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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09 23:17:53
Name 용욱우승하자
Subject 사고쳤습니다ㅜ
다른곳에 여쭤볼 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올립니다
저는 스무살 여친은 스물 한살인데
임신 6주째에 수술하게되었습니다
곧 수술하게 되거든요ㅜ 돈은 알바로 어떻게 모았고 여기저기에서 땡겨쓰고
수술도 같이 갈수 있을거 같습니다
굉장히 두렵고 떨고있는 여친에게 무슨말이나 위로를 해줘야 할까요
아직 전 실감도 안나고 무섭습니다,,,
그리고 수술뒤에 어떤 보양식을 먹어야 회복이 빠를까요
이것저것 필요한 것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떤 마음자세 어떤 말 어떤 회복을 해야 끝까지 좋은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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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ruin
08/09/09 23:24
수정 아이콘
... 경험이 있으신 분이 도움을 주셔야.. 할텐데..-_-;
평소처럼 웃으면서 대해 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따뜻한 미소 , 용욱우승하자님의 진심을 표현을 해주세요. 상처받지 않도록..
이수철
08/09/09 23:24
수정 아이콘
결혼하심 안될까요??? 이거 상처 평생 가실텐데...생명은 소중한 거랍니다...준비가 덜되고 못되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후...위로는 ...같이 오래 있어 주고 맛있는거 사 먹이고 하는거 밖에 없겠네요.
08/09/09 2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질문 보면 한심합니다
WizardMo진종
08/09/09 23:33
수정 아이콘
심적 안정이 우선입니다.. 아무렇지 않고 위험하지 않다고 최대한 편하게 해주세요. 사실이 어쨌건 여성분이 마음이 편안해야 회복이 빠릅니다..
샴페인슈퍼노
08/09/09 23:34
수정 아이콘
두 분다 많이 힘드시겠네요. 특히 여자분의 몸과 마음은 정말로 많은 상처를 받게 되죠.
남자분들 보면 그런데 잘 안가려고 그러던데 일단 함께 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특하네요.

일단 두렵고 무서워 하고 있을 여자친구분에게 님의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여자친구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 미안한 마음.. 등등을 말이죠. 괜히 어설프게 위로 하는 것보다 진심어린 말 한마디가 더 좋을 듯합니다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여성분들은 자신만 손해봤다는 생각이 수술후에도 많이 힘들어 하고 때론 이별을 요구하기도 하는경우가 있는데 남자친구분께서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고 꼭 결혼까지 가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수술비용 외에 영양제 비용도 추가로 들어갈겁니다.. 그게 또 웃긴게 영양제도 종류가 있어서 3만원,5만원,10만원,, 이런식으로 고르라고 할겁니다. 그 부분은 저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 정확한 답변은 못드리겠구요. 더 알아보시고 잘 판단하셔서 선택하시길.
옛말에 애 지우는 것도 애 낳는 것과 똑같이 몸이 힘들다고 하는 말이 있으니.. 여건이 된다면 미역국부터 시작해서 몸조리 잘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끝까지 지켜주시길. 여자는 남자와 달리 쉽게 이런고민 상담하는 것도 힘들텐데 옆에서 남자친구가 힘이 되어 줘야죠.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실수 저지르지 마시길!!
아마돌이
08/09/09 23:36
수정 아이콘
수술하기로 이미 마음먹으셨다면 다른말씀은 못드리겠고 수술할때 같이 가서 같이 울어나주세요.
미안하다는말이나 잘못했다는 말은 생각만하고 표현하는건 자제하시고요.. 두분다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함께 있어주는게 서로 제일 큰 위안일거에요. 제가알기로 미역국은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다네요. 최소한 3~4일은 누워서 요양하게 도와주고 과일같은거 많이 먹는게 좋을거에요. 병원에서 식사같은거.. 조심할점 이런거 말 해주겠지만 궁금한건 적어가셔서 물어보시면 될듯하네요. 너무 조심하느라 전전긍긍하는것보다 힘들어할때 지나치치 않게 농담도건네주고 장난도 쳐주면 오히려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더이상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엡실론델타
08/09/09 23:37
수정 아이콘
임신이란 한명의 과실로 이루어지는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는 한명에게만 나타나기떄문에 혼자 상처받기 정말 쉽습니다.

