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2/04/12 01:32:23
Name jjohny=Kuma
Subject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8 - 새누리:민주:선진:진보:무=152:127:5:13:3
마지막 불판 쯤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아니면 한 개 정도 더?)
개표가 거의 완료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우리 국민의 선택이니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 제 19 대 국회 의원 선거 - 개표 방송 보기
 MBC Daum : http://media.daum.net/2012g_election/vote/live/
 KBS YouTube : http://www.youtube.com/user/KBSLiveElection
 YTN, newsY, jTBC, MBN, 채널A, TV조선 TVing : http://www.tving.com
 YTN, newsY, MBN afreeca : http://411.afreeca.com

개표현황입니다.
http://search.daum.net/search?w=tot&q=19대%20국회의원선거%20개표현황&rtmaxcoll=ANM

05시 39분 개표 완료  / 투표율 54.3%
비례대표 포함하여 새누리당 152석, 민주당 127석, 자유선진당 5석, 통합진보당 13석, 무소속 3석 정도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지역구 의원은  새누리당 127석, 민주통합당 106석, 자유선진당 3석, 통합진보당 7석, 무소속 3석이고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25석(42.8%), 민주통합당 21석(36.5%), 자유선진당 2석(3.2%), 통합진보당 6석(10.3%)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p.s 사견입니다.
이곳의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던 바와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고 있고 저도 의외의 결과에 실망하고 있긴 하지만,
희망이 없다든지 포기해야겠다는 말들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우리의 생각과 논의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긍정하는 습관'에 힘이 있다는 어떤 사람들의 주장에는 개인적으로 그다지 동의하지 않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쌓이고 쌓이면 강력한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판창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홍삼원세병
12/04/12 01:33
수정 아이콘
과반만은 막았어야 했는데...
5:5만 됐어도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붙어볼 수 있겠는데 단독과반이면 답이 없죠.
12/04/12 01:35
수정 아이콘
뭐.....대선 전에 좋은 약......약?!?!?!?먹었다고 칠래요.....흑 [m]
미래권력
12/04/12 01:35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새누리당 대권주자로 안철수!는 당내 경선에서 fail
아우구스투스
12/04/12 01:36
수정 아이콘
과반이 문제네요. 과반이면 이제 막을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더불어서 선거 전략 너무 못 짰어요.

수도권은 공천을 잘못해서 망쳤고, 낙동강벨트에만 목매다가 강원하고 충북 날렸죠. 이해찬이 세종시 가니까 박근혜 바람이 불어도 대전-충남에서 어느정도는 버텨줬잖아요.

그런데 충북은 세종시랑 거리가 좀 있다보니까 그냥 쓸렸죠. 18대에서도 7:1로 이긴 지역이에요. 못해도 5:3으로 이길거라고 봤는데 반대로 쓸려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3:5라뇨. 이건 문제가 있어요.

충북에 누군가 갔어야 해요.

전략 공천한다던 정동영, 천정배, 김부겸 등의 사지로 간 인물들 중 한명이라도 충북으로 갔어야 되요.

아니면 문성근이 갔어야 하고요. 문성근은 대표적 친노고, 그 문성근이 바람으로 버텨줬다면 충북도 5:3 이상으로 이겼을 거에요.
감모여재
12/04/12 01:36
수정 아이콘
선거전략의 부재, 리더십의 부재, 여권의 언론장악을 통한 언론플레이 등등 야권의 패배의 원인을 꼽자면 하나둘이 아닐테지요.
그런데 이제와서 지금까지의 선거전을 돌이켜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스타에서도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지속적으로 공세를 펼치면 시나브로 유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대방에게 컨트롤을 강제하고 자원수급을 방해하고 기세를 꺾으면서 확장도 할 수 있고 말이죠.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성공했던 부분이 그것인것 같습니다.
자신들이 찔리면 말도 안 되게 털릴 부분이 많았음에도 그런 부분은 깡그리 무시하고 스캔들 공세 일변도로 나갔죠.
거기에 야권연대는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시종일관 질질 끌려다니면서 수비하기 급급했습니다.
결국 이런 결과가 나오네요. 투표율이 몇 %만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이제와선 소용없는 생각이겠죠.
여기로와
12/04/12 01:36
수정 아이콘
내일부터 티비보기가 두렵겠네요. 방송사파업은 점차 힘을 잃을 듯 하고요. 정봉주는 어떻하나요? ㅠㅠ [m]
12/04/12 01:37
수정 아이콘
더 많은 국민이 선택한건 결국 새누리네요
역시 뚜껑은 열어봐야!
12/04/12 01:37
수정 아이콘
과반 뺐겼는데 대선에 이기면 뭐합니까
아우구스투스
12/04/12 01:37
수정 아이콘
강원의 경우는 그냥 넓게 하지말고 인물로 해서 원주 2지역하고 춘천을 집중공략했어야했죠. 여기도 인물을 내주면 좋기는 하지만 그게 안되더라도 뭔가 좀 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 한방에 휩쓸렸죠. 여기 정말 신경 썼어야 하는데... 크게 져도 3:6 이상으로는 안 질줄 알았는데, 못해도 원주 2지역은 먹는다고 봤는데 0:9는 정말 타격이 크네요.
친절한 메딕씨
12/04/12 01:37
수정 아이콘
과반수 +1
이거 극적이어도 너무 극적입니다....

