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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2/02 19:44:51
Name Alan_Baxter
Subject 의학을 공부하시는 분에게 여쭈어 볼게 있는데요;;
유영철이 기자에게 보낸 편지 중 한 부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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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蠻行(만행)을 저지르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아세요? 머리카락이 쭈뼛이 섰을 정도로 놀랐던 순간은, 잘린 머리가 수건걸이에서 떨어졌던 순간도 아니고 머리 없는 몸뚱아리가 내게 달려들었던 순간도 아니고 開腹(개복)한 임신부의 뱃속에서 움직이는 胎兒(태아)를 보았던 순간보다 더 긴장하게 했던 일. 남이 들으면 오히려 이해 안 가는 일이지만, 그건 사체를 토막 내는 와중에 아들 녀석에게 전화가 온 순간이었어요. 전화벨 소리에 놀란 게 아니라 당황하는 내 목소리를 듣고 “감기 아직 안 나았어 아빠?” 하며 물어보는 말이 “아빠, 난 다 알고 있어. 그러지마”하는 것 같아 등골이 오싹 했었어요.

하던 작업(?)을 중단하고 너무 긴장해서 사체 토막을 늘어놓은 채 밥을 먹었어요. 긴장하니까 배가 고파지더라구요. 이은영씨도 배고프면 밥부터 먹는다는 것처럼 사체 정리도 안 하고, 라면은 좀 그래서(?) 그 늦은 시간에 밥을 해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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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없는 몸이....달려든다.. 이 부분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는데요..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머리를... 없애면...그대로 즉사하는거 아닌가요?
어떻게;; 이럴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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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02 19:55
수정 아이콘
...밥먹고 바로 들어왔는데.. 이런;;

전 의학을 배우지 않았지만.. 몸이 움직이는 중에 뇌가 기능하지 않게 되더라도 짧은 기간동안은 몸이 운동을 계속한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얼음날개
09/02/02 19:56
수정 아이콘
옆에 세워놨던 사체가 그냥 쓰러진 것 아닐까요.
아니면 사후경직이 타이밍 좋게 풀렸다거나.

사후경직이 풀리면 체내에 쌓인 가스때문에 몸이 움직이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합니다만...
☆낼름낼름☆
09/02/02 20:49
수정 아이콘
저도 세워둔 사체가 자기쪽으로 쓰러진걸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머리를 잘라도 몸뚱이는 몇초간 움직일 수 있다고 하긴하더라구요.

헌데,저 글이 유영철이 쓴 글이 맞나요?
짧은 몇줄의 글임에도 소름이 돋는군요.
09/02/02 20:51
수정 아이콘
동물들을 잡을때 목없는 동물이 순간적으로 움직이는건 닭같은 경우엔 직접봤고
다른 동물은 영상을 통해 봤는데 비슷한거 아닐까요?

뭐 자른지 오래된 상태의 몸이라면 얼음날개님 말씀대로 가스때문인거고요.
09/02/02 20:52
수정 아이콘
질문하곤 상관없지만, 글내용은 진짜 소름끼치네요.
survivor
09/02/02 20:55
수정 아이콘
사람은 모르겠지만 개구리해부를 하였을때 일입니다.
머리없고 내장없이 몸만 남아있는 개구리가 갑자기 뛰어서 다들 기절초풍한 일이 있습니다.
사후에 다리가 수축되면서 뛰는 모양새를 낸거지만 가히 호러급이었죠. 심장마비걸리는줄 알았다는...
파렌하잇
09/02/02 21:33
수정 아이콘
그 혐짤도 있죠. 돼지였던가요? 목을 잘랐는데 한동안 몸이 퍼덕퍼덕거리는 끔직한 짤....
TheInferno [FAS]
09/02/03 00:13
수정 아이콘
프랑스대혁명때 목이 잘린 사람이 한동안 뛰어다녔다는 기록은 있다고 들었어요
기요틴 칼날이 내려오기 전에 도망가려다 그렇게 된 거라나 -_-;;
09/02/03 00:29
수정 아이콘
걍 시체가 쓰러지거나 해서 자기 쪽으로 쏠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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