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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14 17:23:47
Name 치토스
Subject 남녀관계에 관한 질문입니다.
20대 초중반의 남자와 여자가 있습니다. 둘은 애인관계입니다.
여자가 임신을 했습니다. 둘은 금전적으로 힘든 상태입니다.
여자가 물어봅니다. "어떻게 해야 좋지?"
남자가 말합니다.

"낙태 자체도 싫고 니 몸에도 안좋은거 하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래야되지 않겠어?
하지만 니가 낳고 싶다면 나도 반대는 하지 않을게 나는 니 의견을 존중해줄테니 잘 생각해봐"

이렇게 말하는데 남자가 책임감 없이 말한건가요?
여자가 화날만한 그런 언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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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comilk
09/04/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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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상황에서는 "결혼하자 말"을 제외하고는 어떤 말도 무책임한 말이 된다고 생각 합니다.
정영훈
09/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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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회피한걸로 생각되네요
MoreThanAir
09/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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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저런 상황에서 결혼을 택할 남자가 얼마나 있겠으며

20대 초중반에 낙태를 할만한 금전적 여유가 있을 남자가 얼마나 있겠느냐마는...

원칙적이고 도덕적으로 보자면 남자가 무척이나 책임감 없고 나쁜 짓을 여자에게 하는겁니다.
09/04/14 17:27
수정 아이콘
남자지만 화날만 하다고 봅니다. 그렇게나 엄청난 일에 대해서 전적으로 결정을 여자에게 떠넘기는 말밖에는 되지 않죠.
나중에 어떻게 되건 남자분이 무한책임을 진다고 생각하고 처리를 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네요. 무언가 남자분의 선택사항에 대해 여자분의 매우 격렬한 반대가 있다면 그때가서 다른 방향을 상의해보시고요.
가만히 손을 잡
09/04/14 17:31
수정 아이콘
예.
종종 '니 의견을 존중할께 네가 선택해봐'라는 말은 '그 결정에 따른 책임을 난 감당할 수 없으니
네가 선택하고 책임져라'라는 말이 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현실적으로 그래야 되지 않겠어' 에서 이미 남자는 자기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그 반대의 행동에
따른 책임은 이미 상대에게 넘겼지요. 무책임한 겁니다.
09/04/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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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둘러서 말했지만 간단히 요약하면 '난 낳는 거 싫음. 낳기로 결정하면 네 책임임'이네요
화 안 나는 게 이상하죠
우리결국했어
09/04/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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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으란 말은 있는데 자기가 책임지겠다는 말은 없군요. 고로 무책임 땅땅!
09/04/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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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어떤선택을 해도 '너때문에 이렇게됬잔아~' 하면 '니가 결정 내린건데 나한테 왜 뭐라고해'라고 할거같네요
09/04/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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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한 언변인듯..
퍼플레인
09/04/1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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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맞기 딱 좋은 발언입니다-_-; '낙태했으면 좋겠지만, 낳는건 네 자유니 알아서 해라' 는 걸로 바로 요약되어버리네요.

제 친구가 저에게 와서 '남친이 저렇게 말했다' 고 했으면 저는 제 친구에게 다시는 그의 그림자도 주위에 얼씬거리게 하지 말라고 했을겁니다.
눈팅만일년
09/04/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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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이지만, 혹시 본인 일이실까봐 걱정이 됩니다;;
09/04/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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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여자한테 "니가 알아서 선택하고 책임도 니가 져라" 라는 거잖아요 ... 당연히 화나죠 ...
화이트푸
09/04/14 17:49
수정 아이콘
저게 교묘하게 말만 돌려서 말했을 뿐이지 "난 몰라 알아서 해" 라는 말과 뭐가 다른가요...
책임감도 안 보이고 에효... 한심하고 짜증나는 남자군요.

다시 생각해도 열받는군요.. 쩝
Zakk Wylde
09/04/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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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부모님에게 말씀 하시고 같이 산다고 말씀하세요.
나중에 그만큼 부모님께 효도 하시구요.
honnysun
09/04/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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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반응에 따라
1. 결혼..
2. 낙태 후 헤어짐..
3. 낙태 후 계속 사귐..