그나저나 강남을이 어떤식으로 마감이 될지 궁금합니다.
문제가 된 투표함들의 지역이 전부 정동영의원 지지 지역이라니...

너무나 잘짜여진 대본인거 같아요...
파페포포
12/04/12 01:3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선거날 선거안할사람은 못쉬게 해야할것 같아요.
선거할사람만 쉬고 선거했다는 증빙자료라도 제출하게끔 해야...
12/04/12 01:38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때도 느끼는건데

왜 민주당은 정권심판에서 이어지는.. '다음 키워드'를 못만들까요?

저번 대선을 봐도

MB는 잃어버린 10년 + 경제대통령.. 이라는 키워드를 만들었는데..
(저 말이 옳든 그르든.. 정권 심판 + 뭘 할건지.. 를 한번에 엮은.. 대표 키워드였죠)
정동영은 BBK빼고 뭘 한건지 기억에 하나도 안남아 있네요..


이번 새누리당 홍보물을 보면.. 정책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MB관련 이야기가 없습니다...
( 새누리당으로 당명 변경 + 박근혜는 MB와 다르다로.. 선을 긋고.. + 정책 이야기를 붙였네요)

민주당은.. 대선때랑 똑같이.. 뭔 정책 이야기는 없고......... 정권 심판만 있네요..


제가 있는 곳은.. 원래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였는데

이번에 민주당은 내용 보니.. 그냥 정권심판! 이 끝인데 반해서..
새누리당은 숙원사업인 교통 문제, 병원 문제.. 같은걸 내세웠더군요..
결과는.. 민주당이 이기긴 했지만.. 차이가 거의 한끝차이로 나왔습니다...


정권 심판.. 다 좋지만

정권 심판 + 뭘 할건지.. 가 간단하게 요약되는 키워드 하나정도는 필요합니다.

세종시, 무상급식, 복지.같은 것이던... 뭐든요..


아무리 봐도 이미지 메이킹 정말 못하는거 같네요.. 정책 100개가 아무리 좋아도.. 결국 한줄 요약이 가장 중요합니다. 선거는..
12/04/12 01:4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새누리당의 공약은 진짜 공(空)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선거에서 이기는 데에는 쓸모가 있죠.

민통당의 공약은 나름 고심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공약들은 다 정권심판론 뒤에 숨어만 있어요. 민통당 공약 알아볼 사람들은 이미 민통당 지지자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했을 때... 정권심판론과 공약이 연결될 그 무언가가 필요했었다고 저 역시 생각합니다.
jagddoga
12/04/12 01:39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711416
서울 강서을에 대한 엠팍의 글 입니다.
왜 서울 강서을은 새누리당의 김성태 의원을 선택했을까요? 라는 질문에 어느정도 답변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2/04/12 01:39
수정 아이콘
또 하나, 손학규 전대표는 불출마 하는게 아니었습니다. 비례로 나오거나 아니면 적어도 경기도쪽에 지역구 하나 잡고 경기도 전지역 돌았어야 합니다. 그래야 했어요. 손학규 전대표 아직 경기도에서 인기 많아요. 손 전 대표가 쭉 돌면서 돌기 시작하면 지금 접전으로 패한 지역 이겼을 가능성 상당히 많습니다. 괜히 전 경기도지사가 아니거든요.
아우구스투스
12/04/12 01:40
수정 아이콘
아 맞다, 그러고보니까 이제 종편 마구 지원해주겠네요 덜덜덜
아르바는버럭
12/04/12 01:42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민주주의라는 절대적 배경에서, 국민은 욕할 수 없는 것임.
부족했던 것은 전체적인 판을 짜는 전략적 능력의 부재였습니다.

그 전략적 능력에서 더 부족했던 것은
현재 판세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부족했던 것.
(상황을 유리하다고 판단하여, 좋은 말을 사지로 몰아 넣고,
나머지 말들은 각개격파 당한 상황인 것임.
<어차피 비례대표 득표는 얼추 비슷하니>)

이런 상황에서 뜬금 없이 머니볼이 생각나네요.
비산술적인 야구판에서 오클랜드는 수학적인 접근으로
오클랜드를 최다 연승의 강팀으로 만들었습니다.

판을 바꿀 수 있는 것은
현 상황을 바라 볼 수 있는 냉철한 눈과 판을 이길 수 있는
이성적인 접근입니다.

부정확한 낙관론과 분노뿐인 감정은 아무것도 가져다 주지 않습니다.
분석가가 필요함 ! 또한 전략가가 필요함.




그리고 오늘은 그만 즐쿰하겠습니다.
어차피 4년만 살고 말 인생들 아니잖아요.
이왕 보는 판 더 넓고 화끈 하게 봅시다 !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April,30th
12/04/12 01:42
수정 아이콘
우리네 어르신들이 젊은층보다 더 현명하다고 보여집니다...
젊은층이 나는꼼수다 듣고... 인터넷 게시판에 글쓰고 비판...
반면 어르신들은 인터넷 게시판에 글도 못쓰시지만...
본인들에게 주어진 투표권으로 뭔가를 보여주니까요
과거에 정동영 후보 노인발언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이번에 김용민후보의 노인발언도 어르신들은 그런거에 본인들의 의지를 표현해주시는데
대학등록금 비싸다고 인터넷에... 거리에서 피켓들고 해봐야
투표도 안하는... 친구들을 무서워할 정치인들이 아니죠
봄바람
12/04/12 01:42
수정 아이콘
자다가 일어났는데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네요. 안 보고 싶었어요.
150 130 나머지 20 이렇게 예상했는데 아니 이것도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하고 썼는데
지금 이거보다 못한 상황인데 참... 강원도 충북 그렇게 크게 질 줄 몰랐다.