같이 있어주시고.. 괜히 미안하다 어쩌다 말하는것보다 손꼭잡아주세요..
혼자가 아니라는걸 계속 보여주셔야 합니다..
절대 먼저 당황하거나 힘든내색 하지마시구요...
님의 몇배로 여친을 힘들테니...

결론은...

옆에 같이 있어주세요....
살인의추석
08/09/09 23:43
수정 아이콘
chaser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악학궤범a
08/09/09 23: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질문 보면 한심합니다 (2)

그래도 충고한마디 하자면
여친 곁을 지켜주는것 자체가 여친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이며

현실을 인정하기 싫다하여
핸드폰도 끊고 잠수를 타는 어리석은 짓을 절대 하지 말것.
WizardMo진종
08/09/09 23:5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영양제는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영양죽 같은걸 먹는게 훨씬 좋다는군요...
물빛은어
08/09/09 23:54
수정 아이콘
낙태나 유산의 경우 출산했을 때와는 분명 다르지만 몸조리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힘내시고 두분 함께 하시길 바래요~
Minkypapa
08/09/09 23:58
수정 아이콘
21살 여친이라면 사실 아이에 대한 큰 애착을 갖긴 어렵기 쉽습니다만, 어린만큼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깊이 빠질수 있습니다.
생리 정상으로 돌아올때까지 충분히 심정적으로 서포트하는게 좋겠네요. 그 후에도 몇달간은 너무 민감하다고 같이 싸우지 마시고요.
이런 사고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사랑한다면 늘 조심하세요.
샴페인슈퍼노
08/09/09 23:58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그런가요? 제가 듣기로는 전신마취 끝나고 한두시간정도 입원실에서 회복하고 퇴원한다던데 그 때 영양제를 안맞을 수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뻘쭘하기도 하고 명색이 수술이 끝났는데 그 흔한 링거 하나 놔주질 않는다고...
암튼 글쓴이 잘 판단하셔서 힘들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아마돌이
08/09/10 00:05
수정 아이콘
한심하니 어쩌니 하는사람들 마음은 이해가 가는데요 .. 여기다대고 한심하다고 한마디 던지고가면 그걸 보는사람은 어떤생각을 할까요..
어떤사람이 핸드폰게임하면서 걸어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혀서 머리가깨져서 쓰러져있는데, 아니면 음주운전하다가 사고가나서 입원해있는데 거기다대고 한심하다 이런말 하는거랑 똑같죠. 안그래도 상처받은사람 가슴 후벼파서 도대체 누구좋자고.. 이미벌어진거 도와주진 못할망정..
그런말은 생각만하고 말하는건 자제하는게 좋을거같은데요.. 한심하다고 하는분들보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사람들도 있습니다. 말은 좀 조심해서하세요.
TheOthers
08/09/10 00:22
수정 아이콘
질문에 대답이나 해주고 한심하다고 하던지 말던지 툭 던지고 가면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여자 한테 책임 떠넘기고 도망간 진짜 한심한 남자도 아니고 그래도 자기 일에 책임지고, 이미 벌어진 일을 어떻게 가장 좋은 방법으로 수습할까 하면서 질문을 요청한 사람한테 그러면 안되죠. 뭐가 그렇게 잘났는지 모르겠네요. 냉소적이고 쿨한척 하면 자기만족이라도 오나요?

진짜 인생 한심하게 사네요

답변~

제가 알기로, 6주 정도면 간단한 수술로 끝나기 때문에 병원에서 파는 영양제를 먹으면 일상생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네요

수술비가 30만원선 이죠? 아마 영양제를 산부인과에서 권유할겁니다. 그리고 해조류를 많이 먹는게 좋다고 하네요.
엡실론델타
08/09/10 00:24
수정 아이콘
아..정말... 왜 한심하단리플이 달릴까요...
얼마나 고민하다가 공개적으로 이렇게 질문을 올렸을텐데..

물론 한심하다는 마음이 저도 하나도 없는것은아니지만 그렇다고 리플을 다는 것은 정말아닌데...

한심하다고 하신 분이 제눈엔 정말 한심해보이네요...
에프마린
08/09/10 00:31
수정 아이콘
이 선택이 잘한것인지 잘못한것인지는 모르는거지만..

그분들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으셨을꺼고..많이 고민해봤을꺼고..

경제적능력이 안되는 상황도 감안을 해야하는건데..

