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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6 10:43:22
Name 너는나의빛^^
Subject 사귀기로 했는데 뭔가 어색해요.
일단 전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려는 모태솔로는 아니지만;;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난 분이 있는데 처음에 굉장히 말이 잘통했습니다. 하지만
3-4번 만나다 그쪽분이 마음이 없는거 같고 거기에 따라 생각도 많아지고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정도 연락을 안하다 그친구가 제가 사는곳에 오게될 기회가 있다며 다시 연락이 와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연락이 끊겼냐에 이러저래해서 그랫다고 얘기를 했고..
먼저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했죠. 그후 2번정도 만나고 오래끌면 안될거 같고 거리도 타도시라(1시간 반정도..) 유야무야 하기전에
고백했습니다.(글로 배운 pgr연애는 기정사실화 하랬지만 이분 특성과 상황이 그렇게는 힘들겟더군요)
마침 태국으로 휴가를 가기로 했고 가기전에 나는 호감이 있으니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했고 대답은 내가 갔다와서 선물을 받아주면
그렇게 하는걸로.(신품 버젼 비스무레;; 그당시에 한창 보던때라) 했습니다.
결론은 선물은 받아준거고(좀더 자세하게 하자면 저랑 그쪽 나이(30대초반) 생각하면 큰 부담도 안되게 스왈르브스키 목걸이 한화12만원가량?)
처음에는 상대방의 태도가 약간 바꼇습니다. 먼저 퇴근한다고 지금 뭐하냐고? 할 때도 있고 한일전 축구때는 서로 깨워주고(사실 전 그때 자
면서 스맛폰으로 확인하며 호응해준;;) 등등요. 그랬는데 그 후 첫데이트를 했고 뭔가 어색함이 있더군요;; 이건 제가 좀 잘못한거 같긴한데.
자연스럽게 사귀는 사이답게 했어야는데 그전과 같이 행동했거든요.(스킨쉽이라던지, 행동,말투라던지...) 헤어질 즈음에 앞으로 우리 서로 말 놓자고 하더군요..;; 내가 3살이 더 많은데??..윙?

이 친구의 특성은 이렇습니다.
일단 친구들과 만남이 많습니다. 직장 특성상 여성분이 많고(카드회사) 서로 서로들 친한거 같더군요. 그외 친한 친구들도
자주 많이 만나구요. 그런데 친한 사람들 카카오스토리 사진을 보면 다 미인.. 자기는 이상하게 예쁜애들하고만 친하다고..
그럼 나는 안되겟네요? 하니까 웃더군요;;
처음에 저한테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연락을 안한 이유도 1시간이 넘는 거리라 보통 주말에 만나야 하는데
약속을 잡으려고 하면 조금만 늦어도 친구들과 이미 스케쥴이 꽉차 있어서.. 그래서 지금도 그냥 만나면 다음에 만날 날을 잡아버립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만나면 빠른 리액션이 없습니다. 뭐 저를 만날때도 전화와 친하지 않고. 제가 연락해도 보통 30-40분정도 있다 답이 오고.
대부분 친구나 동생 만나고 있는거;; 그렇다고 아예 무시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런거 있잖아요. 어떤 식으로 얘기를 해야겟다고
딱 했는데.. 나중에 되면 맥이 풀리면서 머리가 공황상태??.. 그리고 쌓이다 보니 이 친구가 바쁜거 같아서 카톡 같은것도 보내는 것도
조금씩 꺼려지는 것도 있구요.
어제만 해도 이 친구가 가족여행으로 휴가를 갔다와서 화요일 저녁에 왔고 전 어제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시간이 되서 급데이트를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1시쯤 하니까 안받고 20분쯤 후에 친구 만나서 식사중이라고 카톡.... 5시쯤 하니까 어떤 여자분이 받더니 언니 화장실 갔다고 전해준다고 하더니 조금 있다가 친구랑 영화보러 갈거라고 카톡;; 뭐랄까 그 친구가 잘못한거는 없는데 좀 상황이 그렇더군요.
앞으로도 미리 예약된 만남이 아니면 힘들겟구나? 하는 생각요
결국 저녁10시쯤에나 통화가 되서 잠깐 얘기하고 주말에 약속을 잡았습니다;;(일요일은 이미 풀이더군요;;)

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카카오톡이나 전화의 의지(?)가 자꾸 꺽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범하게 신경쓰지 말고 계속 해야 하는 걸까요?
전 보통 평일에는 낮에 카톡 한개정도, 퇴근시간즈음에 통화, 저녁에 자기전에 한두번정도 합니다.. 더 하려고 해도 낮에는 바빠서 확인도 잘
안하길래요. 고백하기전에는 "아니면 말고. 라는 주문을 외우며 " 상관이 없었는데..
지금은 또 이게 적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친구의 특성과 사정에 맞춰서 이정도를 유지해야 할까요? 아니면 자연스레??

