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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6 15:41:10
Name 국제공무원
Subject 군 가산점 문제에 대한 여자들의 심리. 그리고 우리의 대처자세?

평소에 남녀 차별이니 남녀 평등이니 관심없이 해군 2년 2개월 잘다녀와서 입사 준비중인 예비역 4년차입니다.

요즘 군가산점 제도 도입후 다시 불평 불만이 가시화 되고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연구실 선배랑(2살 연상,미혼여성) 술을 한잔 하던 도중에

한마디 한다는 소리가;

"남자는 군대가는거 뭐 대수라고 가산점이야! 여자는 임신하자나!"

이러길래 -_-; 어이가 없어서

"여자임신은 혼자하나?? 남편도 같이 임신하는거지"

라고 좀 약하게 받아쳐 줬죠. 그러니 선배가 "장난치나! 그게 임신이냐! 하여튼 남녀차별짜증나!"

이러며 성질내는 겁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봣는데 그렇게 말하는 선배한테 뭐라고 해주고 싶었던 말이.

' 임신은 생득적인 것이고, 선택의 권리가 있지만...

남자군대문제는 의무이고 선택의 권리가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온갖비리로 돈이있거나 고위층 자녀들은 군대를 교묘한수로

안가거나 그 기간을 줄이거나 비리가 많다~'

뭐 이런말이 생각나더라구요.

저런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페미니스트들이 남자군가산점 문제로 완전 짜증날정도로 달려드는 경우를 웹상에서 종종 봤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대답하는게 현명한 남자의 방법일까요..?

PGR 예비역 동지들 의견좀 들어봅시다.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0-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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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09/10/16 15:43
수정 아이콘
선배건 뭐건 저런소리 하는 사람은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맞아야되고

최소 특전사캠프라도 보내서 군대의 일부의 일부의 일부나마 체험을 시켜줘야죠.

저는 최소 여자는 출산하잖아.. 라고 주장할거면 출산해놓고 나서 그런소리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survivor
09/10/16 15:45
수정 아이콘
'연구실 선배'분은 성별과 관계없이 너무 논리가 없으시네요. 뭔가 한이 맺힌듯;;; 저도 여자지만 군대와 출산을 비교하는건 정말 뇌가없는 사람들이 하는 생각같네요.
유남썡?
09/10/16 15: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최근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남자가 보기에도 여자분들 취업 정말 어렵더군요..
실상 이렇게 어려운데 군가산점까지 생긴다면..
Ms. Anscombe
09/10/16 15:46
수정 아이콘
병역 기피 떡밥이 이런 식으로 번지는군요. 뭐, 일상에서야 온갖 논리들을 볼 수 있으니..

임신이야 '생득적'이고 '선택'이니 저출산 갖고 지X 좀 그만 떨었으면 좋겠네요.
09/10/16 15:46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많이 저렇게 생각하더라고요
근데 제가 아는 이쁜 친구는 얘기하다가 그냥 조심스럽게 눈 내리면서 근데.... 여자는 애 낳으니까.... 이런 식으로 얘기하던데 -_-);
마바라
09/10/16 15:46
수정 아이콘
요즘엔 여자분들도 군대vs출산 이렇게 생각은 안하시던데..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여자분이 계시다면..

20대에 의무출산 하고 싶냐? 라고 대꾸하시길.. -_-;;
땅과자유
09/10/16 15:47
수정 아이콘
군대 다녀온 뎃가를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방법은 찬성하지만 가산점을 주는 것은 반대합니다.
호리호리
09/10/16 15:47
수정 아이콘
그냥 그래서 한국이 출산율 최저죠 허허;;
패미니즘의 패도 잘 모르시는 여성분들이 오히려 많다는것이 한국의 슬픔입니다.
대강의 의미만알고 그정신을 무시당한 학문에 생명력은 없죠 이용당할뿐;;;
Zakk Wylde
09/10/16 15:47
수정 아이콘
일일히 다 대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쿨하게 넘어가 주세요.
모든 여성이 다 그러는것도 아니고, 몇몇 소수분들 아닌가요?

남자는 여자로 살 수가 없고, 여자도 남자로 살 수가 없으니 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그냥 우리나라의 여건과 현실을 생각해서 그냥 무시하시는게..

30년 밖에 안 살았지만.. 애초에 군대얘기 정치얘기 종교얘기는 안 꺼내는게 현명해 보입니다.
09/10/16 15:49
수정 아이콘
그런 분들과 그 주제에 대해 논하기 전에 논리나 논술.... 혹은 최소한 국어라도 공부하라고 권해 주세요.

제 개인적으로 군대 논란에서 어떤 사람이 그걸 말할때 무식하게 생각하는 것...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사람과는 그에대한 토픽으로
토로을 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군대 = 임신" 론 입니다.

남녀에 가리지 않고 많은 분들이 저런 논리는 펼치는데..... 전혀 비교 할 수 없는 것 들입니다.
Who am I?
09/10/16 15:50
수정 아이콘
몇몇 표현들을 보면서..
새삼 이 공간에 대해 '필요이상'의 '기대'를 하지 않은 스스로가 자랑스럽군요. 으하하하.....

병역에 대한 보상-에 대한 고민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보는 쪽이라서...그저 한숨만 푹푹쉬고 갑니다.
마바라
09/10/16 15:50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 폐지가 언제적 일인데.. 지금까지 그 대안이 나왔나요?
이제 군가산점 다시 부활한다니까.. 다시 대안 얘기가 나오네요..
도대체 지금까지는 뭐하다가.. -_-;;
군가산점 해도 제겐 전혀 이득이 안되지만.. 저런 태도가 좀 괘씸합니다.

사실 대안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현실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면 도대체 지금까지 왜 안했겠습니까..
대안 주장은 그냥 현상태 유지로 질질끌기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게 솔직한 심정..
모병제 등등등..
민죽이
09/10/16 15:51
수정 아이콘
얼마전 뉴스 인터뷰에서 '여자들은 임신도 하잖아요'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하던데
반대론적 여성분들은 차라리 군가산점제에 반대하려면
임신 말고 따른걸로 논리적으로 비판했으면 합니다.
군가산점제 받는 분들 보면 또 임신할 나이대분들도 아니신데

그리고 우리나라 출산율이 얼마나 낮은지는 아는건지..
Ms. Anscombe
09/10/16 15:54
수정 아이콘
조금 생각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군대 = 임신' 식으로 말 안 합니다. A. 임신에 관여하는 사회적 조건(주로 부정적인)들이 존재하고 B. 출산이 사회적 재생산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결코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주로 중립적인)을 환기시킬 따름이죠. 뭐, 저야 재생산 따위 필요없으니 그냥 개인화 시켜도 상관없다고 봅니다만(그런 의미에서 A는 여러분들이 목숨 걸고 제거해주셔야 할 일이고), 거 참 이상하게 저출산 갖고 거품 무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무슨 노동시장이 어쨌다나 뭐라나..
09/10/16 15:56
수정 아이콘
여자들도 20대중 2년간을 임신교육기간으로 책정하여서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서 교육을 받으면서 갖혀 살아본다면 군가산점 폐지 하거나 여성 임신가산점을 주면 좋겠군요.
어차피 임신이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임신하고 쉴때는 남편이 일해서 먹여 살릴거고 주말엔 힘들다고 남편이 애볼거고
어쨋든 임신하면 남자도 힘든건 마찮가지고 임신안하는 여성도 있을 거니깐
모두 공평하게 여자들도 2년 보냅시다. 깔끔하게 이런말 안나오게.
09/10/16 15: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새는 그냥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냥 군가산점 먹고 떨어지라고 할까....-_-a
군가산점에 목 매다는 남자 분들 보고 있음 꼭 조삼모사가 생각나거든요.
물론 군가산점이 그동안 군 복무를 한 남자들에게 어떤 상징적인 기조를 한 점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어차피 그 군가산점 공무원이나 교원 아니면 해당사항 없습니다.
그리고 신체적인 문제로 군복무를 할 수 없었던 같은 남성의 기회를 뺏는 것도 사실이고요.
보다 현실적인 방안은 외면하고, 그냥 군가산점에만 목 매다니 그냥 알아서 해라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야 뭐 공무원도 교원 될 일도 없어서 경쟁할 리도 없으니까요.

그리고 애초의 군가산점 문제는 군대 vs 임신의 구조가 아니라 군복무자 vs 정부 구조가 되어야지요.
그런데 그 화살을 자꾸 여자 쪽에 돌리시는 분들도 문제입니다.
징집은 국가가 하지 여성이 하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그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국가에 해야지, 자신들이 피해를 봤다고 해서 여자들에게 화살을 돌린 건 아닙니다.
물론 개념 없는 여자에 대해선 저도 별달리 할 말은 없군요.
질풍노도
09/10/16 15:57
수정 아이콘
기회비용 측면에서 접근하면 제일 현실성 있는건 '병역세' 아닌가요??

적절한 수준의 병역세를 일하는 여성한테 한정된 기간만큼만 부과하면 좋지 않나요..;;

병역세로 군 장병들 복지를 높인다든지 이런방향으로..;;;

논쟁이 될까봐 두려운 마음에 두리뭉실하게 썼습니다..;;;
09/10/16 15:57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 제도는 단순히 군필자에 대한 보상을 초과하여, 상대적으로 여성이나 장애인의 공무원이 될 기회를 제한합니다.
여성은 군복무를 하지 않는 현행 병역법상,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공무원 임용에서 불이익을 입는 셈이 됩니다.
따라서 여성들 입장에서는 억울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문제는 여성이 군대를 가지 않는다는 점과 병역에 대해 터무니없이 적은 보상만 있는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greatest-one
09/10/16 15:57
수정 아이콘
만년떡밥이지만....말씀하신대로...
군대 와 임신 드립은 일단 난감하죠...ㅡ,ㅡ
비교대상이 아닌데...여자분들이 그걸로 먼저따지는거 자폭이죠...
여자들은 왜 병역의무를 안하냐???에 대답을 뭘로 할건지요...

맨날 그거 가지고 아웅다웅 하는 작금의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현실을 탓해야 하는지 ㅠ.ㅠ
저도 예비역이지만...
저 군갈때나 지금 전역한 후나...
여자분들 안가는거 불만 없습니다...아무 생각없습니다...그러던지 말던지...
오히려 안가는게 다행이죠 거기가 어다라고요..ㅡ,ㅡ
여자분들이 군복무 자체는 말도 안되는거고...진자 개소리고...

