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9/08/31 02:08:42
Name 가츠79
File #1 프저전원포지원게잇1.rep (0 Byte), Download : 365
File #2 원포지원게잇더블넥.rep (0 Byte), Download : 339
Subject [P vs Z] 프저전. 더블이후 투게이트를 써보자!
이번에 올리는 전략은 올해 초에 커세어 안 뽑는 토스란 제목으로 전략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번 건 그 전략의 진화형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제가 글 재주가 좋지 않아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이 제대로 전달 되지 못한 감도 있고,
전략 자체도 좀 덜 갈고 닦은 상태라 반응이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동안 전략도 많이 다듬어 졌고 글 재주도 좀 늘은거 같아서 다시 올려 봅니다.

전략 소개에 들어가기전에 이 빌드의 핵심을 말씀드리면 초반은 질럿, 중후반은 하이템플러 입니다.
하이템플러가 나오기 전까지 질럿으로 얼마나 잘 찌르냐가 승패에 크게 영향을 줍니다.

기본맵은 파이썬입니다.(4인용~3인용 맵 러쉬거리가 이 전략을 쓰기 딱 좋습니다)
1. 7.5 앞마당 파일론 서치후 저그의 체제를 파악한다.
    (1)저그가 9드론 or 9드론 오버풀이다.
    -원포지 원게이트 건설. 인구수 14까지 프러브 찍어준 후 본진에 두번째 파일론 건설 하고 원캐넌과 질럿 생산.
      저그의 앞마당 해처리를 확인 했다면 추가 질럿 생산 중단하고 앞마당 넥서스 올리고 질럿 추가 생산 해주면서
      2게이트까지 올려줌.
    (2)12드론 풀이거나 투해처리 앞마당 빌드다.
    -넥서스 더블이나 포지 더블넥 후 원캐넌 상태에서 투게이트까지 올려줌.

*저그의 9드론이나 9드론 오버풀에 원포지, 원게이트로 출발시의 장점.
  발업 저글링들이 케넌을 무시하고 난입하는 플레이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케넌도 아낄수 있습니다.
  (두번째 리플레이가 이 빌드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2. 가스는 저그가 레어를 들어갈 때쯤 해서 짓고 3질럿 생산될 쯤 해서 코어와 앞마당에 가스를 올려줍니다.
    -정찰 프러브는 사망 하기전까지 저그의 멀티나 저글링 발업 유무, 해처리에서 드론이 나오는지 저글링이 나오는지
      최대한 체크 해줍니다. 가스 타이밍은 상대가 저글링 생산을 적게 한다면 좀 더 빠르게 체취 해줍니다.

*저그가 가스가 느리면서 세번째 해처리가 본진에 지어진다면 발업 저글링이나 땡히드라를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저글링도 거의 생산 않한 상태에서 빠르게 타스타팅에도 멀티를 가져간 4해처리 일 경우 뮤탈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정찰 프러브가 사망하고, 좀 답답하다 싶을때! 그 동안 모아둔 질럿으로 저그의 앞마당으로 견제 들어갑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질럿으로 저그의 앞마당 드론을 치는 척 하면서 한 두기 정도 본진으로 쑤욱 들어가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해서 저그의 본진을 봤을땐 그에 맞춰서 운영 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본진을 확인 못 햇다면..
    
*저그의 세번째 해처리가 본진에 지어졌고 앞마당에 드론이 바글바글하다면 땡히드라일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이땐 질럿 발업부터 찍고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시고, 앞마당에 케넌을 적당히 소환하면서 질럿을 추가생산 해줍니다..
  만약 앞마당에 가스를 캔다면 뮤탈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에다가 앞마당에 드론이 적다면 좀 빠른 뮤탈이고, 거기에
  더 해서 타지역에 멀티도 않한 상태라면 100% 초 패스트 뮤탈입니다. 그땐 게이트에서 추가 질럿 생산없이 템테크 타
  셔서 빠르게 아칸을 보유하고, 본진에 케넌 3개와 앞마당에도 케넌을 추가 해주시면 됩니다. 이땐 프러브도 좀 쉬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아칸이 뮤탈에 원체 극상성이라 원 아칸 뽑는데 성공 했다면 많이 유리합니다.

