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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8 11:20
견습기간은 회사마다 다릅니다. 어느 분야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게임 회사라고 할 때 지원자의 프로그래밍 능력이 어느 정도 된다 싶으면 견습 기간 짧게 잡고 바로 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방학 때 견습 기간 잡고 해서 학기로 쳐서 딱 3년에 마칠 수 있게 하곤 하죠.
07/02/08 11:43
공장 같은데가서 일하는 거면 그냥 군대 갔다 오시는게 훨 낫습니다. 게임회사들에서는 실력만 있다면 병특이라고 차별 하고 그러는건 거의 없을 거예요. 분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게임쪽을 추천 합니다. 그리고 현역 병특 받기가 어느 회사나 힘듭니다. 최대한 지인들 동원 하셔야 할겁니다. 그거에 학벌도 좋고 실력도 좋으면 병특 TO있는 회사에서 잡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 보면 견습기간 같은건 따로 두는걸 본적은 없습니다. 보통 바로 회사에서 수습기간이라고 해서 교육 1달 정도 시키고 바로 투입 시키더군요.
07/02/08 11:46
견습기간은 포함 안됩니다(회사별로 다르지만 포함 안시키는 쪽이 많죠). 굳이 병특하시려면 컴퓨터나 정보처리 계열이 그나마 낫습니다. 근데 TO가 확 줄어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병특 잡으시려면 모집기간 중 이력서 백통 정도는 뿌리셔야 합니다^^;;
07/02/08 12:11
흔히 '병특'이라고 말하는 군복무제도는 산업기능요원과 전문연구요원으로 나뉩니다.
산업기능요원은 과거 3년, 전문연구요원은 과거 5년이 복무 기간이었고, 지금은 단축되었습니다. 정확한 복무 기간은 병무청 등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산업기능요원은 원칙적으로 '고졸'을 대상으로 하며, 해당 분야의 자격증이 있어야 되고, 방위산업체에 산업기능요원으로서 취업해야 합니다. 전산 분야에 한하여 (인력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대학 재학 중인 사람에게도 산업기능요원 편입이 허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문연구요원은 석사 학위 이상을 가진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방위산업체에 전문연구요원으로 취업함으로써 편입될 수도 있고, 박사과정에 진학한 후 응모할 수도 있습니다. 교육부 소속의 대학은 교육부 장관의 추천을 받기 위하여 별도의 자격 시험을 거쳐서 합격하면 3년 동안 필요 학과목을 모두 이수한 후 4년째에 편입되고, KAIST 박사 과정의 경우 과기부 소속이기 때문에 앞에서 말한 시험을 치지 않고, 2년만에 필요 학과목을 모두 수료하면 3년째에 바로 편입됩니다. 두 가지 제도 모두 4주의 기초군사훈련은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면제보다는 공익에 더 가까운 제도인 듯.....
07/02/08 13:53
기간은 산업기능요원 34개월
전문연구요원 36개월입니다. 4급인 경우 산업기능요원 28개월이고, 4급은 석사학위 없이 학사학위만으로 전문연구요원이 될 자격이 됩니다
07/02/08 15:32
1급 현역으로 병역특례를 하였던 경험으로 말씀 드립니다.
우선 정보처리기사 등 종사하고자 하는 업체의 종류에 맞는(업체마다 병특 자격증 종류가 다른 건 알고 계시지요? 정보처리기사가 가장 일반적입니다.) 자격증을 따셔야 하고(없으시면 지금 바로 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가서 신청하세요. 오늘까지 1회 신청기간입니다.), 업체에 입사하는 절차는 일반적인 회사입사 절차와 다르지 않습니다. 병특 TO를 가지고 있는 업체에 지원해서 채용이 되면 병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힘든 점은 전국적으로 현역병 대상으로 특례업체 지정된 업체가 많지 않고 업체당 한두명 자리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취업 자체가 힘들다는 것이고 실제로 현역 병특의 경우 아버지 회사에서 일한다거나(연줄) 하는 경우가 아니면 서울대, KAIST 출신들이 대개 병특을 하고 있고 연, 고대 정도만 해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만 해도 병특으로 회사에 취업이 됐는데, 이사놈의 시끼가 다른 사람이 1억원을 주겠다고 했는데 너를 뽑았다면서 회사에서 너에게 은혜를 베푼 것이라는 식으로 말을 들어 기분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취업 자체가 쉽지 많은 않다는 것이지요. 3개월이니 6개월이니 하는 견습기간은 이렇게 현역병특으로 취업이 쉽지 않고 또 해년마다 업체에서 허용가능한 TO가 1~2자리 밖에 안되기 때문에, 업체에서 또는 본인이 TO가 날 때까지 일을 하면서 기다릴 것을 약속하는 것이거나 회사에서 더 부려먹고자(?) 임의로 요구하는 것이지 제도 자체가 그런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구요. 실제로 저는 입사해서 회사에서 바로 병무청에 등록을 해줘서 행정절차에 필요한 며칠간의 기간이 지나자마자 바로 병특을 시작했습니다. 견습기간을 요구하는 회사일수록 가렴주구할 가능성이 크고, 크고 좋은 회사일수록 견습기간은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윗분께서 말씀하신 고졸 대상은 솔직히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구요. 현역병특을 위해서 기사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데 기사는 대학을 6학기 이상 재학하거나 해당 분야에서 실무경력을 몇년간 쌓아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 4학년 이상의 나이에 병역특례를 하게 됩니다. 전문연구요원의 경우 석사이상의 학력자들이 연구원으로 일을 하게 되는 것으로 실제 회사에서도 과거에는 과장급으로 대우해 줄 정도로 대우도 나쁘지 않고 현재도 첫해부터 2~3년차 일반직원 대우를 받으면서 회사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학원에 그대로 다니면서 연구요원 기간을 지낼 수도 있게 아주 좋지요. 산업기능요원의 경우 현역 판정을 받은 산업기능요원이라면 좋은 회사의 경우는 일반 신입사원 취급받으면서 차별대우없이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겠구요. 조금 안 좋은 회사의 경우는 100만원 이하의 월급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보충역으로 산업기능요원을 하는 경우라면 거의 모든 업체가 공장 등 생산직이라 역시 100만원 이하의 월급으로 근무를 하는 것이라 어찌보면 큰 메리트는 없겠습니다. 제 경우는 현역임에도 썩 좋지 않은 업체에 들어갔기 때문에 3년차가 되서야 그 회사의 신입사원급의 월급을 받고 다녔습니다.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특례를 하기로 마음을 먹으셨다면 학력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계시면 자격증 취득이후 병무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업체 중심으로 구직에 나서시면 되겠구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에 상당한 실력&경험을 갖추시거나, 냉혹하게 현실적으로 보면 본인 능력보다는 연줄을 구하기 위해 애쓰셔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역특례가 경력을 쌓고 군인과는 비할 수 없는 월급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메리트가 있지만, 전문연구요원 36개월 / 산업기능요원 34개월로 기간이 길기 때문에 대학원진학, 유학 등으로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께는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남의 떡이 커 보여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카투사 지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곧잘 들곤 했습니다. 특히 명문대의 이공계 출신이 아니라면 말이죠. 아무쪼록 잘 준비하셔서 군역(?!) 잘 치르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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