위로와 조언은 고사하고 무조건 한심하다는 리플만 다는게 머하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도 한삼하다고 하신분이 정말 한심해보이는군요.
날으는씨즈
08/09/10 00:39
수정 아이콘
물론 피임을 안한건 본인들 책임입니다
하지만 한심하다는 댓글다시는분들 여자분이 아니시라면 이해가 안되네요
인간도 동물입니다
성욕은 자연스러운거고요
사랑하는사람과 그렇다고 한번관계를 갖고 도망가는 무책임한 남자들도 아니고 자기 여자위해서 병원도가고 이리저리 발로 뛰는분한테 한심하다라니-_-;
저분들이 앞으로 결혼을할지 헤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마음아픈일이 생겼는데 위로는 커녕 한심하다니;
얼마나 성인군자처럼 사시는지 알고싶네요;
vendettaz
08/09/10 00:42
수정 아이콘
한심한건 한심한 겁니다. 애도 아니고 스무살 먹은 청년이 저질러서는 안될 실수 아닙니까?
(성욕의 자연스러움과 부주의한 피임간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건지..)
물론 생면부지에 사정도 모르는 이들이 뭐라 하는 장면이 웃길 법 합니다만,
어쨌든 불특정다수가 보는 공간에 이런 글을 올렸다면 역시 불특정다수의 소견(?)이 뒤따르게 마련 아닐런지요.
그래도 이미 저질러진 일에 나몰라라 하는 분은 아니니 불행중 다행이라 하겠습니다.

수술 자체는 30분 내외면 끝납니다. 휴게실에서 잠깐 누워있다가 걸어서 나올 거에요.
다만 수술 후에도 상당기간 복통 동반한 통증이 심할 겁니다. 따뜻한 국 위주로 식사 챙겨드리고,
특별한 후유증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월 1~2회로 3개월 정도는 통원상담 하게 하시고 병원은 꼭 같이 가십시오.
우울함 달래주겠다고 너무 오바하거나 하진 마시고 있어달랄때 같이 있어주시는 것 정도가 님이 해줄 수
있는 것의 전부입니다. 다신 실수하지 마시길. 까놓고 남자한텐 심리적 데미지 정도지만 여성에겐 +a니까요.
08/09/10 00:56
수정 아이콘
저분이 한심하게 느껴지는건 당연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안그래도 저 힘든 상황에 있는 분에게 꼭 그말을 써서 듣게 해야 할까요?
이런 상황에선 한심하게 느껴져도 혼자 한심하다고 생각하면 되지 꼭 이 상황에 글을 썻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컨트롤황제
08/09/10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몇달전에 글쓴이와 똑같은일이있었습니다만..

그땐 다른사람들이 한심하다느니 뭐라고 막말을해도 별로귀에안들어오더군요.
한귀로듣고한귀로 흘리면되는거죠.

물론 그때의 많은분들의 충고는 아직 가슴깊이 새겨두고있답니다.
집에가는길
08/09/10 01:42
수정 아이콘
이게 왜 한심한 일이죠-_-;
뭐 아예 피임 신경 안쓰고 한 일이면 모를까,
전후사정도 모르면서(피임해도 확률은 존재하죠) 무작정 툭 한심하다고 하면 되는겁니까
글쓴이가 원한 답변을 해주시죠, 똥오줌 못가리고 아무데나 싸지르지 마시구요.
gksmfqkek
08/09/10 02:10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지만 이 글을 쓰신 남자분이 한심하다는 생각은 절대 안드네요. 오히려 여자친구 임신시켜놓고 나몰라라하는 남자들보다 비록 안타까운 선택을 하지만 끝까지 여자친구분의 몸조리까지 신경쓰면서 PGR에 용기있게 이 글을 쓰신 남자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제 눈에도 한심하다는 글만 툭 던져놓고 그냥 가버리는 사람들이 더 한심해보입니다.
밀가리
08/09/10 02:35
수정 아이콘
답변은 아니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 디씨인사이드에가면 성상담갤러리 있는데 보기엔 까칠해도 이런 문제 솔직하게 말하면서 도움요청하면 꽤 좋은 댓글 달릴꺼에요. 욕조금 먹는거 각오하시고(그 정도야 별거 아니겠죠?) 거기 함 가보세요. 비슷한 사례많으니 검색만 하셔도 꽤 많은 거 얻으 실수 있을 겁니다.
08/09/10 03:20
수정 아이콘
굳이 일부러 이런저런 말하는 것보단 손 꼬옥 잡아주시고 꼬옥 안아주시는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누구나 한번쯤 걱정해 보는 일일듯.....다음부턴 피임 꼭 하세요~
08/09/10 04:37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나름 자신의 현재 상황에서 좋은 길로 나아가고자 공개적인 게시판에 올리기 쉽지 않은 질문을 올렸습니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보니 여러리플이 달리게 되고 한심하단 리플들도 달립니다......글쓴이는 이런곳에 이런글을 올린 이상 이런 반응도 감수를 해야하는건 지도 모릅니다. 한심하다느니 하는 리플들에 특별히 잘잘못을 가리며 깔수는 없다고 봅니다. 한심하다 느껴질만한 부분이 없다고 단정할수는 없으니까요...........그냥 인정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매정합니다. 인간적인 면이 보이지 않는. 원래 인터넷공간이라는게 다 그런거지만요.


