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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6 11:04:57
Name VinnyDaddy
Subject [일반] 요즘 뉴스와 선게를 보며 든 열 한 가지의 생각
1.
개별 여론조사는 그 신뢰성, 통계의 적절성 등을 다 따져가며 봐야 하지만 여론조사들의 추이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어느 분의 말을 어제 이 게시판에서 보았는데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이게 추세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지지세가 성장하고 있다! 추격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동력이 되거든요.

2.
그런 점에서 안철수 후보의 가장 큰 원동력은 지금 가장 오르고 있는, 시체말로 '핫한' 후보라는 점일 겁니다. 물론 안철수 후보 본인에게도 매력이 있고 능력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문재인이 싫다'는 사람들이 투표할 곳이 생겼다고 봐야 공정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 아래에 있는 박시영 부대표의 글에 공감하는 편입니다. 안철수의 지지율 중, 10% 내외가 원래 자신의 것이고, 20%가 문재인은 안 돼 하면서 온 쪽인데, 이 20%를 자기가 가지고 있을 수 있을 것인가?

3.
분명 문재인은 아직까지 1위 후보이고 40% 내외로 나오는 고정적인 지지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감도만큼, 아니 호감도보다 비호감도가 더 높게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게, 그냥 빨갱이라서 싫은 사람이건, 문재인의 발언이 마음에 안 들어서이건, 문재인의 아들 부정취업 논란 때문이건, 문재인의 열성 지지자들이 마음에 안 들어서이건, 혹은 언론이 문재인과 민주당을 집중 포화해서이건 -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을 찾는 건 물론 중요합니다만 선거는 결과가 모두 말해주는 것이고,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 자체를 다른 것의 탓으로 돌리거나 부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해서는 안 될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4.
몇몇 아웃라이어들을 제외하면 분명 다자 구도에서 문재인은 40%, 혹은 그에 약간 못미치는 정도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고, 거기에 안철수가 5% 정도로 따라붙은 형국이라고 보입니다. 오늘 아침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가 발표한 내용도 그렇고, 내일 갤럽 조사도 대략 비슷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가 5% 5% 하니까 작아보이지 5%면 지난 대선 투표율 감안하면 150~170만표 정도 됩니다. 어마어마한 숫자죠.

5.
하지만 아까 위에서 말했던 대로 저는 가장 중요한 게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선거 게시판의 분위기,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벌써부터 '문재인 낙선' '안철수 당선'을 걱정하는 글들이 많아지는 것이야말로, '이대로 계속되면 뒤집힐 수도 있겠구나' 하는 위기의식이 문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성 지지자들과는 달리 미온적인 사람들은 '어? 안철수가 상승세네? 많은 사람들이 안철수가 좋다고 생각하나보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안철수를 지지하게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게시판 댓글 중에 여러번 반복되었던 '주변에서 안철수 지지를 결심한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댓글들이 좋은 예이겠죠.

6.
그리고 여러 번 이야기 나온 내용이기도 합니다만 사람들은 이유가 있어서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일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싫어하게 되면 자신이 거기에 이유라는 살을 붙이게 되죠. 역시 이 게시판에서 여러번 반복되었던, '어르신들이 문재인을 싫어하는데, 이유를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한다'는 내용들은 여기에 해당할 것입니다.

7.
그래서... 개인적으로 지금의 수치가 확정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박시영 대표의 말대로 조정국면이 한 번 내지 그 이상 오지 싶습니다.

8.
(진짜 하고 싶었던 얘기는 여기서부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략 지금부터 1주일 정도, 다음 주 리얼미터/갤럽 조사가 발표되는 주 까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여기서 안철수 후보가 연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다자구도에서도 문재인을 꺾는다면? 그때는 그 기세는 어느 누구도 어떤 악재도 막지 못할 겁니다. 그렇게 넘어간 추세가 다시 돌아온 경우도 없거니와, 그러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반면,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다자 구도에서 넘어서지 못한다면? 박시영 부대표가 45% 선을 얘기했는데 저도 그 정도로 생각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그 선을 유지하게 되면, 안철수 후보가 따라가도 '졌지만 잘 싸웠다' 에 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8-1. 지금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문재인 측의 동력은 '지지자들의 결집'이 유일할 겁니다. 만약 그게 있다면, 다음주까지는 여론조사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선과 달리 대선은 전국규모로 진행하기 때문에 풀이 꽤 커서, 표본을 엉터리로 정하지 않는 이상 추세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즉 문재인은 스스로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반문정서'를 입증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겁니다.

