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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6 09:05:09
Name 티티
Subject 왜 야구에서는 몸에 맞는 볼 이후에 투수가 사과하거나 하질 않죠?
일단 어제 홍성흔 선수 건은 유감이네요.


보통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 고의건 아니건 투수가 사과하는 척이라도 해야 맞는 것 같은데, 그런 모습을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어떤 특볋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기세싸움인지 모르겠네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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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burn
10/08/16 09:11
수정 아이콘
기세싸움이라고 봅니다.
데드볼 맞춘 후 사과표시를 하다가 같은팀 코칭스태프나 고참한테 핀잔먹었다는 일화가 제법 있는 걸로 기억합니다.
SoSoHypo
10/08/16 09:18
수정 아이콘
고교야구와는 다르게 공 던지고 직후 사과하기 보다는 경기 끝나고 나서 개인적으로나 그 다음날 경기 전에 찾아가서 사과하는게 관례죠.
BestZergling
10/08/16 09:17
수정 아이콘
축구에서도 백테클로 부상입혀도

바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선수 잘 없어요~
나두미키
10/08/16 09:20
수정 아이콘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합니다.
기세에서 밀리면 안된다고 다들 하기에... 그 직후가 아니라 경기가 끝난 후나 그 시리즈가 (3연전 후) 사과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매너 문제가 아니라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기세'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아요
10/08/16 09:26
수정 아이콘
뭐 매너 문제는 원래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역시나 기세싸움인가요? 답변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0/08/16 09:45
수정 아이콘
전 멘탈 그런건 잘 모르겠어서인지, 사과하는 선수가 좋아 보이더라군요.
10/08/16 10:10
수정 아이콘
작년에 고효준선수가 어떤선수 맞추고나서 바로 사과했는데,
성근옹이 나무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고효준선수가 맨탈이 좀 약하고 롤코를 많이타서
성근옹이 잡아주기위해 그랬던것 같더군요
물론 라커룸이나 쉬는타임에 다들 사과하지 않을까요?
거의다 선,후배 사이이고 동업하는 사람들이니까요.
10/08/16 10:54
수정 아이콘
뭐 호들갑떨면서 "어이쿠 죄송합니다" 이런경우는 없지만

1루로 나가면 모자 벗어서 미안하다고 하거나 손을들어서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기도 합니다.

그냥 연습투구하는 선수도 있고 사과하기 싫어서 안하는 선수도 있고 기세싸움에 밀리기싫어서 안하는선수도 있지요
Lainworks
10/08/16 10:5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선수들 말로는, 일부러 맞춘거랑 실수로 맞춘건 타자들이 보면 안다고 하니까요. 경우가 다 다른것 같아요.
돈키호테의 꿈
10/08/16 10:57
수정 아이콘
보통의 경우 투수는 사과하지 않고, 타자와 가장 가까이 있는 포수는 어떤 식으로든 사과의 멘트를 건넨다는 이야기를 들은 듯합니다.
단, 빈볼의 경우는 포수도 암말하지 않는다는 것 같더군요... 그러니 빈볼인지 아닌지 알 수밖에...
10/08/16 12:45
수정 아이콘
신정락 선수는 특유의 마구를 뿌리다 이종범 선수에게 거의 위협구 수준으로 던지다가 강판당했는데, 아무래도 대선배라 그런지 벤치가면서 정중히 사과하더군요.
Han승연
10/08/16 13:25
수정 아이콘
이글보니까 카도쿠라선수는 롯데와의경기였나 선수는 잘기억이안나는데 타자맞췄는데

두번이나 인사를하길래 깜짝놀랐습니다. 저는 보기좋았어요
멀면 벙커링
10/08/16 13:28
수정 아이콘
실수로 볼이 빠졌긴 하지만 그거 가지고 대놓고 사과하긴 좀 그렇지 않나요?? 기세싸움에서 밀릴수도 있고 말이죠. 축구에서도 프리킥 차다가 상대방의 존슨이나 머리를 맞았다고 그자리에서 무조건 사과하는 건 거의 못본 거 같은데요.
싸구려신사
10/08/16 13:49
수정 아이콘
전혀이해가 안가네요 사과하면 기세가 꺽기나요?
사과하든 안하든 뒷타자들상대할때 가지는 부담의 정도는 (몸쪽제구 가 잘 안된다라던지...) 양자똑같다고 봅니다.
볼맞춘 투수가 잘하는 투수인데 사과했다고 이로인해 기세가 꺽여 망해버린 시나리오는 말이안되보이군요...
PGR끊고싶다
10/08/16 14:12
수정 아이콘
저도 왜 사과를안하는지 이해가안되더군요.
오히려 사과를안하고 공을 계속던지면 미안한감정에 집중이 더 안될것같은데요....
다가가서 미안하다고 하기 좀그렇다면 멀리서 눈마주쳤을때 허리라도 90도숙이면 어디 덧나나요....
po켈로그김wer
10/08/16 16:15
수정 아이콘
프로는 모르겠는데,
아마야구에서는 서로 기세를 꺾으려고 별의 별 쇼를 다 하죠.
꺾인다기 보다.. 말려버리면 경기에서 질 확률이 300%는 상승합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상대방을 맞추고 사과하면 우리팀의 기세가 꺾인다(X)
맞았는데 사과 안하면 평정심을 잃고 말린다(O)
이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태바리
10/08/16 17:32
수정 아이콘
타자가 1루에 도착하고나면 눈인사나 손짓으로 표현할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계화면은 리플레이를 보여줄때라서 못보여 주기도 하고요.

보통 빈볼은 사과하는것 보다 보복성 빈볼을 안하면 상대팀이 우리를 깔본다는 심리가 더 크게 작용하는것 같더군요.
지난 WBC때 일본전에서도 우리가 보복플레이를 안한것 가지고 말들 많았죠.
10/08/16 17:57
수정 아이콘
야구를 보다보면 가끔 승리를 위해서는 스포츠정신(아마추어리즘?)도 필요없고 보복성 플레이는 다반사로 나오고 하는 점에서 정말 축구보다도 원시적인 스포츠가 아닌가 생각 할때가 있어요. 미국에서 즐기는 스포츠라서 그런가? 아무리 멘탈이 중요하다, 이기려면 어쩔 수 없다 해도 보고 즐기는 입장에서는 좀 불편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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