자유선진당의 몰락 그리고 tk pk 에서 무소속이 거의 나오지 않고 똘똘 뭉친것도 크구요.
12/04/12 01:44
수정 아이콘
그나마 위안은 새누리가 너무 대승을 해서 대선은 민주당 지지자 결집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점이네요. 그래봐야 노무현 시즌2이긴 하지만요.. [m]
나름쟁이
12/04/12 01:44
수정 아이콘
전원책변호사 역시 돌직구하나는 시원시원합니다. [m]
오늘도데자뷰
12/04/12 01:45
수정 아이콘
진보정당이 정책 싸움하면 젤 힘든게
복지 이야기가 아닐까 하네요. 국민들이 복지 좋은 건 알지만, 세금 올리자고 하면 경기들을 일으키니...
왕은아발론섬
12/04/12 01:45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의 결과는 MBC, KBS, 연합뉴스, YTN 이렇게 방송 4사의 노조들이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자신들의 발줄을 걸고 파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그냥 권력에 무릎을 끌어라고 하는 소리가 되겠죠.
우리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극명하게 드러내는 거죠.

저분들 이제 누가 지켜주나요...

하... 잠이라도 자서 이순간을 벗어나고 싶은데 잠도 않오네요. ㅠㅠ
봄바람
12/04/12 0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통합진보당의 근거없는 자신감은 앞으로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아니 나가려면 대구경북 이런데 가든가 그렇게 민통당이 양보를 했는데
꼭 민통당 우세지역 가서 승리하는거 보기도 힘들고 뭡니까.
아우구스투스
12/04/12 01:46
수정 아이콘
유시민은 비례로밖에 나올 수 없었을 겁니다.

유시민이 나오려면 민통당이 한군데는 그냥 양보한다는건데-참여당으로도 경기도지사 이긴 유시민인데, 어떠한 방법으로도 경기도내에 어지간한 지역구에서 유시민 이길 후보는 거의 없죠- 민통당이 그걸 가만 놔둘리가 없죠.

그만큼 통진당 비중을 줄이려고 할테니까요. 게다가 유시민의 안 좋은점이라면 유시민은 경기도를 쫙 돌아다니면서 유세하기에는 좀 애매하거든요. 민통당 후보들하고 사이도 그렇긴 하지만, 뭐랄까 비토세력이 워낙 강하기도 하니까요.
the hive
12/04/12 01:46
수정 아이콘
비례대표 개표율도 올라갑니다. 갈수록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벌어지네요
홍삼원세병
12/04/12 01:46
수정 아이콘
나꼼수는 듣는데 투표는 하지 않는 청년들. 저도 청년이지만 이 친구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나꼼수 멤버들의 어떠한 과오와 진정성의 여부를 떠나서 그렇게 피터지게 지켜 달라고 외쳤던 청년들이 등을 돌렸고 그 간곡한 호소는 공염불이 되어 버렸습니다. 더불어 김용민의 패배와 함께 그들에 대한 정치적 탄압은 가속화 될테구요. 민주당은 이미 그들에게 등을 돌렸죠.
여러 시사 팟캐스트들이 있지만 그래도 나꼼수와 같이 시원하게 내뱉어 줄 수 있는 창구는 반드시 남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오늘도데자뷰
12/04/12 01:47
수정 아이콘
전원책 변호사 통진당에 돌직구 날리시네요.
그리고, 다 맞는 말이네요. 대중 정당을 지향한다면 대북 문제에 관한 특정한 자세는 버리라.
12/04/12 01:48
수정 아이콘
이번 총선 전체투표율말고 세분화된거는 내일이나 되어야 나오겠지요?
여기로와
12/04/12 01:48
수정 아이콘
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우리가 뭔가 잘못생각하고 있었을까요? [m]
다레니안
12/04/12 01:49
수정 아이콘
뻘소리긴한데 오늘 하루는 네이버야구가 정말 깨끗하더군요.
평소에 지역드립치고 분탕질 유도하는 건 죄다 선거용 알바였다는거군요 -_-a...
씁쓸합니다.
12/04/12 01:49
수정 아이콘
투표율이고 뭐고...패배의 원인은 승리를 전제한 공천...
여기로와
12/04/12 01:50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부패한 정권, 여당이 1당이 되다니요. [m]
12/04/12 01:50
수정 아이콘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말은

정치는 결국

단 두줄의 이미지 메이킹인데..

07년 대선은

잃어버린 10년으로 정권 심판론 + 경제대통령이란 말로 경제 살리겠다..
딱 두가지 요약으로 모든 이미지 메이킹을 했고.

정동영은 BBK 만 기억날뿐.. 다른 메이킹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현재 MB 분위기가 안좋죠..

바로 한나라당은 당명+색까지 싹 변경
우리는 MB랑 다르다로.. 바로 심판론에서 뺄 수 있는 이미지 메이킹 + 지역구별 특화 공약(지켜질진 모르지만..) 공략.

그리고 민주당은 여전히 심판론만 반복하네요..


민주당이 이겼던 선거는.. 심판론이 아닌.. '핵심 메이킹이 하나 더 되었을때' 만 이겼습니다.

