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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2 00:24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112&aid=0002288440
심상정 후보 당선이네요!!!!!! [m]
12/04/12 00:24
12/04/12 00:26
pgr에 답게 스타로 비유하면
2번 실수해도 한번만 잘 싸우면 이기는 테란은 새누리당이고 1번만 실수하면 지는 야당은 토스인거 같습니다.
12/04/12 00:27
심상정누님은 당선이라네요. 그나마 다행이군요.
이 누님이 국회 처음 들어갔을 때 재경위에 지원을 했답니다. 동료의원들이나 공무원(그 쪽 공무원들이 레알 엘리트라서 자부심이 대단하죠)이 노동운동가 출신이 경제에 대해서 뭘 알겠냐고 대놓고 무시했다는데 의정활동 끝날 때는 다 버로우 시켰다죠.. 전공도 전혀 상관없는 역사학인데 얼마나 공부하고 노력했을지..
12/04/12 00:28
하... 어찌하면 좋을까요?
너무 답답하고 분통이 터져 미쳐버릴거 같네요 야권과반까진 무리일지 몰라도 새누리당 1당은 아닐꺼라 생각했는데... 정말이지 너무 거대한벽에 서있는거같아 막막합니다. 아니 분통이 터접니다. 이런생각 저만 드는건 아니겠죠?
12/04/12 00:28
근데 비례 정당 득표를 보면, 대선에 그나마 일말의 희망은 남네요.
통진이 전폭적으로 양보만 해 준다면요. 민주+통진 = 28이니까 비례는 과반이네요.
12/04/12 00:28
kbs보는데 당선자들 정책성향조사....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 대다수(170/220?)가 대응불필요라고 답했네요. 헐.....
12/04/12 00:29
비례 24, 22, 6, 2 인데요.
지금 아직 서울하고 인천을 비롯한 곳이 많이 남았거든요. 비례 한석정도는 야권연대가 더 가져올 수 있어보입니다.
12/04/12 00:29
결과적으로 박근혜와 새누리당의 판짜기 스탠스는 정말로 역대급이 아닐까요
MB와 완벽하게 선을그으면서 보수지지층 결집;; 생각할수록 신기하고 대단하고 야권의 어수룩함이 참 느껴집니다
12/04/12 00:29
문성근 트윗입니다.
북.강서(을)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행복했습니다. 여한 없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의 지속적인 침체는 지난 20년 넘게 새누리당을 일방적으로 지지하여 경쟁정치가 실종됐기 때문이니, 여야가 경쟁할 수 있도록 우리 민주통합당에 적절한 의석을 허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33 부산 발전 전략의 핵심은 남북철도를 연결하여, 천혜의 항구에 대륙철도와 공항까지, 육해공 삼박자가 어우러지는 동북아의 물류중심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 생각을 제한없이 당당하게 말씀드렸고, 이 만큼 넓게 제 호소를 받아들여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여년 부산에서 당선자를 내보지 못한 활동가들께서는 저와 함께 그 벽을 넘고자, 그야말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왜 몸을 던질 수 밖에 없었을까?’ 에서 시작된 저의 고민과 그에 따른 도전이 실패한 것 처럼 보일지 모르나, 아닙니다. 저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2012년 4월 11일 밤 문성근 드림.
12/04/12 00:33
한순간 지역주의가 깨질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개표 시작하고 한참동안 결과예측을 못했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패배였고요. 과반의석을 가지고 어떻게 운영하는지 지켜보면서 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12/04/12 00:33
개인 성향은 둘째치고, 저는 제가 사는 곳의 전임 국회의원이 막장성 발언으로 세간에 오르내린 것 때문에 도저히 용서할 수 없더군요.
그 당 제가 사는 지역에서 교체한 것만 해도 절반은 만족합니다.
12/04/12 00:35
KBS에선 고성국 박사가 TK,PK의 지역의 패배 원인을 문재인 의원 한테로 돌리는군요.
고성국 박사 앞으로 얼마나 영전하나 지켜 보렵니다.