4. 템플러가 나와서 뮤탈의 위험에 벗어 났다면 게이트 두개를 추가 해주고, 상황이 유리하고 멀티 견제를 받지 않는다면
   제2 멀티 확보 후 7~8게이트까지 올려주시고, 멀티가 여의치 않다면 투포지 돌리면서 한방 병력이 2부대 정도 될쯤 센터로
   나갑니다.
   -템플러는 뮤탈에 저격 당하지 않게 잘 숨기고, 네기 정도 모였을때 로보틱스를 올려줍니다. 단 저그가 뮤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드라군을 추가해준 뒤에 올려주시면 됩니다.


팁: 저그의 제 2멀티 위치에 따른 차이.
1.타스타팅 앞마당일 경우: 저그는 장기전을 바라보고 병력보다는 방어 타워로 수비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는 빠르게 판단해줘야 합니다. 케넌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2포지와 8게이트를 빠르게 확보한 후 본진이나
  멀티 중 약해 보이는 한 곳을 골라서 뚫던지, 아니면 빠르게 가스 멀티를 가져가고 중장기전에 대비 할 건지 말입니다.
2.11시나 5시 멀티를 먹었다면: 저그는 방어타워 보다는 유닛 위주로 풀어갈겁니다.
   이때는 방어를 견고히 하시면서, 저그의 유닛이 쏟아지기 전에 제 2멀티 확보를 우선으로 하되 여의치 않다면
   한방 병력 조합해서 센터로 나가면서 멀티를 확보하면 됩니다.
  

이 전략과 지금 유행하는 원게이트 원스타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 드리면.
 -원게잇 원스타-
장점: 저그의 빌드를 커세어로 직접 확인 할수 있다는 것과 저그에게 빠른 스컬지 확보를 강제한다.
단점: 커세어가 나오기 전까지 견제가 거의 안 된다.
 -투게이트 전략-
장점: 저그의 특성상 초반에 적은 수의 해처리로 저글링과 드론 둘다 충분히 뽑기 어렵습니다. 이런 저그의 약점을 극대화한
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 질럿 난입 실패시 저그의 테크를 눈으로 확인을 못한다는 위험 부담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그전에 경험이 많지 않은
초중수라면 좀 부담스러운 전략이지만, 그렇다고 크게 어려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빌드의 장점*
1. 커세어를 뽑는 빌드보다 초반에 강하다.
2. 질럿으로 드론 찍어서 죽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의 사항
2인용 맵은 대체로 러쉬 거리가 멀기 때문에 초반 질럿 견제 자체가 힘듭니다.
그리고 언덕이 많은 맵은 아칸이나 드라군만으로 뮤탈을 잡기 힘들기에 이 빌드를 비추합니다.
이 전략으로 진행할때는 심시티가 중요한데, 초반에 앞마당 넥서스와 케넌을 붙혀서 건설해줘야 자원을 아낄수 있습니다.
처음 해보면 질럿 찌르기 타이밍 잡는거나, 상대 체제를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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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09/08/31 09:50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빌드군요. 저도 비슷한 컨셉으로 연구하다가 말았는데, 저보다 더 여러 상황을 고려하신거 같네요.

제 경험을 조금 더 보태보자면,
2게이트 이후 사업드래군 뽑으면서 천천히 템테크 타는 것이 질럿에 이은 후속타로써 제일 좋았습니다. 갑작스러운 뮤탈리스크에도 강하고, 땡히드라나 럴커에도 좋으니까요. 본진에 2포톤&4드래군 정도 두면 뮤탈은 거의 수비 됩니다. 그리고 템플러만 추가되면 바로 드래군+템플러라는 강력한 한방 조합이 만들어진다는 점도 있지요.

제일 골치아팠던 것이 땡히인데, 발업 안된 질럿이 허무하게 녹아버리고 포톤까지 깨지면서 GG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아니면 질럿이 히드라에 막힌 후 '자칫하면 밀리겠다'싶어 포톤 많이 건설했는데, 역으로 저그가 드론 째버리는 경우도 문제였구요.
그런 경우가 있었어도, 블루스톰에서는 참 좋은 전략이었습니다. 중앙 소로 때문에 노발업 질럿의 활용도가 높다는 것도 장점이었고, 본진&앞마당간의 거리가 가까워 드래군으로 뮤탈 수비하기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이었지요.

