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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8 16:58:02
Name amoelsol
Subject [영어] 맛이 '담백하다'를 표현할 때 쓰는 영어 단어가 뭘까요?
학원이나 여행 중에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한국음식, 자신의 기호, 혹은 특정 음식의 맛을 설명하거나 묘사하다 보면 '담백하다'라는 단어를 쓰고 싶을 때가 많은데요, 영어 사전에 나오는 'simple'이나 'plain' 같은 단어를 쓰려고 하니 어쩐지 긍정적인 의미보다는 조리법이 단순하거나 맛이 단조롭고 심심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아 사용하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마침 유학이나 연수 다녀오셨거나 심지어 현재 영어권에 거주하시는 분만도 한 다스는 훨씬 넘어 보이는 능력자들의 집합체, PGR 질게를 알게 되었으니 이 참에 평소 궁금했던 의문점 하나 풀어 보려고 여쭈어 봅니다.

우선 '담백하다'는 단어의 의미를 보자면 한국에서도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의미로 받아 들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우리 동네 한 고깃집에서는 '담백하고 고소한 차돌박이'라는 문구를 붙여 놓기도 해서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미는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소박하지만 재료 본연의 깊이 있는 맛을 잘 끌어내는 느낌' 정도인 것 같습니다. 역시 개인차는 있겠지만 예를 들자면 사찰 음식이나 흰살 생선의 회, 정성껏 만든 메밀묵이나 소면 같은 음식의 맛을 설명할 때 필요한 단어겠지요. 좋은 쌀을 가마솥에 지은 밥을 약수터에서 떠온 물을 말아 얹고 살짝 데친 두릅순과 향긋한 곰취 겉절이, 상큼매콤한 매실장아찌만 곁들인 밥상 같은 느낌. 이런 음식을 먹었을 때 영어권 사람들은 어떤 한 단어로 '담백하다.'는 의미를 전달할까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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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8 17:13
수정 아이콘
not greasy...?
09/04/28 17:15
수정 아이콘
mild도 괜찮을것 같군요
퍼플레인
09/04/28 17:23
수정 아이콘
저는 보통 한국음식에서의 담백함,을 말하고 싶을 때는 light yet delicate 라는 표현을 씁니다. 외국인들도 대체로 공감하더군요. 한국음식이나 일본음식은 외국에서는 매우 light한 맛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서요.
09/04/28 18:02
수정 아이콘
fresh, delicate 이 괜찮을 듯 합니다
Qck mini
09/04/28 18:31
수정 아이콘
담백하다는 단어는 한국인끼리 조차 정립이 확실히 안되서 어느정도만 비슷하다면 정답은 없습니다.
리플에 나온 단어들을 사용처에 따라 다르게 사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난하게 쓰기에는 mild 가 좋을거 같네요, light yet delicate은 좀 거창해서 에세이 쓸때나 음식에 대해 토론할때나 쓸 법합니다.
amoelsol
09/04/28 18:38
수정 아이콘
sinfire님, 퍼플레인님, nuzang님, Qck mini님//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 몇 가지 단어를 상황에따라 적절하게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09/04/28 23:12
수정 아이콘
bland 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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