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혹시 사기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kt여직원한테 전화한통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고객님이 kt 장기고객이라서 무료로 기기변경을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통신사 이동이 많아져서 고객들을 붙잡아두기 위한 이벤트라고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제가 거의 10년가까이 쓰고 있으니깐 장기고객이 맞긴하거든요.

그러면서 무료기기변경 해당 기종을 알려주더군요. sph-w8100,w7200, ever꺼, 스카이폰들 이렇게 알려줬는데요.

전 스카이폰으로 하나 골랐구요. 핸드폰들 특징과 추세 이런것들도 친절히 설명해주더군요.

상담원이 말하기를 '완전무료'고 조건은 2년동안 다른 통신사로의 이동없이 kt회선을 계속 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심칩인가 하는것도 공짜로 준다고 했고요. 전화기가 집으로 배달오면 개통전화하고 개통전에 신분증사본을 보내면 된다고 했습니다.

주민번호같은건 안물어봤구요. 전화기를 보내야된다고 집주소만 물어봤습니다.

2년안에 중간에 다른 통신사로 이동할 경우 1년이 지나면 위약금 7만원, 2년에 14만원인가 대충 그랬던거 같구요.

기종변경은 가능하지만 뭐 본사무료기기지원혜택으로 보내주는거라 보상기변으로 바꿀순 없다고 하더군요.

꽤 괜찬은 조건인듯 싶어서 일단 보내라고 했구요. 내일 배송해준다고 하는데요.

이게 아무래도 사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예전에도 이런 비슷한 전화 받았는데 단번에 사기구나 싶어서 안했었는데

이번엔 웬지 진짜같고 설명도 너무 친절하게 자세히 해주고 문자로도 막 설명문자가 오던데 114로 왔구요.

1월 우수고객 이벤트뭐 어쩌고 저쩌고하면서왔었구요. 상담원자신의 번호와 이름까지 알려줬습니다.

또 의심스러우면 KT로 확인전화해봐도 된다고 하고 해서 그냥 믿게 됬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혹시 kt 쓰시는 분들 이런전화 받으신 분 없으신가요?

이거 사기 아닌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당장이라도 전화해서 핸드폰 보내지 말라구 하게요.

받는것 조차도 짜증날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