답변이라 할것은 뭐 위에 분들이 상세히 여러방면을 말씀해주셔서 딱히 도움될건 없음니다만 어쨋든 이경우는 아무리 남자분께서 날고 기어도 여성분 상처가 훨~씬 더 깊고 오래가며 고통이기에 한동안은 여친분 안정에 이 한몸 불살라 올인을 하시는걸 권유드립니다.
악학궤범a
08/09/10 07:35
수정 아이콘
전혀 의도하지 않은 한 생명이 태어나 버렸고
그 생명을 '지.워.야.' 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생명을 지우는 일 자체만 따지면 30분 이내에 끝나는 쉬운일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빛을 보기도 전에 차가운 가위나 메스에 의해 끝나버린 생명에대해
부모가 될뻔한 사람의 미안함과 죄책감, 그리고 절망감을 생각해보세요.
한심하다고 말한 사람을 나무라시고, 질문자분이 이해가 된다는 분들을 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글쓴이를 크게 욕하고, 인신공격을 하거나, 입에 담지못할 저질스런 언어를 남발한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질문자 분이 이해가 된다는 분들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내 동생이, 혹은 내 아들 또는 딸이 피임에 실패해서 아이를 의도치 않게 가지게 되었다면?
그때도 '난 니가 이해가 된다' , '저렇게 실의에 빠져있는데 더 상처주는 말은 말아야지.' 하실것 같습니까?


아마돌이 님// 크게 다치는 일과 생명이 살고 죽는 일은 천지 차이입니다.
말씀하신 의도는 그게 아니겠지만, 그래도 매우 적절치 못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얀거탑
08/09/10 08:22
수정 아이콘
1동감입니다. 저도 좋은말은 안나오네요.
완성형폭풍저
08/09/10 08:34
수정 아이콘
악학궤범a님//
당연하지 않나요..?
내 딸이 어느날 임신해서 돌아왔다.. 울고 있는 그 아이 앞에서 크게 꾸짖는다면 그 아이는 앞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지도 모릅니다. 훈계를 하려면 일단 진정시켜놓고 제정신일때 해야죠.
아무리 낙태가 큰 잘못이고 작은 생명을 죽이는 일이라지만, 그건 차선의 문제이고 우선은 당사자들을 생각해야죠.
용욱우승하자
08/09/10 08:44
수정 아이콘
한심하는 말씀 이해할수 있습니다.
모든것 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답변감사드립니다
초록나무그늘
08/09/10 09:04
수정 아이콘
자신들의 한심한 행동은 생각지도 않고 툭툭 한심하다고 리플다는 분들.

글쓴이의 전후사정은 전혀 관심도 없고, 단지 결과만을 바라본 채 한심하다고 하는 거 맞죠?

그런 행동이 더 한심합니다.

