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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3 18:11:47
Name 오프라인표시
Subject 맞게 쓰는 경우 보다 틀리게 쓰는 경우가 많은 표준어는 뭐가 있나요?
예를들어서 쭈꾸미 -> 주꾸미, 순대국 -> 순댓국  처럼
이런 경우는 음식점 간판을 보면 틀리게 쓰는 경우가 99% 정도는 되보이던데요.
그리고 예전에 자장면만 표준어였을 때도 자장면말고 짜장면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이 썼었죠.
이렇게 틀린 표현으로 더 많이 쓰이는 말은 어떤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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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핥기
13/03/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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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
딴지걸다

음 또... 아랫분이.
softcotton24
13/03/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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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 바라다에서 파생되는 바램 vs 바람이 생각나네요. 언젠가 표준어를 바램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형태를 바꿨을 때 바래 vs 바라는 거의 바라라고 쓰지 않죠. 바라가 맞는데 아무도 그렇게 안 쓰죠. 이런거 보면 현실 반영이 좀 늦는거 같긴 해요.
큐리스
13/03/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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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으로 바뀔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일단 '(빛이) 바래다'라는 단어가 이미 있고요.
보통 '뭘 더 바라니?" 라고 하지 "뭘 더 바래니?"라고 하지 않으니까요.
굳이 바뀐다면 '바라'만 '바래'로 복수허용하는 불규칙이 될 것 같네요.
softcotton24
13/03/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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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바라' 대신에 '바래'라고 쓰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 나중에 '바래'도 표준어로 허용되고 이후로도 압도적으로 자주 쓰인다는 가정하에
'바래'에 받침을 붙여서 명사형으로 만들었을땐 '바람'만이 맞고 '바램'이 계속 틀리다고 하면 이상하지 않을까요?
'바램'으로 아예 바꿀 필요까진 없을지 모르겠지만 '바람'과 '바램'을 모두 인정하면 안되려나요? ㅠㅠ
이 쪽에 전문적인 지식은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빛이) 바래다'라는 단어도 이미 있지만 wind라는 뜻을 갖는 '바람'도 있는데다 정말 자주 쓰는 단어죠.
다른 단어와 의미가 겹친다는 점에선 '바람'이 '바램'보다 불리한 것 같아요.
포포탄
13/03/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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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햝기로 군에 있을때 잠깐 공부한거라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표준어 규정에서 어원이나 형태분석이 뚜렷한 것은 사람들이 널리 쓰고 있다고 할지라도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배웠던 것 같습니다.
바람은 일단 바라다, 바라니?, 바란다 등등 바람 말고는 모든 형태에 뚜렷한 규칙이 보이죠.
softcotton24
13/03/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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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그런 원칙이 있다면 당분간 어쩔 수 없을 것도 같네요. ㅠㅠ
큐리스
13/03/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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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예를 들어드렸는데요.
저도 '찾길 바라'보다 '찾길 바래'가 덜 어색하긴 합니다만...
'뭘 바라는 지 모르겠다' 라거나 '바라는 게 뭐냐?'라는 식으로 사용하지
'뭘 바래는 지 모르겠다' 라거나 '바래는 게 뭐냐?'라고 안 쓰거든요.
바래 때문에 활용을 다 바꾼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거죠.
굳이 통일시키려면 '바래'를 '바라'로 바꿔야 되는 거고 아니면 불규칙을 인정하는 수 밖에 없죠.
13/03/2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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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 바래의 변화는 '하'와 '해'의 모습을 띄죠. '되'와 '돼'처럼.
그런데 국어학자가 아니라서 왜 그런 변화를 보이는지, 그런 변화를 보이는 것이 맞는 변화인지를 모르겠...
큐리스
13/03/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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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하다' 불규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해봤는데요.
제가 전문가도 아니라서 혹시나 아닐까봐 주장은 못 해봤습니다.
softcotton24
13/03/2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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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듣고보니 '바램'도 많이 쓰이긴 해도 '바래'때문에 원칙적인 활용을 다 바꾸는게 문제가 있긴 하겠네요.
'바래'가 잘못했네요 크크 ㅠㅠ 어쩌다가 '바래'가 '바라'보다 훨씬 자주 사용되는 단어가 됐는지도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13/03/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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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람'은 쓰지만 '바라'는 안씁니다. 그렇다고 '바래'를 쓰냐면 '바래'도 안써요. '바라'를 쓰면 아직 어색한 표현이라 사람들의 눈이 '바라'로 몰리게 되고, 또 '바래'를 쓰면 오타지적or맞춤법지적을 당하니 역시나 이목이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됩니다. 'XX해 주길 바라'라는 표현이 무한도전에서 '바래'가 사용되고서 지적받으면서 자주 쓰이지만, 아직까지도 어색하고 해당 단어만 보이거든요.
그래서 글을 쓸 때 '바라'라고 쓸 일이 있다면 다른 단어로 바꿉니다. '해 주길 바란다'거나,'해주었으면 해'라던가 아에 문장자체를 바꾼다거나 합니다.
아케르나르
13/03/2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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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람과 바라 다 씁니다. 좀 어색한 감이 있지만, 쓰다보면 익숙해져요.
13/03/23 19:42
수정 아이콘
쓰는 본인은 익숙한데, 보는 사람들이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랄까요...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현시점에서 '바라'라는 말이 갖고 있는 이미지 때문에 해당 단어를 썼을 때 해당 단어의 뜻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겠죠.
jjohny=Kuma
13/03/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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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 / 금세 (후자가 표준어)
TWINSEEDS
13/03/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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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13/03/23 18:54
수정 아이콘
설레다/설레이다
저는 후자가 어감이 더 좋아서 비표준어를 씁니다. 크크
그리고 최댓값, 최솟값, 절댓값, 대푯값 등등
큐리스
13/03/23 19:02
수정 아이콘
서경석씨가 우리말지기상 수상소감으로 말해서 박수를 받았다는 "이 자리를 빌려서"가 있죠.
"이 자리를 빌어서"라고들 흔히 틀리는데요.
저는 쓸 일이 없어서 틀린 적이 없다는... 그런... @_@;;;
13/03/23 19:16
수정 아이콘
뱃멀리 / 배멀미
sprezzatura
13/03/23 19:26
수정 아이콘
꺾다 / 꺽다
꺾고 / 꺽고

