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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8 19:52:29
Name 펠레
Subject 과거 조선시대로 돌아가면 커뮤니케이션이 될까요?

조선 말기정도되면 당연히 대화가 될 것 같긴한데

중기 정도되면 지금 우리가 쓰는말과 단어와 많이다를것이라는 생각은하는데

어느정도 대화가 통할런지?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만 봐도 비슷한부분도 많지만 다른부분또한 많다고 생각이들어서

궁금합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느정도 선에서 대화가 가능할런지,,

어떤말을 쓸지도 사실 매우궁금한데 진짜로 돌아갈수없으니 그건 알 수 없는노릇이고.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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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2/09/18 19:55
수정 아이콘
생존에 필요한 의사소통은 바로 될 것이고, 1주일이면 생활에 불편함이 전혀 없을것이고, 1년이면 다른사람들과 차이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2/09/18 19:59
수정 아이콘
아주 심한 사투리 정도급이 아닐까 싶네요. 거기다 +시대차이까지 있으니 시간은 걸리겠지만 저도 한달이내로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의사소통을 될듯 싶어요.
신용불량자
12/09/18 20:00
수정 아이콘
의미가 완전히 전용되어버린 몇몇 어휘들로 인한 오해를 제외하면 커뮤니케이션에 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만국 공통어인 손짓, 발짓, 제스처도 동원될거고 어느정도 수준 이상의 한자 실력이 있으면 더 가뿐하겠죠.
12/09/18 20:0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왠지 조선이라는 국가가 명의 사대국이라는 이미지때문인지 그때 당시 언어가 중국어 같은 느낌이면 대화가 힘들지 않을까생각했는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네요..
12/09/18 20:06
수정 아이콘
한자를 공유한다는 점을 빼면 한국어랑 중국어는 한국어랑 영어 만큼이나 차이가 큰 언어예요. 한국어 일본어처럼 비슷한 언어가 아니죠. 지금 뿐만이 아니라 중국에 사대를 해왔던 과거에도 마찬가지구요. 조선시대 아니라, 고려시대로 돌아가도 중국어보다는 쉽게 배울거 같아요.
12/09/18 20:03
수정 아이콘
http://youtu.be/j3vQTfyzBFc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2/09/18 20:04
수정 아이콘
조선 초기에는 명나라 사대보다는 고려가 몽골의 속국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몽골의 영향이 훨씬 더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훈민정음 낭독에 대한 리플만 봐도 몽골리안하고 비슷하다하고요.
12/09/18 20:06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고려시대에서도 조선과 비슷한정도로 대화가 통한다고 보면될까요??
12/09/18 20:46
수정 아이콘
고려시대로 가면 현대한국어 - 일본어 수준의 차이가 있을 겁니다. 일단 자음-모음체계가 지금과 상당히 다르고(거기는 아래아 포함 7모음 체계입니다.) 그 발음들도 지금과 차이가 큽니다. 사실 전기중세국어는 연구량이 활발하지 않아 예측하기가 힘들지만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

조선시대도 일반인들 생각보다 차이가 꽤 클 겁니다. 최소 제대로 소통하려면 6개월은 걸릴 거라고 예상해요. 움라우트가 아직 없고, 성조의 압박이 있어서-.-;. 높임법이나 종결어미, 조사도 현대와 다릅니다. 합성어를 만드는 결합방식도 달라서 어휘 공부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릴 거고요. 우리야 신조어가 만들어져도 방식이 거기서 거기니 금방 외우지만 조선시대도 같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1주일은 오버예요.
대학교수가 훈민정음 녹음한 거 들어보셨을텐데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라는 유명한 구절이어서 그렇지, 다른 글이었으면 국문과도 알아듣기 힘들걸요.

물론 임진왜란 이후라면 근대국어가 시작되는 시기라 현대국어와의 차이점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 때는 세 달이면 일반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지 않을지...[m]
눈시BBver.2
12/09/18 20:50
수정 아이콘
정조 정도 가면 그나마 알아들을 수준 될 겁니다. 대원군 정도 가면 대화도 가능은 하겠죠.
물론 그 때의 한문 수준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야겠지만요. orz 그리고 "서울" 기준이겟죠
12/09/18 20: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 게 현재야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어느 지방의 언어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과거는 타 지방으로의 이동이 용의하지 않고 그렇기에 지역마다의 언어색이 훨씬 더 달랐을 거 같은데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굉장히 크지 않았을까요?

제주도 토종 사투리만 들어봐도 진짜 무슨 말인지 전혀 감을 잡기가 어렵던데,
과거엔 모든 지방이 다 이런 느낌이었을 거 같거든요.
눈시BBver.2
12/09/18 20:54
수정 아이콘
중세 국어의 경우 복거일의 시간의 나그네를 읽어보세요. 어느 정도 차이나는지 대강이나마 알 수 있으니까요 '-')
조선 후기의 경우 한글로 남은 게 많아서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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