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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11 12:09:28
Name 트루메이커
Subject [연애] 4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유학가서 헤어지자는 통보를 했습니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약 2주 간 멘탈붕괴 상태가 계속되다 보니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하고 자신감도 없어지네요.

먼저 저희 커플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2008년에 제가 21살, 여자친구가 20살 때 만나서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사겨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먼저 좋아했었구요, 당시 전 군대에 가야 할 입장이었지만 여자친구가 절 좋아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고백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귀게 되었지만 결국 100일은 훈련소에서 맞이하게 되었지요.

군대도 착실히 기다려준 친구입니다. 부대가 서울이라서 면회나 외박 등을 자주 한 것도 한 요소겠지만, 별다른 어려움 없이 군대 2년을 끝까지 기다려 주었습니다.

저는 첫 연애라서 연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전무했는데, 그것 때문에 여자친구가 많이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 또 제가 좋게 말하면 헌신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집착이 강한 듯 싶어서 여자친구의 주변 남자들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군을 제대하고 나서 여자친구가 남자 동창이랑 둘이 만나서 놀러간다고 했을때 솔직히 마음이 불편하다고 했다가 서로 언쟁이 붙어 여자친구가 그만만나자고 하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전 복학 전 고향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서울에 있었는데 일도 다 때려치우고 다음날 KTX타고 서울에 올라가 펑펑 울면서 매달렸더니 없었던 일로 해 주더군요.

그 일 외에는 크게 싸운 일이 없습니다. 다만 사소하게 보통 연인들이 싸우는 정도로 다툴까.. 친구들이 말하기에도 저희 사이는 무척 좋았으니깐요.

그런 여자친구가 올해 2월에 유학을 갔습니다. 필리핀에 두 달 있다가 잠시 한국에 들러서 미국에서 11월까지 공부하는 코스였습니다.

저는 외국 남자들에 대한 소문과 여자 유학생에 관한 소문 등을 들어서 (소위 발랑 까진다는... 다는 아니겠지만요) 겁이 덜컥 들어서 여자친구에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홈파티 같은데서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남자들이랑 너무 어울리지 말고, 여행갈 때도 조심하고, 술 취할 정도로 마시지 말고 등등, 바다에 놀러갈 때 비키니 입지 말라는 소리도 했습니다. 비싼 옷 입고 다니면 절도 위험이 있다니깐 너무 이쁘고 노출이 과한 옷도 입지 말라고 하구요.

여자친구 표현으로는 아빠같이 그렇게 충고를 늘어놓고 단단히 다짐을 받았습니다. 여자친구도 순진하고 착하디 착한 아이라서 오빠가 걱정하는 일이면 자기도 하지 않을게 라고 했구요.

그랬던 여자친구가 필리핀에 유학가서 한달도 채 되기 전에 휴대폰을 분실했습니다. 저한테 예쁜 옷을 샀다고 입고 놀러갈거라고 사진을 보내주고 난 당일의 일이었지요. 저는 무척 화가 나서 여자친구에게 내 말을 안들어서 휴대폰을 잃어버린거 아니냐. 예쁜 옷(노출이 심한) 입지 말라고 했지 않느냐 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여자친구가 무척 서운해 하더군요.

그 이후에도 친구들과 여행가서 비키니 입은 사진이 올라와서, 그걸 가지고도 서로 다투기도 했습니다. 남자들도 다 같이 있는데 꼭 비키니를 입어야 했느냐. 남들 다 입는데 나만 안 입을 수 없었다 이런 다툼이었지요.

필리핀에서 잠깐 한국에 돌아왔을때는 이런 일로 앙금 없이 정말 하루가 아까울 만큼 사이가 좋게 지내다 미국으로 갔습니다. 미국에 간지 2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 시카고로 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남자 둘 여자 둘 가는 여행이라서 저도 많이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꼭 와이파이 되는 곳에 가게 되면 연락을 남기라고 했었지요.

근데 3박 4일동안 숙소에 돌아왔을때만 짧게 문자를 남기고 전혀 다른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는 단순히 미국 대도시는 우리나라처럼 와이파이가 많이 안 깔려 있는 줄로 알고 별다른 의심은 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스타벅스에서 찍은 사진이 업로드 되어 있더라구요.