익명이라 하더라도 지킬건 지키세요. 속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건 이해하겠지만, 당사자의 얼굴 앞에서 한심하다고 말한다고 생각 좀 해보시길.
불꽃테란!
08/09/10 09:27
수정 아이콘
저도 한심하다고 툭 뱉는분이 더 한심해 보이긴 하네요..
글쓰신분도 잘한건 아니지만 누구나 실수 할수는 있으니까요 피임한다고 100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직 군대도 안갔다오신분 같은데 낳기도 그렇고.. 저분 입장에선 저상황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니 조언을 구한건데 답변이 좀 그러네요
여튼 답변..이라면
제 주변놈들 보니 일 바쁘다고 잘 못챙겨줘서 곧 헤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님은 시간이 좀 있으시면 잘 챙겨주시란 말 밖엔.. ㅠㅠ 앞으론 조심하시고 헤어지지 말고 예쁜사랑 하셔요
08/09/10 09:28
수정 아이콘
-_- 이제는 여자친구 임신시켰고 수술하러 간다고 해도 아무 이야기 하지 말고 그냥 답이나 달아주자 이건가요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성인에게
욕설이나 막말을 한 것도 아니고 고작 `한심하다`고 한 것이 뭐가 어쨌다는 겁니까 =_=;;;

나중엔 살인을 하고 질게에 관련 질문 올려도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무슨 짓이냐` `사람 죽여놓고 그냥 내빼는 사람보다는 낫다` `전후사정을 모르니까 막말하지 말자`라고 하시겠군요?
초록나무그늘
08/09/10 09:44
수정 아이콘
하아.. 살인과 비교를 하다니요.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지금 힘든 시기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조언을 구하려고 하는데 툭 뱉은 한마디가 한심하다이면 어떻겠습니다?

물론 그 힘든 시기가 끝나고 한 숨 돌린 술자리 같은 곳에서 한심하다고 하면 모르겠습니다.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한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그 상황에 맞게, 그 자리에 맞게 하는 법입니다. 고작 '한심하다'라는 말이라고요? 그 말 한마디가 비수를 찌를 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하시나요?
홍연아!제발...
08/09/10 09:50
수정 아이콘
낙태에 대해 너무 당연하듯이 그냥 감기치료하러 가는것같이 무덤덤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이러니 우리나라가 낙태율 1위가 된건지도 모르겠네요.
낙태라는거.. 개인적으로 정말 큰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생명이 세상밖으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태어난거고,
그 아이에게도 영혼이란게 있을겁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놀고 싶고, 살아가고 싶을겁니다.
낙태란건 그런 조그마한 여물지 않은 한 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아가버리는 겁니다.. 낙태를 선택한 부모들은 자신들이
만든 아이이니 어떻게 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인건가요? 안타깝네요..
당사자들도 힘들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인생이 끝나지는 않습니다. 몇년이 지난후 새로운 아기를 갖고 행복하게 살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차가운 수술실에서 죽어간 한 생명은 영원히 이 세상을 볼수 없게 됩니다. 낙태란거 떳떳하게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저는 정말 싫습니다...
악학궤범a
08/09/10 09:53
수정 아이콘
용욱우승하자 님//
제가 좀 입에 쓴 말(리플)를 하긴 했지만,
본문에 쓰신 내용이나 리플을 다신 글을 보아하니
그래도 여친에 대한 막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느끼시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워낙 무책임한 사람이 많아서
저와 관련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해도 그런 경우를 보면 너무 화가 나거든요..
제 리플도 그래서 나온것이니, 너무 괘념치 마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수술 보다는 결혼 또는 낳는것을 권유해드리고 싶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고 내 선택만이 옳은 길이라 믿어야 하는게 인생이긴 하지만...

하여간 다른쪽으로 결정을 내리셨다면 그 결정에 후회가 생기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드셔도 현실도피는 절대 하시면 안되구요...

초록나무그늘 님//
말씀하신 그 한마디가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비수가 될수도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 비수를 피할수 있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비수로 받아 들이느냐
아니면 그다지 큰 상처 없이 넘길수 있느냐 하는 선택권 말입니다.
하지만 뱃속에 있는 작은 생명은 그 '물리적인' 비수를 피할수있는 선택권이 있나요? 없습니다.
Hellruin
08/09/10 10:01
수정 아이콘
왜 이분이 낙태한 모든사람들을 대변해야 하죠?
여러분이 용욱우승하자 님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나요?

생명은 소중한 것이고, 아기를 낳고 기르는것이 가장 훌륭한 선택이 되겠죠.
하지만, 이분들에게는 이분들의 인생이 있는것이고, 선택이 있는 겁니다.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는것이 아니라 낙태를 왜 하냐. 요런식으로 답변을 달면 글쓴분이 기분이 좋을까요?
한번쯤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서서 답글을 한번 달아보십시요.

