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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1 14:02
제 동생이 위암은 아니나 다른 종류의 말기암으로 6개월 선고받았다가 살아난 럭키케이스인지라, 친구분 마음이 확 와닿는군요.
일단 환자의 완치 여부는 환자 가족에게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쯤 되면 환자가 스스로의 의지로 뭘 하기에는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진 상태거든요. 사망가능성이 높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그것이 반드시 죽음으로 연결되지는 않으니 끝까지 생명에 대한 희망을 잃지는 말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시면 될 듯합니다. 주위에다가도 기도든 뭐든, 많은 응원을 부탁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 지치면 환자는 답이 없어요. 요즘은 암환자가족 카페 등에서 암환자에게 좋은 유기농 음식이라든가 차 같은 것도 공동구매하고, 정보도 많이 공유하니까 그런 곳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제 동생의 경우도 암인 걸 알자마자 집안의 모든 음식이 유기농으로 바뀌었고, 어느 분께서 상황버섯을 아낌없이 보내주셔서 상황버섯 달인 물도 많이 마셨더랬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참 감사하게도 건강하게 학교를 다니면서 내년이면 햇병아리 의사가 될 준비를 하고 있네요.
09/07/11 15:12
퍼플레인님// 감사합니다.
이번에 친구들이랑 보여서 다음주 주말에 내려가기로 하였습니다. 유기농 제품이나 상황버섯등을 선물 줘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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