12/04/12 00:36
야권 연대 줘도 못먹는 결과라고 봅니다. 진짜 무능하다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18대에 비해서 의석수는 많이 늘었네요. 대선은 안철수 영입하고 손학규 메인에 세우고 손 + 문 + 안으로 어떻게든 바람 일으켜서 경선 흥행 시키고 당선 시켜야 앞으로 5년 그나마 볼만하겠네요.
12/04/12 00:39
원래 이런 정치 공학적 접근은 별로 안 좋아 하지만 대선에서는 야권은 낙동강 벨트를 뚫을게 아니라 영남 고립책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총선 구도를 보면 그래도 표가 많은 수도권에서 최소 신승 + 호남 표를 확보하고 영남권은 적당히만 해도 과거 보다는 상황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핫바지 소리를 듣던 강원, 충청권이 뭔가를 보여줬는데 이 지역은 확실한 스윙 보터이니 가용 리소스를 집중하여 생각 보다 압승한다면 영남에서 잃는 표를 만회 하고도 남겠네요. 즉 영남 외의 다른 모든 지역을 이기면 됩니다. 뭐 따지고 보면 야권이 과거 대선에서 승리한 공식이기도 해서 새로울 것은 없는데 이번에 낙동강 벨트에 투입한 리소스가 충청, 강원에 투입 되었다면 어찌 되었을까 생각해 본다면 투입 비용 대비 효과가 확실한 곳에 집중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12/04/12 00:39
언젠가 지인들과 이 나라가 바뀌는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은 부카니스탄의 너죽고 나죽자 모드로 핵미사일 쏘고 전쟁시작, 한반도 불바다 다죽고 리셋 루트로 가는거다..라는 이야기를 장난삼아 한적이 있는데 이건 뭐...
..오늘 멘붕이 심해서 잡생각이 드는거겠지 크
12/04/12 00:40
[고양 덕양 갑]몇 번이고 재검표해서 심상정 당선 확정이라는 페북발 소식입니다.
[심상정 캠프에서 당선증 받으러 출발했답니다.]
12/04/12 00:40
손학규 상임고문이 다시금 전면에 나서야 하고, 문재인 이사장 당 중앙으로 불러야 하고, 안철수 원장 적극 영입해야죠.
그리고 박영선, 박지원, 이인영 이런 분들도 당 지도부에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2/04/12 00:40
서울에서만 그들의 최소 고정표가 25.7이라고 봤을 때, 투표율 54에서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몰라요......아......투표율 5%.....아니 3%가 아쉽네요. [m]
12/04/12 00:41
결국은 적진으로 뛰어든 인재들이 다 장렬히 산화했는데..
그 인재들을 다른쪽으로 돌렸으면 다른쪽에서 승리해서.. 결과적으로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다. 적진으로 뛰어든 전략 자체가 문제였다는 거군요.
12/04/12 00:42
kennedian3 심상정후보 캠프와 통화했습니다. 심후보 당선됐고, 새누리당에서 재검표 요구해 재검표하고 있으나 280표 정도의 차이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네요. 심상정 후보 당선 축하드립니다.
12/04/12 00:42
마바라 님// 그말씀에 적극 동의합니다.
용산의 정동영, 김부겸도 서울에, 천정배는 원래 지역구에 이렇게 있었다면 3석정도는 얻을 수 있죠.
12/04/12 00:43
고성국박사가 말하길 박근혜입장에선 대권으로 가는 추진력을 얻기위한 경선상대로 정몽준에게 단물을 쪽쪽빨려면 정몽준7선이 중요하단 식으로 얘기하는데 왠지 웃기네요. 크크..
12/04/12 00:43
부동층은 새누리당도 반새누리당도 모두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이 생기면 투표를 안한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네요.
그런데 왜 반여당 진영에서는 이걸 모르는 걸까요? 너무 멍청합니다. 반면에 새누리당은 얍샵하기 그지없고. 투표권자들은 곰같고... 멍청한 야당 얍삽한 여당 곰같은 국민 국민이 영악해야 정치인들이 굽실거리는데...
12/04/12 00:43
[고양 덕양 갑]심상정 후보 트윗 방금 올라왔습니다.