9.
안철수 후보가 지금 펼치고 있는 전략은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투트랙이라고 말씀하시는 것들 말이죠. 안철수 후보는 [과거 vs 미래]의 싸움으로 지금의 구도를 규정하였습니다. 자신은 미래 사회에 대해 더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자신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이죠. 그는 직접적으로 손을 더럽히지 않습니다. 그러니 말실수를 할 확률도 적습니다.
더불어, 지금 안철수 후보가 관훈토론에 나오는 것을 보고 있는데, 확실히 스피치 측면에서 많은 훈련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또한 문재인 측이 '국민의 반을 적폐로 몰고 있다', '자신이 아니면 적폐라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는데, 이 주장이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참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문재인을 싫어하는 유권자에게는 자신을 찍을 이유를 주고, 자신은 적폐와 거리를 두고 있는 거죠. 더불어 자신에게 '통합'의 이미지도 부여하고요.

10.
그래서... 더불어민주당 쪽의 전략은 이럴 거라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이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안철수 후보를 더이상 적폐, 청산의 대상으로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안철수 측을 반문연대의 구심점으로 더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안철수 후보가 제시하는 과거 vs 미래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힘듭니다.
2) 캠프가 현실 인식을 한다면 당연히 그러하겠지만, 더 이상 압도적인 정권교체, 대세론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당 차원에서는 국민의 당이 집권하면 불안하다 불안하다 하는 식으로 계속 공격이 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박지원을 비롯한 국민의 당 의원들, 개헌파.. 조심할 것은 이 공격이 안철수의 '자신이 아니면 적폐로 보는 것 아니냐' 하는 공격에 효과적으로 반격당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선을 넘지 않는, 적절하고 효과적인 워딩이 필요하겠죠.
4) 문재인의 가장 큰 자산은? 물론 개인의 청렴한 이미지입니다만 그건 어차피 실존한다고 입증된 반문정서와 효과적으로 반박되기 힘들 아들 채용 문제 때문에 효과적인 무기가 되기 힘듭니다. 아마, 아들 취업 의혹, 특히 어제 JTBC에서 나온 해명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은 하되, 개인이 청렴하다는 이미지는 다시 들고 나오기 힘들 것입니다. 들고 나온다 해도 이슈가 되기 어려울 거고요. (이미 다들 아는 거니까요.)
5) 문재인 후보 측이 가장 효과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 무기라면 안철수의 [과거 vs 미래] 프레임에 대항해 [현재 vs 미래] 프레임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 대선은 당선되자마자 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점을 계속 강조하며, 시급한 대선에서 자신은 많은 좋은 인재들과 이미 함께 하고 있으며, 그를 위해 이러이러한 인선을 할 것이다, 곧바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는데 문제가 없다, 이 점을 강조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안철수 후보가 짧은 시간 안에 따라올 수 있는 장점이 아니니까요. (물론, '벌써 대통령 된 것처럼 군다'는 사람들이 없진 않겠죠. 하지만 이미 대세론도 흔들리는 마당에 그 공격이 효과적일지는 의문입니다. 또 그렇게 해야만 한다는 당위도 명확한 상황이고요.)
6) 더불어, 반드시, 당내 경선 중에 감정이 상한 안희정, 이재명 후보측 지지자들에 대한 포용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캠프 관계자에 대한 포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안희정이나 이재명과 문재인이 포옹 한 번 하는 사진 하나 영상 하나가 나가는 것이지만 선거법 때문에 쉽지 않다면, 오늘 문재인이 직접 안희정 후보나 이재명 후보측 지지자들에 대해 사과와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다고 다 돌아오겠습니까만은, 약간이라도 돌아올 사람들은 돌아오게 해야죠. (마침 윗윗 글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네 후보가 주말에 호프타임을 갖기로 했다는 기사가 떴네요.)

11.
이영도의 '피를 마시는 새' 중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역사는 불타는 성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낭만주의자보다, 그 불을 바라보며 냉정하게 기밀 서류를 불태우는 현실주의자의 손을 들어줬다.]