조금더 나은 방법을 찾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하얀조약돌
08/09/10 10:19
수정 아이콘
이 자리를 빌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댓글을 보시는 피지알 분들 만이라도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여자의 몸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아셨으면 합니다.
여자의 몸은 단순히 성적 쾌락을 즐기기 위한 도구적 수단이 아닙니다.
하나의 생명 또는 그 이상의 생명을 잉태하는 정말 소중한 보물입니다.
피임을 하면... 된다고요? 그러다가도 만약의 확률로 임신이라도 하면...
조금 고민하다가 지워버리면 된다고요?

자기 멋대로 한 생명을 만들었으니 죽일 수 있는 권한도 자기 멋대로 가질 수 있나요?

제발... 좀 참으세요. 여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평생 가슴아파 할 일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이해가 안 간다고 하더라고요. 여자친구 사랑한다면 감히 어떻게 그런 관계를 함부로 갖는지 모르겠다고...
이런 남자친구가 있어서 전 너무 행복합니다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친구와의 성관계를 당연히 여기고 임신이라도 되면 '지워버리면 그만'이 라는 이기적인 생각이더군요.
잠깐은 힘들겠죠. 죄책감도 고민도 되겠고...
하지만 결과는 처참히 한 생명을

'살인' 한 거죠!

여자친구 분 사랑한다면 제발 아껴주십시오. 간절히 호소합니다.
제 주변에 너무 이런 경우를 많이 봐서... 그리고 너무나 같이 가슴 아파 했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그냥은 못 넘어 가겠네요...

글쓴님 그동안 여자친구분이랑은 즐기셨으니 이제는 여자친구 분 아껴 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친구분께 평생 죽을 죄 진것 처럼 잘 해 주셔야 합니다.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정말 심리적으로 엄청난 타격 일겁니다.
제 친구는 자살까지 하려고 했던 것 간신히 말렸습니다...........
여자친구가 짜증을 내던 화을 내던 무조건 참고 다 받아 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따뜻히 안아 주세요.
vendettaz
08/09/10 11:00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의 맹목적인 관대함에 절로 감탄(?)이 용솟음치는군요.
사태파악 하세요. 낙태는 엄연히 실정법상의 위법행윕니다.
(뭐 물론 법의 사각지대에서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것이 현실입니다만)

비판? 아니 비난이 당연히 따를 수 있는 글이고, 글쓴이도 그걸 감수하고 올렸을 겁니다.
오히려 무작정 감싸도는 분들이 이해가 안되는군요. 뭐 그렇게 굉장히 자애로운 척
꾸짖고만 마는 리플 역시 글쓴이에게 득될 것 없긴 마찬가지일텐데요..

어쨌든 저 위에 제가 끄적였던 답변이면 어느정도 도움될 겁니다. 줏어듣고 아는 척 하는 이야기 아니니까요..
아마돌이
08/09/10 11:41
수정 아이콘
악학궤범님// 무슨말씀인지는 알겠는데 하는말씀보니 제가 무슨말 할려하는건지 잘 아시네요. 그럼 비유가지고 태클거실필요는 없을듯한데..

하얀조약돌님// 구구절절 옳은 말이지만 그동안 즐기셨으니 이제 아껴주세요.. 이런말은 굉장히 불편하네요. 쓰다보니 감정적이 되셔서 그런거같긴한데.. 조약돌님 말씀처럼 평생 죄지은것처럼 한다면 여자친구분이 정말 좋을까요? 불쌍한 아이에게 죄지은것이 있을망정 여자친구분에게 과연 죽을죄를 지은 것인가요.. 씁쓸하네요.

