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헬쓰를 다니는데
헬스장에는 PumP 기계가 무려 2대가 나란히 놓여져 있습니다.
(후에 나온 뉴 버전 펌프 말고 오리지널 버전 펌프입니다.)
제가 헬스장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하는게 가벼운 스트레칭 후
PumP 뛰기 입니다.
(물론 전원켜고 가운데만 한번 밟아주면 바로 플레이 시작합니다.공짜)
그렇게 제가 주로 뛰는 더블버젼 두곡에
하드 2배속으로 젝스키스의 '컴백' 혹은 '뫼비우스'의 띄 한곡 뛰고나서
트레드밀 뛰고 무산소 하고 다시 유산소하고
마무리로 펌프한번 더 뛸체력이 있으면 또 한번 펌프 뛰고 그날 운동을 마무리 하는데요

하루는 운동 거의 끝날무렵 펌프를 한번 더 뛰고 마무리 하려는데
두명의 여인네들이(서로 친구인듯한) 펌프 한대에서 같이 펌프를 뛰고 있더군요
(살짝 짜증이... 저는 운동할때 바로옆에 걸리적 거리는 인간들이 있는걸 너무 싫어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운동마무리 짓고 싶지는 않았고
내키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무도 뛰고 있지않는 바로옆 펌프기계로 가서
2배속 선택 -> Hard 선택 -> 젝스키스의 뫼비우스의 띠 를 선곡했습니다
그런데 허걱!!
대략 5초 전에 바로 옆의 여인네들이 이미 저와 같은 곡을 선택했더군요..;;;
왠지 자존심이 상하고... 안그래도 걸리적거려서 싫은데 더 짜증이...
어쨌건 미션 클리어는 했는데 옆을 슬쩍보니 B, C 떴는데
저는 D떠서 더 쪽팔렸구요
웃긴건 그다음 곡을 Com' Back으로 하려고 하니
이번에도 아니나 다를까.... 벌써 Com' Back을 선곡해서 뛸 준비를 하고있더군요... 헐...
할수 없이 평소에 주로 연습하는 더블 버전으로 하는데
괜히 짜증나서 스텝도 잘못 밟고 중간에 미션 페일루어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더구나 바로 옆에는 여인네들 두분이 열심히 띄고 있는데 더블 버젼을 했으니...GG..;;;

예전에 DDR의 차세대 주자로 한국의 펌프 잇 업이 나왔을때
많이들 스텝좀 밟아 보셨겠죠...? 그 때 주로 선곡하셨던 피지알 회원님들의
레퍼토리를 알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젝키의 컴백과 뫼비우스의 띄를
단골메뉴로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았나요? 아니라면 주로 어떤곡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기본이 2배속이구요
더블버젼으로 타샤니'경고' -> 클론 '펑키 투나잇' 하고나서
그다음은 젝키의 컴백 혹은 뫼비우스의 띄를 합니다.
p.s
젝키의 두곡을 꼭 레퍼토리로 넣으신 분이 있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_-+
어제는 특히 자존심 상하고 짜증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