분명 전자가 맞는 걸로 배웠는데, 꺽으로 쓰는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신문기사에도 대놓고 꺽으로 나오니, 내가 잘못 배운건가 싶고..
OneRepublic
13/03/23 19:44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말귀와 말길이 그렇게 해깔렸어요.
아마돌이
13/03/23 19:57
수정 아이콘
닥달하다 x/ 닦달하다o
서른 즈음에
13/03/23 20:08
수정 아이콘
희안하다x / 희한하다o
정용현
13/03/23 20:25
수정 아이콘
개발쇠발x / 괴발개발o
13/03/23 20:34
수정 아이콘
제 2의 홍진호(X)
제2의 홍진호(O)
김성수
13/03/23 20:35
수정 아이콘
주구장창x / 주야장천o
안산드레아스
13/03/23 20:55
수정 아이콘
바람과 바래가 역시 가장 좋은 예가 아닐지..
실생활에서 바라 쓰면 언어장애로 봅니다
13/03/23 21:12
수정 아이콘
바닷가재는 로브스터O / 랍스터X 입니다.
Abrasax_ :D
13/03/23 21:44
수정 아이콘
로서랑 로써는 다들 일부러 그러는건지 제대로 쓰는 것을 좀 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13/03/23 22:21
수정 아이콘
아.. 수능볼 때는 알았지만 나중에 보니 까맣게 모르겠더라구요.
13/03/23 22:53
수정 아이콘
왠만해선 x
웬만해선 o
13/03/23 23:15
수정 아이콘
개발새발도 표준어입니다.
표준어로 바뀌었는데 아직 모르는 분들이 종종 보이더라고요.
기차를 타고
13/03/24 00:57
수정 아이콘
플랜카드 x
플래카드 o

인터넷상에서나 실생활에서나 틀리게 쓴 경우가 맞게 쓴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몰랐네요..
RuleTheGame
13/03/24 03:39
수정 아이콘
어릴때 우리말나들이던가..? 거기서 '장본인'은 나쁜 일을 한 사람에게 쓴다고 들었는데 확실한지는 모르겠네요ㅜ 다들 긍정적으로 쓰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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