구지 필요하다면 가산점보다는...
대체 복무형태로...공익처럼...봉사활동 약간으로
많이는 말고...조금씩만 덜어줬으면 합니다...
그럼 상실감을 느끼는 남자들이 조금이나마 줄지 않을까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타깝지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어쩌구 그런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서재영
09/10/16 15:58
수정 아이콘
질풍노도님// 그건 이미 서양 국가들 중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하면 이런 말도 안 나오고 괜찮을 것 같긴 한데..잘은 모르겠습니다.
Ms. Anscombe
09/10/16 15:58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아직 법안을 제대로 살펴보진 않았는데, 기업체 취업 시험에도 적용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를 놓고 이전에 나왔던 군 관련 게시글 3개 정도 같이 살펴보면 꽤 재밌는 결과가 나올 겁니다.
한승연은내꺼
09/10/16 15:59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이란게 실제로 많은도움이되긴하나요?..
쇼미더머니
09/10/16 15:59
수정 아이콘
임신을 군대하고 비교하는 여성들을 보면 이런 생각까지 듭니다.
임신도 군대처럼 의무화해서 '임신 영장'받아서 임신 안하면 구속될래? 라고 -_-
뭐 유치한 생각이긴 합니다만, 정말 헛소리에는 논리가 안먹히니 저까지 유치해지더군요;;;
서재영
09/10/16 16:00
수정 아이콘
한승연은내꺼님// 공무원 시험 준비해 보시면 아시게 될 겁니다.
Ms. Anscombe
09/10/16 16:01
수정 아이콘
뭐 이런 반응들을 보고 있자면, 사회구조 어쩌고 하는 것들이 다 헛소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 어차피 다 개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쇼미더머니
09/10/16 16:01
수정 아이콘
질풍노도님// 병역세는 별로 안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성인이 되고부터 병역세를 낸다고 한다면 대학생인 동안은 부모님들이 내줄테고,
맞벌이 부부라면 몰라도 가정주부의 경우에는 결국 남편이 내게 되는거죠.
질풍노도
09/10/16 16:01
수정 아이콘
한승연은내꺼님// 실제 도움이 되는것 보다 겉으로 보이는 시각적 효과가 커서 반발이 심하겠죠.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먹고 들어가는 점수가 있다는 사실이 점수의 정도와는 상관없이

상대적 박탈감을 주니까요..공정하지 못하다로 연결될수 밖에 없죠..
09/10/16 16:0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여성단체에서도 버린 논리가 남자는 병역 여자는 임신인데.. 솔직히 아직도 여자는 임신하잖아라고 반응하시는 분은 좀 한심해 보입니다. 정 그렇게 비교하고 싶으면 가뜩이나 우리나라 출산율도 낮은데 그럼 몇세까지 의무적으로 2명정도 아이 낳도록 하고 안낳으면 병역기피에 준해서 처벌하면 되겟네요.
질풍노도
09/10/16 16:02
수정 아이콘
쇼미더머니님// 중간에 조건이 있습니다.

'일하는 여성'이죠. 직장을 가진 여성이요.
쿨럭쿨럭
09/10/16 16:02
수정 아이콘
최소한 2명이상 애 낳으면...가산점 줘버려요....

2명이상 안낳으면.....병영법위반으로 구속시키고.....

군대 = 임신이라 생각하면.....

아 열받네....저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F.Lampard
09/10/16 16:03
수정 아이콘
Artemis님// 동감합니다. 제가생각하는 군대문제의 궁극적 해결방안은 최소임금만큼이라도 확보해준다면 이런잡음이 그나마 줄어들꺼라 생각합니다. 월급 10만원돈도 안되는 거주면서 2년동안 가둬놓고 명령에는 절대복종 참 말도안되는 논리죠. 문제는 우리나란 간부급들이 줄지를 않아서 사병월급저런식으로 높여줬다가는 간부급들연봉도 올라갈뿐만아니라 예산편성을 그렇게 안해주겠죠.
뭐그리고 사실 임금이나 처우개선등이 가장바람직한 해결방안이라는건 모든분이 알겠지만 이문제를 꾸준히 군복무자vs여성의 떡밥으로 끌고가는 정부나 정치인들이 대단해 보일따름입니다.
09/10/16 16:03
수정 아이콘
Ms. Anscombe 님// 기업체 취업이야 공무원이나 교원 시험처럼 적당한 선이 있는 게 아니라서 있더라도 얼마나 효율성을 거둘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월급체계도 바뀌어야겠지요. 현재 일반 기업체는 남자들 군 복무를 경력으로 인정해주어서 연봉에 어느 정도 이익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비슷한 업계라면 직장 4~5년차 여성과 2~3년차 남성과 비슷한 수준일걸요.)
그리고 관련해서 글은 이만 패스합니다. 사실 이런 주제 나올 때마다 골 아파요. 남는 건 역시 이곳은 남자가 많은 데였지, 뿐이니까. 지금 댓글 단 거 조금 후회 중입니다.^^;;
Zakk Wylde
09/10/16 16:0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 가산점이라는거 그냥 없애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가산점 준다고 해도 각 기업체에서 먼저 정해 놓은 남녀비율이 있어서 어차피 뽑을 남자수 여자수가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니 가산점이 있다해도 유리할게 없고, 안 좋은 소리만 들리니 그냥 없는게 더 좋겠네요.

뭐 싸우지 말고, 군 문제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실 분들은 서로 메신저 등록 하시고 대화하시거나 직접 만나셔서 말씀 나누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문자로는 상대의 기분까지 전달이 안되는 문제가 있어서요.
귀염둥이
09/10/16 16:03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제라거나, 병역세나 이런식의 대안도 여성단체들은 다반대하죠.

그러니 화살이 여성들에게도 향하게 되는거죠.

그나마 한다는 소리가 취업설명회를 하자거나, 직업소개소를 만들자거나...
Ms. Anscombe
09/10/16 16:03
수정 아이콘
질풍노도님// 시각적 효과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왜 헌재에서 위헌 결정이 나왔는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질풍노도
09/10/16 16:06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넹~
마바라
09/10/16 16:06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가 해답이죠..

여자들도 어디에 2년 동안 가둬놓고 뭐라도 시키면 될듯.. 하다못해 인형눈깔을 붙여서 국가재정에 보탠다던가..

아니면 남자들의 군복무와 비슷한 강도를 가지면서 좀 더 발전적인 일이 있는지 논의를 해보면 될텐데..

여자들의 대부분은 그런 논의 자체를 아예 하지 않으려고 하더라구요..
Ms. Anscombe
09/10/16 16:06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어떤 여성단체던가요? 여성 군복무를 그리도 반대하는 분들이 우리 멋쟁이 군인 분들의 최고 대장님이신 국방부인데 말입니다. 그 맨날 사람들이 까대는 사람들이 남성 병역 의무가 차별이라고 말하던데요? 물론 '군대 = 임신' 하시는 분들처럼 단순한 논리는 아닙니다만. 열분들 싫어하는 한나라당 성향 단체들이 반대를 표명하기는 하더군요. 아, 아마 이명박 지지율이 50%라 그런가보네요.
돌아서서
09/10/16 16:08
수정 아이콘
여성이 남성에 비해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였고 그래서 많은 불이익을 받았다고 해서 군가산점 제도에 임신 문제를 끌어드리는건 피해의식 표출.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죠. 말이 안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습니다.
09/10/16 16:08
수정 아이콘
남성 징병제가 유지되는 이상, 만년떡밥으로 남을 가산점제도..

5년은 가산점 유지, 5년은 가산점 철폐, 식으로 5년씩 번갈아가며 제도를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평등하게.. 5년씩 가자구요.. 이것도 불평등하지만, 현실에서는 평등하게 보이네요..

임신크리, 그만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성모마리아도 아니고 혼자서 잉태를 하나요....?
illmatic
09/10/16 16:09
수정 아이콘
저는 여성에게도 병역의 의무를 주자는 주장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임신 = 군대 이렇게 묶지는 마세요. 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너무 들어서 짜증이 납니다.
많은걸 바라진 않습니다. 여성분들이 남자들 군대에서 2년간 뺑이치느냐 고생했다. 이정도 반응이면 전 만족합니다.
그걸 보상금이나 가산점이나 이런걸로 받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남자가 군대가는거 당연한거 아냐 ?' 라는 생각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여성에 비해 유리한 남성이 다른사람들 대신 군생활 2년하고 와주는 것 으로만 생각해도 만족합니다. 가끔가다 개념없이 군대에 대해 별생각 없이 툭툭 말을 던지는 여성분들때문에 화가나는거지 여성이 군대 안가서 화가 나는게 아닙니다. 어떠한 사회적 제도를 만들어서 보상해주는 것보다 군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게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을 일고 화가나서 주절주절 써버렸네요. 젠장...
Ms. Anscombe
09/10/16 16:10
수정 아이콘
Arata님// 혼자 잉태한다는 말은 좀 잘못된 듯 합니다. 남성이 임신에 '관여'하는 것이지 임신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죠.
09/10/16 16:12
수정 아이콘
여성이나 군복무못하는 사람은 간접이익을 얻고있습니다. 군인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함으로써 편안하게 생활할수있는거죠.
물론 국방세나 대체복무가 의무가 되면 이런말은 소용없겠죠. 하지만 지금은 분명하게 이익을 받고있는것입니다.
그걸 돌려주는게 가산점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여성이나 장애인도 군대갈수있다고 가정합시다.
2년동안 군대생활을 하고 가산점 2% 받는게 이익입니까?
누가봐도 군대가서 2년동안 고생하고 2% 가산점 받는게 손해인걸 아는 상황에서
왜 군복무 못한자의 기회를 뺏고 손해본다고 생각하는건가요..;; 횟수제한까지 만든상황에서 말입니다.
마바라
09/10/16 16:1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도 비슷한 주제가 올라와서.. 대체복무로 얘기 나왔던게..

2년동안 보육시설에 대체복무를 시키자라는 것이었죠. 상당히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출산을 기피하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는데 있으니까요..

여자라고 날때부터 애 잘 돌보는거 아니다라는 의견이 있던데..

남자도 날때부터 삽질 잘하는거 아닙니다. 배우면 됩니다.

