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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9 22:01
지구과학은 고등학교때 배운게 전부라 복각, 편각, 지자기표류가 정확히 뭔지는 모릅니다만....
검색해보니 지구과학에서 쓰는 용어들인 것 같습니다. 편각, 복각 등이 지구과학에서 가지는 의미는 알 필요가 없어요..... 그저 외우시면 될 것 같은데요..
12/10/19 22:02
편각은 진북(지도상의 북극)과 자북(자침이 북쪽을 가르키는 방향)과의 사이각이고,
자북으로 갈수록 편각은 커집니다. 예외로는 진북과 자북이 같을때는 편각은 0도로 일정합니다. 복각은 자북에서 최대각인 90도이고 자기 적도로 갈수록 복각은 작아집니다. 반대로 자북으로 가까이 갈수록 복각은 커집니다. 지자기 표류는 지구 자기장의 변화를 말하는데 태양과 지구내부의 영향으로 자북이 연도별로 변화합니다.
12/10/19 22:59
보통 위도, 경도를 얘기할 때의 위도는 지리 위도입니다. 지리 위도 90도인 곳을 각각 북극, 남극이라고 하고, 지구과학에서는 진북, 진남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진북과 진남은 가상의 지구자전축이 지표와 만나는 곳입니다.
한편, 지구는 하나의 자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나침반의 바늘이 움직이는 건 지구 자기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초등학교 때 했던 자석 주위에 철가루를 뿌리는 실험이 기억나세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자석 주위에 N극에서 S극으로 흐르는 자기장이 있고, 그 자기장의 형태에 따라 철가루가 배열되기 때문입니다. 나침반의 바늘이 움직이는 것과 철가루가 배열되는 현상은 서로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링크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4143&mobile&categoryId=3442# 지구 자기장 형태도 위 링크1의 그림처럼 자기력선이 남극 부근에서 나와서 북극 부근으로 들어가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링크2.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ext&viewloc=1&where=idetail&rev=15&query=%EC%9E%90%EC%84%9D%20%EC%B2%A0%EA%B0%80%EB%A3%A8§ion=image&sort=0&res_fr=0&res_to=0&start=6&ie=utf8&img_id=ncc18_116_5347_20403&face=0&color=0&ccl=0&viewtype=0&aq=0&spq=0&nx_search_query=%EC%9E%90%EC%84%9D%20%EC%B2%A0%EA%B0%80%EB%A3%A8&nx_and_query=&nx_sub_query=&nx_search_hlquery=&nx_search_fasquery= 위 링크2의 그림에서 지구 주위에 둘러져 있는 선을 자기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나침반을 지구 곳곳에 놓는다면 나침반 바늘이 그 선에 나란하게 배열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기장의 북극을 자북, 자기장의 남극을 자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북과 자북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시겠죠. 참고로 사람들이 보통 나침반의 바늘이 가리키는 곳이 북쪽이라고 하는데, 그 북쪽은 엄밀히 말하면 진북이 아니라 자북입니다. 즉,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가면 그곳은 자기 위도 90도 이지, 지리학적으로 90도가 아닙니다. 그러면 이제 편각, 복각 설명하면 이해하실 겁니다. 찾아보셨다시피 편각이란, 어느 지점에서 측정한 진북 방향과 자북 방향 사이의 각을 말합니다. 편각 측정은 진북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진북을 기준으로 자북이 동쪽 또는 서쪽 또는 몇 도 떨어져 있나 하는 게 편각입니다. 편각이 생기는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진북과 자북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각이란 자침면(나침반 바늘의 면)이 자기장에 의해 배열되었을 때, 그 면과 지표면이 이루는 각을 말합니다. 자기장은 공간 분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나침반 바늘이 좌우로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사실은 위아래로도 움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표면과 각을 만들겠죠? 링크3. http://ssole538.blog.me/120053648897 위 링크3에서 밑에 있는 사진과 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철가루가 단순히 평면에 누워있는 게 아니라 위로 섰죠? 자기장이 공간적 분포를 한다는 게 중요합니다. 링크3 그림을 보시면 복각을 바로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서 있는 철가루와 유리면이 만드는 각을 복각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의 복각은 또 다르겠죠. 만약 철가루가 땅에 딱 붙어 있다면 그곳에서의 복각은 0도가 되는 겁니다. 반대로 철가루가 90도로 서있는 곳(나침반 바늘이 90도로 서는 곳)의 복각은 90도라고 말합니다. 복각 90도인 곳이 바로 자북, 자남이고요. 이제 이해가 되시는지..? 이것들이 지구과학에서 가지는 의미는 이런 지자기 정보로 지구 역사(과거 지구의 대륙 분포는 어땠는지, 그에 따른 식생 분포는 어땠는지 등 여러 가지)를 알 수 있고, 자기장의 변화 또한 알 수 있습니다. 이해 안 되는 점이 있으면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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