박원순의 복지
교육감 선거때의 무상급식
노무현 대통령때의 서민 이미지.

반대로 심판론만 했던
한명숙의 패배
08 총선 참패
07 대선 참패

그런걸 좀 인식했으면 좋겠네요.

심판론은 심판론일 뿐.. 심판하고 나면 뭐할껀데?.. 에 대한 대답까지 한줄로 낼 수 있어야 결과가 나옵니다.

고정층만 가지고 싸움하면 지는거 알면서.. 왜 저러는지..

이번 대선에는 제발 이미지 메이킹을 제대로 한번 했음 좋겠습니당..
새누리당은 벌써 하고 있는듯 하니..
the hive
12/04/12 01:50
수정 아이콘
사실 투표를 하지 않은게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한것보다 상대방이 훨신 많이 투표했을뿐이지요.
12/04/12 01:50
수정 아이콘
친구들과 약속있어 이야기하고왔는데
인터넷에서말하는 여론과 현실여론과는 너무큰 갭이있는거같네요.
부모님과도 나꼼수때문에 싸운적도있었는데... 어쩌면 제의견이 소수일수도있다는걸알았네요
블루나인
12/04/12 01:51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전 예전 촛불시위 열풍 이후로 주위에 보수쪽이 많이 늘어난 거 같아요.
정치에 관심도가 높아진 덕분인지 결과적으로 보수적 10대 20대들이 늘어난 걸 많이 본 듯
벙어리
12/04/12 01:5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동해,삼척에서 최연희가 내려온건 환영할 일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이름과 숫자
12/04/12 01:53
수정 아이콘
일단 여기서 국민 탓을 해서 될게 아닙니다.
그냥 산이고 돌이고 나무죠. 이용하고 분석할 대상이죠.
오늘도데자뷰
12/04/12 01:55
수정 아이콘
근데 모든 분들이 다 민통당 패배에 아쉬워 하는 와중에 좋은 소식도 하나 있습니다.
깔끔하게 정계 은퇴하셨네요. 전여옼씨!
아우구스투스
12/04/12 01:56
수정 아이콘
지금 민통당이 더 어정쩡한게 있습니다.

왜냐면 워낙 대패이기에 비대위 꾸릴 겁니다. 한 대표야 당연히 사퇴고요.

문제는 비대위를 이끌어갈만한 사람이 없죠. 문재인 당선인도 하기 힘듭니다. 낙동강 벨트가 대패를 했거든요. 문성근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요.

박지원 최고위원은 할 생각이 있겠지만 친노세력이 가만 두지 않을 겁니다. 정동영 의원도 마찬가지고요.

남은건 그나마 손학규 전 대표지만, 손전 대표는 대권을 노리니까 안할겁니다.

그나마 남은건 정세균 전 대표이기도 한데, 이분도 참 포지션이 애매하긴 합니다.

만일 패하더라도 문성근 최고위원이 되었다면 이 사람이 대표직을 계승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죠. 이걸로 일단은 한동안 엄청나게 흔들릴 겁니다.
KillerCrossOver
12/04/12 01:57
수정 아이콘
전 투표율이 55%를 못 넘었다는 것으로 인해 야권이 졌다고 생각하렵니다.
어떻게 하면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 심도있게 해보길 바랍니다.

이만 잘래요..
타테시
12/04/12 01:57
수정 아이콘
국민 탓 이런거 해봤자 소용 없죠. 대선에서 이기는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이사장의 대선 양자구도를 좀 더 일찍 심화시키던가 해야 합니다.
지금의 지도부는 총사퇴해야 하고 정신 차려야 합니다.
MB심판론? 심판만 가지고는 답 없습니다. 국민에게는 또 다른 정책이슈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일부 야권 지지자들도 너무 당을 헐뜯고 또 이런 이런 사람은 안된다는 식의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또 지금 파업하시는 분들께도 좀 죄송하지만 파업은 이제 그만두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KBS 새노조의 헛발질도 상당했고, 파업해서 좋을게 전혀 없었습니다.
저글링아빠
12/04/12 01:57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평범한 일반 국민의 선택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애초에 성립 자체가 안되는 겁니다.
정치적으로 충분히 훈련된 똑똑한 사람만 투표하는 게 낫다면 엘리트정 하고 있지 민주주의 왜하나요.
스스로의 신념에 맞지 않는 선거 결과가 나왔다고 국민이 답이 없다고 하면 그사람이 답이 없는 겁니다.

민주주의 체제에서의 정당이 나는 바담풍해도 국민 너희들은 알아서 바람풍 해서 정치적으로 올바른(?) 나를 찍어주렴.
이게 말이나 되나요.
선거에서 응징을 당했을 때는 그랬을만 하니까 응징을 당한겁니다.
왜 응징을 당했나, 어떻게 해야 다음엔 이런 결과가 없을까. 이런 걸 고민해야지,
와, 이 상황에서도 이런 결과라니 (혹은 이 상황에서도 투표를 안하다니) 이해가 안된다. 이런식의 반응은 곤란하지 않나요.