위의 반응은 딱 2번이네요. 잘잘못을 떠나서 책임회피는 방종이죠.
우리결국했어
09/04/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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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nysun님// 4. 출산 후 헤어짐 5. 출산 후 계속 사귐 6. 낙태 후 결혼
09/04/14 17:55
수정 아이콘
네 책임회피 때 쓰이는 대표적 대사입니다.
정지율
09/04/14 19:21
수정 아이콘
눈 앞에서 뺨을 한대 맞아도 할말 없는데요.
Red Sniper
09/04/14 19:40
수정 아이콘
일단 말을 돌려서 하긴 했지만.
직역하자면 "난 몰라 , 너 알아서해" 이거군요.
전형적인 책임회피의 한종류죠.
09/04/14 19:52
수정 아이콘
무조건 결혼아니면 책임안지는거죠....

그러니 예방이 제일 중요...
수호르
09/04/14 19:58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는 결혼이 아니고서는 무책임한 발언인듯...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
Return Of The N.ex.T
09/04/14 20:31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는..

무조건 결혼입니다. -_-;
SarAng_nAmoO
09/04/14 20:32
수정 아이콘

뭐 그런놈이 다 있나요...
언변으로 먹고사는 신해철씨의 최대 수해자(?)인듯 싶습니다.
저말은 곧 난 너랑 지금 헤어지긴 싫고 결혼은 더 하기 싫타. 이거죠
아류엔
09/04/14 20:41
수정 아이콘
그냥 제 기분입니다만...
낙태하자- 란 말보다 더 싫습니다

손올라가고.. 헤어질거 같네요.
09/04/14 20:43
수정 아이콘
저런 사람이 용케 여자는 만나서 교제는 했네요 -_-;;
냥이낙타
09/04/14 21:14
수정 아이콘
얘는 여자 혼자 만든건가요?
스피넬
09/04/14 21:22
수정 아이콘
말을 돌려서 얘기했지만, 첫줄이 속마음이죠. 낙태하자.
저 상황에 여자가 낳자고 했으면 이런저런 이유 들면서 낙태하자 설득했을 듯-_-
서정호
09/04/14 22:15
수정 아이콘
결국 여자분이 어떤 선택을 하던 모든걸 여자책임으로 돌리려고 저런말 하는 거 같은데요.
ilovenalra
09/04/14 22:30
수정 아이콘
눈 앞에서 뺨을 한대 맞아도 할말 없는데요. (2)
관심좀
09/04/14 22:52
수정 아이콘
호기심 많은 남학생이 여쭤봅니다

그럼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혼이 사실상 불가능하거나 둘 다 원하지 않을 경우)
큭큭나당
09/04/14 23:02
수정 아이콘
나는 이런데 니 생각은 어떻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야죠.
본문은 여성분을 생각하시는척 하면서 떠 넘긴거 밖에 안되는거 같네요.
관심좀
09/04/14 23:06
수정 아이콘
큭큭나당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09/04/15 00:00
수정 아이콘
관심좀님// 유부남에 애도 둘인 저도 궁금해서 옆에 있는 아내에게 이 글을 보여주면 물었더니
무슨 얘기를 하든 결혼을 밑바탕에 깔고 얘기를 하는게 가장 좋다네요
여자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답변이 그런거라고 하네요
Minkypapa
09/04/15 01:44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 여자분은 지금 엄청 예민할텐데, 아무것도 아닌말에도 상처/폭발할 시점입니다.
이 사람이랑 결혼은 차마 못하겠고 상황이 안되서 낙태하러 산부인과에 모시고 가더라도, 사랑하는 여자라면 결혼이야기를 일단은 꺼내야죠.

비슷한 말이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나는 우리가 아이를 낳아도 둘다 책임질거고, 낳지 않아도 너는 책임지겠다.
너는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말한다면, 설령 그것이 나중에 진실은 아닐지라도 여자분은 서포트를 받는 느낌을 가지겠죠.
화이트푸
09/04/15 21:15
수정 아이콘
꼽털원숭이님// 자신의 실수가 남에게 평생 상처나 흉터가 되는걸 모르시나요!?

쉽게 쉽게 말씀 하시는군요.

"생각없이 즐길땐 좋았지!? "라는 말이 딱 떠오르는군요.
꼽털원숭이
09/04/16 09:41
수정 아이콘
화이트푸// 생각없이 즐길땐 좋아지라뇨? 그런 막막을 하십니까~

두분 모두에 잘못이지 남자분 혼자서 욕먹을 짓을 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결정도 두분이서 하시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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