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5/06/10 00:45:52
Name 날아와머리위
Subject 바람직한 비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요즘 피지알에서 '비판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모 해설위원의 은퇴가 피지알의 한 비판글에서 비롯되었다는 루머도 있고, 또 요즈음 올라오는 비판글에 감정적인 댓글과 소모적인 논쟁이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요


때문에 요즘은 차라리 비판글이 올라오면 그 글을 쓴 사람부터 '비난'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전한 비판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든다"는 고전적이고 상투적인 말이 있듯이, '비판'이라는 요소는 질적 향상을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므로 비판글이 올라오자마자 매장당하는 그런 풍토는,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것이,  몇몇 올라오는 비판글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그때문에 모든 '비판글'이 '매장용 글'로 바뀌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이 시점에서 피지알에 '바람직한 비판'에 대한 개념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비판의 대상'을 살펴봅시다.


피지알의 주요 주제는 '프로게임계'입니다.  그리고 주로 올라오는 비판글들은 프로게이머, 해설가들을 주로 다룹니다.


이들은 '프로'입니다.


프로는 아마추어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프로와 아마간의 실력차도 분명히 있거니와, '프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것이 그들이 '생업'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논란이 되고있는 비판글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얼마전에 논란이 되었던 김도형해설에 대한 비판글을 잠깐 들춰보겠습니다.


논란이 되었던 글에서, 글쓴이는 '김도형해설의 해설은 상투적이고 누구나 해설할 수 있는' 운운하면서 '김도형 해설은 발전이 없는 해설가'라고 단정짓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연 이 비판이 온당한 비판일까요?

예전에 KBS 야구 하일성 해설의 말씀을 인용해 보겠습니다.(오래전에 봤던 것이라 정확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해설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해설의 수준이다.  해설가는 항상 대중성과 전문성 사이에서 그 수준 조절에 애를 먹는다.  이는 해설을 하는한 영원히 골머리를 썩일 문제일 것이다."


이처럼 해설가들은 단순히 상황 해설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것인가/저 상황을 구체적으로 해석할 것인가 사이에서 엄청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리고 해설은 그들의 생업입니다.  당연히, 화면으로 지켜보기만 하는 시청자들보다 해설에 대해서 몇배더 고민하고, 자료를 수십배 더 모으고, 정리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실제로 해설가들은 게임이 끝난후에 리플레이를 챙겨보고, 자료를 정리하고, 유망주들이나 다른 프로게이머들의 연습 리플을 구해보는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노력하지 않는 해설가' 운운하는 비판이 과연 온당한 비판일까요?  저는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프로라고 해서 완벽한 존재는 아닙니다.  그리고 아마추어는 프로와는 다른 관점에서 그들의 행동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라는 이름은 그것이 바로 '생업'이라는 뜻이고, 따라서 이들의 노력, 열정을 간과하고 쓰는 비판은, 결코 바람직한 비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피지알의 문제가 되는 비판글의 경우에는 '칭찬'에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저는 비판이 '단점을 열거하는 것'이 아닌, '장단점을 고루 헤아리고 비판 대상이 나아갈 길을 제안'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단점을 열거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단순히 '나는 OO가 싫다'라는 식이 감정적인 글 밖에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이라는 것은 '단점을 보완해서 이러이러하게 나아갔으면'하는 마음으로 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라면, 당연히 그 비판대상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해 주고 넘어가는 것이 당연한 전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비판글은 후자의 개념이 아닌 전자의 개념을 택하여 글을 전개해 나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피지알에서는 단순하게 '나는 OO가 싫다'는 식의 감정적인 글은 적습니다.  대개 논리적이지요.  하지만, 그 논리성이 단점을 열거하는 식의 논리성으로 밖에 발휘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것은, 비판이 아닌 비난일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당부하고 싶은 것은,



비판 대상에 대한 비판이라는 것은 나의 혼자의 개인의 의견이지만, 비판 대상에 대한 관심은 대개가 여기 피지알 사람들의 공통된 관심입니다.  그리고 그 비판글에 대해서 코멘트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요.


