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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5 02:27
자기가 원하는거 그냥 쓰는거죠...
한국식이름은 좀 딱딱해서 발음하기 힘들테니깐요.. (스펠도..) 발음이 부족하면 라이언은 자제해 주세요... 라이언이라고 했다가 사자소리를 들었습니다;;;
09/09/15 02:43
ISUN님// Oo건방진oO님// 영어이름이라는게, 평생 가는 이름인가요?
그러니까 한글로된 본인 이름처럼 영속성이 있는지, 외국에서도 (마치 우리나라 민증처럼) 영어이름을 인증하는 식인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이름보다 영어이름을 더 중시하는지도 궁금하네요.
09/09/15 03:24
Valueinvester님// 어느 환경, 어떤 곳에서 이름을 쓰게 되시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여권 영문 이름이 민증 대신 신분증 역할을 하니깐 그런 영속성은 여권 이름이 갖고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는 이름보다는 '성'이 중요하죠. 물론 이름도 중요합니다만... 단, 외국으로 이민가서 신분증 신청을 할 때 영어 이름으로 해서 새로 만든 신분증에 넣는다면 그때부터는 신분증 이름이 영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외국인들은 보통 자기가 소개해준 이름대로 부릅니다. 그게 부르기 편한 영어이름이든, 발음하기 어려운 인도이름이든, 어려운 이름을 간단하게 줄인다거나 해서 별칭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친해졌을 때 이야기고, "이름이 어려운데 부르기 쉬운 영어 이름이 있냐?"라는 질문을 묻는 외국인은 비영어권 외국인 말고는 없었습니다. 외화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첫 소개 때, '이름은 James인데 내 친구들은 Jimmy라고 불러'라고 하면, 그렇게 소개받은 사람은 그 사람을 Jimmy라고 부르고, '이름은 Ji-Sun(지선)이야' 그러면 막 지슌? 쥐썬? 이러면서 발음삽질을 해도 그렇게 부릅니다. 제가 학교에 등록한 이름은 영문 표기 한글 이름이었습니다만, 동시에 학교에서 쓰고 싶은 영어 이름이 있느냐 하는 부분도 있어서, James로 지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측 서류에도 영문표기 한글이 름 옆에 괄호 안에 James로 들어가 있어서 그냥 학교측에서 사용하는 공식 문서에 작성할때도 James를 이름처럼 썼죠. 학교측에서 식별은 제 성을 가지고 했으니깐요. 진짜 재미있는게 영어권 이름은 중간이름이란 것도 있었는데, 동양인은 보통 이게 없습니다. 그래서 학교측에서 편의상 First Name에 영어이름, Middle Name에 한국이름, Last Name에 성을 쓰게 했습니다. 제 경우는 허씨여서 James라는 이름을 가진 허씨는 학교에서 흔하지 않았지만, 많은 성씨는 김씨나 이씨같은 경우 브라이언 킴하면 한 명 이상인 경우가 많아서 M.I.란에 한국이름으로 구분을 하려 했던 것 같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저희 학교 선배 중 '김재희'라는 이름이 있었는데 영어 이름은 Jay Kim인 한국발음과 비슷한 영어 이름 쓴 분도 있었고, 외국인이 발음하기 난해한 이름을 가진 사람은 전혀 상관없는 다른 평범한 영어 이름을 썼었고, 그냥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이름을 그대로 쓰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한국 이름 외국서도 그대로 쓰는 사람들은 멋지더군요. 하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기억하기 힘듭니다. 특히 비지니스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방에 이름 각인 못시키면 치명적이기도 하죠. 실제로 그런걸 이용해서 영어 이름을 짓기도 합니다.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영어 이름을 브루스로 지어서 명함에 Bruce Lee라고 된 명함을 건네주면, '절권도 할 줄 아냐?'라고 농담 삼아 묻기도 하죠. 독실한 기독교 신자분들은 - 타국 한인 사회에서 한국 교회가 영향력은 적지 않기 때문에 - 성경 인물들의 영어 표기 이름을 따오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쓰지 말아야할 이름이야 딱히 없지만(이름을 "개XX"같이 욕으로 지을것도 아니고), 영어 이름을 새로 짓는 비영어권 출신 사람들은 보통 많이들 쓰는 이름 내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이름 찾아서, 또 조금 더 신경쓰신다면 그 이름의 기원이나, 현지에서 어떤 이미지로 비춰지고 있는지 정도 조금 알아보고 지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Glenn이란 이름을 참 쓰고 싶고, 혹시 주변사람중에 영어이름 짓는다면 추천하고 싶은데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서류작성하다 갑자기 영어이름을 지어내버려서 까먹은 관계로(;) 못썼습니다.
09/09/15 10:25
한국 사람이라면 John 이나 Mary는 자제하는 편이 나을 듯.
뉘집 개 이름이라서 말이죠. 많이 들어보셨죠? 숫캐는 '쫑' 암캐는 '메리'
09/09/15 17:38
저같은 경우는 Tei 라는 영문이름을 쓰고 있지만, 발음 하기 쉬운걸로 정한겁니다.
일단 친구들이 한국 사람이름은 어렵다고 하고, 발음도 못하고... 일본인이나 유럽쪽 친구들이나 다들 발음 하기 편한 발음으로.. 본명에서 따서 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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