2 박찬종 0.1

24일 여론조사 (1000명 대상, 유무선 혼합, 응답률 12.3%, 오차 3.1%)
<정당지지율>
새누리당 41.3 민주통합당 34.8 진보정의당 1.9 통합진보당 2.5
<다자대결>
박근혜 43.4 문재인 37.6 심상정 0.3 이정희 0.3 강지원 0.2 박찬종 0.1 무응답 18.1

일단 정당지지율을 봐서는 확실히 MBC와 이른바 정당지지층이 다르고 거기에 맞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상승폭은 1.4%, 문재인 후보의 상승폭은 13.8%였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0.2%의 상승세가 있었네요.
안철수 후보의 나머지 지지율은 부동층으로 갔다고 봐야죠.

대충 따져보면 안철수 후보의 사퇴와 동시에 전체 응답자 중 5~10%는 부동층으로 이동해버렸고
그로 인해 현재의 부동층은 15~20% 정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15~20%의 부동층을 문재인, 박근혜 두 후보 중 어느 후보가 잡느냐가 이제는 중요한 싸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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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12/11/24 22:1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에게 많이 안좋네요.
12/11/24 22:4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확 빠지는 현상은 없는게 다행이네요.
후속 여론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합니다.
12/11/24 23:15
수정 아이콘
무응답 엄청나네요. 저 부동층의 움직임으로 이번 대선이 판가름 나겠네요.
시네라스
12/11/24 23:41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는 문재인 후보가 많이 안빠졌고, 부동층이 박근혜 후보쪽으로 가지도 않았네요
물론 민주당은 여기서 삐끗만 해도 작살날것 같습니다만...
12/11/25 00:13
수정 아이콘
이제 진짜 문재인의 능력에 따라 갈리겠군요
12/11/25 00:3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던 것보다 많은 수치가 벌써 문재인 후보측으로 이동했네요.
시작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부동층의 흡수는 어쩔 수 없이 문재인 후보 스스로 풀어가야 할, 큰 숙제가 될 것입니다.
적울린네마리
12/11/25 00:44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양보'보다는 '중도포기'가 어울리는 삐걱거리는 후보단일화과정에서 다자간 문-안 지지율의 합 근처에 온 것만 해도
다행이라 보여지네요.
이제부터는 문재인후보와 민주당의 노력에 달렸으니 지금부터라도 뭔가 달라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DarkSide
12/11/25 01:20
수정 아이콘
야권 단일화 후보로 결정된 문재인 후보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지금부터라면 12월 19일까지 충분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뒤집고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디 문재인 후보께서 새누리당을 척결하고 정권 교체를 이룩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2/11/25 02:1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지지율을 출렁일 요인이라면..

3번의 TV 토론 - 문 > 박
대북 정책 관련한 공방 - 박 > 문
양 당의 핵심 관계자들의 삽질 - 예측 불가

뭐 이 세 가지 정도가 제일 큰 껀수들 아닐까 싶습니다.
단빵~♡
12/11/25 02:15
수정 아이콘
0.3%밖에 안되지만 일단 명분만 있으면 단일화(라고 쓰기도 민망하지만...)를 생각하고 있는 진정당에게 민주당쪽에서 빠르게 손을 내밀어 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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