저는 12년도에도 문재인 후보를 찍었고 이번에도 별다른 일이 없으면 그리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 중 일부는 좀 과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탄력을 얻을 수록 안철수 후보 지지자들 중에서도 비슷한 사람이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문재인 후보가 아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내 경선의 후유증이 아주 큰 것도, 안철수 후보가 아주 강력한 상대이며 상승세가 큰 것도,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야당 후보인 것도, 그리고 문재인에 대한 강력한 지지층만큼 강력한 반대층, '반문정서'가 실존한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 사실이 누구의 탓이고 누구의 책임이냐, 언론 탓이 아니냐... 물론 그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만, 지금은 그걸 지적하는 것이 중요한 때가 아닙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현상 그대로, 여론조사의 추세를 추세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를 고민하는 게 더 승리에 가까운 구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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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타
17/04/06 11:10
수정 아이콘
안모닝, 문모닝이 아니 굿모닝에 어울릴만한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닭장군
17/04/06 11:12
수정 아이콘
거의 동의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요정도는 돼야 선거가 선거죠. 정동영 VS 이명박 이런 깜도안되는 승부는 싫습니다. 깜도 깜이지만, 후보의 면면을 보더라도 누굴 찍어도 굴욕인...
Red_alert
17/04/06 11:1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 대부분 동의합니다.
사르트르
17/04/06 11:14
수정 아이콘
정성글 잘 읽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로 다급해지신분들에게 말씀드리는데 역대 대선 중 낙승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14대 김영삼 42 : 김대중 33
15대 김대중 40 : 이회창 38
16대 노무현 48 : 이회창 46
17대 이명박 48 : 정동영 26
18대 박근혜 51 : 문재인 48

17대 대선을 제외하곤 크게 차이가 안납니다. 대선에서 한쪽이 낙승한 경우는 거의 없으니 너무 조급할 필요도 없고 절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부터가 본게임 시작입니다.
영원이란
17/04/06 11:16
수정 아이콘
사실 안철수에 대한 반감은 9번에서 오는게 큽니다. 잘 읽었습니다.
VinnyDaddy
17/04/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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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이 왜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썼냐 하면... 9번에 반감을 느낄 사람들은 절대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을 거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지지자들 이외의 투표층을 묶는데는 사실 저만큼 효과적인 전략이 지금 상황에서는 있기 힘들죠. 그동안 계속 투트랙 투트랙 비난 들어가면서도 그걸 했던 데는 이유가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영원이란
17/04/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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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략자체는 효과적이죠. 분석에는 200% 동의합니다.
천하공부출종남
17/04/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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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이제 어대문은 버리고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제대로 고민해야죠. 50% 넘는 역대급 선거가 되길 바랬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정면돌파를 하든, 네거티브를 기똥차게 하든 어떻게든 방안을 마련해야 할겁니다.
17/04/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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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글에서 언급하신 문재인 후보가 40퍼센트라는 고정지지층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 의문입니다. 불과 몇달 전 탄핵정국 이전만해도 꾸준히 20퍼센트내외의 지지율을 보여왔고 탄핵정국이 되면서 반대쪽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어디론가는 이 퍼센티지가 가기는 가야하는데 선명했던 이재명 시장도 여기서 득을 봤건 거였고 한번 대권을 놓고 경쟁하기도 해서 사람들에게 박근혜 대척점으로 각인되어있던, 그리고 유력 민주당 후보라는 점에서 박근혜 비토층이 문재인후보에게 많이 간것도 있죠. 그게 밴드왜건과 곁들어져서 탄핵정국내내 이어졌으니 꽤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그걸 고정 지지층이라고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에요. 탄핵정국전 문재인 지지율은 20%수준이 일반적이었고 나머지 지지층은 박근혜에 대한 비토로 넘어왔던거라면 그에 따라서 어짜피 야권이고 안철수가 마음에 든다면 넘어갈 수도 있는 거라고 봅니다.
17/04/06 11:23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의 코어 지지층은 말씀하신대로 20% 내외일테고 그 외 지지율은 적폐청산에 공감하는 지지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폐청산을 모호하게 갈 경우 오히려 떨어져나갈 지지율이죠.
안철수 지지자분들이 안철수도 적폐청산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 불안해 하는 분들이 문재인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고 그 외의 분들이 안철수 지지율을 떠받치고 있는 것이죠.
어느쪽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 될 것인지는 대선 결과를 봐야죠.
닭장군
17/04/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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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재인 고정 지지층이 정말 40%가 되는가 하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왜 불안하냐면 문재인을 지지하기 땜시로... 흐흐.
VinnyDaddy
17/04/06 11:2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바도 가능성이 분명 있습니다만, 제가 문재인 40%(여기에 약간 못 미칩니다만.)가 고정지지층에 가깝다고 판단한 것은 대부분 다자구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지지가 그 정도 나왔기 때문입니다. 안철수가 급상승하여 문재인의 대항마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 만큼이나 이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반전 님의 말씀이 맞다면 아마 이번 주나 다음 주 내로 30% 후반에서 40% 초반인 문재인 지지가 떨어지는 모습이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경우는 무리없이 안철수 대통령이 될 거고요. 떨어진 지지층이 안철수에게로 이동할 거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만, 어차피 개인의 예측이니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죠.
영원이란
17/04/06 11:35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고정지지층은 20% 나머지 20% 가량은 적폐청산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안철수에게는 불안함을 느끼는 표라고 생각해서 그다지 동의는 안되네요.