그리고 우리 국민들 생각보다 똑똑하고 단촐한 민주주의의 역사에 비해 상당히 훈련이 잘 되어 있습니다.
Gary Becker
12/04/12 01:58
수정 아이콘
박근혜 위원장이 대단한게 그렇게 친이계를 다 쳐냈으면서도 딜을 했는지 뭘했는지
공천후관리를 잘해서 무소속 표나눠먹기로 내준곳이 거의 없죠. 유정현이 훼방놓은 중랑갑 정도.
그리고 이재오는 꾸역꾸역 승리...
여기로와
12/04/12 01:58
수정 아이콘
어제밤에 설레여서 잠도 잘 못잤는데.. 소수자, 약자가 보호받고 어떤사람이든 존중받는 그런 사회가 곧 올거라 생각했는데.. 이제 그런 바람은 박근혜에게 가져봐야하나요? 아..... 맘을 단단히 먹어야지.. 이러다가 정말 포기하겠네요. [m]
forgotteness
12/04/12 01:59
수정 아이콘
공약을 보면 싸울게 없는 것 같은데...
왜 만나기만 하면 싸우십니까?...

저도 궁금합니다!!!...

빵 터지기도 했지만 의미 심장한 말이네요...
12/04/12 01:59
수정 아이콘
정치인은 정치를 해야 합니다
정치인이 투쟁을 하니 문제입니다.
이번 민통당의 가장큰 패인은 정치를 하지 않고 투쟁을 하려해서 패배한거라고 봅니다.
그냥 다 필요없고 민통당 유력 정치인들 전부 웨스트윙 1부부터 끝까지 정자세로 보라고 했음 싶네요
아우구스투스
12/04/12 02:00
수정 아이콘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에요.

야권연대가 합쳐서 140석 이상 가진이상, 과반이라고 해도 새누리당이 쉽게 맘대로는 못할겁니다. 대선도 남아있거든요. 게다가 새누리당이 다시 또 오만방자하게 하면 새누리당=한나라당 이라고 다시 사람들이 느낄거라고 보는거죠.

새누리당도 당장 걱정해야 할게 다음 총선이거든요. 다음 대선이야 박근혜 대표가 나옵니다. 문제는 다음 총선이죠. 대선에서 이기든 지든, 다음 총선, 2016년에는 박근혜 대표가 영향을 끼치기 거의 힘듭니다.

지금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표의 힘으로 여기까지 온거거든요.

이제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할때에요. 만일 박근혜 대표 없었으면 강원-충북도 접전일테고, 낙동강 벨트 성공했을 겁니다. 그런데 그걸 혼자힘으로 막아낸거죠. 선거 전략 하나는 기똥찹니다. 영향력도 강하고요.

그런데 그 뒤를 이을 사람이 아직까지는 전혀 없죠. 그런 상황에서 다시 새누리=한나라 라는 공식이 세워지면 이번 선거 애매해집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의외의 대승이기는 하지만 또하나 불안한 것은 야권연대와의 절대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는거죠. 자칫 새누리당이 한번 삐끗하면 다시 한번 역전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에 어지간하면 최대한 연대해서 갈겁니다.

문제는 야권, 특히 민통당의 분열이죠.
12/04/12 02:00
수정 아이콘
이 나라는 이제..이탈리아의 테크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네요.
일단...방송사들이 문제네요.방송사들이...;;
아우구스투스
12/04/12 02:02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야권연대는 지금부터라도 새누리당과 절대 협의를 하는일이 있더라도 선거시간을 무조건 늘려야 합니다. 임시공휴일 대신에 법정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동시에 선거 시간을 8시까지 늘리는 걸 절대로 밀어붙여야 합니다.
the hive
12/04/12 02: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게
출구조사 당시에도 야권과 새누리가 박빙판세로 나왔고 개표전까지도 그렇게 믿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박빙지역도 많았구요.
최소한 박빙지역의 결과가 달라졌다면 선거 결과 자체가 달라졌을겁니다.
(Re)적울린네마
12/04/12 02:02
수정 아이콘
나중에 따로 쓸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수도권의 수성(?)대신 충청과 강원의 몰락은 전략의 실패였다고 봅니다.

영남 67석중 희망섞인 10석과 강원,충청의 딜은 아닌데...
영남의 10석과 맞바꾼듯한 전략은 의문이 듭니다.

영남 67 vs 강원,호남,충청에서 강원은 다 내주고 충청은 반땅하며 호남은 베푸는....
너무 안일한 전략아닐까요?

수도권에서 90%이상을 싹쓸이 하면 모를까....
벙어리
12/04/12 02:04
수정 아이콘
영남에서 표를 뺏어야하는게 아무리 중요하다지만
영남>>>>>>>넘사벽>>>>>>>강원,충청의 결과가 이거죠.
심지어 제 선거구에선 민통당후보가 출마도 안했으니.......

뭐 결과가 모든걸 말해주네요.
12/04/12 02:04
수정 아이콘
전원책 원장의 말이 재밌네요. 흐흐

안철수는 대선 매우 나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나오고 싶어서 저러는 거다. 그런데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올거다.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민주당에서도 누가 지지해주겠나? 정치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정치 공부를 안 해서 정책도 없다. FTA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겠나 라고 하네요. [m]
Impression
12/04/12 02: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안 나오는 게 아니라 못 나올거다. 새누리당은 물론이고 민주당에서도 누가 지지해주겠나?

이거 한 문단 빼고는 다 헛소리네요. 이분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웬. ㅡㅡ
스반힐트
12/04/12 02:06
수정 아이콘
... 불멸의 이인제... -_- 6선 성공했네요. 대단하다...
피닉스라는 별명이 그냥 생긴게 아니군요
13대(초선) - 통일민주당 // 14대 (재선) -민주자유당 // 16대( 3선) 새천년민주당
17대(4선) - 자유민주연합 // 18대 (5선) - 무소속 // 19대 (6선) - 자유선진당.