와이파이 지역에 가서 여행간 친구들끼리 사진 찍고 페이스북으로 올릴 사이에, 저한테 연락을 보낸다는 것을 깜빡한 거지요. 저는 무척 서운해서 그것에 대해 여자친구에게 “솔직히 너의 그 약속을 안 지키는 행동들 때문에 너무 힘들다” 라고 말했습니다. 한참을 다투다가 여자친구가 울면서 사과하더라구요.

그리고 6월 중순에 다시 한 번 친구들끼리 1박 2일로 여행간다고 했을때, 날씨가 안 좋고 같이 간 어른들이 하룻밤 더 있다 가자고 했다는 등의 이유로 3박 4일의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다시 한번 걱정스러운 감정을(이렇게 쓰다 보니 저의 행동들이 비정상이었네요.. 괜시리 창피합니다.) 토로했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더군요. 자기가 유학와서 서로 아픔만 주는것 같다. 헤어지자고 말입니다.

이틀간 펑펑 울면서 계속해서 매달렸습니다. 내가 다신 그런 집착 안하겠다. 내가 절대 먼저 연락 안하고, 니 유학생활 방해 안하겠다 다짐을 했지요. 여자친구가 처음에는 묵묵부언이더니, 나중에는 다시 계속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 시험기간이어서 저는 정신없이 시험준비로 2주를 보내고, 그 2주동안 여자친구도 제 시험 공부를 도와주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듯 싶었습니다.

시험이 끝나자 마자 새벽에 전화가 오더군요. 이제 더이상 자기 마음에 제가 없다고, 헤어지자구요. 마찬가지로 두 시간이 넘게 울면서 매달렸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다시 잘 만나고 있는데 왜 이러냐고요. 여자친구는 끝까지 명확한 대답은 안해주고, 이제 우리사이는 끝이다, 지쳤다, 이런 식으로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빠가 잘못한 부분은 없어. 사과하지 말고, 그냥 이제 내가 오빠를 더이상 안 좋아할 뿐이야.” 라더군요. 저도 모르게 폭언이 나왔습니다. 쌍욕을 퍼부으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중에 사과는 했지만, 답장은 없더라구요.

여기까지입니다. 그 이후 저는 4년 간 첫 사랑이었던 친구가 한순간에 남으로 돌변해서 페이스북도 끊고 모든 연락처를 차단하고 말도 안 받아주는 터라 정말 매일매일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나중에 그 친구 어머니께서 저에게 연락을 하셨기에 그 일을 친구에게 전해줄 때 대화할 기회가 한 번 있었는데, 제가 계속 귀찮게 굴자 ‘사실 지금 새로 마음가는 남자 있어. 오빠도 좋은 여자 만나.’ 이러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 말을 믿지는 않지만, 정말로 그렇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매일 매일 울었지요. 친구들은 잊으라고, 제가 처음 연애라서 더 힘들꺼라고 나중에 되면 괜찮을거라고 하는데, 저는 아직 미련이 남습니다. 4년 간의 연애가 남긴게 ‘집착하지 마라’ 라는 교훈 하나 뿐이라니.. 이런 식의 이별이 정상적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구요.

11월이면 그 친구가 옵니다. 그동안 제가 관계 회복을 위해서 해야되는게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연락도 안하고 자기계발만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그 친구가 귀국하면 달라진 모습과 함께 다시 시작하자고 말하는 편이 좋을까요, 아니면 계속해서 페이스북 메세지 같은 것으로 매달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좋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저희는 정말 완전 끝난 걸까요?

연애 하수에게 피지알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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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1 12:14
수정 아이콘
아주 끝났습니다

미련가지지 마세요..