누구나 상처는 가지고 살고 누구든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분이랑 얼굴한번 본 사이는 아니지만 슬픈일을 너무 마음에 담아서 어두워지는것 보다는 힘들수록 밝아지려고 노력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pgr분들도 더 이상논쟁은 토게로 옮겨서 함이 어떨지요.
하얀조약돌
08/09/10 12:02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님// 실제로 낙태를 한 친구를 바로 옆에서 지켜 보신 적 있으신가요?
낙태 후 죄책감으로 너무 괴로워 하고 우울증에 시달려서
손목을 긋고 방에 피가 흥건한데.... 이렇게 피를 많이 흘리는데도 자기는 죽지도 않았다고 울던 친구를 일으켜 세워서
병원에 데려다 준 적이 있습니다....................
하나의 생명과 한 여자가 망가지는 일에 감정적이 되지 말라고요? ..........................그래야 합니까?
제가 감정적이라서 불편하신가요?
한 생명이 죽었습니다.
한 여자분의 몸만 망가졌습니까? 정신도 망가져 버렸습니다.
제가 단 댓글이 기분을 씁쓸하게 하셨더라도 수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죄송합니다...
악학궤범a
08/09/10 12:29
수정 아이콘
아마돌이 님/
제가 매우 적절치 못한 비유라고 지적한 것이 못마땅 하신것 같습니다.
전 인정할 건 인정하자는 겁니다. 제가 님이 적절치 못한 비유를
사용하셨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해 아무런 정당한 논리없는 지적을 했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더불어 저는 발언의 본질이 적절치 못한 비유나 인용때문에 핵심사항이 흐려지고
그 발언자가 욕먹는, 이러한 유행적인(?) 세태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제가 '말씀하신 의도는 그게 아니겠지만' 이라고 사족을
굳이 달아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삐꾸돼지
08/09/10 12: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질문보면 질문자 부럽습니다. ㅜㅜ

수술시간은 5분도 안걸리고요. 넘 걱정하지마세요. 하루정도지나면 아프지도 않답니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이 크기 때문에 잘 위로해주세요.
미역국은 필수입니다.
아마돌이
08/09/10 12:54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가까운 친구분에게 그런일이 있으셨다면 상심이 많이 크셨겠네요. 제가 씁슬하다고한건 좀 다른이유입니다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 보면서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무력감도 큰 스트레스입니다. '평생 죽을죄 지은것처럼 잘해주셔야 합니다' 이런말이나 '그동안 즐기셨으니' 이런말은 사정을 모르는 제 3자로서 크게 실례되는 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친구분께서 상처 극복하고 밝아지시기 진심으로 바랍니다.

악학궤범님// 저도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비유라도 누가 죽는다거나 이런말 하는게 꺼림칙해서 그런건데요..전 핵심이 흐려질만한 비유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튼 걱정은 감사합니다.
국토순례자
08/09/10 14:39
수정 아이콘
낙태한다고 하는데, 농담을 할께 있고 안할께 있죠. 부럽다는 사람은 또 뭔가요.. 에휴
2ndyellow..
08/09/10 15:19
수정 아이콘
부럽다는 사람 진짜 대책이 안서네요.
이 내용이 요즘 유행인 '안생겨요' 류 농담이랑 어디 결부시킬만 한 일인가요?

글쓴 분 //
정말 인생에 가장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위에 어떤분 말대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남자야 심리적 타격(그것도 수술 당사자에 비하면 엄청나게 작을) 받고 끝, 까놓고 나중에 헤어지게 되면 잊으면 그만이지만 여자분은 그게 아니거든요?
제 친구도 3년전에 개념없는 사람 만나서 수술 했었는데 아직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어디서 아기나 심지어 아기인형만 봐도 스트레스가 엄청 나요.......
여자친구분이 글쓴분 옆에 계속 같이 있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함께 하신다면
하얀조약돌님이 말씀하신 '죽을죄 지은것처럼 잘해주셔야 합니다' 라는 표현, 지나치지 않습니다.. 정말 잘해주세요....

아마돌이님// 낙태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치 않으시는것 같은데요....
아마돌이님 말대로 누구나 상처는 갖고 실수는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글쓴분이 가질 상처와 부담이 과연 수술을 갖을 당사자 만 할까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친구 보면서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무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과연 그 당사자가 갖게 될 스트레스와 상처만 할까요...........? 감정적이지 않고 냉정하게 평 했을때 그건 이기주의 일 뿐이에요.
이 글로 인해 받을 비난과 좋지 않은 말들은 다 글쓴분의 업 입니다 감수해야 하는 거에요.
survivor
08/09/10 15:59
수정 아이콘
낙태수술하고 멀쩡한 사람은 멀쩡하고 심각한 부작용으로 불임까지 가게되는 결과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실 수술은 금방 끝나구요, 수술하고 나서가 중요합니다. 여자분 몸을 생각한다면 통원치료는 물론 정기적인 검사도 하는게 좋은데, 당장 수술자금 없어서 땡겨쓰는 상황에서 수술후처치가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저 계속 잘 돌봐주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까봐 말씀드리는건데, 당분간 성관계는 하지 마세요. 기간은 병원에서 물어보면 가르쳐줄겁니다.

