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6/05 11:35:50
Name Cand
Subject 드라마 '프렌즈'의 비화들에 대한 질문.
 
사실 프렌즈는 드라마가 아니라 시트콤이라고 하는듯도 하지만 그런건 패스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개인적인) 프렌즈 재감상의 주간으로 정해진 6월이 돌아온지라 프렌즈를 다시 시동걸려고 하는데요.

기억 어딘가에 있는 프렌즈 관련 글이 생각나서 질문드립니다. 링크는 요쪽이고, 링크 내용을 대충 추려보자면 ~



모니카를 연기한 Courteney Cox Arquette는 64년생으로, 오빠인 로스를 연기한 David Schwimmer보다 두살이나 많습니다.

피비를 연기한 Lisa Kudrow는 그녀가 임신한 시즌에 '정말로' 임신을 했었죠.

피비의 배다른 남동생인 프랭크 주니어는 그의 집에 피비가 찾아가기 전,
길에서 노래를 부르던 피비의 기타케이스에 실수로 콘돔을 넣었다가 다시 찾아오는 장면으로 프렌즈에 처음 얼굴을 비추죠.

캐스팅 당시 여섯 배우중 David Schwimmer의 인지도가 제일 높았고, 그때문에 데이빗에게 가장 많은 개런티가 제안되었습니다만,
그는 여섯 배우가 똑같이 받아야 쇼가 제대로 진행될거라며 단칼에 거절했었죠.

Matthew Perry는 00년 Comedy Emmy의 Best Actor 리스트에서 이름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프렌즈 공동주연배우들이 조연후보만 받아들이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죠.

Lisa Kudrow는 정말로 기타의 일부 코드밖에 알지 못합니다.

Courteney Cox와 결혼한 David Arquette는 바로!! 우슬라의 스토커로 나와 피비와 잠깐 불꽃을 튀겼던 그 남자입니다.

Jennifer Aniston과 당시 결혼 상태이던 Brad Pitt이 카메오로 로스의 학창시절 친구로 출연한 장면이 있습니다.
첫 장면에서 아파트의 문을 브래드가 열고 들어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간단한 장면이 수차례 재촬영되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시트콤에 익숙하지 못했던 브래드 피트가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깜짝 놀라서 대사를 잊어서였다고...

프렌즈에서 나오는 커피숍의 건터역 배우는 제임스 마이클 타일러(James Michael Tyler) 입니다.
실제 헐리우드 커피숍에서 일하다가 엑스트라로 캐스팅됬는데 엑스트라들 중에서 실제 커피머신을
사용할 줄 아는 유일한 배우여서 계속 살아남았다고 합니다....

첸들러 얼굴색이 나쁠때 (후반시즌) 실제로 약물중독이었다고 하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첸들러의 그 독특한 유머는 그 배우가 많이 참여했다고 하고요.
극과는 다르게 실제로는 엄청난 바람둥이라서 줄리아 로버츠와고도 사귀었었다고 하지요

저도 제가 아는 것 몇 개만 추가해 보면.. 로스의 첫번째 부인 캐롤 역할은 맨 처음 에피소드와 그 이후 에피소드의 배우가 다릅니다.
맨 처음 에피소드에 나왔던 배우가 피비 역에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지고 캐롤 역을 하다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차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리사 쿠드로우는 정말로 임신을 했었고 그에 따라 긴급히 투입된 시나리오가 대리모 에피소드였죠.
동생의 아이를 임신했다.라는 말로 요약되던 이 시나리오의 최고 수혜자는 역시 동생역의 그 배우라죠.
원래는 단역이었을텐데 임신 에피소드로 길게 얼굴을 비추고 그에 따라 높아진 인지도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의외로 간단한 것을 모르는 분들이 꽤 되시는군요. 프렌즈는 배경은 뉴욕이었는데 촬영의 대부분은 LA 와 할리웃에서 이뤄졌다는 사실.

프렌즈 시즌 8 부터 주연배우들이 받은 개런티가 각자 회당 100만달러라는거 알고 계신가요? 회당!

모니카의 연인 역할을 하던 재벌집 격투가 jon favreau는 훗날 아이언맨을 위시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감독이 됩니다.




등등이 있네요.

