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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5 01:26:09
Name Zakk Wylde
Subject 필름 스캔 자주 하시는 분 봐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필름은 20살 넘어서 처음 찍어 보는데.. 3번째 4번째 롤인데 필름 스캔 받아보니 이게 참 안습입니다.

같은 체인의 A점에서 스캔 받아 본 사진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최근 회사 근처에 같은 체인의 B점이 있는 걸 알아서 거기에 맡겼는데 좀 실망 입니다.

같은 체인이라도 스캔 결과물이 다르기도 한가요?
장비가 다르다거나, 필름 스캔 하는데 설정값이 다르다거나 한 경우요..

다 똑같다 하면.. 그냥.. 뭐 실력이구나 하고..
다른 경우가 있다면 A점에 가서 다시 스캔 하려고 합니다..

A점은 NC 필름이었고, B점은 VC라 필름이 다르지만 아.. 필름이 너무 떡진거 같고 인물 사진은 다들 병 걸린 것 처럼 너무 노랗게 떻네요..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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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5 01:39
수정 아이콘
같은 체인이라도 스캔 결과물이 다를 수 있을 거 같기는 합니다...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코스트코 스캔 서비스 쓸만한가봐요...
아는 형님이 거기서 몇년 째 필름스캔 받고 계세요...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랫분이 해주시겠죠.
10/05/25 02:5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를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디카처럼 고대로 파일빼서 포토프린터로 뽑는게 아니라..

일단 스캔은 현상을 하고 스캐너로 스캔을 뜨는거니까..

스캐너가 어떤가에따라 다르고 현상자체를 허접하게 하면 스캔은 당연히....

같은 슈퍼리아 200도 엄청 다르더라구요...(분명 같은 체인인데) 특히 노란끼는 끼는 집이 있더군요 -_-..

코스트코가 생각보다 (가격이 싸니까..) 괜찮다고 들은것 같네요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

몇롤씩 모와서 한번 서울로 나가라고들 하던데..그짓 못하겠어서 그냥 Dslr 로 넘어왔습니다 어흑
내일은
10/05/25 10:08
수정 아이콘
한 롤만 전체적으로 노랗게 떴다면 왠지 필름 현상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도...
원본 필름부터 확인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Contax_Aria
10/05/25 10:08
수정 아이콘
부전공으로 사진 전공했고 중혐필름이 주력인 사람입니다. 디지털은 서브로 쓰구요.


체인점마다 스캔결과물이 다른건 당연한 일입니다.
필름스캔은 결과물은 여러가지 조합에 의해서 다른 결과물이 보이는데요

1. 스캐너 기종 - DSLR 이 회사마다 이미지 센서와 프로세싱에 의한 결과물이 다르듯 스캐너도 회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2. 스캔 프로그램 - 이것도 중요한 변수인데 어떤 스캐너 프로그램을 쓰느냐에 따라 색감과 디테일이 달라집니다. 디카도 포토샵에서 여는 RAW 파일 프로세싱과 카메라회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RAW 파일 가공 프로세싱의 결과물이 차이가 나듯이 말이죠. 스캔 프로그램에 따라 디폴트 셋팅의 색감과 디테일도 다르고 셋팅을 여러가지 건드린다면 더더욱 복잡해지죠.

3. 오퍼레이터의 실력 -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얼마나 능숙하게 스캔 프로그램을 다루느냐, 어떻게 색감을 잡아주고 세세한 셋팅을 해주느냐, 네가필름과 슬라이드 필름에 대한 노하우 등등 정말 여러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필름스캔 결과물이 업체마다 다른 가장 큰이유가 바로 오퍼레이터의 실력과 경험에서 갈립니다.


전문적인 프린팅과 인화작업 및 스캔을 해주는 이미지 전문 랩(LAB)을 가지 않는 이상은 일반 업체에서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바라시는건 사실 좀 무리라고 할수 있습니다. 디지털 사진사에게 포토샵이 필수이듯이 필름을 찍는 사람에겐 현상과 인화의 모든 과정을 자신이 해결하거나 혹은 최소 자신의 의도를 반영할수 있는 현상, 인화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암실 테크닉도 필요한거구요.
하지만 필름을 주력으로 하지 않는 이상 저렇게 까지 한다는건 사실 쉬운일은 아니죠.