이미 여자분 마음은 정리되었네요
prettygreen
12/07/11 12:15
수정 아이콘
그럴수록 더 침착하게 대처하셨어야죠... 쌍욕에 폭언이라뇨.
솔직히 가망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12/07/11 12:18
수정 아이콘
해외에 나가면 색다른걸 경험하고 평소 알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만남
모든것이 새롭고 두근거리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무리가 생기고 로맨스가...
그리고 아무리 해외가 좋다고 해도 한국이 그리울때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달달볶고...
거기에 여자친구분이 확인사살 까지 했네요.
묵묵히 기다리는게 제일 좋을것 같아요.
한선생
12/07/11 12:19
수정 아이콘
음 많이 우시는군요. 그런데 딴남자가 있다고까지 얘기했는데 조언이 필요한 상황인가요? 뭐 아쉬우니까 다시 연락해보고 찾아가보고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정말 냉정히 말씀드리면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JuninoProdigo
12/07/11 12:19
수정 아이콘
트루메이커님이 잘못하셨네요. 여기서 좋은 말 듣긴 어려우실 거에요. [m]
12/07/11 12:22
수정 아이콘
완전히 끝났습니다.
사귀는 과정에서 대처가 뭐랄까요 넌 내 여자라는 식의 느긋한 대처가 아쉽고 뭔가 자신감이 없는 표출이
한두번 혹은 임팩트 있게 표출 되었으면 모를까 너무 자주였고 집착에 가까운 형태였어요.
게다가 매달린다는 그 자체가 반복되면 그게 여친에게 지치게도 했을 거에요.
원래 유학 가면 정말 평소때 잉꼬커플도 돌연 헤어지는 이유가 허다한데 이 경우는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부쩍들게 했을테니..
거의 필연적 결과라고 볼 수 있죠.

지치다 못해 아주 소진이 되서 헤어지자 한거니 이건 제가 보이엔 절대로 가망없습니다.
첫사랑이시라 잘 모르실 수도 있는데, 한번 맘 떠난 여자와의 거리는 천리길보다 더 멀어요.
붙잡을 생각보다는 맘 정리하고 말씀하신대로 교훈을 잘 얻으셨으니 그 교훈으로 다음 인연에게 잘해주세요.
+단순 누구 잘못이 있는 부분 이외에, 몸이 멀어진 부분도 아마 작용했겠죠. 그치만 이 케이스는 그보다는... 지쳐서가 1순위 같아요.

지금 새로 맘간 사람이 있을 가능성도 꽤 크지만, 그런 사람이 있던 없던 트루메이커님에게 돌아갈 확률은 0.00001%라는데 한표.
12/07/11 12:2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님이 너무 했고 헤어짐에 더 많은 지분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과한 집착, 의심, 애인되시는 분을 전혀 믿지못하고 옭아매시는데다가 순간의 화를 못참고 폭언. 뭐 나중엔 울면서 사과. 죄송한 말이지만 폭력 남편과 님모습이 많이 겹쳐집니다. 파트너를 믿을 줄 아는 것도 좋은 연애를위한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12/07/11 12:24
수정 아이콘
트루메이커님에 맘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
연인관계에서 이런경우 참 힘들거 같아요..
분명한건 트루메이커님이 행동이 잘못되고 심한부분이 있었던건 사실이니..
여자분도 상처 받았겠네요...

하나 희망이 있다면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여자분이 남자가 있다고 말하는건
트루메이커님이 더이상 미련을 못가지도록, 거짓말로 지어낸거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청바지
12/07/11 12:25
수정 아이콘
홈파티 같은데서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남자들이랑 너무 어울리지 말고, 여행갈 때도 조심하고, 술 취할 정도로 마시지 말고 등등, 바다에 놀러갈 때 비키니 입지 말라..
물론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습니다만.. 이정도면 헤어지자 할 여자분들이 아마 훨씬 많을거에요.
여튼 힘내시고 또 좋은 연애하세요~
OneRepublic
12/07/11 12:25
수정 아이콘
한가지 확실한건 새로운 사람이 없더라도 가능성은 아주 적습니다.
장거리 연애할때 이런 관계 정말 스트레스라, 많이 지쳤을 것 같네요.
님과 다시 연애하기 싫을거에요.
네오유키
12/07/11 12:27
수정 아이콘
여자분은 이미 마음 정리가 다 된 것 같고, 남자 있다는 내용 보기도 전에 남자 있는 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리고 욕과 폭언이라... 저라면 좋아하는 남자라도 안 만납니다.
그게 현실에서 일어날지도 모르고, 화나면 절 때릴지도 모르잖아요...
내사랑 복남
12/07/11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있을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에 느끼는데 완전히 끝난듯 합니다. 돌이키기 불가능하겠군요.

