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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07 19:42
남이 먹던 걸 먹는다는 것에 사람마다 의미를 부여하는 게 다르겠지만(너무나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도 있겠죠)
행동의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보아서는 남자분께서 어느 정도 관계의 진전을 생각한 거라는 느낌이 드네요. 전 좋아하는 사람이 먹던 것만 먹을 수 있고 그 외 사람이 먹던 음식은 손 하나 대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지만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일을 안챙긴 것이 걸리기는 하네요.
10/02/07 19:45
남이 먹던 음식 거리낌 없이 먹는 남자들 많습니다.
단순히 먹던 음식을 먹는다해서 그걸로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는 판단 할 수가 없어요.
10/02/07 19:48
아무 의미 없어요;; 그러니까 저 상황에서 의미 없다는게 아니라 케바케라는 거죠.
제가 아는 여자후배도 제가 먹던 음료수 빨대 그대로 마셨었는데 아무 의미 없는 행동이었어요. 그저 편하게 생각할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10/02/07 19:50
로즈마리님// 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의 생일은 절대 잊지 않습니다.
먹는 것에 대해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생일을 잊는 일은 없을 것 같다는 근거없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니 그 남자분도 남은 음식 먹는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느꼈을 것 같아요.
10/02/07 19:53
별 의미없이 먹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저도 음식 남기는걸 싫어해서 그냥 먹곤 해요. 왠지 음식을 남기면
돈이 아까워서.. 그렇게 친하지않은 사이이면 상대방이 음식을 남겼을때 먹는게 좀 그래서 예전에는 안그랬다가, 조금 친해지고 나서는 별 거리낌없이 먹죠. 예전에는 그냥 직장동료정도고 지금은 친한 직장동료정도 인거같네요. 행동의 변화는 친한정도에 따라서 생긴거고요.
10/02/07 19:57
불편하지 않고, 어느정도 친분이 있어 행동에 거리낌이 없는 관계 정도로 보이네요..
호/불호는 아직 생기지 않고 단지 직업 동료로 생각하는 사회적 관계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10/02/07 20:00
남자가 친구분이 먹던 음식을 먹는 것은 친구분을 좋아하는 표시가 아니고 그냥 평소 습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먹다 남은 것 먹는 모습이 별로 여자에게 호감을 줄 만한 모습이 아니니까 친구분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든지 할 가능성도 있고, 아니면 그런 것을 잘 모르는 순진남 또는 무심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만 봐서는 남자분이 친구분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영화 보는 거야 그렇다고 쳐도, 7개월 동안 매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남자분이 여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타입이라면 친구분이 대쉬까지는 아니더라도 살짝 호감을 표시해 주시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0/02/07 20:12
남이 먹다 남긴걸 먹는다는건 큰 의미는 없을 가능성이 높구요.=_=;;
그거랑은 별개로 7개월동안 매일 아침저녁으로 모시고 다닌다니 호감이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봐야죠. 둘이서 술이나 한잔 하러 가라고 밀어보세요.=_=;
10/02/07 20:22
먹던 음식 먹는건 케바케가 정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직장에서 식사할 때 여자분(기혼)이 그냥 꺼리낌없이 먹더군요. 근데 전 잘 못 먹어요..;
10/02/07 20:25
초보저그님//S_Kun님//
친구 자취집이 회사랑 되게 가까워요 (차로 5분도 안걸리는??) 그리고 남자분 집에 가는 방향에 있고 또 같은부서에서 일하기 때문에 출퇴근시간이 거의 같고 해서... 특별히 제 친구를 위해서 시간맞춰주는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거라.. 어떻게 된거냐면요, 원래 친구가 걸어다녔었는데 한여름에도 막 헉헉거리면서 걸어가는걸 매일 봤나봐요; (걸으면 20분정도 걸리는 거리예요.) 그래서 어느날 방향이 같으니깐 태워주겠다, 해서 집에갈때 타게되고 출근할때 걸어가고 있는데 그 분이 차로 가다가 걸어가고 있는 친구를 보고 세워서 태워가고 하다가 (사실 이런경우에 대부분 차 세워서 타라고 하잖아요.) 그냥 집에서부터 타자, 해서 그렇게 된거라-_-; 뭔가 의미를 두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말하자면 카풀 개념이잖아요. 또 친구가 특별히 일찍 출근해야할 일이 있거나, 좀 늦게까지 남아서 해야할 일이 있을때 시간을 맞춰준 적은 없고요; 그래서 거기엔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답니다.
10/02/07 20:27
남이먹던걸 먹는 행위는 일반적인 남자들은 크게 의미를 안가지는 편입니다.
보통 남중,남고,군대트리를 타다보면 땅에 떨어진것도 거리낌없이 먹게 되니까요. 그리고 특히 남자들에겐 음식 남기지 말라는 교육을 여자에 비해 어릴때부터 좀더 많이 하는편이죠. 매일 데려다 주는건 그렇게 하기로 약속한것이라 갑자기 안할수도 없겠죠. 문제는 생일인데, 이걸 아에 모른척하고 지나갔다는것은 호감이 많다고 보긴 힘들지 않나 싶군요. 평소 호감이 있었다면 최고의 기회가 될수있는건데 무시했다는건 조금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근데 남자는 자기좋다는 여자 마다하는법은 없습니다.