여튼 프렌즈는 언제봐도 재미있습니다만 이런 뒷 이야기도 이렇게 하나씩 들어보니 재미가 쏠쏠한데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외에도 재미있는 일화나 뒷 이야기를 아시는 분 계시다면 한수정도씩 거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6/05 12:10
수정 아이콘
프렌즈 말고 유명한 미국 시트콤 중에 Mad about you 라는게 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주인공들이 다니는 식당에 엉뚱한 직원이 하나 있습니다.
그 엉뚱한 웨이츠리스 이름이 우슬라이고 배우가 Lisa Kudrow였습니다.
동료동료열매
10/06/05 12:45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것은 매튜와 리사의 역인 챈들러와 피비는 원래 주연급은 아니고 감초급역할로서 존재했었다고 하죠. 그런데 챈들러가 프렌즈내 인기가 가장 좋은 남자배우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비중이 늘고 모니카와 결혼에까지 성공하는 스토리가 생겼다고합니다. 피비는 끝끝내 감초정도였다가 시즌 후반부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하죠
드론찌개
10/06/05 12:50
수정 아이콘
매튜 페리는 어릴 때 사고로 오른손 중지 한마디를 잃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보면 매튜 페리는 몸에 밴듯이 늘 오른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교묘하게 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06/05 15:29
수정 아이콘
챈들러(메튜 페리)가 후반이 아니라 초반 시즌 (2시즌~3시즌) 정도에 마약에 쩔었었죠. 눈도 퀭하고 심하게 말라 보여서 누가봐도 정키였습니다.... 그리고 5시즌 정도에 마약을 끊고 재활에 성공하게 되면서 급격하게 살이 붙게 됩니다. 이 때 즈음에 동료 배우들이 자기를 버리지 않은걸 너무나 감사하다고 여러번 말했었죠.
릴리러쉬
10/06/05 15:38
수정 아이콘
이건 확실한지 모르겠습니다만.프렌즈 출연진과 데이빗 쉼머는 별로 사이가 안좋은 걸로 알고 있고 조이역의 매트 르블랑은 바보스러운 역을 연기했지만 실제로는 굉장한 인재라고 하더군요.
10/06/05 16:10
수정 아이콘
답변해주신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4810 차 구입하는거 정말 어렵네요.... 다시 한번 조언 부탁드립니다. [12] 외쳐222107 10/11/09 2107
94737 고슴도치 사육 [8] 콜록콜록2141 10/11/08 2141
94508 네이버 오픈케스트 등록하려고 합니다. psycho dynamic1471 10/11/04 1471
94072 대구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0] 범탱1569 10/10/29 1569
93897 어머니 차를 이틀만 운전하게 되었는데요, 이럴 때 가입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이 있을까요? [9] amoelsol1711 10/10/27 1711
91887 친구 이야기인데, 너무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5] 레몬드림♪2145 10/09/27 2145
91847 pgr21 자유게시판 글을 하나 찾고 있습니다. [3] bigaonda21434 10/09/27 1434
88850 혹시 태아보험 가입하신분 있나요? [3] psycho dynamic1625 10/08/18 1625
88685 부산 여행(야구포함) 문의 드립니다. [3] 낭만한량1566 10/08/16 1566
88483 아빠가 될 회원을 위한 상식과 조언을 구합니다. [47] amoelsol2071 10/08/13 2071
88306 생명의 정의?에 대해서...(자게낙태관련) [33] jinhosama2119 10/08/11 2119
87294 티스토리 초대장 [4] psycho dynamic1481 10/07/30 1481
85894 임신가능기간....;;; [18] 철의동맹6790 10/07/10 6790
84110 <임신관련> 태아목둘레검사. [2] 낭만한량2794 10/06/14 2794
83382 드라마 '프렌즈'의 비화들에 대한 질문. [6] Cand6639 10/06/05 6639
81139 의학관련 (유전병, 암 등) 질문입니다. [11] Thanatos.OIOF7I1937 10/05/08 1937
80655 낙태에 관한 찬반의견 질문입니다. (글 잘쓰시는 분들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16] 오토모빌굿5367 10/05/02 5367
80498 (19금)질문입니다....성인들만 봐주세요..... [29] 카스트로폴리4465 10/04/30 4465
79461 연인끼리 이름 대신 애칭을 부르는 풍습 언제부터 유행했는지요? [6] amoelsol3844 10/04/18 3844
78403 춘천으로 봄 여행 가려 합니다. [3] 이이다1847 10/04/03 1847
74983 통구이 바베큐를 시켰습니다. [5] mirtoss2188 10/02/23 2188
74753 낙태(?) 질문드려봅니다.. [10] 하루를산다2762 10/02/20 2762
72469 이 음료 어서 파는지 알려주세요~ [5] 이이다2323 10/01/19 232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