하지만 그 코멘트가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고 해서, 글쓴이가 스스로 그 글을 지워버리거나 하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글이 공개되고, 여러사람들의 생각이 그 글 밑에 달아진 이상,  그 글은 단지 글쓴이의 것이 아닌 모두의 생각이 담긴 하나의 '생각 집단'으로 변합니다.  그렇다면, 그 밑에 달린 견해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글을 지우는 것은 글쓴이의 오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6-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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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와머리위
05/06/10 00:46
수정 아이콘
시간이 없어서 퇴고도 못했기 때문에 조금 글이 어색하네요..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지금 독서실 차를 타러 가야되서리..)
김홍진
05/06/10 00:47
수정 아이콘
근데 몰라서 그런데 은퇴한 모해설위원이 프로리그에 결석한 K해설위원인가요?? 개인사정인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거죠??
05/06/10 00:5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낭만토스
05/06/10 00:54
수정 아이콘
김홍진님// 맞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은퇴했다는것 밖에 현재로써는 알수가 없네요.
적 울린 네마리
05/06/10 01:16
수정 아이콘
의견에 심히 동감하며,,,,,
비판이라 해도 개인적인 의견인 비판은 한낱 푸념및 개인 감정에 반한 비난의 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일련의 "비판(?)"글은 그 호응도 얻기 힘들 뿐더러 비판에 적절한 근거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비난 받는 거구요.
글 올린 분도 충분히 인지하지만 즐기는 마음에선지 변하지가 않습니다.

비판의 개념보단, 비판의 방법이나 수준을 먼저 논하고 싶습니다.

최근 전 "데모"님의 댓글을 보면 일련의 근거(reference) 꼭 달립니다.
적절한 객관성과 자신의 의견에 힘을 싣고자 하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런 글은 댓글 역시 객관성과 합리성이 이어집니다.

비판의 글은 항상 반대측의견이 있기에 많은 리플이 달리기 마련입니다.
간혹 감정싸움도 되지만, 올바른 비판이 되기 위해선 왜 그런 비판을 하는지 근거가 반듯이 제시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좀 전에 이윤열선수와 임요환선수의 글이 올라왔다 사라졌더군요.
그 글을 읽으면서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주제가 한선수가 한선수를 갖고 놀았다??

그러더니 댓글에 이러이러한 경우다라고 말하니 그때서야 그랬었군요하고 글을 지웁니다. 그러더니 자신을 비난한다고 또 글 올립니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집단이 한 사람을 "다굴"한다는 것은 참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적절한 의견에 수긍이나 하다못해 인정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하고 스스로 다수에게 공격받는 모습을 보며 과연 집단에 의한 개인의 폭력인지? 개인스스로 다굴을 자초하여 그 현상을 항변하고 싶은것인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개념있냐? 생각하고 글올리라 그런말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적어도 댓글에 어떤 글이 올라올지 예상하며 그 댓글에 대한 예비댓글 정도는 생각하고 글 올리셨으면 합니다. 특히, 논란이 될 만 할 글이라면...

마지막으로 자기가 쓴 글에 책임집니다. 툭 던져놓고 글쓴이가 사라진다면 낚시글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습니다
05/06/10 01:41
수정 아이콘
write버튼의 무게를 아시는분만 글 쓸 자격이..
05/06/10 01:45
수정 아이콘
근데 제목 수정좀;;
Deathly.Angel
05/06/10 01:49
수정 아이콘
날아와머리위로님, 적 울린 네마리™ 님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자기가 쓴 글에 책임지는 사람이됩시다.
My name is J
05/06/10 01:51
수정 아이콘
부정적인 의견은 그 개진시에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봅니다.
더 단단한 논리와 더 확고한 근거 그리고 예의있고 배려있는 표현까지..모든게 갖춰져야하지요.
부정적인 의견에 어째서 더 많은 덕목을 요구하느냐..라고 반문하실분은 없으시겠지만 혹 있으시다면..
공개된 게시판은 기본적으로 선호를 위주로 흘러가게 마련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그 선호가 가장 우선되어야 합니다. 좋아하니까 모인거잖습니까.--;
특히나 비판이라는 것은 해결책과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탐구의 과정이기때문에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선호하고 있던 사람들까지도 일정부분 그 논리와 근거에 동의해야 글쓴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수 있습니다.(이곳에서는 좋은 댓글과 생산적인 이야기..가 되겠지요. 뭐.. 관계자분들께 영향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지만.)
좋은 이야기는 아무나 해도 좋지만 나쁜이야기는 굉장히 조심스럽고..또한 자신의 생각과 근거가 객관적으로 타당할때 올라올수 있기를 바랍니다.
날아와머리위
05/06/10 02:04
수정 아이콘
김홍진님// 루머입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wisay님// 수정 했습니다. ^^;
05/06/10 02:41
수정 아이콘
매탈리카님에 관련된 글인 것 같군요.
물론 매탈리카님의 글과 행동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 다시는 분들도 조금은 조심스럽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낚인건가...", "낚시글이군요", "이분 또 이러시네".... 어쩜 이런 댓글들이 매탈리카님의 고집을 더 날카롭게 세운것은 아닐지 모릅니다.