안철수가 한때 비호감도 조사에서 50%를 넘게 받은건 사실도 있고요. 안철수 및 국민의당에 대한 비토층을 너무 무시하셔도 곤란하고 그 사람들이 전부 문재인 지지자라고 여기시는건 더 곤란합니다.
17/04/06 11:44
수정 아이콘
음..? 동의해달라 말한적 전혀 없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린건데 제가 곤란해지고 더 곤란해질 이유는 뭔가요? 님도 그냥 님의 생각을 말씀하시면 되는거에요.
영원이란
17/04/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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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철수의 확장성에 대해서 너무 과신을 하고 계시는듯 해서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17/04/06 11:20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모처럼 많은사람이 공감할수 있는 알찬글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gogogo[NADA]
17/04/06 11:21
수정 아이콘
참말로 글을 잘 쓰시네요잉
너무 술술술 잘 읽히네요 추게로 보내고 싶습니다
Multivitamin
17/04/06 11:24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하며, 특히 11번에 동의합니다. 최근에 정치게시판에서 댓글을 최대한 안달고 있는게 그래서이기도 하고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문재인이 더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쉬운 점도 분명히 존재하는 후보거든요. 그래도 현대선에서 문재인을 지지하는 건 다른 후보보다 개인적으로 낫다고 느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사실 지금 반 문재인이 대결집하며 위기가 왔는데, 그건 대세론으로 쉽게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더라도 언젠간 한번 거칠 일이긴 했습니다. 미리 겪는다고 생각해야죠. 지금 겪는 이런 경쟁을 통해 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17/04/06 11:27
수정 아이콘
예방주사 제대로 맞았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17/04/06 11: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LightBringer
17/04/06 11:32
수정 아이콘
캬 진짜 좋은 글이네요. 오랜만에 스크롤 천천히 내려가면서 신중하게 읽었습니다. 선게에 추천버튼 없는 게 아쉽습니다.
Quantum21
17/04/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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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이맛에 피지알 옵니다.

8번에 빨갛게 표시한 부분 즉 다음주 정례조사에서 다자구도에서 안철수의 우세가 나올지 여부가 진짜 중요하다는 포인트도 동의합니다.

저는 두명중 누가되도 좋은 사람이라 누가 대통령될지는 관심이 덜가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점중에 하나가 이번 대선에서도 과연 안철수의 숨은표 -여론조사에안나오는 표-가 있을까입니다.

지금까지 안철수가 직접 참여한 선거는 최종 투표함 열렸을때 안철수에게는 여론조사에 나타나지않는 지지표가 항상 있어왔습니다. 지역구는 물론이고 지난 총선에서 정당득표율도 마지막 여론조사에비해 무려 10프로정도 상승했죠. 물론 다른 해석이야 여러가지 있긴하지만 안철수에게 이런 숨은표가 있을지 허상일지에 대해 결론내기에는 아직 근거가 미흡합니다.