이건뭐 국회의원의 이대호도 아니구...
당선 될때마다 당이 달라요 -_- 무소속도 있네요
포프의대모험
12/04/12 02:07
수정 아이콘
박근혜 니가 짱이다..
아우구스투스
12/04/12 02:08
수정 아이콘
잠깐 이러다가 국회의장을 남경필이 하는건 아니겠죠? 새누리당에서 중진이 누가 있죠?
저글링아빠
12/04/12 02:18
수정 아이콘
6선 강창희 의원이 가능성 제일 높지 않나요.. 충청권 인사이기도 하고.
강의원 고사하면 5선 황우여 의원 정도..
감모여재
12/04/12 02:08
수정 아이콘
세상을 바꾸는게 얼마나 힘든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밤입니다.
12/04/12 02:13
수정 아이콘
에이구... 진보신당은 결국 0석이군요 ㅜ ㅜ... [m]
12/04/12 02:1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야권 자체가 너무 이슈몰이가 되는 수도권에만 집중하고 지방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지난 10.26 재보선의 경우에도 서울시장은 이겼지만 나머지 지방 보궐선거는 싸그리 졌죠. 문재인은 부산 동구에서 총력을 다하고도
박근혜에게 완패했고, 강원과 충북에서도 졌죠. 그리고 한나라당은 서울시를 내준 대신 본인들이 출마한 모든 지역구를 쓸어갔습니다.

그런데도 야권에선 아무도 그 선거에서 지방을 내줬다는 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서울시 승리에만 도취했죠.


결국 이번 선거도 서울수도권에만 집중한 채 영남은 아무런 지원 없이 문재인에게 일임하고, 나머지 지역은 그냥 방관한거나 마찬가지였죠.
10.26 재보선에 대한 어떠한 반성도 없이 지방이야 대충 맡겨놓으면 비등비등하겠지라고 생각한 게 오늘의 패배로 돌아왔다고 봅니다.
폴스콜스
12/04/12 02:14
수정 아이콘
잠이 안오네요....어떻게하면 잘 수 있죠?? [m]
JuninoProdigo
12/04/12 02:16
수정 아이콘
현실에 고개 숙이지 말고, 희망을 가집시다! 우리는 진심이었으니, 진게 아니에요...
12/04/12 02:18
수정 아이콘
민통당 비례대표 도종환 의원은 시인 도종환인가요?... [m]
12/04/12 02:19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에서 수많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압승을 한데에는
많은 국민들이 차기 대통령으로 박근혜를 생각하고 있고 결국 박근혜에게 힘을 실어 주려고 하지 않았나 봅니다.
야권의 입장에서는 박근혜와 차기 대선을 두고 겨룰 인재가 현재로선 전무한 상황이고
한가지 변수라면 안철수인데 안철수원장이 정말 대권에 욕심이 있다면 하루빨리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봅니다.
아우구스투스
12/04/12 02: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거는 끝난게 아닙니다. 12월에도 선거가 있고 14년이면 지방선거가 돌아옵니다. 총선은 16년에 다시 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저의 20대 시절의 총선은 마무리가 되었네요. 오는 12월이 제 20대 시절의 마지막 대선일테고 14년이면 제 20대 시절의 마지막 지방선거이자 전국단위 선거가 되겠네요. 16년이면 전 30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아니 적어도 한쪽 당의 과반을 차지하게는 하면 안되었다고 봅니다. 그것이 집권 5년차의 여당이라면 더욱더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되네요. 답답하고 원망되고 힘들죠. 하지만 그래도 꿋꿋이 투표하고 독려할겁니다.

오늘만 20명 넘게 투표 꼭 하라고 했습니다. '내가 그런걸 왜 하냐?'라고 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선관위에 취직했냐?'라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래도 독려할겁니다.

이번에도 그렇고 다음에도 그렇고 독려할겁니다.
(Re)적울린네마
12/04/12 02:29
수정 아이콘
가장 무서운게 패배의식입니다.
그렇게 노력하고 독려하고 애썼는데도...

앞으로 대선정국에서 야권의 전략은 이런 패배의식을 뒤엎을 수 있는 인물,희망과 전략을 보여줘야 됩니다.
물론 후폭풍은 당연히 있겠고 얼마나 빨리 수습해 전열을 가다듬고 산적해 있는 현안을 처리하며
앞으로 7개월을 얼마나 빨리 대선체제로 꾸리느냐가 관건이라 봅니다.