그리고.. 추측입니다만....
계시판의 글쓴이가 "매탈리카" 혹은 "RadioHead"(맞나요?) 일때..
일단 신경을 곤두세우거나.. 공격적인 모습으로....
글을 읽어가거나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있는 듯 합니다.
매탈리카님이 예전에 올린 글부터 현재의 글까지 다 읽어왔습니다.
대부분이 문제를 일으킬만한 글이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은.. 글쓴이가 "매탈리카"가 아니면 조용히 읽고 넘어갈 만한 글까지.. "매탈리카"가 글쓴이란 이유만으로 공격당하는 것 같아보입니다.
먹고살기힘들
05/06/10 08:20
수정 아이콘
흠.... 글쎄요.
왜 나쁜점만 열거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고 하더라도 단순 비난에 지나지 않는 것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꼭 장단점을 고루 헤아려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만이 올바른 비판의 글인가요?
전에도 댓글로 말씀 드렸지만 이곳은 칭찬을 하지 않고는 비판도 할수 없는 곳인가요?
비판이란 것은 분석의 글과 비슷한 글입니다. 특성을 쪼개어 하나하나 따져보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판이라는 글은 분석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그 이유는 대상이 되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그런 것입니다.
장점과 단점이 같이 쓰여있는 글보다 단점만 쓰여있는 글이라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그 대상을 비난하기 위해 논리라는 옷을 입혔을 수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발전을 생각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단점만 열거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의 글밖에는 안된다구요?

그리고 비판의 대상이 프로라는 이유로 비판을 자제하라는 말도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말 하긴 좀 뭐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내는 시쳥료를 받고 일을하는 사람입니다.
서비스가 안좋다면 당연히 권리를 주장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말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을 자제하라니요.
당연히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들의 노력과 열정을 모르는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프로이기 때문이라는 말은 '일자리를 잃으면 우리때문이니 잘못된것은 눈감아주자' 라는 말로밖에는 안보이는군요.