======================================== 사랑하는 덕양갑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덕양주민이 이겼습니다. 덕양 주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저의 진심에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화답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12/04/12 00:43
심상정 당선 확정
심상정 @sangjungsim Reply Retweet Favorite · Open 사랑하는 덕양갑 주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감사합니다. 덕양주민이 이겼습니다. 덕양 주민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이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저의 진심에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랑으로 화답해주신 주민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2/04/12 00:44
저는 여기에 더해서 낙동강 벨트로 간 몇몇 사람들, 예를 들면 문성근이나 혹은 민통당 지도부중 한명 정도는 강원도나 충청도로 갔어야 했다고 봅니다. 한명쯤은 가서 진두지휘하면서 바람을 일으켰어야죠.
12/04/12 00:44
지역구도라는게 참 EU스타일 같은거네요. 깨야 되는데, 미래를 생각하면 당연히 깨야 되는데, 싸워서 이기려면 깨지 않고 따라가는게 좋아요. 깨려고 했다면, 아주 강한 이득을 얻어야 하고, 무난무난하게 가면 져요.
12/04/12 00:45
민주통합당이 영남에 뛰어드는건 멋있어 보이기만 한 건 아닐거에요 장기적으로는...
어차피 지역구도 타파를 외쳐야 하는 건 수성하는 입장의 새누리가 아니라 공세를 취해야 할 민통당이죠. 영남 의석 = 호남 + 충청 + 강원인 상황에서 희생을 담보로 어쩔 수 없는 헤딩은 불가피할 것 같네요. 과정이 너무 힘들고 아파서 그렇지 피해서는 안될 것 같아요...
12/04/12 00:46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네요. 많이 아쉬움이 남는 하루입니다.
제가 사는 곳의 지역구도 야권이 유력한 곳이라고 평가되었지만, 이번 결과는 여권이 당선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해서 다른 후보에게 지지를 보낸 사람들의 뜻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깝게는 이번 대선에서 보여줄 수도 있고,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차근차근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말하는 20~40대에도 여권 지지자가 있으며, 50대 이상에도 야권 지지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흐름은 단순히 여권과 야권의 흐름으로만 보는 것 보다, 각 지역의 특성과 성향이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리 말하고 저리 말해도 여당이 과반수 가까이 되거나, 과반수를 넘어갈 수도 있는 이번 상황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요... 지금도 계속 투표결과 보시는 분들께서도 너무 건강 해치지 않도록 적당히 열정적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투표하신 지역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신 분들께는 축하의 말씀을. 그렇지 못하신 분들께는 위로와 힘내라는 말씀을 드리며.
12/04/12 00:46
야권연대 단독과반마저 실패했기때문에 MB심판은 물건너갔네요ㅠㅠ...선진당이 어느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가능성이 있을거라고 보기도 합니다만..
12/04/12 00:47
그리고 pk를 포기하기도 어려운게, 이번에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5:5 구도의 선거구도 많았잖아요.
결국은 진정성을 갖고 공략해야 할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남이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될 거고, 한 선거라도 빨리 현역의원들을 배출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겠죠.
12/04/12 00:47
그나저나 다들 손학규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지금 야권연대에 가장 큰 인재라고 생각하는데. 주위사람들은 철새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해서 싫어하더군요. 그래도 가장 능력있고 예전 분당에 나선것처럼 결단력도 있고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12/04/12 00:48
이제 앞으로 대구같은 답없는 지역에 김부겸후보같은 사람 보내지말고 그냥 당선가능한곳에 출마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투표율을 보니 뭐....이건 계란으로 바위치기보다 더 심각한거같은;;
12/04/12 00:49
재보궐선거가 있습니다. 새누리당 자체의 의석은 비슷한듯하지만, 무소속이나 친박연대, 선진당의 의석수는 확연하게 줄었습니다.
재보궐의 승리로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4년이 지나기 전에 가능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면 안 될 듯 합니다.