얼른 다른 여자 만나고 일상으로 돌아가세요. 슬픈 노래 듣고 밤에 전화하고 술마시고 하는거 등등...님도 전여친에게도 아무런 효과 없고
오히려 더 악효과만 반복될 뿐입니다. 결국 예전으로 돌아갈수 없으니까요. "몬스터" 가사처럼 됩니다...

딱한가지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다른 여자 만나면서 평상심을 유지하여 11월에 돌아올때는 미련을 버린(버린척은 안됩니다)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완전히 정리하고 처음 그녀가 님을 좋아하게 되었던 모습을 보게 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장담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여친이 다른 남자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지만 님이 할수있는건 없고 해서 효과가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저도 뭐 당시에는 죽고 싶었지만...
12/07/11 12:34
수정 아이콘
유학가면 몸도 마음도 외롭다. 그렇기에 유학생이 쉬워보인다는 이유로 접근하는것을 알면서도 거절할수가 없다. 난 당장 팔베개 해주고 콧구멍에 바람 쐬게 해 줄 남자가 필요했음. 이라고 딸랑 6개월 유학 다녀온 사람도 말을 하더라구요. 잘 극복하시고 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랄 뿐입니다
OneRepublic
12/07/11 13:06
수정 아이콘
유학 경험에 비추어보면, 남자들에 비해 여성들은 외로움을 더 타는 경향은 꽤 있습니다.
보통 유학가면 뭔가 히키코모리 같은 습성이 생기거든요. 많이 외로워 질수도 있구요.
근데, 재밌게 지내고 있는데 같이 놀던 남자에게 눈이 가던 친구는 거의 못봤습니다. 뭐 케바케겠지만요.
저글링아빠
12/07/11 12:39
수정 아이콘
그냥 질문자분이 아직 원거리 연애를 유지하실만큼이 아니셔서 그래요. 냉정히 말하자면 흔하디 흔한 이야기고 안되는 전형적인 테크.
그냥 놓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떻게 더 해보려 하면 할수록 험한 꼴 보고 안좋은 추억만 늘어나죠..
12/07/11 13:0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의 마음을 돌리기 어렵다는건 앞선 댓글들에 잘 나와있네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은 앞으로 누구와 어떤 연애를하던 절대 집착은 하지않으시길 바라요.
여성들이 연애하는 남성에게 가장 실망하고 정떨어지는게 집착과 구속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인데.. 유학가있다는 상황이 그렇게 만든것도 같지만 절대 앞으로의 연애는 집착, 구속은 하지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2/07/11 13:08
수정 아이콘
끝났습니다. 다음 연애는 지금보다는 감정컨트롤이 조금은 더 쉬우실 거예요. [m]
Absinthe
12/07/11 13:16
수정 아이콘
여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려도 위 리플과 딱히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완전히 끝났네요.
위원장
12/07/11 13:21
수정 아이콘
아무런 문제 없게 행동하셨어도 유학가면 헤어지는 일이 다반사인 세상이라...
Zakk WyldE
12/07/11 13:22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좀 방목(?) 한다는 기분으로 이성교제를 해보세요.
Dreamlike
12/07/11 13:32
수정 아이콘
완전히 끝이네요.....
지금은 정말 죽고싶을만큼 힘들겠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그때 왜 그랬지... 하면서
밤에 이불을 차고 계실수도 -_-
아직 젊고 인연은 많습니다.
다만 다음번엔 좀 여유있는 마음가짐으로
연애를 해보세요. 너무 집착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 피곤해질뿐....
폭언과 울면서 사과하는것 같은건
보통 여자분들이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요... [m]
12/07/11 13:33
수정 아이콘
사람 말은 양쪽다 들어봐야 한다지만 오히려 지금 글만봐도 남자가 너무했다이니 실제로는 더 심할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제가 만일 글의 남녀와 아는 사이라면 여자쪽에는 잘 헤어졌다 다시는 만나지마라 라고 이야기 해줄 것 같고 남자쪽에는 다음번에는 절대로 그러지마라 다시는 만나지마라 라고 해줄것 같네요
유리자하드
12/07/11 13:3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헤어지는 패턴이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요. 잊으시고 잘 추스리고 다시 일어나세요.
12/07/11 13:36
수정 아이콘
헤어지자는 연인을 붙들고 매달려봐야 돌아오는건 허무함 뿐일겁니다. 후에 시간을 허투루 보낸게 후회되실수도 있구요(제가 그럼..) 그냥 빨리잊고 새사람 찾으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12/07/11 13:54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이상황에서 뭔가를 더 진척시키고자 행동하신다면 본인과 상대분,주변분들이 더 힘들어집니다.
지금은 많이 아프시겠지만..아니 나중에도 아픈기억이 되실수 있겠지만 이쯤에서 더이상 연락할 방도를 찾지마시고 놓아주세요.
라리사리켈메v
12/07/11 13:59
수정 아이콘
처음 연애하는 경우에 생기는 전형적인 일들이라서 윗분들 말씀이 구구절절 다 옳습니다.