나머지는 동감입니다. 비판의 글을 쓴다고 해서 매장시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 울린 네마리™ // 비판이라 해도 개인적인 의견인 비판은 한낱 푸념및 개인 감정에 반한 비난의 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 글도 소수나 개인적인 의견을 무시하는 글로 보이는군요. 왜 개인적인 생각이 비난의 글밖에는 안되는지 묻고 싶네요.
05/06/10 09:09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몇몇가지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해보았는데 훌륭하게 의견을 표현하시는 분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인신공격, 막무가내 근거없이, 의견다르면 무조건 배척 이런식으로 나가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건 정말 골치아프죠
하늘아래서
05/06/10 10:43
수정 아이콘
요즘 모든 사이트가 그렇지만 피지알 게시판 자체도..
댓글 10개정도 이상가면..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흘러가죠.
전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일정부분을 따로 때서 비판한다거나, 댓글에 대한 비판, 또 그 글의 일부분에 대한 비판, 또 그 글의 일부분의 비판에 대한 비판, 이런 게 쭉 이어지죠. 그러다 보면 글의 논점은 잃게 되고...
전 김도형 해설 좋던데..목소리도 괜찮고.. 김동준 해설 다음으로 좋아하는 분인데 다들 틀리나 부네요..
적 울린 네마리
05/06/10 11:01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비판이 됩니까? 그것도 대상이 사람인데??
글의 요지는 비판의 글을 써서 매장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근거와 객관성이 있어야 올바른 비판이 된다는 것입니다.
소수나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할 때도 좀 더 신중하고 배려가있다면 무시당하지 않습니다.
미네르바올뺌
05/06/10 11:5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저도 한마디 하자면 비판은 상대방을 깍아 내리는 것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비난이죠. 비판이라 함은 상대를 위하는 입장에서 근거의 객관성과 보편성을 확보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아쉬운 점을 지적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미진한 부분을 스스로 알기는 힘드니깐요
05/06/10 12:21
수정 아이콘
비판의 목적이 무엇인가 부터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비판이라 함은 내가 이 사람의 미진한 점, 부족한 점을 지적하여 이 사람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사람이 보다 나아지기를 원한다. 라는 '애정'이 기본에 깔려 있어야, 비판이라는 것이 성립한다고 봅니다.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 사람은 내가 어떻게 말해야 그것을 고칠까? 어떻게 고치면 더 나아질까? 이 사람은 내가 지적하는 점을 납득할까? 이런 물음들을 계속 되뇌이면서 쓴 비판글이라면 바람직한 비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라던지, 근거가 없어서 납득이 가지 않는 문제점 제기, 고칠 수 없는 문제에 대한 지적, 나아갈 바를 알려주지 않은 채 지적만 하는 비판 등... 이런 비판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벌처사랑
05/06/10 12:47
수정 아이콘
글이 참 가슴에 와닿네요...
05/06/10 14:08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관련해서 토론해볼수 있도록 토게에서 논의해 보았으면 합니다.
게시물을 이동하니 혹시 발제하신 분께서 원하지 않으신다면 제게 쪽지를 주세요. ^^
좋은 토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말코비치
05/06/10 14:49
수정 아이콘
'감정'이 비판의 근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감정'에서 비판이 출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뒷받침할 여러가지 근거가 필요합니다.
가령, 해설자나 선수를 비판하고 싶다면, 꽤 오랜 기간 동안 행해졌던 대상의 행동양식 등을 분석해야 겠죠.
단순히 한두경기 하는거 보고 비판하는 것은 감정에 의한 비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리고 비판글에 대해 '낚시'네, '또 메탈리카 같은 놈 나왔네'식의 리플은 아예 달지 마십시요. 글 내용과 관계없는 저런 댓글이야말로 진정한 토론분위기를 흐리는 행위입니다.
날아와머리위
05/06/10 18:19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음..
"장점과 단점이 같이 쓰여있는 글보다 단점만 쓰여있는 글이라면 받아들이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그 대상을 비난하기 위해 논리라는 옷을 입혔을 수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의 발전을 생각해서 그런것일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이것에 대해서 저는 다소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판이라는 것은 말씀하신대로 분석입니다. 이는 '구체성'을 띄는 작업이며, 따라서 단점의 나열은 '구체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끝난다면? 한껏 구체적인 분석을 해놓고 앞으로 비판대상이 갔으면 하는 길에 대한 '구체적'인 서술이 없다면 비판 대상에게는 난감한 일이 될 것입니다.

비판글을 쓰는 이유는 비판글을 통해서 대상이 자극을 받고, 대상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비판글에는 반드시 대상의 나아갈 길을 제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런 작업이 없이 단순한 단점의 나열만으로 그친다면, 그것은 단순히 'OO는 이러이러한 단점을 가지고 있어'라고 외치는 독백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이미 공공에 글을 쓰는 목적을 상실해 버린 글이 되지요. 그래도 굳이 그것을 공공사이트에 올렸다는 것은, 저는 비난이라고 밖에 판단할 수 밖에 없군요.