개인적으론 다음 대통령은 꼭 박근혜비대위원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싸놓은 덩은 좀 자기들끼리 치우도록....
여기로와
12/04/12 02:19
수정 아이콘
오늘은 왜 나는 항상 콩라인에만 줄을 서는가? 강한 물음이 드네요. 홍진호, 농구고려대, 배구현대 ㅠㅠ [m]
12/04/12 02:25
수정 아이콘
정말 이제 어디까지가나 지켜볼 겁니다. 진짜 학살을 일으켜도 또 1당이 될 것 같아요 저 당은.
여기로와
12/04/12 02:26
수정 아이콘
유시민.. 무엇이 부족한지 깊이 성찰하겠다.. 유시민은 여기서 끝일까요? [m]
12/04/12 02:26
수정 아이콘
아 새누리당 지지자인데 친구들과 신나게 기쁨을 즐겼네요.
타테시
12/04/12 02:26
수정 아이콘
차기 국회의장도 상당히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에 이른바 중진은 죄다 나가리 되었습니다.
7선의 정몽준, 6선의 강창희, 그리고 나머지 5선의 정의화, 남경필, 황우여 등이 대표적인 중진이라 볼 수 있는데요.
현재 상황에서는 정몽준 의원은 대선을 노릴 것 같고,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친이계 인물이기 때문에 친박계에서 그런 자리 안주겠죠.
결국 강창희, 남경필 황우여 세 사람의 대결인데
강창희 당선자가 횟수로는 유리하지만 당 내 입지가 약할게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봅니다.
강창희 당선자가 고사한다면 그 다음은 황우여 원내대표로 돌아간다고 봅니다.
어찌 되었든 누가 국회의장이 되던 간에 이전 MB정부 18대 국회처럼 밀어부치기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친박계 의원들도 MB노믹스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고 다니던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요.
4대강 사업 같은 것도 역시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구요.
이런 것들은 그나마 19대 국회는 어느 정도 돌아가겠다는 희망정도는 만들게 합니다.
어차피 야권도 140석이라서 소리는 상당히 낼 수 있으니까요.
저글링아빠
12/04/12 02:2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김영삼 전대통령의 삼당합당, 김대중 전대통령의 정계은퇴 번복 후 DJP연합을 보면서,
그래, 저 분들은 어떻게든 대통령을 한 번 하셔야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게 되실 분들이니,
삼김정치로 대표되는 구시대 정치질서의 종언을 고하려면 어떻게든 대통령들이 되시는 게 순리다.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박근혜 위원장의 정치력과 득표력을 다시 체감하면서,
그냥 이 분도 이번에 대통령 되시는 게 차라리 어떤가 싶어지기도 하네요.
이번에 안되면 그걸로 사라지실 분이 아니고 그 뒤의 지방선거, 그 뒤의 총선 계속 영향력을 발휘하실 분 같아서...
12/04/12 02:30
수정 아이콘
너무 실망하지 맙시다..^^
저 역시 방금 전까지 멘붕상태였지만...생각해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을때 멘붕보단 덜 합니다.
그 시간도 잘 견뎌왔으니 그리고 지금이 그때보다 분명히 좋아진 것이니 또 한번 힘내봅시다..
사실 이런 멘붕이 한두번 있었던것도 아니쟈나요..

이게 끝이 아니니 야권도 빨리 추스리고 다시 힘을 냅시다.
또한 진보지향언론이나 나꼼수 등의 대안 언론도 더 힘을 내서 이 정권을 감시해야지요..

지금 당장은 슬프지만..선거의 약발은 딱 한달입니다.
한달이 지나고 나면 또 그러려니 합니다. ^^
다들 잘 추스리고 다시 힘 냅시다..^^
12/04/12 02:31
수정 아이콘
판 깔아줘도 못 먹는건
능력부족한거 인증이죠.
야당은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져야합니다.
결과를 오로지 국민 탓으로 돌리면
능력이 아니라 그릇의 문제입니다.
지역구 의원은 일차적으로 지역의 일꾼입니다.
이걸 깔고 들어갔어야 했어요 야당은.
새누리당이 오직 운으로 1당이 된게
아니란걸 인정해야죠. [m]
12/04/12 02:33
수정 아이콘
정책대결이나 정권심판이나...크게 의미 없을거같습니다.앞으로도.
그냥 대선땐....콩크리트들은 포기하고...다른 유권자들에게..'너희 지갑이 지난5년동안 두꺼워졌냐,얇아졌냐'같은 단순하고
경제적인(즉,돈과 관련된)부분을 공략하고...'너희 지갑에 돈 들어올수있게하겠다'류의 단순한 구호를 주장하는게 나을듯합니다.
복지? 제가 보기엔 안먹혀요.이 나라에선.나이가 많건,적건.가난하던,부자이건간에...(실제로,복지 주장하면 당장 자신이 혜택볼 부분은
생각안하고 내돈 나간다고 생각합니다.인식이...;;)
12/04/12 02:37
수정 아이콘
제가 사는 분당을에서 손학규 후보가 다시 안나온게 이해가 안가고 아쉽네요

그동안 임태희의 텃밭이였고, 임태희+분당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때문에
경기도권 안에서는 눈치보이는 새누리당 텃밭이였습니다.

이번 투표결과도 보시면 전하진 대 김병욱으로
양쪽 후보에 대한 차이는 솔직히 없었다고 보구요.

저야 두 후보다 그닥 맘에 안 들어서
이번 투표에선 분당구청장, 중원구청장, 수정구청장까지 역임한 후보한테 표를 줬지만
예상했던대로 사표가 됐구요.

