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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8 14:00
호칭은 한국어의 영원한 문제일 거 같습니다. 일단 한국어는 어미가 확실해서 상하구분이 강력합니다. 한국말에서 사람 부르기 가장 편한 방법이 직함인데 형누나오빠언니 정도는 붙어야 하고, 호칭도 직함+님 붙여야 부를만 하죠. 일어나 영어와 달리 이름에서 별명이 파생되기가 힘들기도 하구요. 일어 같은 경우 '자기'나 '오빠', '달링' '허니' '베이비' 같은 일반 명사로 애인을 부르는 경우가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들과 같은 이름으로 부르는 건 차별성이 떨어지고 친근함도 부족하죠.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곰탱이나 꿀꿀이 같은 걸로 부르는데, 누구 얘기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10/04/18 15:10
그동안 있긴 있어왔는데
남들 앞에서 애정행각을 드러내는 걸 자제하는 분위기라 있어도 둘만 있을때 그렇게 불러왔을겁니다. 그리고 그 호칭도 예전에는 그저 '자기', '애기', '이쁜이' 정도의 수수한 느낌으로 사용되었을터인데 요즘은 연애풍속도가 예전과 달라지면서 스스럼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남들 다 쓰는 애칭보다는 좀 더 다른 호칭으로 부른다는 의미에서 특이한 애칭들이 사용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더 닭살스러운게 나오고... 이런 흐름들이 공중파방송을 통해 더 촉진된게 아닌가 합니다. 우결 이전에도 스타커플들 인터뷰하면 서로 상대방을 특별히 부르는 호칭이 있는가 하는 건 필수질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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