12/04/12 00:50
[경남 거제]92% 개표 완료
무소속 김한표 35.3% 새누리당 진성진 32.2% 진보신당 김한주 31.5% 사요나라, 진보신당 (......)
12/04/12 00:52
정말... 매 선거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민주당은.... 선거를 너무 못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리더도 없고, 전략도 없고....아니, 전략은 있네요. '새누리당 나쁜놈' 외치기. 숟가락으로 떠다줘도 못 먹으니...이건 뭐....
12/04/12 00:54
진짜 먹먹하네요....
민통당이랑 투표안한 사람에게 화나기도 하고,, 이참에 관심을 끊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참 기분이 스타하는데 관광 당하면서 너희들은 뭘해도 안돼 이러는것 같습니다...으휴..공부나 할렵니다..
12/04/12 00:55
이 나라는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고 권력에 기생하면서 사는 사람들은 떵떵거리고 살고,
권력자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거슬리는 사람은 일자리 잃고, 발줄이 끈기는 세상이란 걸 mbc, kbs, 연합뉴스, ytn 파업기자들을 보면서 또 다시 느껴야 겠네요. 저분들은 대중의 관심도 못 받으면서 저렇게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왜 국민들은 알아주지를 못할까요.
12/04/12 00:55
거제는 잘하면 진보신당 후보가 되겠네요.
개표율 91.8%인데 0.9%차이로 2위니까.. 아까에 비하면 엄청 따라붙었습니다. 현재 무소속 김한표 34.4 진보신당 김한주 33.5 새누리당 진성진 32.2 위에 다른 분이 올려주신 댓글과 비교해보면 많이 따라갔죠.
12/04/12 00:58
아 진짜 수도권에서 제대로 공천만 했으면 이겼을 곳이 너무 많네요.
강동갑, 강서을이 정말 아쉽고, 안산단원갑, 파주을도 아쉽고요. 게다가 정통민주당 사람들 나가는것만 관리해도 5석은 가져왔을 듯 합니다.
12/04/12 00:59
[경남 거제]
http://www.geoj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50 무소속 후보 당선. [진보신당 4년의 정치실험이 끝났습니다.]
12/04/12 01:01
김한표씨는 두번을 정말 근소한 차로 패배하더니 드디어 승리하네요. 이름값도 한몫 했지 싶어요. 국회의원 후보자 이름이 '김한표' 라니. 어찌됐든 김한주씨한테 투표했었는데 아쉽네요. 진보신당이 유지돼서 통진당을 견제할 수 있기를 바라고 투표했었는데..
12/04/12 01:03
고생 많으셨습니다 RedSkai님.
비례대표 16번 찍은 입장에서, 제가 진보신당에 준 한 표는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12/04/12 01:01
선거는 이렇게 끝났고 호불호를 떠나 이제 나꼼수 멤버들의 안위가 정말 걱정이 됩니다.
민주당에게는 철저히 버림을 받을테고(이미 버림 받았죠), 여권에서는 끈질기게 죽이려 달려들텐데...
12/04/12 01:03
저기 이미 19대총선도 거의 끝나가니
이번선거의 결과와 거기에 내포된 의미를 가지고 토론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만약 동의하시는분들 많으면 제가 거의 마지막불판을 한번 그걸로 해볼까합니다.)
12/04/12 01:03
일단 야권에 있어 손학규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선거가 되었고요. 올 대선에서는 러닝메이트로 선거전을 진두 지휘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대선 후보로 나가기에는 야권에 손학규 말고는 야전 사령관을 맡을 인재가 없어요. 한명숙 대표는 이런 상황에 대표를 맡기엔 너무 정치를 못 하시는 것을 입증해버려서 당분간은 입지가 좁아지겠네요.