지금은 아무도 이문제를 신경안쓰고 있는데, 제가 대선에서도 안철수 숨은표가 있을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철수는 기본적으로 정치입문전에 이미 역대급의 인지도를 쌓은 사람이고(무릅팍은 기폭제중에 하나였을 뿐이고 그 이전에도 굉장했습니다. 꼭 그 방송이 아니었어도 다른 계기가 있었을겁니다) 그래서 정치무관심층에게 어필하는 요소가 큽니다. 여론조사에는 절대 참여안해도 투표장에는 가끔 가기도 하는 이런 계층의 호감도가 안철수 숨은표의 원인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대선이라는 특별한 선거에서 이게 어떻게 나타날지, 얼마나 있을지 매우 궁금합니다.
VinnyDaddy
17/04/06 11:37
수정 아이콘
댓글 감사합니다. 제 생각은 숨은 표가 없거나 있어도 적을 것 같다고 봅니다. 지난 총선에서 마지막 여론조사 이후 10% 상승했던 것은 안철수의 개인기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고(크로스보트를 유도한 국민의 당의 전략이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새누리당의 삽질도요), 지금은 정치에 대한 관심도나 열기가 뜨거워져서 정치무관심층의 비중이 많이 줄었다, 그리고 안철수 개인의 매력이 정치무관심층에게 어필한 것은 이미 개인의 지지율에 반영되지 않았나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만약 안철수의 숨은 표가 있다면, 그건 다음 주 정례조사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반영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Quantum21
17/04/06 11:45
수정 아이콘
답변감사드립니다.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의를 여론조사에 제대로 반영시킬까 하는 일도 만만치않고 늘 선거개표함이 열리면 여론조사기관에서는 머리싸메고 연구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에하나 이번 대선에서도 오차범위바깥의 안철수 숨은표가 나오면 여론조사기관들도 고민 좀 해봐야 할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개인적인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영원이란
17/04/06 11:41
수정 아이콘
총선과 지역구는 여론조사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선거라서요. 숨은표가 있다 한들 대선같은 선거에서는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Quantum21
17/04/06 11:4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지적하시는 바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제게 있어서는, 사고의 프레임에서 그문제가 중요한 포인트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 결과에 미루어 제 느낌적인 느낌이 올바른가를 테스트 하고 싶은것 같습니다.
타마노코시
17/04/06 11:4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40%'라고 하는 점은 결국, 단기간의 급등-급락없이 꾸준히 우상향하면서 온 탄핵정국 중반의 후보선호도가 30~35%라는 점에 기인한다고 봅니다. 아주 코어층이야 그전부터 지지한 20% 정도이지만 관망하다가 문 후보 지지를 표방한 지지자 10~15%도 결국 꾸준히 유입되면서 편입이 되었고, 그들의 결속력은 이미 문재인 후보가 겪은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서 융합이 됐다고 보기 때문이죠. 이 30~35%는 대부분이 '절대 투표 의향층'입니다. 지금 문 후보의 적극투표층이 다른 후보들보다 월등히 높은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90%만 투표한다고 하면 전체 인구의 27~32%, 대선투표율 75~80% 기준을 잡을 때 38~40% 정도가 나옵니다. 이것이 여론조사의 다자구도에서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38~42%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철수 후보의 경우에는 줄곧 후보가 정해지기 전의 지지율 10%가 코어로 볼 수 있습니다. 반문을 기치로 해서 반기문-황교안-안희정 등으로 옮겨다녔을 때 그들의 지지도가 5% -> 20% 정도로 변화폭을 보였던 것을 보면 그 15%는 반문이면 누구든지 된다는 층들입니다. 이 25%는 투표율 환산시 30% 초반 수준입니다. 현재 안철수 후보가 나오는 30~35%라는 지지율은 여기에 라이트한 '구 새누리'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의 합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각자가 목표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적극 투표층'도 떨어지고 아직까지 그 결속력이 크지 않다는 박시영 부대표의 말이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의 지금 추세는 과거 07의 이회창과 비슷한데 그 스펙트럼이 조금 더 넓은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박시영 부대표가 말했던 조정기라는 것을 저는 안철수의 지지층 구성에서 찾아보고 싶은데, 흔히 말하는 '보수' 진영의 본산인 자유한국당 후보가 10%를 넘기지 못하면서 본진이 털리는 것을 방관할 정도로 전략 투표에 올인할 것인가. 너무나도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낮다면 그 반발심리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의 투트랙이 반문비안 (조금 표현이 이상하지만..)을 표방하는 15%의 층에 얼마나 배신하지 않고 잘 붙잡아두느냐일 것 같네요. 국민의당 수뇌부가 지역발언을 한다던지 구태 발언을 하게 되면 이들은 언제든지 떨어져나갈 지지율이거든요 (반기문의 귀국 후 행보를 봤을 때 급격히 떨어져나간 것을 생각해보면...).
VinnyDaddy
17/04/06 11:45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대략적으로 공감하며, 특히 [국민의당의 투트랙이 반문비안 (조금 표현이 이상하지만..)을 표방하는 15%의 층에 얼마나 배신하지 않고 잘 붙잡아두느냐일 것 같네요. 국민의당 수뇌부가 지역발언을 한다던지 구태 발언을 하게 되면 이들은 언제든지 떨어져나갈 지지율이거든요 (반기문의 귀국 후 행보를 봤을 때 급격히 떨어져나간 것을 생각해보면...).]이라고 하신 마지막이 안철수가 지금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서 '당 차원에서 국민의 당의 불안함을 강조할 것'이라고 한 게 그 고리를 공략하는 점이 되겠네요.
아시안체어샷
17/04/06 11:41
수정 아이콘
정성글에 가벼운 댓글이지만..
요즘 선게를 보며 든 한가지 생각...
1. 한달동안 정말 피곤하겠다.ㅜㅜ
Polar Ice
17/04/06 11:42
수정 아이콘
저는 원인 분석을 참 좋아하는데 요번에 민주당의 대선 승패를 떠나 나올 얘기가 언론이라고 봅니다. 언론은 사람들이 찾을 이슈를 먹잇감으로 찾아 다니죠.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이 mbc에 나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주장합니다. 공영방송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문재인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되는 거죠. 언론방송사들도 위기의식을 가지고 어떻게든 다른 지지자를 띄울려고 한거라고 짐작됩니다(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제가 문재인에 대해 가장 의심이 드는 것은 적폐청산 실현 가능성이죠. 크게 두가지 이유로 의심이 되는데 첫째로 휘어잡겠다고 대놓고 얘기하면 미리 준비하고 역풍이 불죠. 이건 새어나가서는 안될 국정 전략입니다. 청렴하고 적폐청산의 의지를 내비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전쟁에서 어딜 공격하겠다고 적에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차기 정부에서의 국회 구성입니다. 정국은 더불어민주당이 제1당이지만 140석에 불과해서 정국을 주도하되 다른 당의 도움 없이는 나아갈 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몰라도 바른 정당의 존재 없이는 탄핵안 표결 조차 불가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죠. 그런의미에서 대통합이나 대연정 없이는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따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촛불 민심에 기댈 가능성도 보이는데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박근혜 탄핵을 위해 나온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적폐청산의 구호는 양날의 검이 됩니다. 자기 지지자를 결집시키는 효과을 가두면서 그외의 세력을 적폐로 주장할수록 외연확장가능성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되겠죠. 아이러니하게도 문캠이나 문재인지지자들은 홍준표의 완주와 지지율 상승을 응원하게 될겁니다.
VinnyDaddy
17/04/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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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선명성이라는 가치가 전략전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많죠. 제가 본문 맨 마지막 문단에 적었듯이요. 저는 문재인 후보측이 자신 이외의 세력을 모두 적폐라고 주장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분명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안철수 후보의 이 점에 대한 지적은 효과적으로 먹혀들어갔다고 봅니다. 문캠의 대응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순수한사랑
17/04/06 11:4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상승세는 인정해야하지만, 몇몇 조사는 너무 올라서 신뢰성이 좀 떨이지긴합니다.