6개월 가르치고 1년6개월 써먹으면 되죠.
귀염둥이
09/10/16 16:12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무슨말인지 잘 알아듣지를 못하겠습니다.
돌아서서
09/10/16 16: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군가산점제도를 딱히 좋은 시선으로 보지도 않고, 그래도 지금 이사회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이 설자리(기회의 평등)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만 군문제에 임신을 끌어들이는건 본인 스스로 생각이 없다고 외치는것과 하등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헛소리들은 그냥 스킵하는게 제일 현명한 방법입니다.
서재영
09/10/16 16:14
수정 아이콘
가산점은 공무담임권을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조처입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우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잖습니까-_-;
꼭 보상을 가산점으로만 해야 되나 란 의문이 들지 않을 수가 없네요-_-;
09/10/16 16:15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제가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기혼친구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남성이라면 신체적 고통을 나누지 못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남성도 임신을 어느정도 수행한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녀석들이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물론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는 압니다. 약간의 태클아닌 태클이라고 생각해주시고요.

어쨌든 직업여성의 출산에 대한 정책과 2년의 시간을 잃어버린 군필자들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모두 상식적인 수준에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게 자꾸 성대결로 가는게 전 더욱 안타깝네요. 양쪽 모두 충실하게 국가가 도움을 주어야 할 일이니까요.
Ms. Anscombe
09/10/16 16:15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어떤 여성단체인지 물어본 겁니다.
Siriuslee
09/10/16 16:16
수정 아이콘
출산경험을 한 여성이면 인정합니다.

아직 미출산인 여성들이 이 논리면 까야죠.


같은 논리로 군미필과 군필의 차이니까요.
GutsGundam
09/10/16 16:16
수정 아이콘
생물학적인거랑 사회학적이거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여자들이 자꾸 헛소리 하는지 모르겠네요.
법적 사회적 의무가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지금의 사회 분위기부터 바꿔야 할겁니다.
애 안낳는다고 감방가지도 않고, 벌금내는 것도 없는데 말이죠.
마바라
09/10/16 16:16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2년동안 대체복무를 수행하면 가산점 주면 됩니다. 여성들과 장애인도 할 수 있는 대체복무로요.
그럼 평등하잖아요.

그럼 과연 뭘 할것이냐가 논의되야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침묵하더군요.
그냥 무조건 가산점 반대로..
달덩이
09/10/16 16:18
수정 아이콘
딴소리입니다만.
이 글의 성격상, 질게가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그 선배 여성분의 의견은, 그냥 무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Ms. Anscombe
09/10/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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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님// 어떤 말씀이신지 압니다만, 임신-출산과 그 과정을 함께하는 것은 분리해야겠죠. 그리고 남성들도 그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은 여러분들이 늘 까대시는 그 분들이 하는 말입니다만. 이 문제는 사실 군 복무가 국가에 의한 '동원체제'라는 게 핵심인데, 뭐 군사 문화에 대한 향수가 강한 분들이 하도 많다보니 그런 차원은 논점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글들에선 시민권이니, 유럽 역사가 어쩌고 어려운 얘기들도 많이 하던데 말이죠.
서재영
09/10/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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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님// 말씀하신대로라면 가산점의 의미는 사라집니다 -_-; 여성들이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면
비로소 남성=여성이 평등해지게 되는 건데 그 때는 가산점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요;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가산점을 없애 버려야지요;
09/10/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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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님// 2년동안 대체복무를 수행하면 가산점 주더라도 누가봐도 2년동안 공부하는게 이익인걸 아는데
몇명이나 대체복무를 할 것인가도 궁금하네요. 손해라고 생각하면 다 대체복무를 할텐데 실상은 그렇지 않죠.
Ms. Anscombe
09/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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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덩이님// Good Choice 군요~~
아레스
09/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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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군대가는걸 여자가 임신하는것에 빗대어 남녀불평들을 얘기하는 여자분이랑은 저는 대화자체를 안합니다..
그런 여자분에겐 남자는 포경수술하잖아라고 말해주면됩니다..
Zakk Wylde
09/10/16 16:20
수정 아이콘
일단 여자분들은 군생활을 모르니깐..
제 친구 여자친구는 백령도에 살아서 어렸을때 총도 쏴보고, 가스도 먹어 봐서 그런지..
보통 여성분들과는 생각이 다르네요.

가스가 너무 싫었데요. 크
귀염둥이
09/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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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저는 그문장 뒷부분이 이해가 안간단 말입니다. 누가 뭘 반대하고 누가 뭘 찬성한다는 말인지요? 은유적으로 넘어가지 말고 차라리 제대로 지칭하셨으면 알아보기 쉬울 것 같습니다.
09/10/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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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님// 먹고 떨어지면 되는군요. 그리고 군 복무의 문제가 왜 여성으로 가는가하면 '군가산점'에 대한 폐지를 이뤄낸게 여성들의 주장이었기 때문이겠죠. 정확히 군 복무와 정부의 의견조율을 하려면 군가산점이 아니라 여성은 어째서 군역의 의무는 헌법으로 명시된 국민의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방식으로도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도 되는가에 대해 말을 먼저해야겠죠. 의무도 이행하지 않고 신체적 이유를 들어(그런 것 치고는 참 장교도 많고 경찰도 많고)병역의무를 피해왔으면서, 헌법에서 합헌이 아니라는 판결까지 나와도 군가산점을 먹고 떨어지라네 마네 하는거 보면.. 참 대단하단 생각들어요. 하기야 의무에서 자유로운 자들에게 의무를 부과하는 순간 나오는 반발심이야 이해 못할것도 없지만 그 입에서 평등소리 나오면 뭐하자는 짓인지 알 수가 없네요.
마바라
09/10/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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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공무원이니까요.. 국가를 위해 2년이라는 기간을 희생한 사람들은 공무원이 될때 이익을 주는건 당연하겠죠.

국가유공자들은 본인이 아니라 선대의 희생으로도 자신들이 이익을 보는데..
09/10/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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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영님// 불합리 하다는 사람에게 자원을 받자는 이야기겠죠.
09/10/16 16:21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던 병역세던 뭔가 하기라도 하면 남자들의 불만이 수그러들텐데 지금 여성들은 그냥 아무것도 하기싫고 현재가 좋으니까 제대로된 토론 조차 할 생각이 없는거죠.
마바라
09/10/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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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님// 그니까요.. 저런 제도를 만들어줘서.. 입을 다물게 만들고 싶은게 제 마음 입니다. 기회를 줘도 하지도 않을거면서.. -_-;;
Ms. Anscombe
09/10/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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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산점을 이리 단순하게 볼 일이 아닙니다. 사실은 지역별, 체격별, 유전자별, 목소리별, 용모별, 알 수 없는 저 눈동자의 마력별, 소득별, 부모님 잘 만난 빨 별 등 여러 행성들에 근거해서 가산점을 줘야합니다.
Honestly
09/10/16 16:22
수정 아이콘
임신과 군대를 같은 선상에 놓고 판단한다는 것은 여성단체에서도 이제는 거의 금기(?)시 하는 걸로 보입니다.
어제 100분토론에서 그 질문을 받은 여성단체위원이 정색을 하며 그렇지 않다고 연거푸 대답을 하더군요.
09/10/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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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기도하고 예민하기도한 문제죠..
하지만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문제입니다.
가산점이 최선이아닌것이 분명하지만
기타이유를 들어 아무것도 안하는 지금이 더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여성계에서는 책임감과 의무를 나눠지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국가가 해줘야한다,
우리는 피해볼수없다"란"논리는 국가구성원이자 수혜자인 여성들의 몰염치라고도 생각됩니다.
Ms. Anscombe
09/10/16 16:23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우리 남성들을 대표하시는 국방부 님들은 대체 복무류에 반대하시고, 여성들 대표한다는 여성단체 님들은 남성 병역 의무가 양성 평등에 위배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한나라당 성향적인 단체들은 국방부 님들과 좀 비슷합니다. 난 남자들이면 다 대표님 말들을 따르는 줄 알았네요.
요를레이
09/10/16 16:24
수정 아이콘
Artemis님//
지금 군가산점 문제가 남성vs여성 구도로 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군필 남성들 쪽에서 2년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 먼저 여성들을 공격했다...라기 보단 99년 위헌 소송을 제기했던 분들의 정체성 때문이죠.
님 말씀처럼 여성이 남자들을 군대 보냈다! 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은 한 명도 없습니다 -_-
09/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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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전원책 변호사가 말하던게 꽤 공감이 가던데

'공무원'은 나라의 기관을 운영하는 직원입니다. 당연히 애국심이나 국가사관교육을 받은자가 나으며, 상하체계의 사회에서 복종해온 '조직부합적'경험을 한 인간을 우대하는게 매우 당연합니다. 군 가산점이라는건 사실 모든 병역자에대한 보상이 되지 못할 뿐, 공무원을 뽑는다는 조건하에선 능력주의로 보아도 타당한거죠. 왜냐면 나라에서 일하는 직원이 애국심도 없고 조직부합능력도 없다면(그리고 그러한 경험조차 하지 않았으며 개인주의로 뭉쳐있다면 더더욱) 당연히 뽑고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익을 위한 기관들이지 '사익'을 위한 기관들이 아니니까요. 그렇기에 군대라는 특수한 사회에서 강제적으로 교육받고 생활한 것들이 공무원사회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고 보이는건 매우 객관적 시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산점을 주는거고, 그래서 3호봉연봉으로 시작하는거겠죠.

군대 갔다왔으니 보상할게 군가산점 ~ 이게 아니라 충분히 군대에서의 생활이 조직에 도움이 되니까 주는거라고 생각합니다.
09/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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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어쨌든 문제는 자구 논점이 이탈되기 때문이겠지요. 군필자에 대한 보상문제라면 그 부분만 이야기 하면 되고 출산에 대한 사회적 보호(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면 된다고 봅니다. 양쪽 모두 어쨌든 논의가 필요한 문제인 것 만큼은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자꾸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뒤섞여서 성대결로만 심화시키니 그게 안타까운 것이지요.
09/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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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아까부터 하시는 드립이 너무 허황되네요, 남성대표는 국방부가 절대 아니죠, 대표는 현역다녀온 개개인입니다.
국방부는 남성 군가선점에 가장 관심 없을 법한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아서서
09/10/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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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군가산점 제도가 불만이면 합당한 근거를 들어서 비판하세요. 그런식으로 논점을 흐리시는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네요. 네이버 댓글과 다름 없는 리플을 버젓히 써 놓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09/10/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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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00분 토론에서
전화로 의견을 개진한 여자분이 임신문제를 거론했죠.
그에 대하여
전원책 변호사의 병역의 의무와 임신으로 인한 문제는 다른 문제라는 반박을 하기 위하여
여성계측에서 임신으로 받는 논리가 있다는 말에
여성계측에서는 흔히 말하는 '임신으로서 받는 논리'는 주장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없는 겁니다.
마바라
09/10/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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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Anscombe님// "여성단체 님들은 남성 병역 의무가 양성 평등에 위배된다고 하시더라구요"에 관련해서..

