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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10 21:58
질럿을 한두개 섞어주고 옵저버를 빨리 간 이후에 자신의 앞마당 지역에서 싸워주면 될 것 같네요.
일단 앞마당 지역에는 파일런 한두개 심어놔서 지형을 좁혀 함부로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구요. 물론 바로 자신의 앞마당 지역으로 빼는게 아니라 퇴각하면서 외곽에 홀로 떨어진 테란 유닛 한두개씩 잡으면서 물러나면 금상첨화겠죠. 투팩은 컨트롤 집중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상대도 컨트롤 집중 안하면 말리는 것이라 사기라고 보기도 어렵구요.
09/07/10 22:03
프로토스가 테란에게 상성상 우위라고 말하는 것은, 천적 존재의 정도, 기본병력의 상성상 우위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정찰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면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일꾼 ->질럿과 드래군 푸쉬로 정찰 -> 옵저버 로 이어지는 정찰을 잘해주세요. 미리보고 대응해야 막기도 쉬운거겠지요. 그리고 정석 옵드라로 가면 아슬아슬 막히는데 3~4드라 멀티로 약간 빠른 멀티면 저쪽은 투팩에 힘딱주고 들어오는건데 밀리는 것은 당연하지요. 4드래군에 멀티찍냐 6드래군에 멀티찍냐에 따라 결과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러시거리도 참조하시고, 벌쳐돌아오는 것만 조심할 수 있다면 전진해서 드라군 무빙으로 시간을 끌 수도 있구요.
딱 맞춰잡는 빌드오더는 아랫 분이 도와주실 것 같고, 전 정찰의 중요성만 살짝 강조해드릴게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원질럿 원드래군 가는 것이 반드시 뚫기 위한 푸시만은 아니라는 점..
09/07/10 22:06
그리고 투게잇 선넥 후옵은 FD류(원팩확장류)에 대응하는 것이지, 투팩에 힘주는데 쓰기는 좀 까다롭습니다. 물론 막을수는 있는데 거기가 바로 말씀하신 컨싸움이구요. 게잇 빠르게 하나 더올리면서 질럿 섞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09/07/10 22:14
투팩을 아무 피해 없이 병력으로만 막으려면 원겟-코어-사업-투겟-로보틱스 순으로 가는 옵드라 테크를 타셔야 합니다. 원겟에서
로보틱스 올리고 투겟 올리는 옵드라는 컨이 좋으시지 않으면 드라 충원되기 전 한타이밍에 밀릴 수가 있습니다. 위 순서대로 테크를 올리신다면 투팩 병력이 딱 앞마당 앞에 당도할때 옵저버가 나옵니다. 물론 이래 놨는데 상대가 시즈업 더블이라면 그 후 멀티를 따라 간다고 해도 자원 차를 따라잡을 수가 없기 때문에 프로브 정찰이 중요합니다. 정찰 프로브를 계속 살리시면서 마린에 쫒겨나면 앞마당 쯔음에서 커맨드 센터를 볼때까지 시야의 사각에서 계속 얼쩡거리는게 중요합니다. 투팩이다 싶으면 계속 드라를 찍으시는게 중요합니다. 한타이밍이라도 드라를 쉬게 되면 옵드라 갔는데도 밀리는 사태가 벌어지죠. 우선 상대가 무리하게 들이박지 않고 앞마당 앞에 시즈모드하고 엎어진다면 첫 옵저버 이후 셔틀을 찍으면서 질럿을 찍어서 떨구면서 걷어내거나 섬먹고 리버 셔틀 견제도 좋죠. 빠른 앞마당을 했는데 투팩이 와서 걷어낼 병력이 없다면 병력 소모하지 마시고 앞마당 프로브만 본진으로 살리고 병력 유지하는 선에서 셔틀 나오자 마자 섬멀티+ 빠른 발업 질럿 확보+ 옆 공간에 질드라 내려 추가 병력 끊어주거나 테란 본진 급습, 혹은 양방향 뚫기로 뚫어내고 앞마당 먹으면서 트리플 활성화 시키면 투팩으로 조여졌다고 해도 그럭저럭 할만할 겁니다. 투팩에서 마인업+시즈모드업을 한다면 토스가 들이박는 구도로 싸우면 이기기 어려지만 테란이 토스 진영쪽으로 들이박는 구도라면 차분히만 컨트롤 해주시면 나름 할만 하실 겁니다. 아 그리고 사업 투겟 4드라 멀티로도 막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정찰 프로브로 테란 투팩 병력 확인하자마자 본진에서 프로브 1부대 끌고 나와 프로브와 6드라 정도가 같이 싸우는 방법입니다. 이경우 일꾼을 좀 잃긴 하지만 프로브몸빵이 의외로 좋기 때문에 컨트롤 실수만 안하신다면 테란이 자리 잡기 전에 바로 걷어낼 수 있습니다.(이 경우 무서운 것은 마인업+속업 벌쳐의 우회 빈집 타격입니다. 마인업+시즈모드업 투팩이면 테란의 병력이 앞마당에 마인 심기 전 타이밍에 달려들면 무조건 필승입니다.)
09/07/10 22:22
겨울愛님 // 알려주신 빌드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핵심인 초반 프로브 정찰이 정말 중요하겠는데 그게 참 말처럼 쉽지가 않더군요. 아무리 빨리 가도 아예 배럭짓기 전부터 scv로 입구에 스탑키 연타하면서 지키고 있다가 바로 서플서플배럭으로 막아버리기도 하구요. 선투게이트후에 옵을 가게 되면 그만큼 멀티는 늦어지는거니까 상대가 무난하게 원팩더블 먹어 버리면 참 난감하죠. 그렇다고 배째라 식으로 원겟멀티가다가 투팩에 밀릴수도 있고요. 어쨋든 말씀하신대로 초반 상대의도 파악에 힘써봐야 겠네요. 말씀감사합니다
09/07/11 04:41
대구최강호야님// 프로브 정찰이 중요한게 초반 테란 진영을 정찰하지 못한다고 해도 테란이 앞마당 커맨드를 내려 앉는 타이밍이나
투팩 병력이 진출하는 타이밍은 프로브를 던짐으로 해서 알고 대비할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앞마당 귀퉁이에 꿍 박혀있다가 마린이나 탱크에 의해 프로브가 잡히게 되면 본진에서 바로 1프로브를 다시 보냅니다. 이때 테란이 2탱 이상+벌쳐가 있다면 투팩임으로 바로 일꾼 1부대 앞마당 미네랄 클릭해서 데리고 내려오심 됩니다. 스타에서의 정찰은 여러가지 방면으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대구최강호야님께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정찰 원칙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 까 싶네요(저는 주종이 테란인데 저 같은 경우 테플전을 할경우 첫 정찰 scv 이후에 한기 더 시프트 미네랄 클릭으로 정찰을 보냅니다. 예전에 서지수 선수가 배넷어택인가 에서 보여준 스킬인데 써보니 유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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