따라서, '비판'이라는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누차 언급했던 것 처럼 '대상의 나아갈 길에 대한 제안'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비판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그 분석은 단순히 단점만을 골라내는 작업이 아닌, 대상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이여야 합니다. 거기에는 대상이 지닌 장점도 포함되겠지요. 이렇게 대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끝나야, 단점 뿐만 아니라 장점이 포함되어야 비판대상의 앞길에 대한 합리적이고 올바른 제안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로이기 때문이라는 말은 '일자리를 잃으면 우리때문이니 잘못된것은 눈감아주자' 라는 말로밖에는 안보이는군요."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프로이기 때문에 그들이 '필수적으로' 노력을 하는 존재임을, 그리고 실제로 그들이 우리가 단순히 방송으로 보는 것 보다 몇배더 노력하고 있음을 말하고 싶었는데, 그런식으로 비약하시면 솔직히 난감하네요;;

물론 그들도 실수를 합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지적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본문에 언급한 '온당한 비판이 아니다'라고 말한 뜻은, 그들의 노력과 고민의 산물을 단순한 잣대로 '수준이 떨어진다' 운운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몰이해요, 잘못된 견해임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05/06/10 21:10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갑합니다.
예전에 제가 쓰고싶어했던 글이었는데;;
이제는 피지알에도 '건전한'비판문화가 있어야 성장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피지알은 운영진 분들의 명문적이고 뛰어난 운영으로 올때 까지 왔다고 봅니다. 이제 피지알을 더 발전 시킬 것은 피지알인들의 건전한 비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힘들
05/06/10 22:00
수정 아이콘
적 울린 네마리™ // 날아와머리위로 // 님들 생각을 듣고보니 제 생각에 비약적인 부분이 있었네요.
요즘 이 주제에 관한 글들이 어떤 특정 사람을 너무 몰아세우는 것 같아서 조금 감정적으로 쓴 것 같네요.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글 내용은 너무 좋아요.
Lenaparkzzang
05/06/12 09:45
수정 아이콘
비판은 비판되는 대상이 나아갈 길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형식으로 되야 한다? 말이 안되는군요. 일 그만두고 나가라는 것도 비판입니다.
그런 식으로 하면 짤릴 사람 없지요. 영 변할 기색이 없으면 나아갈 방향을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아예 나가라는 것도 비판입니다. 무슨 그런 논리가 있습니까?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는게 우리나라 헌법입니다. 안된다 싶으면 짜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무슨 나아갈 길만을 가르쳐주는게 건전한 비판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계십니까.
그리고 제가 원본글을 지운것은 정말 백배사죄입니다. 정말 잘못한 일입니다. 운영자분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도 이해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날아와머리위로님께서 그 리플들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인 생각 집단이라고 지워선 안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리플들을 생각집단이라고 보기엔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저에 대한 인신공격과 낚시글이라는 비난. 그리고 무지막지한 욕설만이 있는 리플이 PGR의 생각집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좋은 리플 올려주신 분들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쪽지도 보내드렸습니다. 죄송하다구요.
그리고, 그 글에 대해서 PGR 여러분께서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며 많은 비판과 비난을 보내주셨고 공감합니다. 아직 김도형해설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더 많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서 김도형해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엄청나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셨고, 다른 스타커뮤니티에서도 심심치않게 김도형해설에 대한 비판여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날아와머리위
05/06/12 23:53
수정 아이콘
Lenaparkzzang// 답변하겠습니다.
일 그만두고 나가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저는 과격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당신은 이러이러한 단점이 있고, 더 이상의 개선의 여지 없으니 나가라."라는 말인데, 이것은 이들의 프로로써의 의식에 대한 모욕입니다.

일단 본문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이곳에서 주로 비판하고 있는 대상은 프로입니다. 아니, 일반인들이 특정인을 비판할때는 주로 '프로 직업인'을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좀더 올바른 표현이겠군요. 이들은 전문 직업인이고, 일반인이 보는 아마추어의 관점에서보다 몇배의 노력을 하고, 몇수 위의 수준을 걷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마추어의 경우는 취미생활이지만, 이들은 말 그대로 '먹고살기위한 생업'이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이들의 노력은 엄청납니다.) 일단 그 노력을 간과한채 '노력없는','발전이 없는' 이라는 표현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대상에 대한 몰이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짜른다'라는 표현에 대해서, 위와 같은 이유에서 직업 전문인을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대통령 본인의 잘못이기도 하겠지만 여야의 갈등의 극한적으로 심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번 말했지만, 그들은 프로이기 때문이지요. 그들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그들의 노력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둘째로, 글 삭제에 대해선, 저는 여전히 글은 남겨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댓글의 언어폭력은 분명 근절되어져야 하겠지요.