저도 저분들 주장이 상당히 신선했고.. 이제야 여자도 현역 보내달라는 소리가 나오는구나 했으나..
인터뷰 한거 읽어보고 제가 느낀 소감은.. 제 위에 댓글에 써놓은 문장으로 인용하겠습니다.

"사실 대안이라고 나오는 것들이.. 현실성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다면 도대체 지금까지 왜 안했겠습니까..
대안 주장은 그냥 현상태 유지로 질질끌기 정도로 밖에 안보이는게 솔직한 심정..
모병제 등등등.."
돌아서서
09/10/16 16:27
수정 아이콘
군대에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이 있으신가... 다른글에 비해 유독 군문제에 열변을 토하니 괜한 생각들 마저 들게 만드시네요. 그리고 아까부터 한나라당을 조롱조의 의미로 사용하시는것 같은데... 뭐 남뭐라고 할 처지는 못될듯 하네요.
09/10/16 16:27
수정 아이콘
연구실 선배라는분 개념이 좀...

< "남자는 군대가는거 뭐 대수라고 가산점이야! " > 이 부분에서 열이 오르네요.
김지호
09/10/16 16:28
수정 아이콘
여자들은 일부러 임신드립으로 일관하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지금 여자들은 철저히 현상유지를 원하고 있는데 임신드립이 아닌 논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다보면 제대로 된 토론이 되고 그게 시행될수도 있으니까 아예 토론 자체가 성립되지 않게 임신드립 하는것 같습니다.
MaruMaru
09/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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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공익을 다녀왔고, 군가산점과 관련 없는 미래를 위해 투자중이라 저와 상관없는 일입니다만,
여성분들이 군가산점은 위헌이니까 없애라, 라고 하기 전에
여성도 군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라, 라고 하는게 논리적으로 적합해 보이지 않습니까?
09/10/16 16:29
수정 아이콘
김지호님// 천,...천재시군요
그런비밀이었다니..
09/10/16 16:29
수정 아이콘
여성도 군대에 가는 것이 평등한 것이라고 여성계측에서 주장하는 것은
마바라님의 말대로 '논점흐리기'입니다.

그러면서 나오는 말이
국방부에서는 여자들이 군대에 가는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의 불가능한 것은 '징병'으로서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지원'으로서 불가능하다는 말은 아니고요.
귀염둥이
09/10/16 16:30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조금 다른 문제지 않나요?

여성단체들이 병역의무가 차별이고 양성평등위배라고 하면서 하는 주장은 여성도 ROTC지원하게 해달라, 장교지원에 차별을 두지말라 뭐 이딴소리고

대체복무에 찬성한다쪽으로 흐르진 않더군요. 거의 언급자체를 잘안하는걸로

국방부가 대체복무에 반대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대체복무가 아니라 (그러니까 위에서 나온 보육시설에 일하게 하자든지 그런게 아니라) 군내의 특정보직을 여성에게 분담시키자 이런류를 반대하는 걸로 압니다. 그러니까 군내에 민간인을 진출시키는건 안된다는 그런거죠.(물론 이것도 말이 안되긴 합니다. 몇몇 부대의 경우 지휘관이 군인이 아니라 민간인인 곳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국방부가 왜 남성들을 대표하죠? 군인을 대표한다고 해도 말이 좀 안될 것 같은데 (국방부장관은 군인이 아니니까요. 보통 퇴역장성들이 맞는 자리긴 하지만 어쨋건 현역이 아닌데, 군인을 대표한다고 하면 각 참모총장이나 합참의장이겠죠) 무슨 국방부가 남성부도 아니고 왜 남성을 대표한다는 건지 의문입니다. 비꼬는 표현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해서 표현하신 거라면 무슨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제가알기로 님도 남성으로 압니다. 님은 자신을 대표하는 곳이 국방부라고 생각하시나요?

거기다가 군이 군가산점을 찬성하고 반대하는데 주도적일 이유가 없죠. 그사람들은 현역이고 사병외의 간부들은 그게 평생직장입니다. 전역하고 가산점 받고 말고는 그사람들이 관심이 있을 이유가 없죠. 자기들에겐 전혀 해당사항 없데...
녹용젤리
09/10/16 16:34
수정 아이콘
전 가산점같은것보다는 세제혜택을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만49세까지 소득세상 개인공제액을 200만원정도 가산시켜주던가 그게 아니면 주택구입이나 차량구매시 취,등록세 감면등등
이렇게하면 좋을것 같은데요.
요를레이
09/10/16 16:35
수정 아이콘
진짜 진찌 솔직히. 어제 백토 그 여성 패널분 보면서도요.
여성도 군대를 가야한다.. 이 논점은 의식적으로 피하려고 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현재 여성계의 목표는 남녀평등. 뭐 이런게 아니라, 여성권익의 신장 오로지 이것뿐이다! 차라리 이렇게 솔직히 공언하고 토론에 들어왔으면 목구멍에 뭔가 걸린듯한 이 느낌은 안날 것 같네요.
가기 싫잖아요 솔직히. 가기는 싫은데 갔다 온 사람들한테 가산점 주는건 자기들한테 손해니까 못견디겠다.
ROCT, 장교 지원 등의 메리트 있는 분야에서는 지원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주장하면서, 일반 사병 지원 혹은 징병제 대체 복무 방향에 대해서는 일절 사양하는 그 태도부터가 일단 모순적이지 않습니까?
김쓰랄
09/10/16 16:35
수정 아이콘
레벨 7이신분은 레벨업의 위험이 없나요?
말도 안되는걸로 논쟁 일으키고고 비꼬는게 너무 심하네요.
마바라
09/10/16 16:35
수정 아이콘
녹용젤리님// 정부하는걸 보면.. 이쪽에서 깎아주고 저쪽에서 더 받아갈 겁니다.. -_-;;
오가사카
09/10/16 16:35
수정 아이콘
왜 꼭 가산점을 줄려고하죠

그냥 5,6,7급으로 군대 안간남자들에게 감산점 주면 않되나요?

그럼 그냥 모든문제가 해결될텐데요... 군대안간남자는 극소수일테니까요
09/10/16 16:36
수정 아이콘
병역의무를 남녀가 동등하게 부담하기 전까지는 군필자에게 무언가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그 보상책으로 무엇이 좋을까에 대해서 소위 여성 단체나 여성부가 합리적인 방안을 못내놓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합리적인 보상책을 마련하고 난 뒤에 동등한 병역의무 방안을 얘기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그 보상책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귀염둥이
09/10/16 16:36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여성이 남죠.

이러니 차별문제가 나오는 거겠지만
09/10/16 16:37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군대 안간 남자 + 군대 안간 여자에게도 감산점 주면 찬성합니다.
그레이브
09/10/16 16:37
수정 아이콘
평등에 대해서는 유리할때 써먹고 불리할때는 즐~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군필자들 고생하고 보상해줘야되는건 맞는데 공무원시험 준비할 때 우리가 불리하니까 반대.

솔직히 군필자와 국가, 즉 정부와의 문제를 남녀문제가 되는 것도 웃깁니다.

여성들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단지 공무원시험에서 불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반대를 하는 겁니다.

원칙적으로 따지면 단지 가산점 따위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기업 혹은 다른 사업등의 전사회적인 혜택이 당연한데 말이지요.

현실을 고려한다고 해서 혜택이라는 것을 가산점부터 시작한다고 할 때, 이것에 대처하는 여성들의 반응은 참으로 옹졸하기 짝이 없습니다.

국방의 의무라는 것을 병역의무를 통해 하기는 싫어, 그러나 그것때문에 공무원시험에서 손해는 보기 싫어.(뭐 어쩌라고?)



권리는 의무와 책임을 통해 얻어진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참 많죠?
09/10/16 16:37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2년동안 2점도 못 올리냐'
로 어제 전원책 변호사는 받았습니다.
김쓰랄
09/10/16 16:38
수정 아이콘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지만 지금 여성들은 그냥 토론 자체도 하기 싫은겁니다.

지금이 좋은데 왜 토론합니까
돌아서서
09/10/16 16:38
수정 아이콘
그레이브님// 그리고 기껏 한다는 말들이 '우리는 임신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죠. 더욱 심각한건 이러한 생각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칠 노릇이지요.
귀염둥이
09/10/16 16:38
수정 아이콘
지금 가산점을 남성 혹은 현역, 예비역들이 대부분 찬성하는 이유는

보상이 뭐라도 있기는 있고 그게 하필 가산점일 뿐입니다.

가산점이라는 제도자체를 찬성하는게 아니라요.

가산점이 아니라 대체복무든 병역세든 상관없죠. 아니 더 좋겠죠.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무원시험준비안하고, 그래서 가산점에 해당되는 사람은 많지도 않습니다.

자신에겐 해당안되지만 저런식으로 어떤식으로라도 보상이 있긴 있었는데 그게 없어지니까 불만인것이죠.

저것을 대신할 뭔가가 있다면 상관없죠.
09/10/16 16:41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님// 녀남이 평등한 데, 혜택을 남자에게만 줄 수 있나요?
군복무를 수행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은 녀남 차별말고 공무원 채용 시험시 감산점을 부과하는 방안에 적극 찬성합니다.
그레이브
09/10/16 16:43
수정 아이콘
돌아서서님// 그리고서 출산율 저하 현황을 보여주면 우리나라 사정이 어쩌네 마네....사회적 약자네 뭐네

그럴거면 임신을 들이대지 말아야하는데 참.

어떻게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더이상피치못
09/10/16 16:45
수정 아이콘
젤 좋은 방법은 군필자에 한해서 세액공제나 소득공제를 해주는 것입니다.
왜 다들 이런걸 모를까요?

