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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0/06/10 23:59
맹자와의 논쟁으로 그 예를 드세요.
물에 대한 예입니다. 우선 성무선악설을 주장한 가장 대표적인 학자는 '고자' 이구요. (좋지 못한 곳을 스쳐지니간 그런 거 아닙니다) 맹자는 성선설이죠? 그렇다면 물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가정하세요. 물꼬를 틀 때 왼쪽으로 틀면 물이 왼쪽으로 가고, 오른쪽으로 물꼬를 틀면 물이 오른쪽으로 갑니다. 고자는 이처럼 물=본성 이라는 것은 그 본질이 물꼬라는 후천적 사건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맹자는 물이 기본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가려는 기본적 성질을 가지고 있고, 물꼬를 어느방향으로 트느냐는 상관 없이, 그 최종 목적지는 아래쪽이잖아요? 따라서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 부터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그 실증적인 예가 필요하신 것이겠죠? 길태를 한번 봅시다. 길태는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때 부터 그러한 싸이코패스적인 기질이 있었을까요? 살아온 환경 등 사후적인 요건에 의해 길태가 사회 보편적으로 일컬어지는 '악인' 이 된 것이죠. 제 생각에는 물의 예를 들어서 설명하시면 선생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
10/06/11 02:37
교육심리학이나 아동심리학 쪽을 파 보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프로이드 심리학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예를 들어서,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가장들의 대부분은, 어렸을때 부모에게 폭행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프로이드의 경우에는 좀더 심층적으로 분석했죠. 유아기에 Libido를 해소하지 못한 사람들의 특징 같은거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심리학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성무선악설과 상당히 닿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10/06/11 05:04
질문과는 상관없지만... 성선설은 인간의 도덕적인 본성을 뜻하는 것이고, 순자의 성악설 같은경우 식색(먹는것과 성욕)의 성 본능적인 측면을 논한거입니다.
위에 고래밥님이 설명해주셧지만 고자와 맹자의 성선설과 성무선악설의 논쟁이 있었죠. 3가지정도의 비유를 들었던 것 같은데, 다만 맹자의 저서를 통해 전해지는 것이기에 당연히 맹자에게 유리하게 포장되어 있죠. 사실 비유 자체도 그렇게 까지 적절하다고 볼 수 없지만요. 대충 생각나는 대로 고자와 맹자의 논쟁을 적자면; 첫번째는 위에 고래밥님의 말처럼 물을 통해 설명했구요, 두번째는 버드나무로 비유를 들어 얘기 합니다. 고자는 버드나무를 깍아서 그릇을 만들 때, 그 버드나무는 아무 것도 가지지 않았지만, 그릇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니까 맹자가 버드나무의 그 결과 굽혀지는 것 때문에 그릇을 만들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다른것은 나이적은 사람이 나이많은 사람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다고 했을때, 고자는 그 고개숙임의 원인은 나이많은 사람이라고 말하자, 맹자는 그렇게 고개숙이는 것은 그 사람 속에 인이 있기 때문이다 뭐 이런식으로 비판했습니다. 흠 그리고 고자는 맹자와 달리 인간의 성을 먹고, 자는 본능적인 측면으로 바라보았고, 동물과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죠. 그리고 사례는 상당히 많을것 같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사람의 인생이 결정난 사례들을 찾으면 되겠죠. 뭐 늑대에게 길려진 사례들이 꽤 있죠. 이러한 사례가 인간은 전적으로 환경의 요인을 받는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근거가 되죠. 맹자의 맹모삼천지교 역시 마찬가지 일것 같구요.. 위에 분들이 설명하셨듯이 범죄자들의 불우한 환경을 조사하시거나 인터넷으로 조금만 찾아보셔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하나 추천해드리자면 예문서원에서 나온 논쟁으로 보는 중국철학 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 하나의 주제가 바로 인간의 본성에 관한 논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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