그리고 '김도형해설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엄청나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게 개인적으로 쪽지를 보내주셨고, 다른 스타커뮤니티에서도 심심치않게 김도형해설에 대한 비판여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이를 '해설'이라는 분야의 특수성을 들어 설명하고 싶습니다.

야구 해설이였는지, 축구해설이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해설계에는 "해설은 51%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얘긴고 하니, "모든 이들을 만족시키는 해설을 하기는 절대 불가능하다. 통계적으로, 해설은 50%의 청취자를 만족시키는 것도 어려우며, 따라서 51%이상의 청취자를 충족시키기 시작하면 성공한 해설자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해설자는 50%의 청취자를 충족시키는 것 조차 어렵다, 라는 사실을 이야기해줍니다. 따라서 님의 말씀하신 것은 해설이라는 특수분야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고, 보편적 사례의 지나친 확장의 오류라고 말하고 싶군요
형광등™
05/06/13 02:14
수정 아이콘
날아와머리위로님/ 답변 멋집니다. ^^b
Lenaparkzzang
05/06/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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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와머리위로//여전히 마찬가지군요. 그들의 노력의 방향을 제시해주는게 올바른 비판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계속 하시는 것에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로 직업 전문인을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니 그게 말이나 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경제에 대해 국민들이 잘 모르기 때문에 경제부에 건의하면 안될 것이고, 축구에 대해 온국민들이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어떤 건의도 하면 안될 것입니다. 현재 날아와머리위로님은 전문가 아니면 닥치라는 주장이신데 이거는 정말 어떻게 반박해야 될지 모를정도로 한심한 말입니다.
그리고 노력을 간과한 채 노력없는. 발전이 없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그것을 몰이해라고 한다는 것도 님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한 번 몇년 전 해설 들어보시죠. 지금과 다른게 뭐가 있나. 정말 달라진거 거의 없는 해설이 김도형해설입니다. 변한게 없다는 것은 계속 그 스타일 안에서 놀았다는 것이고 그 스타일을 벗어나지 못하고 논다는 것은 노력 없이 안주했다는 겁니다. 그건 노력을 안한거죠. 해설이라는 것이 같은 사람이 계속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지루함을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설자에게 변화는 숙명적인 겁니다. 다른 해설자 과거의 몇년 전 VOD 한번 찾아보시죠. 지금과 엄청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해설은 모든사람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계신데 당연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설자에 대한 비판글이 특수분야에 대한 이해부족이고 보편적사례의 지나친 확장? 말만 번지르르합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해설자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해설자는 비판여론에 오히려 귀를 더 기울이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 비판여론을 오히려 감싸주고 전문가 아니면 닥치라는 둥.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으니 닥치라는 둥. 정말 대단합니다.
날아와머리위
05/06/1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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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aparkzzang// 일단, '전문가 아니면 닥치라는 주장'은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얘기한 것은 프로들의 '진퇴'에 관련해서 아마추어가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아마 Lenaparkzzang님께서 글을 읽다가 맥락상 잘못 파악하신 것 같습니다. 이건 글을 확실히 못쓴 제잘못이라고 봅니다.) 물론, 아마추어의 입장에서 볼때 분명 아쉬운 점은 건의할 수 있고, 또 지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진퇴는 다른 종류의 것입니다. 그들의 생업, 그들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비전문가'인 아마추어들의 충고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히딩크지요.(적어도 2002년 2월에서 3월까지, "지금이라도 히딩크를 짤라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시다시피...)