문캠도 이제 긴장하고 제대로해야죠. 이제 한달이고.. 12년만큼 머리아플것같네요.
와룽놔와와
17/04/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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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에서 이렇게 다닥다닥 붙은 긴 글 읽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빠른시간에 다 읽었네요. 공감도 많이 되었습니다
17/04/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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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의 추세를 추세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를 고민하는 게 더 승리에 가까운 구도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말 자체는 동의하지만 이건 정치인들의 몫이지 지지자들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죠
혹여 지지자들의 몫이라고 쳐도 각자의 고민과 고민끝에 나온 방법이란 것이 각 개인들마다 제각각인터

누구에게는
이 사실이 누구의 탓이고 누구의 책임이냐, 언론 탓이 아니냐... 지금은 그걸 지적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입니다..

이성적인 부분만으로도 이럴진데 다양한 유권자들의 감정적인 문제까지 엮어서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가야한다면서
어떤 하나의 방향으로 가길 바라는 것조차 무리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단지 각 개인들이 방향을 떠나 최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되 그것이 합리적인 내용인지 항상 소통과 고민을 유지하며 점검하는
그 와중에 그걸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이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정도가 될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최대한이고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그 조차도 상당히 어려운 일일겁니다만...
인식의노력
17/04/06 12:12
수정 아이콘
원래는 맞는 말인데 문재인 지지자들은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적폐세력이니 뭐니 하면서 문자폭탄 날리고 하는데 좀 자중은 해야겠죠.

ph님 말씀대로면 각장 끌리는대로 투표하고 그에 따라 경선승리하건 대통령선거 승리하건 하면 되는데 왜 자꾸 반대편 사람들을 잘못했다고 하고 나쁜 사람들로 몰고갑니까? 이것도 지지자들 몫인가요?

