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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6 00:04:39
Name Lonelyjuni
Subject 공군 다음달 665기 입대예정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공군 입대예정이지만, 주변에 공군을 간 친한친구도 없이 그냥 공군이 좋다는 얘기 듣고 갑니다.
통신전자 병으로 지원해서 가기로 했고, 다음달 입대가 결정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디시 밀갤에서 공군 관련 글은 읽어봤는데도 그래도 뭔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되서요.
세부 특기 받을때 탄약 정비는 피하고, 방공포는 피하고, 레이더나 유무선정비가 무난하고
전자광학(사진병)은 편하나 TO가 얼마 안난다고 그러고,
비행장은 훈련이 힘들고, 그렇다고 싸이트 가면 힘들고.

제가 아는건 이정도 인데 특기 관련해서 잘 모르다보니 불안함을 가질 수 밖에 없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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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urn Of The N.ex.T
08/05/26 00:24
수정 아이콘
621기 제대병 입니다.

전 무선정비 특기를 받았었구요.
통신전자 특기에서는 탄약정비 왠만하면 안가죠.
방공포도 마찬가지구요.
어차피 해당하는 기수에 많이 뽑는 특기가 있을겁니다.
거기서 반 강제로 선택 당하는 거지요.
레이더 특기나 무선정비, 유선정비 이쪽이 편하긴 합니다.
모든 특기들이 큰 특기가 있으면 훈련소가 끝나고 가는 2차 교육에서 특기가 또한번 나뉘게 됩니다.
그 특기들은 시험과 훈련소 성적으로 결정이 되니 훈련소에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또.. 각 자대 배치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만..-_-;
군대라는 곳이 정확하게 몇명을 맞추고 뽑는 곳은 아니라 아마 마음 고생좀 하실 겁니다.
저처럼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가시는게 오히려 편했을지도..

아는만큼, 비교하는 만큼 힘들어지는 곳이 군대입니다.

그냥 가서 열심히 하시는게 정답일껍니다.

그래도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쪽지주세요.
고드헨드
08/05/26 00:55
수정 아이콘
548긴데요..비행단 훈련 힘들다는 말은 어디서 들으신건지..
2년에 한번씩 돌아가면서 큰 훈련 2개가 있습니다.작사와 공본..요거 말고는 훈련이 거의 없죠..
작년에 진주교육사에 동원훈련 갔었는데, 식당이랑 여러 건물을 새로 지은거 같더라구요.예전보단 괜찮을겁니다.
자대 배치 잘 받으시려면, 가서 공부 열심히 하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어디가 편하고 그런거 솔직히 별 차이 없습니다.
자기 군생활이 젤 힘들죠. 가장 중요한건 배치받은 소대에 어떤종류의 고참들이 얼마나 있는가죠..
잘 다녀오세요..여름기수 죽습니다.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훈련소가면, 넘 힘들어서 아픈척 하는 사람들 좀 있습니다.열외하고 싶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고 싶은 맘에 나약해질대로 나약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꾹 참고 견디세요. 아마 땡볕에 3시간동안 삭발한 머리로 훈련받으면 갈증이 극도에 달하죠. 어느정도냐면 밥 먹을때 훈련병 전원이 국부터 마시고 봅니다. 그 뜨거운 국을요.ㅠㅠ 시원한 물 죽어도 안줍니다. 네버..
위생때문에 무조건 펄펄 끓인 물..그것도 땡볕에서 줄서서 마실겁니다. 절대 화장실 물 마시지 마세요. 제가 넘 목이 말라서 한번은 호스에 있는 물 빨아 마셨다가 장염 걸려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군대는 열외 거의 안시켜줍니다. 결국 전 과정을 다 끝마치게 될겁니다.
아마 훈련 2주차 넘어가면, 20대 청춘의 남자들의 바닥을 볼 수 있을겁니다..^^특히 여름은..단수되면, 밤에 냄새가..

버티세요.자대에 비하면 훈련소는 천국이니까요..;;
핸드레이크
08/05/26 01:02
수정 아이콘
632기 입니다
전 전투 비행단이었는데 훈련 힘들었습니다..
일년에 4번까지 해봤습니다 -_- 신생부대라 운이 없어서 그랬겠지만요

통신전자 지원인가요 일반인가요?통전이면 무선이나 레이더가 최고겠지만 운 나쁘면
정비 쪽으로 빠집니다..제가 통신 지원했다가 무장정비 걸렸습니다..게다가 신설된 f-15k라..으흑..

각설하고, 공군 이제 외박 없어지지 않았나요?외박 제외하면 공군은 메리트가 없습니다..
육군에 비해 편하다?과연 그럴까요?힘든건 다 마찬가지 입니다.
사이트도 사이트 나름인게 무척 일이 편한 곳고 많습니다..방공포라고 힘들고 무선이라고 편한거 절대 아닙니다

3달 길다는거 절대 무시 못합니다...전 공군나왔지만 비추...제대할때 느낍니다..3달이 지옥이라는거..
자세한거 알고 싶으시면 쪽지 주세요..휴
Return Of The N.ex.T
08/05/26 01:16
수정 아이콘
f-15k..
저랑 같은곳에 있었겠군요.
핫타이크
08/05/26 10:50
수정 아이콘
633기 입니다.
무기정비 특기 받았거든요.
공군 가지마세요.
공군 편하다 편하다 하지만 핸드레이크님 말대로 힘든건 다 마찬가지 입니다.
육군보다 3개월 더 길게 군생활하는거.. 차라리 밖에나와서 알바를 해도 돈이 무려 300만원입니다.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그리고 만약.. 가게되신다면 무기정비, 기체정비 특기만 일단 안받으면 됩니다.
도련님.
08/05/26 10:57
수정 아이콘
609기 입니다. 저는 급양특기로 훈련소에 있는 정통교 식당에서 근무했었습니다.
통신전자시면 아마 특기교육을 정통교에서 받으실듯 한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떤 특기를 받아서 어떤 자대를 가던지 자기가 하기나름인것 같아요.
자대는요 자신이 성적만 잘 받으신다면 TO난 곳 중에서 원하는 곳 갈수 있구요.
그냥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바카스
08/05/27 20:32
수정 아이콘
645기 현역 공군 병장 입니다.

전 통신전자인데 항공전자장비정비(40110)을 받았습니다. 소위 캐하이바 특기구요.

통신전자에 좋은 특기들 많아요. 아 지금 입대하시면 한달에 1박 2일 외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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