(뱀다리)
부럽다고 말하는 저분의 미래 여친분이 불쌍하네요.
08/09/10 16:57
수정 아이콘
이뭐 댓글 우르르 뭐임?
08/09/10 18:32
수정 아이콘
앞서도 언급된 바가 있지만 저는 가장 중요한게 여자친구분 혼자 죄책감갖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생명도 소중하지만, 저는 여자친구분의 "선택"이 먼저 존중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다해 보살펴주세요.
달빛요정굳히
08/09/10 23:03
수정 아이콘
일단 수술의 결정이 전적으로 여자친구분의 의견인지가 궁금하네요.. 자기몸에 어떤 생명이 자라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순간부터 여자들은 모성본능이 생겨난다고 하더군요 만약에 여자친구분이 수술을 고민하고 있거나 조금의 망설임을 보인다면 조금더 시간을 두고 결정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제 생각입니다만 수술의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은 전적으로 여자분께 있는거 같아요

여담입니다만, 주변에 어린나이에 속된말로 사고쳐서 결국 결혼까지 해서 살고있는 형을 아는데요, 얼마전에 집에 놀러갔다가 깜작 놀라고 돌아왔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행복해 보였거든요, 뭔가 이상한 거리감같은건 전혀 느낄 수 없었구요.. 이런말들이 얼마나 도움이 되겠냐만은,, 이런생활이 전혀 인생극장에만 나올만한 뭐 그런 희귀한 일들이라는 결코 아니더라구요

힘내세요
용욱우승하자
08/09/10 23:57
수정 아이콘
또한번 댓글을 쭉 읽었습니다.
가슴이 아파서 미어질 정도로 정말 속이 터질정도로 뼈아프게 느껴집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거 같아서 ,,,
또한번 힘을얻고 갑니다 . 보기에 좋은 글이든 나쁜글이든 댓글 주신분들 한분한분 감사드립니다
제가 잘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제여자 책임지려고 합니다.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 이 아픈기억 잊혀지도록 항상 웃을수 있게 하려합니다.,
감정이,,,너무 격해져서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어순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고싶습니다
08/09/11 00:5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동생 두 명(둘 다 남자)이 같은 이유로 결혼을 하게 된 경우가 있습니다.
한 명은 소식을 모르고 다른 한 명은 남자의 가정형편이 썩 좋지 않은데도 아내와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사실 저도 글을 보자마자 한심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삭제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한심하다고 툭 던지고 간 분 리플은 하나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그보다 글쓴분께서 여러 반응을 겸허하게 받아들이시고 있는 게 보기 좋고, 도움이 될 리플이 많네요.
제 생각에도 일단 여자친구의 마음을 최대한 헤아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의 처지를 알 수 없기에(집안 사정, 양가 부모님의 예상되는 반응 등등) 고려해야 할 몇 가지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원문과 리플을 보니 글쓴분께서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 하시고 좋은 결과 기원합니다.
악학궤범a
08/09/11 17:25
수정 아이콘
오늘또 한번 댓글들을 주르륵 읽게 되었네요.
글쓴이 님의 두번째 댓글을 읽고 정말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이 터프하고 깡이 있어야만 남자다운게 아닙니다. 님처럼 사랑하면
한번 실수도 할수있지만, 실수의 차원을 벗어난 실수를 하셨다면 그에따른
책임감도 질 줄 알아야 진정 멋진 남자가 아닐까요? 이름도 면식도 없는 분이지만
글쓴이 님보다는 나이가 조금 많은 형으로서 정말 기특한 동생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감히 제여자 책임지려고 합니다' 라는 말씀은
뱃속의 작은 생명을 지우지않고 두분이 서로 행복하게 같이 살겠다는 뜻이 맞겠죠?
제가 착각한건 아니겠죠? ^^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p.s 처음엔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진심으로 반성하시는 답변을 보다보니 자꾸만
덕담이 제 마음속에서 쏟아져 나옵니다^^
08/09/12 12:20
수정 아이콘
삐꾸돼지님 ..// 님 머리속엔 개념이라는 단어가 잇는지 의문이네요..도대체 무슨생각으로 부럽단한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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