뭐 이제와서 자중한다고 거기에 질린 사람들이 돌아가진 않겠지만요.
17/04/06 12:16
수정 아이콘
자중요청은 문자폭탄 날리는 사람한테 하는 게 맞는 거고
정치인 당사자의 삽질은 무시하면서 문자폭탄가지고 문재인 지지자 타령이나 하는 시각은 비뚤어진 게 맞는겁니다...

잘못한 걸 잘못했다고 하고 비뚤어진 걸 비뚤어졌다고 하는 거고
그거에 질릴 수도 있겠지만 그건 잘못하고 비뚤어진 사람들 탓을 해야하는 겁니다..
인식의노력
17/04/06 12:26
수정 아이콘
맞고 아니골 왜 ph님이 판단하세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만큼은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정치인 당사자가 삽질하건 말건 그건 정치인의 몫이지 지지자의 몫은 아니잖아요? 지지자는 끌리는대로 판단하면 된다고 댓글 다신갓 아니었어요?
17/04/06 12:30
수정 아이콘
님은 스스로 판단하는 게 없으신가요?

합리적인 내용은 님 마음대로 빼먹고
지지자는 끌리는대로 판단하면 된다고 댓글 달지않았냐고 물어보는 것도 님 판단입니다..

그리고 그건 틀린 판단이네요..
DarkJiney
17/04/06 12:1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둘다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과거 안철수 후보가 새정치의 일환으로 과거 국회의원 수 줄이기를 주장한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다양한 해석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안철수 후보가 반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는거 아닌가에 대한 우려를 갖게 되더군요.
물론 국회의원들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반영한 주장일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를 통해 대화와 타협 그리고 소통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지, 국회의원 정원수 줄이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반정치적 성향은 과거 그분 하나로 족할 것 같습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4/06 12:21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적폐청산이라는 프레임. 시대에도 맞고 그만큼 파급력도 있었지만 이제 한번 손볼때가 됐죠.
박근혜라는 확실하고 강력한 적이 몰락해버린 이상 '적폐'가 정확히 어디까지 의미하는 모호하죠.
지금 상대편이 자유한국당 하다못해 바른정당이면 몰라도 탄핵 같이 만들어낸 국민의당과 안철수인데요.
코어지지층이면 몰라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공감 못할겁니다.
국민의당이 완전무결하다는게 아니라 비판을 하더라도 '적폐'라는 단어가 더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뜻이죠.

너희빼곤 다 비상식에 적폐라는 것이냐. 이런 불만이 참여정부때부터 이어온 반노반문 정서의 핵심이에요.
지금까지야 박근혜와 탄핵이라는 워낙 거대한 이슈가 있어서 '적폐'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적었지만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연정 말하는 안희정, 손가혁 만든 이재명, 메갈리아 묻은 정의당, 노욕에 찌든 김종인, 여론조사 기관과 조중동과 종편,
요즘은 jtbc와 뉴스타파까지 청산대상인 적폐로 규정하는 분들이 있던데 이러면
"너네빼고 다 적폐라는 것이냐"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꼴이죠.

물론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걸 막기는 힘들겠지만 문재인 후보는 의도적으로라도 코어지지층하고 선을 그어야 합니다.
적폐라는 단어도 좀 더 신중하게 써야하고요 이제.
제가 캠프 담당자라면 '적폐'는 박근혜, 자유한국당 정도 대상으로 할때 빼곤 아예 못쓰게 할거 같습니다 이제.
VinnyDaddy
17/04/06 12:25
수정 아이콘
적폐라는 단어를 그렇게 쓸 거라는데는 저도 동감합니다.
안철수를 대등한 상대로 인정한다는 제 말과도 일맥상통하고요. 안철수를 적폐로 보면 그렇게 나올 수 없죠.
문재인은 안철수와 '누가 지금 대통령이 되기에 더 적합한가'를 놓고 경쟁하는 그림이 나오고,
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집권했을 때 불안하다는 쪽으로 계속 당을 공격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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