군가산점을 바라지 않습니다.
의무를 제대로 이행한 사람에 대한 보상은 약간의 세금 감면으로 보상해주면 됩니다.
09/10/16 16:45
수정 아이콘
20대에 임신해서 아이 하나 낳으면 가산점 주면 되죠 뭐. 남자보다 짧게 10개월만 고생하면 되겠네요~
09/10/16 16:46
수정 아이콘
허느님// 만 20세가 되는 해에 임신하라고 편지가 날라오는건가요 ? 하하
09/10/16 16:47
수정 아이콘
그냥, 출생률 감소 문제도 심각하고 한데, 저 위에 있는 댓글 내용처럼,

만16세가 되는 모든 여성에 대해 신체검사를 통해 가임 여부를 전수 조사하도록 하고,
20세가 되면 임신 영장을 발부해서 1년6개월내에 출산하도록 하고,
대학교 진학의 경우 졸업때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하고,
위반시 3년간 징역에 처하도록 하죠.
09/10/16 16:47
수정 아이콘
더이상피치못할사정은님//

세액공제나 소득공제나
직업이 생기고 나서의 일입니다.
가산점은 직업을 가지는 과정의 문제이고요.

아무리 호봉을 높여준다고 하면 뭐하나요.
취직을 못하는데.
마바라
09/10/16 16:47
수정 아이콘
더이상피치못할사정은님// 우리나라에 군필자가 얼만데요..

재정 빵꾸가 얼마나 나겠습니까.. 당연히 다른 세금을 올려서 메꾸죠..

몰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_-;;
illmatic
09/10/16 16:48
수정 아이콘
먼저 사족을 달겠습니다. 저는 여성군복무 반대입장이고 임신과 군복무는 비교 불가능 대상이라 생각하고 가산점 그딴거 주던지 말던지 라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여성분들께 묻겠습니다.
예를 들어 한 여성이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를 신청합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와서 이렇게 말하죠. " 애 낳는게 뭐가 힘들다고 휴가를 이렇게 오래 줘?"라고 묻습니다. 기분이 어떠실까요?
겪어보지도 않은 사람이 자신이 힘들게 겪었다고 생각하는일을 저평가 합니다.
많은 남성들이 가산점제도 자체를 원하는게 아니라 2년간 고생했다는걸 인정 해주는걸 바라는겁니다.
단순히 '난 군대 갔다왔는데 넌 안 가자나?' 라는 사실에 기분 상하는 남성보다 실제로 겪어보지도 않고 군생활에 왈가왈부 하고 별것아닌일로 치부하는 자체를 기분 나빠하는 저같은 남성이 더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예비역
09/10/16 16:48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알러라는게 싫어지는 글이네요..
Ms. Anscombe
09/10/16 16:49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예비역님이 그러시면 안 되죠.. 동지시잖습니까.
09/10/16 16:50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떡밥을 풀어놓으셨으면 낚이신분들 리플에 대답 좀 하세요.
도망가신줄 알았는데 눈팅하고 계셨군요.
여자예비역
09/10/16 16:54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농담이실 테니 그냥 웃죠.. 크크
왜 군대갔다온 남자분들 격려해주고 이성적으로 군대문제, 군가산점 문제를 대하는 많은 여자분들의 의견은 무시되고..
이런 누구나 보면 혈압만 오르는 글에는 많은 분들이 달려들어 서로 혈압높이기에만 열중할까요..?
블루팅
09/10/16 16:54
수정 아이콘
쩝...가끔 피지알은 주민번호 뒷자리 1번만 가입가능한 사이트로 아예 만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LowTemplar
09/10/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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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가산점도 누군가는 손해를 보고 누군가 이익을 보는 건데
그러려면 세금으로 소득공제 혹은 적정한 월급을 주는 것 또한 누군가 손해를 보고 누군가 이익을 보는 겁니다.

그러려면 직접적으로 혜택을 주는 후자가 낫지 않습니까? 가산점 줘 봤자 공무원 시험 보는 사람 몇이나 된다고..? 군무에 의해 입은 손해는 모두가 보상받아야죠.

개인적으로 가산점은 최악의 선택이지만 정부로서는 이보다 편한 방법이 없기 때문에 선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예비역들은 정부에 따져야 하는데 엄한 여자들만 잡고 있죠.


임신과 병역을 같이 보고 어쩌고 하는 것은, 병역의무와 전혀 상관 없는 것을 묶어 논점 흐리는 것밖에 안 되므로 논의할 가치가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여성주의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은 임신과 병역을 관련짓지 않던데요..
사실 임신과 병역을 묶어 말하는 건 여자들 뿐 아니라 예전부터 남여 구분없이 있어 왔던 논리입니다. 여자들 한정은 아니고 많은 남자들도 그렇게 말해 왔지요.
김쓰랄
09/10/16 16:57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군필자를 격려해주고 이성적으로 군대문제, 군가산점 문제를 대하시는 여성분이 지금까지 이 글에 계셨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본인 얘기라면 그 의견이 무엇인지 듣고싶네요.
서재영
09/10/16 16:57
수정 아이콘
군대 종교관련 얘기는 금지글로 지정하는게 나아뵙니다.;;;;;;;;;
정상적인 논의로 흘러가는 것 같다가도 산으로 가는건 순식간이군요.
돌아서서
09/10/16 16:57
수정 아이콘
LowTemplar님// 예비역들이 엄한 여성분들을 잡는게 아니죠. 희생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엄한 예비역들을 여성분들이 잡는거죠.
파벨네드베드
09/10/16 16:58
수정 아이콘
가산점 폐지시켜놓고
전역자 모두한테 혜택을 줄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자면서
어느새 10년이 지나가 버렸네요.

이 이슈가 묻힐 때쯤 다시 가산점 떡밥 던져놓고
이거라도 부활하자 vs 일부한테만 혜택가니 안된다 싸움으로 시간만 끌면 되겠네요.

그럴꺼면 진정 모두가 만족할수 있는 대책이 나올때까지 가산점 혜택이라도 주면 좋겠네요
그다음에 폐지하면 될것 같은데.. 소모적인 싸움만 하는건 정말 싫네요.
열정적으로
09/10/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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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산점에 대해서 여자랑 토론하는것 자체도 갑갑하지만
임신,출산드립 하는 여자 보면 진짜.....후......
LowTemplar
09/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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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서님//
그니까 그 보상을 정부에 요구해야지 왜 여자들을 잡냐 이거죠...
병역을 여자들이 부과했습니까? 정부가 부과했지요.

대립항은 징병된 사람vs 징병한 정부 혹은 국가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엉뚱한 대결모드로 가고 정부만 신났죠. 책임을 회피하니까요.
관리지
09/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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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제 여자친구와 차마시다가 생각나서 군가산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어보니 여친왈....안되~불평등하잖아..남자만 받는다면 이라고 하면서 여자는 임신하잖아(ㅡㅡ;;;;)라고 응수하더군요.

그래서 어디가서 이런질문을 다시 받으면 또 임신하잖아 라고 할꺼 같아서 대화를 했습니다.(별로 이런부분으로 부딪히고 싶지는 않았지만)

생물학적인 임신과 사회학적인 군복무를 같은 연장선상에서 비교하면 안된다.

이렇게 비교하는건 임신하는거 싫어와 군복무하는것 싫어를 같은걸로 보는것과 다를바없다.

신체건강한 남성이 입영조건이 되면서 입대를 거부하면 구속이지만 신체건강한 여성이 출산을 거부한다고 구속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징병제를 하는국가중에 이스라엘 북한 말레이시아등은 똑같이 여성이 입대를 한다. 그나라 국가의 여성은 무슨죄가있어서

입대하고 훈련받은뒤 현역배치되겠느냐~

라고 했지만 그냥 분위기만 어색해질뿐 수긍하지는 않더군요.

여자는 몸이 약하잖아 //남자는 나와서 더 많이 받잖아 등등 그냥 대체적인 반박을 하더군요.

그럼 몸이 안약한 건강한 운동선수 여자는 입대를 해야하는것인가 와 남자가 군대갔다와서 더 많이 받는다는부분역시

그렇게 때문에 진정한 평등의 목소리를 낼려면 군입대에 준하는 행위를 해야한다고 했지만.....


아닌데~~~~~~~~~~~~~~...라는 말로 그냥 그렇게 끝났습니다.

전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늘 몸쓰는일은 집에서나 밖에서 제가 하는편입니다.

신체적 구조상 남자와 여자는다르죠. 누가 맞고 틀리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잘할수있는 영역이 다른것입니다.

가산점 그거 줘도 그만 안줘도 그만이죠..뭐 저한테는 더더욱 필요없는 가산점이지만서도

신체건강한 남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인생의 황금기를 강제적 환경에 구속되어있었던 보상을 해줘야한다는것입니다.

여성이 그걸 해줘야한다는게 아니라 국가가 해줘야하는데 국가는 예산이 안드는 가산점 같은걸로 생색을 내려하죠.

가산점 그것자체는 위법입니다. 국가의 평등권에 어긋나죠.

하지만 남자만 군대에 입대하는 그것역시 위법입니다..평등권에 어긋나죠.

벌써 전역한지 10년이 지났지만 군생활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누군가 유머글에서 본글이 생각나는군요.

해병대 캠프다녀온 여성이 뭐가 군대 힘드냐~난 조교오빠한테 칭찬받았다는 글에 댓글로

니가 다녀온게 일반커피라면 내가간곳은 T.O.P야~^^

커피가 어떤건지 궁금해서 경험해보고 싶은사람한테 한잔 주는것과 너무 커피가 싫은데 2년을 강제로 먹이는것의 차이라고 할까요?

ps.전 21세에서 23세의 여성이 현역에서 사라지는걸 원치않습니다^^
09/10/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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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몰지각한 사람이 툭 던진 말에 모든 여성이 그런 것처럼 달려들 필요는 없습니다만..
언제나 나오는 떡밥이지만 군대랑 출산이랑 잘못 비교하는 것도 지겹고요..

군가산점처럼 일부만 받는 혜택보단 세금공제같은 더 실질적인 혜택을 바랍니다.
달덩이
09/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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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팅님// 공감합니다.
새벽바람
09/10/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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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으음.. 근데 적어도 이 글의 리플에서는 군대 갔다온 남자들을 격려해준다는 느낌은 전혀 못받겠네요..
조금이라도, 단 1초라도 군대 갔다온 사람들을 생각했다면 "남성을 대표하는 국방부 님들"과 같은 표현은 절대로 쓸 수가 없지요. 절대로요.
사실 저 리플로 인해서 계속 리프레쉬하게 되는군요.. 그러나 당사자 분은 잠적하셨다가 다른 리플에만 반응하시고..