그리고 박근혜는 선거의 여왕임을 다시금 입증했습니다. 경남이 좀 흔들린다 싶으니 딱 필요한만큼만 가서 진화했는데, 박빙 지역구가 결과적으로 전부 새머리당에게 넘어간거 보면 정말 소름 돋을 정도예요. 만약 박근혜가 안 내려갔더라면 정말 6~7석을 넘겨 주는 일도 충분히 가능했을겁니다. 손수조의 득표율은 경남 지역에서 눈 딱 감고 귀 틀어 막고 무조건 민자당 후예들을 찍을 사람들의 비율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이 비율이 50% 아래로 내려갔다는 건 그나마 고무적인 일입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이니 "불가능"이 "가능"까지 오긴 왔다는 이야기거든요. 비례 대표 투표를 보면 대선 자체는 진보+리버럴+민주 세력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입니다. 지역별 득표율을 보면 중대선거구제를 본격 실시하기만 하면 지역 구도는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수준까지 온 것 같긴 한데, 지금 새머리당이 과반을 차지해버려서 아무래도 앞으로 4년간은 무리겠죠. 꽤 아쉬운 일입니다.
12/04/12 01:05
한석이 아쉽네요 한석이. 지금 한석이면 단독 과반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한석을 가져올데가 아예 없어요.
공천 잘못해서 날린 지역구 너무 아쉽네요. 너무 많아요.
12/04/12 01:05
한명숙 후보도 사실상 이제 정치 생명은 여기까지죠.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번 패했고, 총선도 패했습니다. 한번은 와신상담으로 봐줄지 몰라도 두번의 큰 패배는 장수로서 실격이죠.
12/04/12 01:05
저는 나꼼수를 즐겨듣고 있어요.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김용민후보의 노원갑 전략은 여당입장에서는 땡큐였네요.. 혼자 떨어진게아니라 민주통합당 몇일간 이미지도 상당히 안좋아지고.. 상대진영에 조중동이란 큰 산이 있으니 후보의 조금의 실수나 헛점도 보여서는 안되는건가봐요..후...
12/04/12 01:06
MBC 새누리당쪽은 의기양양이고 민주통합당은 변명일관에 풀죽었네요 하아...
민통당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새누리당의 의기양양한 모습이 더 싫다는... [m]
12/04/12 01:07
한명숙 의원님 이제는 다시는 보고 싶지 않네요. 서울시장때도 밤새도록 개표결과 보며 응원했고 이번에도 그렇게 응원했는데 두 번 모두 선거에서 패배하셨는데 이제 더 응원할 힘도 없습니다
12/04/12 01:08
empier님 // 치우천왕기라는 소설에도 나온 얘기지만..
여권에 A, B, C 야권에 A,B,C 똑같은 카드가 있다면.. 1:1 맞짱으로 붙이면 누가 이길지 모르는 싸움이죠. 근데 여권이 전략을 잘짜서.. 상대편 B에 우리편 A를 붙이고.. 상대편 C에 우리편 B를 붙이고 상대편 A에는 논개카드인 C를 붙이면 결과는 2:1로 이기게 됩니다. 이거죠. 뭐. 전략의 승리.. ㅠ_ㅠ
12/04/12 01:09
축제는 끝났습니다. 차라리 총선전까지가 희망차고 재밌었던거 같네요.
총선전에는 그래도 야권연대가 과반은 아니라도 다수가 될 줄 알았는데 이건 정말 희망이 사라지네요.
12/04/12 01:09
과반이냐 아니냐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단순히 법안 단독처리 이런 것 뿐 아니라, 상임위 배분이나 의장을 비롯한 국회 내 주요 보직의 배분 등이 과반이냐 아니냐로 상당히 차이가 나죠..
12/04/12 01:11
근데 과반을 막을 방법이 있을지..
지금 이상태라면 못 막을듯한데.. 아직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곳은 평택이지요? 잘 되려나..
12/04/12 01:12
몇 년째 일관되게 느껴온 거지만, 손학규 전대표 말고는 민주당을 이끌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양반이 총선에 불출마해버리면서 대선에 올인했지요. 이 분...... 킹메이커 관심 없습니다. 대권 노리는 거지요. 사실 그동안 민주당이 손학규씨 아쉬울 때만 찾고 불 끄면 버리는 행동을 여러번 했기 때문에, 민주당을 위해 불쏘시개 노릇으 또 해달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그냥 민주당은 답이 없는 듯.
12/04/12 01:13
손학규로는 대통령이 안됩니다.