아마도 Zakk 님께 타협할수 있는 해결 방법은 두가지 정도로 좁혀지는데요.

1. 자가스캔 - 이게 제일 나은 방법입니다. 이마콘이나 니콘의 쿨스캔 시리즈로 가면 가격이 너무 부담되고 아마추어라면 앱슨의 V700, V600 정도면 충분히 만족하실 겁니다.

2. 경험많은 오퍼레이터가 있는 업체 찾기 - 잘만 찾으면 스캔 결과물을 멋지게 만들어주는 오퍼레이터가 있는 업체도 있습니다. 물론 문제는 중간에 오퍼레이터가 바뀐다던지 알수 없는 변수가 간혹 있긴합니다.
Contax_Aria
10/05/25 10:29
수정 아이콘
1. 그런데 자가스캔 한번 해보시면 업체 스캔에 분노하시게 될겁니다. ;;;;;;
결과물 차이가 아~~ 주 많이 나거든요.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의도의 결과물을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누렇게 뜬 사진보면서 필름으로 찍으면 원래 그런건가보다라고 알고있는 경우는 업체에 속고 있는 경우이죠;;;;;;

특히 저가보다 고급형 필름일수록 차이가 심합니다. 네가 중에 코닥의 포트라 시리즈는 스캔 실력에 따라 슈페리아 보다 못한 결과물이 나올수도 있지만 스캔 능력에 따라 슬라이드에 근접(좋긴한데 차마 슬라이드보다 좋다고는 못하겠군요)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옵니다.

앱슨의 V700 같은 경우는 필름홀더에 24장짜리 한롤 정도는 한번에 스캔할수 있으니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설마 필름을 한달에 수십통씩 찍으시는건 아니시겠죠?;;;;

2. B 점은 절대 다시 가시면 안될것 같군요.;;;; 그런데 A점이라고 해도 필름 스캔 파일 사이즈를 주문자가 원하는 큰 사이즈로 만들어주나요? 대체로 일괄되게 어느정도의 사이즈로만 만들어주거든요. 업체스캔이란게 그래요.
10/05/25 10:44
수정 아이콘
A점은 홍대 스코피겠군요.

음..홍대 스코피 스캔 결과물 괜찮긴 한데,붉은색이 너무 튀게 나와서 포토샾으로 좀 만져줘야 하던데요.
뭐 먼지나 그런게 끼는건 아니라 괜찮긴 하던데...
10/05/25 11:04
수정 아이콘
필름스캔 전문점을 사용해본적은 없지만, 디지털인화를 맡겨본 경험상...
담당 직원이 포토샵은 아니고... 전용 프로그램 등으로 하나하나 일일히 직접 보정을 하는겁니다. 색감이나 밝기 등을 말이죠.
그러니까, 색감은 어차피 직원의 역량에 따른거고... 이참에 포토샵을 좀 배워보심도 나쁘지 않을겁니다.
색감이 이상한 정도는 쉽게 보정할 수 있으니까요.
내일은
10/05/25 11:15
수정 아이콘
스캐너에 필름 홀더 끼우고 자가스캔해도 괜찮습니다.
요즘 스캐너는 아예 필름 스캔 모드가 있는 경우도 많으니, 앞으로 쭉 필름 쓰실 생각이 있으면 비용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필름 손놓은지 7-8년은 되는지라 ^^)
그리고 위에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필름으로 찍어도 디지털로 스캔하면 후보정은 필수 입니다.
elecviva
10/05/25 11:30
수정 아이콘
Contax_Aria님의 말씀이 정확합니다. 결과적으로 신뢰할만한 오퍼레이터를 알게 되지 않는 이상 자가스캔이 정답에 가깝습니다만 너무 번거롭긴 하시겠네요. 그래도 NC나 VC 정도 사셔서 사진을 찍으신다면 자가스캔 하시는 게 좋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스캔이라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it8타겟부터 뉴튼링 해결도 그렇고..) 조금씩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보 검색하시다보면 좋은 결과물에 어디 맡기는 건 못하시게 될겁니다.

라고 말은 하지만 필름을 쓴다는 것은 노가다를, 디지털을 쓴다는 것은 돈을 꽤나 투자해야하는 일입니다 흑흑.
(이마콘을 산다면 그건 예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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