사실 그리고 이 글의 리플 뿐 아니라 인터넷 하면서 여성분들이 남성의 군 복무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은 거의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엄청나게" 많이 봤구요. 그 결과, 남자들의 시각에서는 군대를 무시하는 여자들이 메이저고 군대를 존중해주는 분들은 극소수로 느껴집니다. 그게 사실과는 다를지라도요.
김쓰랄
09/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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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ar님//
남자들이 요구하는 보상에 대해 반대를 하고있는게 여성들이니까요.
LowTemplar
09/10/16 17: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가산점 폐지 이후 10년동안 국방부, 정부는 실질적 보상을 논의한다 말만 해 놓고
결국 다시 가산점 떡밥만 던져놓고 나몰라라 하는 거 아닙니까..?

비판하고 따져야 될 지점이 국가 혹은 정부인데, 무엇이 두려워서인지 그걸 못하는 게 답답합니다.
정부는 강하고 여자들은 만만해서 그런가요..?
09/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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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한 여자들만 잡는다고 보기도 어려운거 아닌가요?!
여성은 국가구성원이자 국방의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부담을 지고있지않으며 여성을 대표하는 여성계는 별다른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있죠.
국가가 해줘야한다고 자신들은 상관없다고 떠넘기기만하죠. 상관있죠. 여성 자신들이 국가의 구성원인데요..
귀염둥이
09/10/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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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성들에게 화살이 가는게 엄한데 간다고 생각안합니다.

솔직히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출산=군대 논리로 생각합니다.

가산점제 반대하지만, 대체복무나 세금공제나 병역세부과등에도 모두 반대합니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라도 찬성하는 여성분은 살면서 한번도 못봤습니다.)

이러면 화살이 여성에게도 가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라는게 그냥 혼자서 자기맘대로 하는 곳이 아니죠. 국회도 그렇고요.

여론이란걸 살피고 법안을 만들고 하는겁니다. 특정여론이 뭘하자고 하면 결사반대를 하면 그법안은 통과못하고 발의도 안되겠죠.

그러면 그게 정부와 국회의 책임입니까? 아니면 결사반대하는 여론의 책임입니까?
LowTemplar
09/10/16 17:02
수정 아이콘
김쓰랄님//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공무원 시험 보는 사람들 중 합격권에 있는' 사람들만 이득을 보면서, 엉뚱하게 차별받는 사람들을 양산하는 가산점 정책을 반대하고 있지, 모든 보상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 얘기가 어디 있나요?
박카스500
09/10/16 17:03
수정 아이콘
전 남자지만 군가산점은 반대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차라리 군 복무시에 최저임금을 맞춰주는 방향을 가는게 낫겠다고 봅니다.
정부측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보상방안에 대해서 군가산점 하나로 입 싹 닦으려고하는 것 같아서 맘에 안드는 점도 있구요.

출산-복무 비교하는건 말 그대로 무시하시면 될 것 같네요.;;
펩시보다콬
09/10/16 17:04
수정 아이콘
여성도 국민이면 국방의 의무를 해야죠. 이게 당연한건데 참..
여자도 군대가라 이런 소리가 아닙니다.
낭만서생
09/10/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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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분들이 국방세를 따로 냈으면 합니다. 그돈으로 여성만을 위해 쓰였쓰면 하네요 미혼모 여성취업등등 여성 자신이 세금내고 그돈으로 여성분들의 위해 쓰여진다면 국방세 낼만 하지 않을까요 ?
김쓰랄
09/10/16 17:06
수정 아이콘
LowTemplar님//
남성들이 언제 공무원시험 가산점달라고 주장했습니까?, 병역에 대한 보상을 하라고 했더니 정부에서 제시한게 그거인거고 남자들은 아무것도 못받는 판에 그거라도 달라했더니 여성들이 그걸 반대한거죠.

그리고 여성들은 (자신들에게 0.0001g이라도 불리함을 줄) 모든 보상을 반대할껀 보나마나죠, 여자들도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이 준비 안하는 사람보다 훨씬 적을텐데도 이 정도로 반대하는데 병역세 같은거 한번 하자고 해보세요, 폭동일어나죠.
MaruMaru
09/10/16 17:08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여성계는 군가산점이 없을 때는 아무 말이 없다가
군가산점이 나오는 순간 병역의 의무가 남성에게만 부과되는 것은 불평등이라고 말하는 걸까요?

남성이 인생의 황금기 중 2년을 박탈당한 것으로 인해 이 문제를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단순히 차별에 반응하야 비이성적으로 반응하는 여성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남자가 만만해서 그런가요?
귀염둥이
09/10/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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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도 뭐 정부혼자 만드는게 아닙니다. 나름 각계전문가니 모셔다가 위원회도 하고 뭐하고 해서 대안마련하고 법안상정하고 하겠죠. 그러나 그 위원회에는 당연히 여성단체분들도 모셔야 할테고 100분토론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일만 반복될 뿐입니다. 뭐가 되든 결론이 안나는거죠.이런식의 반복입니다.

이런경우 역시 대안안나오는게 정부책임입니까?
서재영
09/10/16 17:11
수정 아이콘
잘 옮겨졌네요-_-; 다음부턴 자게에서 군대관련 글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자지만 이건 뭐..
귀염둥이
09/10/16 17:11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전 자주논의되서 여기서라도 뭐든 결론이 좀 났으면 좋겠습니다.
서재영
09/10/16 17:13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여기서 결론이 나봤자 무슨 소용인가요-_-;
매번 정상적인 토의는 커녕 논의가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가 아니라 매번 그랬습니다.
클로서
09/10/16 17:1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센스 굿!!
달덩이
09/10/16 17:1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센스 굿!! (2)
항즐이
09/10/16 17:15
수정 아이콘

질게 관리자입니다. 이 글은 질게가 어울리기 때문에 질게로 옮겼습니다.

덧붙여. 이 주제로 토론을 하고 싶은 분은 토게에 발제해 주세요.


그리고 A vs B의 집단으로 피치 못하게 나뉘어질 수 밖에 없는 경우, 상대 집단의 구성원 중에 누군가가 한 잘못에 대해 다른 구성원에게 사과나 해명을 요구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 글과 같은 경우 본문에 나타나는 "한 개인"을 지칭하는 것이 옳으며 일반 집단을 포괄하는 개념인 "남성" "여성"으로 단순화하여 이야기하는 것은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실상 Pgr에서는 늘 그래왔습니다.)

저 역시 미필자인 남성이므로 "군필자"와 "미필자" 혹은 "병역대상자"와 "병역미대상자" 등의 방식으로 구별해 주셨으면 좋겠고, 일부의 의견에 대해서는 "~라는 사람도 있다." 혹은 "어떤 사람의 ~라는 의견"으로 범위를 정확히 국한 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09/10/16 17:15
수정 아이콘
결론은 버킹검;;
슈퍼호넷
09/10/16 17:17
수정 아이콘
군 의무 복무에 대해 최저임금을 맞춰주자는 분들이 있네요. 일견 좋은 의견입니다. 그런데 그 비용은 군 복무 의무가 없는 사람들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나요? 군필자에 대한 보상책은 많이들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정작 거기에 드는 비용은 나몰라 하거나 왜 미필자만 부담하느냐 하는 무책임한 주장들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여성들 군 의무 복무 필요없습니다. 아니 현실이 그걸 수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현실적으로 직업을 갖는 여성들 중 군 복무를 하지 않은 여성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병역세를 부과하여 이를 군 의무복무자 또는 군필자에게 혜택을 부여하는데 쓰면 되는데 이거 찬성하는 여성단체 못 봤습니다. 있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즉, 군필자에게 혜택은 주는데 그 비용은 내가 못 부담한다 또는 나만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 소위 말하는 여성단체들의 주장입니다. 한마디로 이기주의죠. 그렇기에 군가산점제도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입니다.
박카스500
09/10/16 17:19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대안은 그간 각종 포럼및 토론회에서 수없이 제시된걸로 알고있습니다.토의도 많이 이뤄졌구요
다만 그 결론이었던 군 모병제로의 전환은 정부에서 무조건 반대를 했기때문이고,
사실 그 외의 모든 대안은 남성에게 보상이 덜 되거나, 여성에게 차별을 주거나였죠.

그리고 대안이 안나오는건 정부책임 맞죠.. 집행하는건 결국 그네들이니까요. '행정부'라는 의미대로 말입니다.
세금을 내는건 우리지만 결국 그 세금을 쓰는건 그네들이기때문에, 정부의 입맛에 맞지 않는 대안은 받아들여지지 않는게 현실이고요.
정부입장에서 모순많은 징병제를 폐지하자니 대한민국의 절반을 '질서에 순응하게하는' 가장 효율적인 재사회화 방법을 포기하긴 아까울테구요.

정부측에서 미적지근하다보니깐 결국 완화되어 나오는게 군가산점(정부측에서는 손안대고 코푸는 격이죠), 군내 학점취득따위의
말도안되는 제도들이죠.
MaruMaru
09/10/16 17:20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논지는 '병역에 대한 보상을 놓고, 본문의 여성분처럼 이야기 하실 경우 남자로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될까요?' 였습니다.

논지를 흐린 댓글이 무엇인지는 개인의 판단에 맡깁니다.
09/10/16 17:20
수정 아이콘
질게와 자게의 사이엔.... 운영자가 있군요. ㅡ.ㅡ;;
돌아서서
09/10/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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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Templar님// 여자들을 잡기는 누가 여자들을 잡나요. 군가산점 제도애기만 나오면 출산문제를 끌어드리니 자연히 남녀대립의 구도로 흘러가게 되는겁니다. 지금에서야 많은 여성단체들이 군가산전문제에 대해서 출산을 끌어들이지 않으나 몇년전만해도 사회적 약자라는 근거로 출산을 심심찮게 언급했던게 여성단체들입니다. 그리고 전반적인 여성들의 인식도 그렇구요. 군가산점제도에 관한 여성에 대한 인터뷰들을 찾아 보세요. 많은 여성분들이 항상 출산 문제를 끌어들이죠.