박근혜와 색깔이 같은데 다운그레이드 버젼이에요. 박근혜 같은 인물이 없는 야권에선 돋보이는 인물이지만.. 진짜랑 붙으면 이길수가 없어요.
12/04/12 01:13
사실 손학규가 대선을 노리지 않았다면 (지금도 마찬가지로 노리고 있지만) 탈당할 이유가 없죠.
대선을 노리지 않는 사람이였다면, 한나라당에 남아 국무 총리 + 기타 등등등 다 했을텐데요.
12/04/12 01:16
맞는 말씀이지만...
그래도 손학규 대표의 역할은 킹메이커가 적당한 것이 문제죠. 박근혜와 이미지 겹치는 점, 정통성 논란 이런 거 따지면... 뭐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선에서는 안철수 - 문재인 카드 다 아끼고 손학규 한번 밀어붙이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문재인 - 안철수 둘 다 후방 지원만 하고, 손학규 한번 쫙 미는 것도. 물론 박근혜한테 깨지겠지만... ^^;
12/04/12 01:19
손학규씨는 굉장히 스마트하신 분이라,
이번 대선에 자기 자리가 없다는 걸 잘 알겁니다. 만일 아니었다면 이번 총선에서 잠자코 버로우했을 리가 없죠. 아마 속내로는 차기를 노리고 있을겁니다..
12/04/12 01:13
일단 과반은 막을 수 있게 전략을 짜야죠... 뭐 경남TK 도전 이전에...
강원도랑 충청만 안 걷어찼어도.. 과반은 안나왔겠네요.. 정말 선거할줄 모르는듯... 비례대표는 야권 연합이 더 많다는건.. 공략을 잘못해서 이꼴이 나왔다는건데요.. 쩜쩜..
12/04/12 01:13
강서을 주민인데
강서을은 결과적으로 민주당 공천 실패가 되어 버렸죠. 김성호 의원이 나왔으면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가정이고요. 김성태 의원도 나름 지역구에 신경을 쓴 사람이기 때문에 뭐 저런 결과가 일어났다고 생각 되네요.
12/04/12 01:15
차라리 전략공천이 없었어야했다고 봅니다.
누가 어디에 가고 누가 어디에 가고는 이해할 수 있는데, 공천과정에서의 잡음이 지나쳤죠. 어이 없었을 정도로요. 국민들이 바라는 사람들은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정도를 걷는 사람인데, 국회의원도 아니고 공천에서 이미 흔들리는 사람들. 심판하겠다는 사람들이 심판당하는 사람들하고 다를바 없으면 대체 어쩝니까? 미리부터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룰부터 제대로 세워서요.
12/04/12 01:16
이제 남은 건 비례대표로 어떻게든 1석정도 더 가져오는건데요. 쉽지는 않아보이네요.
서울, 대전, 경기만 믿어야 하는데 어렵네요.
