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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18 15:14:12
Name Akira
Subject 헬스 할때 근육보충제에 관하여
심각한 복부 비만이 생겨서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키는 175에 몸무게는 70입니다만,,,

다리는 조금 두꺼운 편인데, 팔은 많이 가늘고,뱃살이 늘어 걱정입니다.

근육 보충제를 먹으면서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뭘 사야 할지 잘 모르겟습니다.

우락 부락한 근육을 키우려는것은 아니고,

팔 굵기좀 키우고, 뱃살 빼고, 근육의 각을 잡는데만 주력을 하려 합니다.


체력 + 뱃살 + 각잡기

이 세가지가 중점이 되구요 체중을 불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은 보충제랑, 운동 방법도 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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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8 15:54
수정 아이콘
운동 시작하시는 분들이 항상 하는 말, '우락부락한 근육은 싫고 매끈하게 만들고 싶어요' 이러는데, 우락부락한 몸을 목표로 해야 예상한 몸이 나온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축복받은 극소수의 체질들을 제외하고는 근육 만들기 무지무지하게 힘듭니다. 님이 말씀하신 것만 해도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는 거니까 일단 꾸준히 노력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특히 뱃살 -_-)

보충제 얘기로 돌아오면... 보충제는 말 그대로 '영양 보충'이기 때문에, 보충제만 먹는다고 효과가 팍팍 튀는 건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뭐.. 보충제의 정석은 옵티멈 웨이로, 단백질 보충제인데... 검색 조금 해보시면 쉽게 접하실 수 있을 거구요, 살을 빼려는 목적으로 리포6와 같은 지방연소 보충제를 사용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요건 부작용이 좀 있어서 그다지 추천하는 분위기는 아니더군요. 키와 몸무게를 보았을 때 탄수화물 보충제는 필요없을 것 같고, 옵티멈 웨이 같은 단백질 보충제 위주로 드시고, '좀 더 필요해!'라는 생각이시라면 크레아틴 계열의 보충제도 생각해 보세요. 이건 초보자들에게는 잘 안 맞는다고는 하지만서도..
08/07/18 16:12
수정 아이콘
크레아틴은 아무나 먹는게 아닙니다. 이제 운동을 시작하시려는 것 같은데 전 절대 비추입니다.
시작단계부터 크레아틴을 드시게 되면 심장이 쿵쾅거려 밤에 잠도 쉽게 드시질 못할겁니다.
목표하신 바를 이루시려면 보충제보단 잘 짜여진 식단과 운동 계획이 더더욱 중요해 보입니다.
단백질 보충제는 탄수화물 보충제에 비해 체중에 부담은 덜하지만 보충제의 특성상 아무래도 체중이 늘긴 늘거든요.
V2Eagles
08/07/18 16:42
수정 아이콘
전에도 비슷한 리플을 단 적이 있는데 로니 콜먼, 아놀드를 목표로 죽자 사자 몇달을 운동하면 운동한 티가 조금 날겁니다. 장담컨데 죽자고 운동하셔도 우락부락한 근육 나오지 않습니다. 상담 내용에 답변을 조금 해드리자면 근육량은 적고 복부와 하체에 지방이 축적된 스타일이네요. 일단 팔 굵기좀 키우고, 뱃살 빼고, 근육의 각을 잡는데만 주력을 하려하신다고 했는데 팔에 굵게 하려면 이두와 삼두는 기본이겠고, 각이라함은 옷입어도 저 놈 운동 좀 했구나 하는 느낌을 원하시는거겠죠? 그럼 가슴과 어깨 그리고 승모근이 필요하겠네요. 왕자도 있다면 금상 첨화겠군요. 그럼 복근도 추가합시다. 그리고 체력도 원하신다면 척추기립근과 대퇴근 슬와근의 단련도 필수겠네요. 여자를 번쩍들고도 후들거리지않는 강인한 모습을 보여줍시다. 지방연소도 원하시니 운동 시작에 유산소 2~30분은 센스겠죠? 가벼운 런닝 혹은 싸이클을 추천합니다. 얘기를 드리고 보니 운동 할 부위도 많고 몇일 하면 스스로 나가 떨어지 않을까 걱정이 되죠? 오늘 당장 가까운 헬스클럽에 가서 등록을 하고 돈이 아까우니 매일 가기만이라도 하자하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세요. 일주일에 이틀정도는 푹 쉬어주시구요. 거기에 영양 섭취도 중요하겠죠? 글쓴분께서 말하신 보충제라는게 워낙 천차만별이지만 글쓴분께는 WPI계열 보충제를 권합니다. 선택의 기준은 철저히 '맛'에 대한 평을 보고 결정하세요. 보통 초코맛등을 첨가해서 나오기는 하지만 유청 단백질 자체는 그 누군가가 '역겹고 썩은'이라는 표현을 쓸정도거든요. 입맛에 맞지않으면 비싼 돈주고 산 보충제 한 두번 먹고 버릴 수도 있거든요. 아, 그리고 기본적인 식사와 보충제를 병행함은 물론입니다. 식사도 않고 보충제만 벌컥 벌컥 들이킨다면 그건 보충제가 아니라 그냥 설사 만드는 물입니다. 암튼 오늘 당장 헬스클럽 등록하시고 열심히 운동하시길 바랍니다. 득근 하세요 ^^
WizardMo진종
08/07/18 16:51
수정 아이콘
하루에 두시간씩 하루도 빠지지않고 여섯달을 운동해도 벗기전엔 티안나는게 사람 몸입니다;;; 각과 체형 우락부락 보충제는 나중에 생각하시고 일단 뛰시지요. 헬스장 등록하시는게 좋습니다.
WizardMo진종
08/07/18 17:14
수정 아이콘
아 참고로 근육보충제는 틀린 말입니다. 단백질 보충제가 맞습니다. 근육형성에 단백질이 많이 필요한데 한국인의 평소식단에는 단백질이 부족해서 많이들섭취합니다.

하지만, 오늘내일하는 노인네한테 육회를 먹이는거만큼 쓸모 없습니다. 먹어봐야 똥만 될뿐이지요. 체력과 운동강도가 단백질을 필요로 할때쯤 드시길바랍니다.
씩씩이
08/07/18 17:33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예전에 댓글 다신 것 중에 운동칼럼 구상중이라고 하셨는데...
아직 구상 중이신지?? 상당히 기대하고 있는 1人...
08/07/18 18:34
수정 아이콘
씩씩이님// 2인...
남자라면스윙
08/07/18 18:39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칼럼 부탁드립니다. 상당히 직설적이고 맘에 와닿으며 이해하기 쉬운 칼럼이 될 것 같군요.
WizardMo진종
08/07/18 19:24
수정 아이콘
씩씩이님// S.Ca님// 남자라면스윙님//
사실.. 지금 저도 배가 나온입장이라 쓰기 민망합니다;; 일년반 운동쉬고 두달하다가 다시 넉달째 쉬고 있어서 몸이 개판이라서 양심상 못쓰겠더라구요...
후루꾸
08/07/18 23:15
수정 아이콘
어디가서 (특히 헬스 커뮤니티 같은곳) '근육보충제', '근육증강제' 어쩌구 하면 증말 바로 '욕'먹습니다.. 덜덜덜 조심하세요;;
Azurewind
08/07/19 02:00
수정 아이콘
디씨 헬스갤러리나
비비매니아 가셔서 정보도 얻으시면 좋을듯 합니다만
일단은 행동을 먼저 하는게 중요하겠죠~

당장 등록하시고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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