희생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면 밑도끝도없이 반대만 하는 단체가 여성단체입니다 아니던가요?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누군가는 불합리한 대우를 받기 때문에 안된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여성이 있다고 말하죠. 보상에 대한 결점을 찾기만 바쁘지 어떤한 대안도 내놓지 않죠. 그런데 남성이 여성을 잡는다니요?
09/10/16 17:21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나이스샷~

여성들이 왜 남성의 군대 문제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써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이 차별받는 게 크다는 게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남성들이 군대 문제에 열을 올리는 것처럼 여성도 차별 성추행 등의 문제에 열을 올리게 되어있죠.
군대 문제에 대해 출산을 말하는 것도 사실 '출산' 자체를 말하는 게 아니라 출산을 핑계로 여성의 사회 진출이 제한되고 육아 등의 집안일에 대한 부담이 많이 주어지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결국은 여성이건 남성이건 서로 불리한 점만 내세우며 자기들이 더 차별받는다고 서로 싸우는 꼴이죠.
남녀 서로간에 상대방의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서로 해결하도록 해야지 이런 식으로 싸우기만 하면 답이 안나옵니다.
귀염둥이
09/10/16 17:22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그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토론은 소용없죠. 100분토론에서 결론나면 뭐 소용있습니까?

그리고 매번이라고 할만큼 이주제가 자주 올라온것도 아닙니다.

모르죠. 토론이 적어서 여태 제대로된 결론이 안났는지도
서재영
09/10/16 17:24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지금 달린 이 수많은 댓글들이 지극히 정상적인 토론이었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귀염둥이
09/10/16 17:25
수정 아이콘
박카스500님// 모병제로의 전환은 현재로서 거의 불가능한 일이고, 여성에게 차별이 안되는진 모르겠지만 이건 남성에게 전혀 보상이 안되는군요. 이건 대안이 아닙니다. 가산점제보다 더 쓸모가 없는것 같네요.

모병제가 되었다면 애초에 이런문제도 안생기지만, 대안이라는건 이미 생긴 문제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보상을 할 것인가에 대한 것 아닙니까?

모병제는 외양간을 고치는 행위지, 뛰쳐나간 소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아닐텐데요?
귀염둥이
09/10/16 17:25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지극히 정상적이진 않습니다. 허나 안하는거 보단 낫습니다.
09/10/16 17:27
수정 아이콘
만약 제 주위에 글 속의 여자분 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관계 정리 할 것 같네요
09/10/16 17:28
수정 아이콘
Gidol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lost myself
09/10/16 17:29
수정 아이콘
왜 그 옛날 보다 논의가 퇴보했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오히려 과거에 군가산점 폐지가 논란이 되었을 때는 남성들이 감정적으로 대한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여성계가 더 답답한 것 같습니다.

전혀 도움안되는 생색내기식의 군가산점 누가 언제 부활시킨거죠?
이런 정책에 국민 대다수가 휘둘려야 한다는 것 자체가 참 답답합니다.

여성도 군대가자.
이렇게 말하는 주류 페미니스트들도 참 어느 측면에서는 이해가 가기도 하지만
페미니즘이 반전과 크게 멀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반대입니다.
징병제, 안보, 평화에 대해 좀더 진지하게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피지알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이라면
좀더 심도깊은 해석이나 대안적인 입장을 제시하는 글을 만날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요.
글쓴분의 글은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더군다나
페미니스트들은 짜증날 정도로 달려든다.
어떻게 대처해야 현명한 남자의 방법이냐.
예비역 동지들의 의견을 구한다.

이런 식으로 이미 가치평가를 담고 있는 마지막 문장들에서 허탈해집니다.
서재영
09/10/16 17:37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발전이 없는 논의야 말로 소모성 논의입니다. 적어도 피지알에선 발전된 모습을 보이지 않으니
피지알에서는 안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카스500
09/10/16 17:40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현재로서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증거가 매우 궁금하네요, 군필자에 대한 보상은 전혀 안되기때문에 군필자에대한 보상은 개별적으로 이뤄지면서 모병제로의 전환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토론회나 포럼을 다녀와본 결과로 사병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뽑고있다는게 중론이자 현실인데요. 국방부측에서도 2020계획에서 밝혔다시피 사병인원을 감축하는게 목표구요. 당장 군대내에서도 다들 힘든 보직을 맡았었을테지만 그 힘든 보직이라는게 국방에 필요한 보직이어서는 아니지않습니까. 흔히말하는 '삽질'도 국방에 필요한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역시 무시못할만큼 많은데, 결국은 남의 귀한자식 데려다가 공짜 노동시키는거지 신성한 국방의 의무에 종사한다는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볼 수 있는셈이죠. 게다가 그 개개인에 드는 돈 역시 임금이 값쌀 지언정 그 비용자체는 적지 않구요. (보급품같은건 그렇다 쳐도 그 사병들이 결국 하나의 소대와 중대를 형성해 나가므로 결국 직업군인들을 더 뽑게 만드는 셈이죠.)

저 역시 여성단체들이 권리를 주장하는것에 비해 군필남성에 대한 보상이나 여성의 의무신설에 대한것에 소극적인 면이 가시적이라 불만이긴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이 권리 주장에 앞장서는걸 생각한다면 그러려니 합니다만..;;; 그래도 현재까지 나온 대안이었던 모병제나 최저임금제보장제를 정부측에서 단박에 무시하고 돈안들이려는 제도만 내 놓는 것에 비하면 양반이죠..ㅡㅡ;;

징병제를 계속한다면, 남성은 계속 '남자로 태어난 죄'로 노동력착취당하는 시스템에서 비롯된 불만역시 지속될 것이고
이러한 사회적 비용역시 만만찮겠죠. 저는 이점에 대해서 우려를 표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군필자에 대한 보상방안을 따로 마련하되, '남성의 편성적인 군복무에 대한 보상부재와 불만의 발생'이라는 대한 연결고리를 끊는것 역시 중요하므로 모병제로 귀결되는게 아니겠습니까.;;;;제방이 터지면 들어온 물 퍼내는것보다 제방을 임시방편으로나마 막는것이 중요하듯 말이죠.
귀염둥이
09/10/16 17:54
수정 아이콘
박카스500님// 그러니까 지금 논의되는건 보상이 어떻게 이루어 져야 하나인데 모병제는 정말 쌩뚱맞다는거죠.

근데 모병제에 관해서는 새로 주제잡고 논의해볼 문제이지 여기서 대안으로 언급될 그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말이지만 모병제로는 언젠가 넘어갈것이고 넘어가야 됩니다..

사병많죠. 줄여야 하죠. 근데 돈들죠. 지금 60만대군을 아주 저렴하게 쓰고있는데도 국방부예산이 결코 적지 않은데, 이걸 모병제로 전환하면 비용감당 되냐는거죠.

모병제가 징병제와 비교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돈이 어디서 나느냐가 문제죠.

서재영님// 그런말을 할거면 뭐가 발전이 없는지부터 말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누가 뭔가를 하고 있는데 말릴려면 말리는 이유를 설명해줘야죠.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피지알에서 이런논의 자주 있지도 많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피지알 생기고 이런논의 몇번이나 했다고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굿바이레이캬
09/10/16 18:00
수정 아이콘
군필자와 미필자 사이의 관계는 어떤가요? 그런거 없는 분야도 많던데요
박카스500
09/10/16 18:04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모병제로의 전환을 60만명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가 아니죠. 말 그대로 핵심요소들, 의미 그대로의 국방인력만을 남겨두는거죠. 2020계획의 15~20만 감축계획 처럼요. 아까도 언급했었지만 모병제로 전환하면 1인당 임금이야 십수배가 더 들겠지만 대다수의 국방비는 임금 때문이아니라 그에 따르는 부대비용으로 나가기 때문에, 모병제를통해 30만 정도를 유지하면 국방비가 오히려 절감된다고합니다
(이것 관련 자료를 몇년 전에 봤었는데 찾는대로 쪽지보내드리겠습니다^^)

모병제로 언젠가 전환되게 된다면, 그때 역시 가산점문제가 불거져나올것이구요..제 생각이지만 현재까지는 최저임금에 맞춰지급하고 군필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세제 혜택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복무하면서 국가를 위해 한 행동은 최저임금 이상일테니까요.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문제해결을 앞두고 '돈도 안쓰려고 하는' 정부에 불만이 많을 뿐이구요ㅡㅡ;;
원시제
09/10/16 18:08
수정 아이콘
"군가산점 먹고 떨어져라라고 생각했습니다." 라는 언급도 나왔네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군가산점을 군대 다녀온 남자에게 여자들이 너그럽게 수여하는 보상인가요?
서재영
09/10/16 18:10
수정 아이콘
귀염둥이님// 토론의 결과가 항상 제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니 발전이 없는게 맞죠.
(결과는 나지 않고 말꼬리 잡기 식으로 산으로 가다가 어영부영 끝나버리는..)
그리고 제가 언제 이런 토론이 적었나 많았나 라고 얘기했나요?
이런 토론이 있을 때마다 매번 결론은 같았다는 거죠.
박카스500
09/10/16 18:12
수정 아이콘
원시제님// 뭐.. 차별을 감내해야한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을것 같기도합니다만, 여자가 안되어봐서 모르겠네요;;
차별을 또 다른 차별로 제로섬 한다는건 맘에안들지만, 먹고 떨어져라라고 생각했다는것의 주체는 정부라고 생각되네요ㅡㅡ;
뽑아가기는 눈에 불을 켜고 뽑아가면서 보상대책은 정말 쥐꼬리만큼이죠..;
귀염둥이
09/10/16 18:14
수정 아이콘
박카스500님// 어쨋건 원래주제로 돌아와서

제가 언급한건 다 정부탓으로 돌릴 수 없다. 위원회니 회의니 열어봐야 맨날 반대하는 특정단체, 특정여론 때문에 대안이 안나오고 그걸 정부책임이라고만 할 수 있느냐는 거고

님이 대안이 나왔고 그 대안이 모병제인데 정부가 반대하니 정부책임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이제껏 이야기한 대안은 앞서 말했듯 외양간 고치는 대안말고 뛰쳐나간 소를 잡는 대안입니다.

그렇다면 여전히 대안이 안나오는 것은 정부가 아니라 특정여론의 책임아닌가요?

이것과 별개로 그 자료는 한번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이부분에 대한 토의는 따라 주제잡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논의지만 주제에서 좀 벗어 났다고 봐요.
귀염둥이
09/10/16 18:17
수정 아이콘
서재영님// 토의가 적었기 때문에 그래왔을 수 도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더 자주 더 많은 사람이 의견을 내놓으면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그리고 어찌됐건 어디서건 어떤형식이건 이런토의는 있어야 되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시급한 현안이니까요.

