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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30 11:22
바지 스키바지 꼭 빌려입으세요. 눈이라서 바지가 쉽게 젖을수있습니다.
얇아서 추운게아니라 젖어서 추운거죠. 스키장말고 렌탈샵에선 확실히 바지만도 빌려줄텐데 스키장내 시설은 잘 모르겠습니다. 패딩 입으셔도 괜찮을것같고 귀를 감싸줄수 있는걸 쓰시는게좋습니다. 장갑도 방수로 꼭 챙겨가세요~ 방수 아니면 (날씨에 따라) 지옥을 맛볼수도있습니다.
09/12/30 11:26
아 바지는 축축해지겠군요.....그리 잘타지도 못해서 자주 넘어질테니.....
일단 윗도리는 꼴불견은 아닌거군요... 대충 스키장 가서 렌탈하는데 2만원 안짝이면 위아래 다 빌려입고 타야겠네요..
09/12/30 11:27
바지는 꼭 빌려입으셔야 해요. 스키바지 아니라면 엄청 후회하실 겁니다. - 많이 안 타보신거 같아 분명히 엄청 넘어지실 텐데 옷 다졎어서 춥고 이만 저만 고생이 아닐거에요.
위에는 아무거나 입어도 따듯하기만 하다면 괜찮아요.
09/12/30 11:46
바지뿐만이아니라 초보시라면 상의도 중요합니다.
그냥 엉덩방아만이라면 괜찮겠지만 초보시라면 넘어지면서 미끌려내려오게 된다면 상/하의 틈으로 차가운 눈이 한가득 들어오게 됩니다. 스키/보드복 상의라면 방수도 방수지만 이것을 염려해 허리부분에눈이 안들어오게 조아주는 단추달린 것도 있으니 왠만하면 완전무장하세요 기온이 낮다면 안면마스크등 방한대책도 강구하시구요
09/12/30 12:52
Cazellnu님// 동감입니다. 눈이 안 들어오도록 막아주는 장치들때문에라도 상하의 모두 빌리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장갑, 모자, 내복, 여분의 양말까지 꼭 챙기셔요~
09/12/30 13:33
서민 스키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군요.
옛날에는 스키복이 이태원 노점에서 바지만 사도 기본 8만원은 했고, 빌려주는 곳도 없어서 서민 스키를 많이 탔었죠. 서민 스키라 함은 청바지+파카 를 말하는데, 실제로 슬로프 올라가면 눈에 잘 띄고 좀 창피합니다. 기대보다 훨씬 없어보이거든요. 서민 스키복에서 주의할 점은 청바지는 보온은 둘째 치고 눈에 잘 젖고, 잘 안 마르고, 물 먹으면 심하게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속에 내복을 입고 내복 위를 랩으로 칭칭 감으면 꽤 방수가 됩니다. 청바지 엉덩이 부분만 젖어서 소변을 지린 것처럼 보이는 망신살은 해결되지 않습니다만....... 스키장 주변 스키샵에 가면, 상하의 다 해서 말만 잘하면 1만원에도 가능합니다. 빌려입으세요. 스키장갑은 대여샵에 가도 빌려주는 곳이 잘 없으니, 미리 마트 등에 가서 스키용 장갑을 사십시오. 비닐 재질로 방수가 되어야 하고, 손목 부근에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소매가 2중으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확인하세요.
09/12/30 13:45
보드 탈때 간지낸다고 반팔만 타는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만..
질문내용을 보면 보딩 경험이 많지는 않으신 것 같고.. 그렇다면 자주 넘어지실텐데.. 노스패딩을 입고 타시다가 넘어지시면 특히, 속도를 좀 내다가 넘어지시면 높은 확률로 패딩이 찢어질 것 같네요. 왠만하면 빌리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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