10/02/07 20:31
forangel님//
네, 저도 주위에 '먹고 안죽으면 되지' 하고 별거별거 다 먹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그런거에 크게 신경쓰지 말라고 했는데 친구는 그때 그 상황에서 분위기 같은게 그런게 아니었다!! 이런얘기도 하고 그래서요+_+;; 암튼 좀더 지켜보자,로 결론나긴 했는데 친구는 유독 의미를 두고 있네요;;
10/02/07 20:50
제가 볼 때는 선수인 것 같은데...
차 태워주는 것도 먹어치우는 것도 별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야 뭐... 몇 번 태워주고 그러다 보면 안 태워다 주는 게 훨씬 이상한 상황이 되잖아요. 다만... 차를 같이 탄다는 게 친해지는 계기가 되고 연애하는 계기가 되고 그러는 거죠. 친구분이 남자분에게 관심이 있다면 엄청난 이점이 있는 거니까 작업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의미를 두라고 하고 싶네요. 남자는 여자가 못생기지 않았다면 대쉬해 올 경우 웬만하면 사귑니다. 근데 주의할 게 하나 있네요. 친한데 생일은 안 챙겨줬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1. 니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건 아는데 난 생각이 없어. 2. 니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거 다 알아. 달아 올라봐. ^^ (선수) 하나가 더 있다면 망설이고 있는 것이겠지요.
10/02/07 21:01
전 의미있는 행동이라고 보는데요. 남이 먹던 음식을 먹는다는 행위가 그냥 동성이나 가족이라면 몰라도요.. 아무리 남의 음식 거리낌없이 먹는 사람이라고 해도 여자가 거부감을 느낄지도 모르는 일인데.. 자기가 남긴 음식 다른 사람이 먹으면 창피하지 않나요?
예전에 본건데 남자가 여자의 남긴 음식을 먹었을 때 여자의 남자에 대한 호감이 급상승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친구분의 경우도 호감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음식 먹어주는 얘길 계속 한다는건 이미 그게 인상에 남았다는 얘기가 아닌가 싶습니다만. 남자분은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좀 더 확실하게 자신에 대한 호감을 키워놓고 대쉬하려는 것이거나.. 생일 일에 대한 이야기만 보면.. 제가 보기에도 선수가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요.
10/02/07 21:01
아무리 밀당 선수여도 생일 그냥 넘어가는건 리스크가 너무 크지 않나요?
그냥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남이 먹던거 먹는거야 별 생각 없이 그러는 남자들 많기도 하고요. 오히려 아닌척 하지만 그 남자분 행동 하나하나에 은근 신경쓰고 있는 친구분이 더 좋아하는것 같네요.
10/02/07 21:09
흠; 선수일 가능성도 있는건가요...
근데 친구가 다니는 회사가 연말에 유독 바쁜 그런 회사라 (물론 그당시엔 생일 안챙겨준다...말한마디 없더라..ㅠㅠ하면서 엄청 서운해 했었지만요-_-;)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때 엄청 바빴어....그래서 깜빡했을수도 있지 않을까? 이러더라구요. 사실 제가보기에도,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친구가 훨씬 많이 흔들리는것 같긴 해요; 제가 그남자분과 이야기해본적 없기때문에 남자분은 모르겠지만 친구 마음속에 이미 그 남자분이 엄청 들어와있는것 같긴 합니다;
10/02/07 21:48
그냥 친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닐런지요. 본인이 친하다고 느낀다면 음식을 먹는것에 있어서 별로 개의치 않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그냥 그런 분이랄까요.. 제 생각엔 절대 작업중인건 아니구요; 요즘 7개월씩이나 공들여서 작업하진 않죠. 만약 그렇다면 그 남자분이 여자분을 정말 많이 좋아한다는 건데 그런 상황에서 생일같은 날을 절대 그냥 넘어갈리는 없으니까요. 선수라고 한다면 더더욱 단기간에 끝을 냈었겠지요.
거의 매일 차를 태워주고 가끔 둘이 영화도 보고 한다면 이성적 호감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로즈마리님 친구분보다 더 시큰둥한 정도랄까요... 먼저 대쉬할 생각은 지금으로선 전혀 없어보입니다. 친구분만 계속 안달 나시겠네요^ ^;;
10/02/07 22:58
그럼 친구한테 이성으로는 별 감정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친구도 본인이 다가갈 생각은 없어보여서 말이죠; 마음속으로 좀 고민하다가 관심 접을듯한-_-; 제가 생일전날에 너가 그 분한테 전화해서 내일 영화보러 가자고 이야기하고 영화보러가서 오늘 나 생일이니깐 밥사달라고 하면서 너가 좀더 가까이 가보라고 했었는데 그렇게 하기 싫다고 했던....;;
10/02/08 01:02
선수라고 7개월을 출퇴근을 같이 할까요? 퇴근 혼자하고 싶을때도 많았을텐데 7개월 동안 태워 줬다는게 전 참 대단해 보이는데요 그냥 제가 볼때 성격도 좋고 착하면서 성실한 분 같네요. 여자분이 놓치시면 나중에 술 마실때마다 안주거리 삼으실지도^^ ⓑ
10/02/08 10:25
남긴거 먹는건.. 뭐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하는 정도구요.
이걸로 좋아한다 아니다 판단할 순 없을 거 같아요. Fly님 말씀이 딱 맞는 듯. 7개월동안이나 바래다주고, 태워주는 그 귀찮은 걸(제가 생각할땐;;) 하시는걸 보니 완전 호감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게 이성적 호감인지, 동료로서의 호감인지도 불분명한 상태구요.. 설혹 이성적 호감이라도 직장동료이니 어설프게 작업했다가 망하는 리스크를 감수할만큼의 매력을 느끼지도 않는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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