정리되지 않고 주저리주저리 적었는데, 하여간 관심 가질만한 전략임은 분명합니다.
탈퇴한 회원
09/08/31 10:46
수정 아이콘
발상의 전환이군요. 써볼께요. 좋은 전략 감사드립니다.
BloodElf
09/08/31 12:58
수정 아이콘
뭐랄까요 이걸 전략이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가츠님과 같은 발상으로 전략을 예전에 만들어봤는데요

일반적인 더블넥으로 진행하면서 코어 올린후에 바로 게이트를 상대 제2멀티 안보일만한 곳에 지어놓습니다. (두번째 파일런을 미리 지어놔야합니다). 파이썬의 경우 11시 5시 시야밖에 건설하고(타스타팅 앞마당에 지으면 할말없음) 특히 데스티네이션의 경우는 4시와 8시에 지으면 됩니다. 그런 다음에 일반적인 3질럿 진출해서 상대 제2멀티 도착하면 총 질럿 6마리 완성되는데 깜짝 질럿 6마리로 저글링 쓸고 스타팅 부셔버립니다...

상대가 9발업이면 이 전략은 못쓴다는 단점은 있지만 상대가 12앞마당이었을 경우 적절하게 써주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어? 왜 질럿이 6마리냐' 이러면 '아 이거 헐루시네이션' 이러면 됩니다. 그냥 상상해보시면 알텐데 3질럿 나와서 저글링 쫄아서 제2멀티로 도망갔는데 갑자기 6마리로 불어나있는 황당함.... 하는 입장에서는 미친듯이 재밌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대신 조금 가난하고 프로브를 못살렸을 경우 질럿 이산가족 안습상황이 발생할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가스량이 부족하여 테크가 다소 늦으니 발업질럿에서 한번 머물러야 합니다. 뭐 제2멀티 깨면 어차피 거기서 거기지만요. 가끔씩 제2멀티에 성큰 두개씩 짓는 변태양민들이 있는데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빼주시고 추후 한방을 기약하면 됩니다.
가츠79
09/08/31 13:21
수정 아이콘
연우님은 템플러 테크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드라군을 쓰신다는 얘기죠?
흠.. 제 빌드보다 좀 더 안정적이겠네요. 하지만 초반견제가 좀 약할거 같은데..
각각 장단점이 있겠죠.

그래도 저번에 올렸을 때보단 호응이 좋군요.
09/08/31 13:30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주도권을 쥐고 플레이 할 수 있는점은 확실히 흥미롭네요. 그런데 오버로드가 가스보다 2게이트가 빠른걸 보기만 하면 저그분이 적절히(?) 대응하시면 질럿이 저그본진까지 난입되는건 좀 힘들거같네요. 그러고나면 테크가 평소보다 늦어서 힘든점이 있어보이구요.

저그가 가스 늦는거보고 어 테크가 늦어? 좋아 초패스트테크로 1승 거저먹어야지 이런식으로 플레이한다면 확실히
피해주고 가기 쉬워보이지만 안정적으로 한다면 약간 힘들어보이네요.
09/08/31 20:27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 잘 보았습니다. 2게이트질럿으로 압박하며 스타게이트를 생략하고 진행하는 빌드군요.
제 생각엔 두번째 게이트를 본진보다는 앞마당파일론 뒷쪽에 짓는 것이 나아 보입니다.
리플레이의 경우 두 경우 다 상대 오버로드가 두번째 게이트의 소환을 훤히 보고 있었는데, 이러면 상대가 대응하기 쉬워지죠.
리플레이에서 보면, 프로브가 쉬는 구간도 굉장히 긴 빌드이니만큼 앞마당과 제2멀티에 적절히 성큰1개씩 지어놓고 저글링을 평소보다 좀 더 뽑아놓아서 막으면, 가스도 느리고 프로브숫자도 적은 토스가 굉장히 불리하게 출발하는 셈입니다.
보통 저그들이 오버로드 한기는 토스본진에, 한기는 앞마당에서 센터나오는방향에 띄워 놓기 때문에, 두 번째 게이트를 숨기려면 앞마당파일론 안쪽에 지어야겠지요.