12/04/12 01:19
이런 아까 논란 글이 삭제되었네요. 쓴게 아까워 여기에라도 올립니다. ㅠㅠ
============ 먼저 전 정치를 잘 모르는 편이라는 것을 말해둡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전라도 지역인데 어려서부터 민주당 소리를 지속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릴때 투표란 것을 몰랐을 때에 부모님께 어디 뽑았냐고 물어보았을 때 '당근 민주당' 소리도 들었고요, 심지어 한 근 15년(?) 쯔음 광주 놀러갈때는 유치원 선생님이 '여기선 김대중 욕하면 안된다' 라는 소리도 자주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에서야 조금이나마 알아보고 뽑게 되는거지, 만약 PGR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전 당연히 뭣도 모르고 민주당 뽑았을 겁니다. 제가 이런데 지역의 기반층은 더 확고 하겠지요. 이건 경상도도 마찬가지 일 겁니다. 가령 제 지역구에서 새누리당이 뽑힌다? PGR에서는 아 드디어 저희지역 구도가 깨졌습니다. 라고 댓글 달 수 있겠지만, 맘속에서는 잘 못된 거 아닌가라는 조바심이 듭니다. 이게 현 부패무능의 새누리당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새누리당(과거 한나라당) 이라서요. 심지어 어렸을 때는 전라도지역만 민주당이 싹쓸이 했을 때, 다른 지역 상관 없이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해본적 있습니다. 여기서 몇몇 분은 당장 내일이라도 지역구도 타파 될것처럼 말하지만 글쎄요. 물론 되야 하지만, 말처럼 쉽게 되는게 아닙니다. 여기 PGR에 계신 분들이야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이 상당히 많고, 심판론을 내세워 민주당을 찍어야 한다하지만, 적어도 전라도권, 경상도권의 대중의 경우 과거의 저처럼 그냥 찍게 됩니다. 이게 개인의 잘못을 내세워 치부할 것이 아니라 그만큼 뿌리깊게 내려왔어요. 물론 고쳐야 하지요. 단순히 경상지역만 볼때 지역주의는 베이스에 깔고 부동층을 설득못한 민주당의 선거전략이 실패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르겠습니다. 여기 넷상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단순히 지역주의 타파라고 외칠지는 몰라도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소리는 단 한순간에 바꾸는 건 정말 힘들거든요. 저조차도 저번 총선까지는 관심도 없었다가 저번 대선부터 관심가졌던 것이라서요. 양쪽 입장도 있어야 겠지요. 정치에 관심 많은 분들이 외치니까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때를 떠올려 한번 적어봅니다.
12/04/12 01:23
SBS에서 지금 얘기하시는 분 뼈아픈 얘기 하네요.
정책 제시의 실패. 돌아가면서 야권의 실패를 꾸짖는데 한마디 반박할 꺼리도 없네요 뭐.
12/04/12 01:25
에휴.. 근데 정책 선거 얘기도 공염불일 수 있는 건
선거 땐 뭔말을 못하냐 식으로 배째는 경우도 많을 거라는 거죠. 대표적인게 지금 대통령....
12/04/12 01:31
강원과 충북에서 대패한것은 딱 이겁니다.
거기에 민통당의 인물이 없었고 진두지휘할, 바람을 일으킬 사람이 없는데 박근혜 대표가 왔다 간거에요. 정동영은 좀 아니더라도, 지역쪽에는 뭔가 없더라도 천정배라던가 김부겸과 같이 뭐랄까,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사람이 가서 진두지휘했어야죠.
12/04/12 01:31
정책 자체는 민통당이 훨씬 좋은 편이었죠. 새누리당은 긴급하게 만든 티가 풀풀 났고요.
문제는 이미지의 문제죠. 민통당과 새누리당의 선거 공보만 봐도... 새누리당의 대부분이 정책 홍보인데 반해 민통당은 정권심판론이 대세였죠. 정권심판론이 새로운 희망으로 연결되어야 하는데, 정책은 잘 준비해놓고 이 둘-정권심판론과 새로운 정책-을 연결짓는 "메세지" - "이미지"가 부족했다고 봅니다. 언론이 민통당의 편이 아니기에 힘들다는 것은 알지만... 에휴. 아쉽네요.
12/04/12 01:33
야권의 문제는 너무 정권심판론 자체 정서에만 메달렸다는 점에 있다고도 봅니다.
정권심판론이 수도권에서는 먹혀 들어갈지는 몰라도 지방에서는 잘 안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하도 정권심판론 소리를 해대다보니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겨워졌을 것입니다. 뭐 다른건 필요 없다고 봅니다.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비대위 체제를 구성해야 한다고 보고 새누리당은 mb정권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12/04/12 01:35
여성부를 만든 정당에서 여성부장관 출신 한명숙을 당대표로 내세운 것까지는 그냥 넘어가주더라도
남윤인순은 뭔지... 유권자의 절반이 남자인데, 거기다 송호창까지... 다 민주당 표깎아먹는 짓
12/04/12 01:39
완전한 민통당의 오판입니다. 승리를 전제로 공천을 했으니 패배해도 쌉니다.
승리하기위해 선거를 치뤄야지, 승리를 예상하고 선거를 준비한 느낌입니다...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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