이 동네 부모님들이야 새누리당 지지성향이 강하시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새누리당만 찍어줄 정도의 극렬 새누리당 텃밭도 아니구요
손학규에 대한 경기도권에서의 민심은 꽤 강한편이라서
당장 손학규만 나왔어도 여유롭게 가져갔을텐데 아쉽기도 하고 이해도 안가네요

더불어 대선 역시 뭔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박근혜 위원쪽으로 무게가 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거 유세차 박근혜 의원이 왔을때 미금역사거리에서 구름인파 본건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 창문으로 그걸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박근혜의 힘이 이런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다다음날 손학규 후보의 유세는 시간대적 문제도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너무나 한산했거든요.
타테시
12/04/12 02:38
수정 아이콘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624084
차기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당권경쟁에 관한 기사가 나왔네요.
여기서 보면 강창희 당선자의 국회의장이 상당히 유리하지만 당권도전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네요.
제 생각에도 국회의장보다는 당권경쟁을 해서 중앙당의 입지를 다지는게 더 낫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뭐 강창희 당선자가 국회의장으로 가게 된다면 국회부의장으로는 5선의 황우여-남경필, 4선의 이한구-서병수가 거론되네요.
차기 국회의장은 새누리당 전당대회 구도에 따라 달라질 듯 보입니다.
Impression
12/04/12 02:48
수정 아이콘
역시 인터넷은 과열되는 감이 있네요. 정말로 심판받는 줄 알고 놀랐는데...
새누리당 명불허전입니다.
(Re)적울린네마
12/04/12 02:55
수정 아이콘
반대로 보시면.. 너무 과열된 심판론의 견제심리..
솔직히 이렇게 결집된 여당표가 나오기도 힘듭니다.
여기로와
12/04/12 02:5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방송사파업은 어떻게 될까요? 계속 갈까요? 정봉주의원도 어떻게 될까 궁금하고... 정봉주의원 불쌍하네요. 언론사파업하는사람들도 불쌍하고..
공중파의 위력 조중동의 위력은 여전합니다. [m]
Dr.쵸파
12/04/12 03:0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들고 국민 세금으로 국민 미행이나 하는 당이 과반을 먹는걸 보니 진짜 우울하네요 지난 총선 대선은 어찌보면 그냥 욕막의 정치가 나타났던걸로 생각해서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뭐 그냥 법이고 민주주의고 지멋대로 해도 과반이 되네요
Impression
12/04/12 03:05
수정 아이콘
사실 야권이 내놓은게 심판론 말고는 없긴 하네요.
mb심판! 나는 전 정권의 중요한 사람! 뭐 이런식이었던듯.. 이미지메이킹을 해도 이렇게 못할수가....
사람들이 노무현을 그리워 하는것에 대놓고 편승해서 가려는 심리.
분명히 새누리당도 박근혜에 묻어가고는 있습니다만 저쪽 편승이 더 기분이 묘해집니다.
여기로와
12/04/12 03:06
수정 아이콘
아.. 이제 좀 눈좀 붙여야겠네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m]
jjohny=Kuma
12/04/12 03:09
수정 아이콘
아까 말하려다 까먹은 건데... 개표방송에서 야당측 당선자들 중 여러 명이 '국민들이 MB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였습니다'라고 하던데,
자기 당선됐다고 그렇게 말하면 안돼죠. 전국으로 보면 절대 그런 그림이 아닌데... 크크;;
Dr.쵸파
12/04/12 03:34
수정 아이콘
평생 새누리당 지지하신 제 아버지가 이번에 바뀌시는걸 보면서 희망을 사실 많이 가졌는데 참 진짜 멘탈이 아직도 회복이 안되네요
StayAway
12/04/12 03:44
수정 아이콘
야당에게 가장 큰 소득은 '정권심판' 같은 알랑한 구호로는 박위원장을 이길수 없다라는 사실을 알게 됬다는 점이네요
이걸 대선에서 밀었다면 오늘의 패배를 그때 했겠죠. 남은 기간동안 다른 슬로건이나 이슈를 선점하지 못하면
가망성은 없어보이네요. 가능할까 싶긴 하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637 [불판] 제6대 전국 동시 지방 선거 #투표 [263] 솔로9년차8696 14/06/04 8696
5621 [예능] 무한도전 선택2014 개표방송 [266] 버들강아4001 14/05/31 4001
4671 JTBC 빅매치네요 [185] 무선마우스3529 14/01/01 3529
2505 [선거] 4.24 재보궐선거 불판 - 투표 종료, 최종 투표율 33.5% [31] jjohny=Kuma3239 13/04/24 3239
1642 [미국 대통령 선거] 버락 오바마 vs 밋 롬니 [105] 몽키.D.루피5153 12/11/07 5153
1173 [AKB48]총리는 못 뽑지만, 센터는 내 손으로 - 제4회 AKB48 선발총선거 [157] 김스크2802 12/06/06 2802
945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8 - 새누리:민주:선진:진보:무=152:127:5:13:3 [219] jjohny=Kuma5005 12/04/12 5005
944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7 [325] 유유히6047 12/04/12 6047
943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6 [294] 유유히4793 12/04/11 4793
941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5 [364] 유유히4256 12/04/11 4256
940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4 [408] jjohny=Kuma5891 12/04/11 5891
939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3 [366] kimbilly5169 12/04/11 5169
938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2 [426] kimbilly5976 12/04/11 5976
936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1 [320] kimbilly6983 12/04/11 6983
935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10 [293] kimbilly7451 12/04/11 7451
934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 #9 [322] kimbilly5549 12/04/11 5549
920 2012년 4월 11일 국회의원 총선거 불판(1) [300] empier7165 12/04/11 7165
517 [재보궐선거]10.26 재보궐선거 #7 (개표 진행중) [319] 별비7380 11/10/26 7380
516 [재보궐선거]10.26 재보궐선거 #6 (개표 진행중) [334] RedSkai5225 11/10/26 5225
376 [선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선출토론 [79] 거북거북2138 11/09/30 21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