그리고 9드론이나 9오버풀 상대로 게이트, 두번째파일론을 먼저 짓고 질럿까지 두마리나 생산한 뒤 넥서스를 건설하는 것도 별로 효율적이어 보이지 않습니다. 캐논값 1개를 아끼는 것보다 앞마당 넥서스가 느려짐으로써 가난해지는 게 더 커질 것 같네요.
두번째리플레이에가 9드론에 대한 이 빌드의 장점을 보여준다고 하셨는데, 두번째 리플레이에서 상대는 9오버풀 상태로 가스통도 짓지 않고(발업도 하지 않고) 8저글링으로 난입시도를 합니다. 포지게이트빌드여서가아니고, 무슨 빌드를 써도 당연히 막아야 하는 상황이지요.

후반 운영의 면에서도 리플레이와 같이 할 경우 역뮤탈에 굉장히 취약할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로보틱스 타이밍도 느린데, 로보틱스에서 옵저버가 생산될 때까지 정찰수단이 전무한 상태에서 질템을 고집해서는 역뮤탈에 휘둘릴 수밖에 없지요. 커세어를 생략하려면 그 자원으로 마엘스트롬업 다크아콘을 1마리 생산한다던가(스타게이트 생략 1다크아콘 플레이를 아프리카 개인방송을 하시는 한 준프로게이머분이 자주 사용하더군요.) 아니면 사업드라군을 빠르게 조합해 주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프로브생산타이밍과 넥서스타이밍 등의 빌드오더, 그리고 후반운영을 좀더 세련되게 다듬는다면 쓸 만한 빌드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두 번째 게이트웨이는 반드시 숨겨지어야 한다고 봅니다.
가츠79
09/08/31 21:15
수정 아이콘
courts님// 저 리플은 저그가 가난하게 시작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저도 조금 헝그리 하게 진행한거구요.
단순히 저글링을 막는게 아니라 역러쉬를 하므로써 주도권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만약 저그가 저글링 안 찍고 드론만 찍는다면 그에 맞춰서 토스도 프러브 팍팍 눌러주면서 진행 하면 됩니다.

역뮤탈에 관해선.. 저그의 테크 진행 상황을 전혀 가늠 못했을 경우 좀 까다롭긴 하지만, 템플러 나온 이후
부터는 전혀 까다롭지 않더군요.

그동안은 볼테면 보라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다른분들 얘기 들어보니 두번째 게이트는 가급적 안 들키는게
효과가 더 좋겠네요.
료상위해
09/08/31 21:34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대로 연구 해봤지만 그다지 효율적으로 주전략으로 사용하지는 못할꺼 같더군요

제가 말하고 드라군으로 쫒아내긴 하겠지만... 오버로드에게 걸린다면 참 난해하기도 할듯 합니다.

보통 코어 완성되기직전에 오버로드가 빠지니깐 말이죠 물론 커세어에게 최대한 피해 받지 않기위한 저그는 좀더 일찍히 빠지기도 합니다.

2오버로드로 하나는 본진 정찰 또하나는 앞마당에서 보니깐 말이죠

그리고 선투게이트는 저그가 풀을 늦추고 드론펌프질할때 위협용으로 사용하기 좋을듯 합니다.

예를 들자면 12드론 12앞 11풀을 가야 하는데 드론을 1~2기 더 추가한후 늦은 풀이나 추가 해처리로 3햇을 맞추는 저그상대로 압박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진출하는 질럿으로 무리 않는게 좋죠 드론을 찍어 작살낼수 있으면 내는거고 아닌이상 센터를 잡거나 다수 저글링확보+@성큰 수비라인을 늘리게 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럿 푸쉬한다고 저그빌드를 다 볼수 있지도 않거니와 변형된 저그도 있으니깐 말이죠... 주전략으로 사용보다는 한가지 카드로 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가츠79
09/08/31 21:59
수정 아이콘
상대가 저글링을 잔뜩 뽑아논 상태에서 섣부르게 진출하는 건 안 되지만, 그 외의 경우엔 무조건 초반 질럿 찌르기는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앞마당에 건물이나 드론 수를 보고 맞춰 갈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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