이걸 하지말라는건 (뭐 하지말란다고 안하지도 않겠지만) 그거야말로 정말 무책임한 태도라도 생각합니다. 그냥 본인이 관심없으면 본인이 빠지면 될일입니다.
박카스500
09/10/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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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님// 특정단체나 특정여론의 대안이 없는게 아닙니다.;; 행정부측에서 공론화하고싶지 않은 대안들만 나오기때문이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최저임금에 준하는 임금을 사병들에게주자'는 모병제 논의로의 전환이 용이하므로 묻혔구요. 모병제는 그렇다치고,
어느정도의 금전적 대우를 후발적이나마 소급해서 보상하자는 대안조차도 행정부의 논의에서는 거절되고있습니다.
'돈안들고 군필자들의 불만만 없애는' 대안만을 바라고있거든요. 근데 돈을 쓰는건 우리가아니라 정부입니다. 우리가 낸 세금이라는 돈지갑은 정부가 열고닫는거죠. 결국 대안을 제안해봐야 돈지갑을 쥔 정부가 '난 절대 돈 못씀 돈들이기 싫지롱' 하면서 거절하고있는거지 보상대책이 논의되지 않은게 아닙니다.
ace_creat
09/10/16 18:47
수정 아이콘
댓글 수가 압도적이네여 ;;
귀염둥이
09/10/16 18:50
수정 아이콘
박카스500님// 그러니까 그 대안을 보고싶다는거 아닙니까.

최저임금에 준하는 임금을 사병에게 주자는 역시 뛰쳐나간 소를 잡는게 아니라 외양간을 고치는 대안이고요.

어느정도의 금전적 대우를 후발적으로나마 소급해서 보상하자는 주장역시 여성단체들 치고 찬성하는 곳 하나도 못봤습니다.

찬성한다면 터무니없는 액수를 언급할 뿐이고요.

제가 들은 대안이 직업학교를 만들자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

당장 여기서 많이 언급되는 대안인 대체복무제라거나, 세금공제라거나 혹은 방위세금을 여성내지 면제자들에게 거두자 등등 에 대해서 특정단체나 특정여론이 찬성하는 곳 있습니까?

결국 그들이 내놓은 대안은 형식적인 것이거나 전혀 불가능한 것들 뿐이라는 거죠.
릴리러쉬
09/10/16 18:5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여성분들이 아니라 분단조국의 현실.
09/10/16 19:17
수정 아이콘
저도 주민번호 뒷자리 1이라 감정적인지는 모르겠는데
뭐 이글에서 여성을 완전히 죽이고 있나요? 주민번호 뒷자리 1인사람들만 가입할수 있게 하느니 이런소린 왜 나오나 모르겠군요

눈씻고 찾아봐도 여성 입장에서 논리적으로 내놓은 의견이 없는데요. '먹고 떨어져라' 이딴 글은 잘 보입니다만.
논리가 나와야 논리적으로 토론을 하죠

여자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는게 당연하죠.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이득만 먹고 살았는데, 이제 슬슬 관점이 바뀌면서
'이제 파이 좀 나눠 먹읍시다' 이런 분위기가 되니 어떤 방식으로든 손해를 봐야 되는데 나올 말이 있겠습니까?
사실 나눠 먹긴 먹어야 되는게 맞는데 내껀 주기 싫고 그러니 억지만 써대는거죠
가산점이건 국방세건 감세정책이건 죄다 어차피 누군가는 손해 보게 되있습니다. 물론 개중엔 여자들도 있구요.
그리드세이버
09/10/16 20:18
수정 아이콘
뭐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여자들의 심리와 우리들의 자세라는것은...여기가 남자 싸이트라는 뜻이되는건가요..
summersnow
09/10/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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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떨어져라' 이딴 말이 왜 나오는 건지 정말...-_-
09/10/16 23:03
수정 아이콘
'먹고 떨어져' 드립하시는 분.. 참.. 어이가 없네요..

도대체 누가 여성분들에게 화살을 돌린답니까. 애초에 군가산점 폐지를 주장한 건 누구였으며, 군가산점이 조금 완화되어 다시 부활하려니까 다시 또 딴지를 거는 중심 세력이 어느 단체입니까. 애초에 군가산점 제도의 폐지와 그 부활에 관계된 전후 사실을 모르시는 분 같군요.

댓글을 보니까, 공무원도, 교직원도 하실 일이 없어서 군가산점이 본인과 상관없다는 점을 드시면서 상당히 어이없게끔 말씀을 하시는데요. 그렇다면, 저 역시 제 미래에 군가산점의 혜택을 받을 계획은 없는 사람임을 밝히구요.

현실적인 방안은 외면하고 군가산점에만 목을 매단다니... 도대체 그 현실적인 방안이 무엇이랍니까? 그 방안들이 정말 현실적이긴 한겁니까? 군가산점제는, 탁상공론과 같은 대안들이 쉽게 현실이 될 수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 제대 군인들에게 해줘야 하는 최소한의 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군가산점제가 최선의 대안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논쟁의 본질은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시면서, 게다가 하시고 싶은 말은 되는대로 내뱉으시면서, pgr이 남자가 많은 사이트니 어쩌느니 드립까지 하시네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09/10/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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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군요.. 임신은 정말 남자와 여자가 원치않는다면 안할수나있지.. 군대는 뭐 그런게 있습니까?..
아 여자분들 정말 그런걸로 비교를 안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짜증나네요..
09/10/17 09:29
수정 아이콘
'먹고 떨어져라'라는 댓글 보자마자 어처구니가 없던데.. 의외로 저 멘트에 대해 불이 붙는군요.

위에 여자예비역님도 그러셨지만 개념없는 일부 여자들만 그러는데 왜 그 사람들만 확대해서 보느냐라는 말도 많이 나오는데요, 그건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이 글에서 군대 다녀온 남자들을 격려하고 보상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여자분의 의견은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많은 여성분들이 군대=임신 드립이 어이없다는 걸 동감하면서도 정작 군대에 대한 보상 얘기만 나오면 굉장히 꺼려합니다.

우리 나라가 아직 여성분들이 더 차별받고 있고 양성평등이 더 개선될 여지가 많다는 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대 얘기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전사회적인 토탈 패키지로 묶어서 보면 여성분들이 차별받는 부분이 더 많겠지만 군대는 명백히 남자가 차별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양성평등이라면 양쪽이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해야 하는데, 한쪽을 깎아내리면서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건 논리적으로 빈약하기 때문에 페미니스트들 (일명 꼴x미)이 공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전 오히려 피지알의 여성분들에게 실망이네요. '먹고 떨어져라' '역시 남초사이트네요' 이런 드립만 할 뿐 건설적인 의견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남자들의 감정적인 댓글에 질려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여성들의 입장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09/10/1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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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지만, 군가산점이 부활될 기미는 없어보이므로.. 크게 기대도 없고 관심도 없는데..

가끔 pgr은 무슨 기준으로 7레벨을 부여하는지 궁금해지는데, 이 글 보니까 그 의혹이 많이많이 증폭됐습니다.
으이구.. 어떤분은 맨날 저런식으로 사람 약올리고 가는데 뭐 있습니다 하여튼.
진짜 보기 거북하다.. 으휴 이뭐병
09/10/17 15:36
수정 아이콘
그놈의 '먹고 떨어져라'라는 말 했던 사람으로서 말씀 드립니다.(실제는 그런 뜻도 아니었지만, 그것만 부각되는 통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뒤에 이어지는 글을 보셨다면 그 문장 하나로 감정 상하실 일이 아닙니다.(조삼모사 같다는 표현을 괜히 썼던 게 아닙니다.) 언젠가 군복무한 남동생과 군 가산점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남동생이 "그래도 가산점은 있어야지"라고 하길래 "야, 이 자식아, 네가 공무원 될 것도 아니고 선생님 될 것도 아닌데 그 군 가산점 가져다가 어디다 쓸래? 너 정말 그거 먹고 떨어질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 주변 군필자 중 '군 가산점'으로 혜택받은 사람도 받을 사람도 없습니다. 제 남동생, 제부,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 모두 군 가산점과 무관한 직업을 갖고 있거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지엽적이고 상징적인 문제만 가지고 너무 접근하길래 정말 원하는 게 그거냐, 그렇다면 아무 말 안 하겠다는 나름의 반어적인 표현이었고, 실제로 정부가 원하는 게 그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기에 한 말이었습니다. 지금 그 글 살펴보고 왔더니 제가 말한 뜻 그대로 해석하신 분도 계시더군요. 저는 군 복무를 하지 않았지만, 제 주변에는 군 복무한 사람들 많습니다. 최소한 그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갔으면 한다고 생각할 뿐이고, 제 기준에 군 가산점은 '실질적이지 못하다' 쪽에 가깝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아무 생각 없어서 그런 말을 썼던 건 아닙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게에 썼던 댓글 붙입니다.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점은 제 잘못이고, 그 때문에 불쾌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본뜻은 그게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귀염둥이
09/10/17 20:38
수정 아이콘
Artemis님// 한마디만 드리자면, 자기 동생에게나 할법한 표현을 일면식도 없는 다른사람에게 써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게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그래도 가산점은 있어야지가 가산점만 주면 그걸로 끝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Naught_ⓚ
09/10/17 22:50
수정 아이콘
군 가산점에 관한 논의의 논점은 하나가 아니죠.
1. 군복무에 대한 보상이 필요한가.
2. 그 보상으로 가산점이 적절한가.

뭐 이 외에도 더 있겠지만.... 제 짧은 식견으로나마 얘기할 수 있는건 이 두 가지겠네요.
전 1번에 관해선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나라를 지키는게 국민으로써 당연한 의무라 할지라도 그 당연한 의무를 수행함에 있어
개인이 받는 불이익에 대해 어느정도 보상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번에 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들기도 하지요.
정부입장에선 가장 손쉽게 해결하려는 모습도 보이구요.


하지만 제가 정말 화나는 것은 '임신=군대'라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끄집어내면서 까지 1번을 부정하는 분들 얘깁니다.
소수의 여성분들이 주장한다고 하셨지만 실제로 현 상황 돌아가는걸 보면 결코 소수가 아닙니다.
절대다수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여성분들이 군복무로 인한 어떠한 보상이나 혜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더불이 대체복무나 국방세 같은 제안들에도 거부감을 느끼는 여성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오프라인에서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눈 여성분들(4년제 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식견있는 여성임!) 중엔
어이없게도 '군대=임신'론을 신봉하는 분까지 있습니다.

분명 한국사회는 여성이 살기 힘든 사회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그 불평등을 '남성만 군복무하고 그 대가는 없는' 불평등을 정당화할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솔직히 '임신=군대'론을 믿는 사람은 이미 논쟁할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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