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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6 10:49
종합격투기 매니아들은 태권도는 실전성이 떨어진다고 비난하는데요...
중국무술은 더 심합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중국무술의 90%는 체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련하는데 있어서 격투에 가까운 대련은 거의 없고 형(품세)만을 중요시 했기 때문입니다. 중국무술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아주 유명한 동영상이 있습니다. '백학권사 vs 오파태극권사' 라는 동영상이죠. 좀 오래된 영상이지만. 당시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무술가들이 링 위에서 붙은 경기입니다. 초등학생 막싸움 수준의 환상적인 경기가 펼쳐집니다. 직접 구해서 보시길... 중국무술에 대한 환상을 깨는데 유용한 영상입니다.
08/08/06 10:56
물론 중국무술(기타 동양무술 포함)을 한다고 무조건 약하다는건 아닙니다... 요즘 중국에는 산타라는 격투대회가 있어서. 거기 선수들은 격투에 익숙하죠.
08/08/06 11:27
사실 격투기라는게 종목보다는 개인의 능력으로 좌우지 되는게 더 큰거 같습니다.
태권도라는 종목이 실전성이 떨어지긴 하나 누가 쓰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겁니다. 터키 격투 선수중에 태권도를 자유자제로 사용하면서 멋지게 이기는 동영상이 있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선수는 정말 펀치도 약하지 않고 체력도 장난 아니더군요...
08/08/06 11:41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지만 태권도나 중국무술의 실전성이 떨어지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겁니다
태권도가 약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약해서 진거다 라는 말은 바꿔서 말하면, 태권도가 강해서 이긴게 아니라, 그 사람만 특별히 강해서 이겼다 라고도 바꿀 수 있거든요^^; 게다가 주짓수가 세계에 소개된 이후로 종합격투기는 엄청나게 성장해버렸죠 동양무술이지만 무에타이처럼 강력한 것도 있구요
08/08/06 12:18
할루시네이션리콜님이 말씀하시는 선수는 Serkan Yilmaz일겁니다. 하이라이트 동영상 봤는데 정말-_-; 저런속도로 정확히 나가는
발차기 주먹 연계 콤보가 일품...
08/08/06 12:40
저도 그동영상을 봤는데...아마..그선수가 다른운동을 했으면 더 강해졌을꺼라는 생각이 드는건 저만 그런가요 ㅠㅠ...
돌려차기는 그 화려함뒤에 생기는 빈틈과 소모되는 체력에 비해 상대방에게 주는 데미지가 너무 적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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