2.제가 느끼는 어색함들이나 불만들에 대해서 지금 단계에서 그 친구에게 어필을 해야 할까요?
사실 "아! 이친구는 이런 사람이구나. 아직은 나보다 친구가 더 소중하구나" 하고 이제 그런가보다 합니다. 문제는 그럴때 뭐랄까 이 친구에 대한 호감 그래프랄까요?
이런게 꺽여나가는거 같습니다. 물론 좋습니다만. 제가 좀 푹빠지는 스타일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직 푹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일종의 브레이크 같은 거죠. 하지만 전 브레이크 풀고 싶은 마음이 있는거죠.
그게더 전 좋으니까요.

3.사귀기로 한후의 첫 어색함을 푸는 특별한 노하우 같은것들 없으십니까?.. 어색함이 이어져 안좋은 결과가 될까봐 조바심도 드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전보다는 좋아졌는데 말이죠.(카톡이 단답형에서 장문등으로 바뀌거나 통화시간이 조금씩늘어나는거 보면요;)

끝으로 INFP 화이팅입니다...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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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면
12/08/16 10:47
수정 아이콘
지금 여자친구와 연애하는 입장에서
전화는 퇴근하고나서 무조건 생각날때마다 잠깐씩이라도,
카톡은 그냥 뜬금없는걸로 장난치듯이 자주,
자기전에는 전화 필수! 여자들은 자기전에 컴터하다가 끄고 자는 종족이 아니라
대개 전화하면서 잠드는거 좋아합니다.

저도 첫연애때는 님과 비슷하게 하다가 쓰라리게 끝났는데
지금 연애는 저런식으로 해서 승부봤네요.

일단 사귀기 시작했으면 편한 분위기로 연애를 주도하시는게 좋아요.
어제 회색지오다노 반팔 대충반바지에 나이키쪼리신고 동네에서 어슬렁어슬렁 데이트한 24살 올림.
그..그런데 나이가 있으시니 이런게 어려울지도..
블루라온
12/08/16 11:00
수정 아이콘
첫 만남에서 서로 뿅~ 눈 맞아 급진전된게 아닌 이상, 사귄다고 해서 갑작스레 행동의 변화를 주는게 오히려 어색할 수 있죠.
자연스럽게, 편하게, 그러다 타이밍이 생기면 가깝게. 편하게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네요.

아직 어필할 단계는 아닌거 같습니다. 사귀기로 한 후 시간이 길어야 한달 이내 일거 같은데..조바심 내지 마세요.
객관적으로 봐서 이미 관계의 진전이 있다는 걸 아시면서....사귄다고 했을 때 급작스레 바뀌는 사람도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습니다. 상대방분은 후자의 경우 같네요. 그렇다고 마냥 천천히 천천히 해서는 아니될 수도 있습니다.
연애는 기본은 밀당. 기회를 만들건 기다리건 밀어붙일 때도 있어야겠죠.
12/08/16 11:15
수정 아이콘
1. 여자분 동선을 잘 알아야합니다. 지금 시간쯤이면 전화받을수 있을거야 하는 시간때...
쉬는시간이 언제인지 밥먹는 시간 퇴근시간 만나서 이야기하다보면 자연스레 직장얘기 나올테니까요.
카톡은 생각날때마다 윗분 말씀대로 자기전엔 전화하기 필수입니다.
습관적으로 그 시간때 계속 연락하다보면 처음에는 남자가 연락 많이 하지만 지나고 나서는 여자분이
더 연락을 많이 하게 돼죠. 나중돼면 남자분이 귀찮아질수도 있어요...
2. 지금 시기가 제가 봤을때는 그 여자분 생활패턴에 자리 잡지 못해서 그런거 같은데..
불만보다는 자주 많이 만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여자분 우선순위에 자리 잡지 못해서 그런걸꺼에요.
자주 만나고 많은 얘기 나누시는게 좋을것같네요. 여자분이 좋은감정으로 자리잡게 되면 만나기 귀찮아도
주말마다 만나야할테니 지금은 그런 불만스런 얘기보다는 자주 만나고 보고싶다 같이있고싶다라는 늬앙스로
시간 만들기를 부담스럽지않게 종용해보세요.
3. 술이죠 술 부담가지 않게 마시면서 여자분 일상적인 얘기 하는 얘기를 잘 들어둔담에 그걸 적용하는거죠.
이 남자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지 귀담아두고 날 잘 배려한다 이런맘을 갖게하면 거의 끝난겁니다.
굳이 술이 아니더라고 가볍게 이야기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중요한데 술빼고는 거의 ......
유리자하드
12/08/16 11:16
수정 아이콘
1.적당한거 같네요..사람마다 다르지만 횟수는 적당한것 같고..이건 본인이 판단해야 할 듯
2.저도 그랬는데요..시간이 흐르니깐 조금씩 풀리더라고요.
3.시간이 해결해주는데..그 시간이 길어지면 불안해지거든요..스킨십을 해보세요..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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