그리고 김도형 해설에 대한 관점은 저와 님이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김도형 해설은 자신의 해설의 틀을 일찍 확정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서 김도형 해설과 비슷한 스타일인 엠겜의 이승원 해설의 경우는 방송에 익숙해 지면서 서서히 자기 스타일을 찾은 경우라고 할수 있고, 김동준 해설이나 김창선 해설도 고유의 자기 색깔을 서서히 만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김도형 해설이 발전이 없는 해설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도형 해설의 경우에는 자기 해설의 틀을 유지하면서 해설을 위한 최신 전략을 따라가고, 그것을 자기식으로 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것은 주관적인 해석의 차이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그리고 '때문에 해설자에게 변화는 숙명적인 겁니다.'라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예외는 충분히 많습니다. 실제로 하일성 해설이나 허구연 해설, 혹은 축구의 이용수 해설이나 신문선 해설은 10여년 이상 같은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해설 마이크를 잡고 있고, mlb같은 경우에는 20~30년 이상 마이크를 잡고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한 이른 확정에 따른 장단점은 충분히 김도형 해설이 지적받을 요소가 됩니다. 그것이 바로 '비판할 만한 요소'이지요. 여기에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에 대해서는 프로 개인의 선택여부지만, 그것이 정말 문제가 있고, 또 비판을 받고 있다면 프로 스스로가 그것을 알고 고칠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알기로, 김도형 해설도 비판에 민감하며, 비판이 들어올 경우 그것에 대한 확인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이 지적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대로의 유지쪽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고, 또 김도형 해설의 판단도 자신의 스타일 유지가 좀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하신 것 같군요.(저는 여전히 해설자들의 노력에 대해서 일고의 고려라던지, 조사를 해보시지도 않고 단지 드러나는 모습만 가지고 비판하는 님의 태도가 오히려 이상하게 보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의 집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해설자는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해설자는 비판여론에 오히려 귀를 더 기울이고 받아들여야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이건 제 생각쪽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위에 댓글에도 썼다시피 '단점의 지적'은 분명 구체성을 띄는 작업인데, 그에대해서만 구체적으로 쓰고 비판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상의 방향'에 대해서 구체적인 제시가 없는 것은 불완전한 비판이요, 단지 비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판의 완성은 결국 노력의 방향제시"라는 입장은 고칠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사족을 붙이겠습니다.

Lenaparkzzang님께서는 분명 '저에 대한 인신공격과 낚시글이라는 비난. 그리고 무지막지한 욕설만이 있는 리플'을 받고 상처를 받으셔서 글을 지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께서는 다른 사람의 글에 다는 리플에 다수의 욕설과 비아냥을 섞어서 쓰시는군요. 솔직히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감정적인 댓글에 상처받았다고, 그것에 대해서 한소리 하셨으면서 정적 본인의 태도는 살펴보지 않는 것에 말이지요. 시정하셨으면 합니다.
형광등™
05/06/14 10:21
수정 아이콘
날아와머리위로님의 윗 리플에 동감하며 특히 사족이라고 말씀하신 부분, 더욱 동감합니다. 레나박짱님은 남의 글엔 악플과 비아냥을 일삼으면서 자신의 글로 인해 날아온 비판, 비난을 무시하기 위해 글을 지워버리는 이중적인 행태의 극을 보여주고 있죠.

개인적으로 남의 글에 악플이나 일삼고 다니는 분이 도대체 무슨 권리로 멀쩡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해설을 짤라라 마라 운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레나박짱님 개인이 도형해설이 싫다고 해서, 그럴일도 없겠지만 만일에 도형해설이 사퇴하면, 레나박짱님 의견만 의견이고 나머지 다수의 도형해설 좋아하시는 분들 의견은 의견도 아닙니까? 본인이 특별한 위치라도 되시는 줄 아시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본문쓰신 분이 그렇게 설명했는데도 비판과 비난의 의미조차 구분을 못하시는데... 내가 보기에 잘못하니까 짤라라 이게 비판이라구요? 이게 어떻게 비판입니까 악의적인 비난이지 비판과 비난이 말뜻이 같다면 왜 두 단어를 다른 의미로 쓰겠습니까. 정말 어이가 없어서...

김도형해설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을 많이 확인했다고 하셨는데 그와 동시에 저번 글에서 레나박짱님을 부정적으로 보게된 피지알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는거 확인 못하셨나요? 아무런 실효도 못거둘 도형 해설 사퇴주장으로 말이죠. 레나박짱님 원래 악플달고 다니셔서 이미지 안좋았는데 그 글로 인해 불에 기름을 끼얹은 격이죠. 도형해설보고 해설못한다고 뭐라하기전에 자신의 이미지관리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05/06/18 00:31
수정 아이콘
본문과 관련없는 내용을 쓰는지라 삭제당해도 상관없지만

lenaparkzzang님은 누군가와 논쟁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네요.
논의를 주고받는 상대의 말을
'저사람은 무슨 의도로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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