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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7 13:32
웃음과 감동이 녹아나는 한마디
"새끼손가락이 한 3밀리 찐거 같기도 하고... 다른데는 잘 모르겠는데?" (평소 이미지에 안맞으면 괜히 드립치지 마세요 ㅠㅠ)
10/11/27 13:33
1번요.
2,3번으로 대답하면 그냥 지나가는 말이었던 질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얘는 날 뚱뚱하게 보고 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10/11/27 13:48
그래? 요즘 더 이뻐진것 같은데? 근데 넌 좀 쪄두되-
1번: 괜찮아라니 찐게 보이긴 하나보지? 2번: 나한테 어쩜 그렇게 얘기할 수 있어?? 3번: 어떻긴 너 나한테 관심없구나? 실제로 살이 찐게 아니더라도 오늘 입고 온 옷이 잘 어울리 않다고 생각되거나 화장이 잘 먹지 않은날은 괜히 살 찐것같다고 말 할 수있는데 남자친구가 그렇게 얘기하면 가슴아프고 화나요~ 괜찮아보이시고 여자친구가 이쁘게 보이시면 그냥 이쁘다고 얘기해 주세요~ 안해도 될 말 했다가 괜한 피바람이 불지도 몰라요...
10/11/27 14:43
일단 여자사람이 '나 살쪘음?' 스킬 시전하는거슨.. 남자한테 덫을 놓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_-;
이 스킬이 시전되었다는 것 자체가 남자가 여자한테 뭔가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했을 상황이 다분합니다. (물론 남자는 애시당초 기억에도 없는 이계의 일이지요.) 괜찮아 보이는데 -> 살쪘네. 좀 찐거 같은데 -> 뒤룩뒤룩 살쪘네. 에이, 뭐 어때 -> 살찐거 관심도 없네. 일반적인 여자사람의 대응이 이럴거 같습니다. 일단 이 스킬이 발동되면, 여자사람의 몸 그 자체에 대해 얘기하지 마시고, 그날의 패션, 헤어스타일, 화장, 장신구 등으로 화제를 돌리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의 결론은 무조건 'you're so beautiful.' 예를 들면.. 나 살쪘음? -> 음.. 평소 하던 화장하고 좀 다른거 같음. 누가 갈쳐줬음? -> 뭐뭐에서 보고 했음. -> 며칠전에 했던 화장이 훨 나음. 너는 그 화장이 잘 어울리는듯. 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곰곰 생각해보는 자숙의 시간을 따로 가지심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므로써 당신의 인내심과 여자사람 대처능력은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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