제가 학교가 외대라서 주변에 유학을 가는 친구들이 무지하게 많거든요,
곰곰히 지켜본 결과 남자가 군대를 가면 남자는 힘들고 외롭지만 여자는 그렇게 외롭지 않을 수 있어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자기 할일이 있고 하는 등 말이죠.

하지만 유학을 가면 결국 가장 외로운 건 타지에 나가 있는 여자입니다.
하물며 같은 곳에서 돌봐주고 챙겨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으니 외로운 마음에 기대하는 것도 당연하죠.
그래서 주변에 동생들 헤어지는 것 많이 봤지만 다들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트루메이커 님도 잘 못 하신게 많네요.
연애 경험이 없어서 그러신 것 같아요.
4년이라는 사귐의 시간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50년 같이 살고도 이혼하는 마당에 4년 사귀었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래? 이건 좀 아니죠.
외국나간 여자친구를 가만히 지켜봐주면서 믿어 의심치 않으며, 힘들어 할 때 다독여주는 모습이면 충분했는데 아쉽네요.

분명 여자분은 귀국을 한 후에,
그곳에서 만난 남자랑 오래가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아니 확신해요.
그냥 외로운 마음에 기대는 거라서 귀국하고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오면 금방 헤어질 겁니다.

만약 그때까지 트루메이커 님의 마음이 지금과 같다면 그 때를 노려보세요.
지금은 매달리지도 연락하도 말고 꿋꿋하게 참고 기다리세요 귀국해서도 절대 연락하지말고 참고 또 참으시고,
나중에 헤어졌다는 말이 들려오면 자연스럽게 다시 찾아가서 좀 더 성숙해진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아야여오요우유으
12/07/11 14:27
수정 아이콘
다 필요없고 쌍욕에 폭언에서 모든게 님책임 100%에 가능성 0%인 상황이 된 것 같네요.
12/07/11 14:41
수정 아이콘
쌍욕을 하는 순간 본인이 완전이 쫑내셨네요. 잊고 힘내시고
다음 연애에서는 좀 더 여유로운 모습으로 임하시길 바랍니다.
플레이
12/07/11 14: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홈파티 같은데서 너무 오래 있지 말고, 남자들이랑 너무 어울리지 말고, 여행갈 때도 조심하고, 술 취할 정도로 마시지 말고 , 바다에 놀러갈 때 비키니 입지 말라.. 이 정도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충분히 해줄수있는 말 아닌가요?
집착이라고까지 나올만한 수준은 아닌거같은데 제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가요
외국에 혼자 나가있는 상태의 여자친구가 걱정되니까 남자친구 입장에서 당연히 걱정될만한 부분들이나 신경쓰이는 부분들을
말해주는 것이 집착은 아닌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2)
doberman
12/07/11 14:42
수정 아이콘
10년 사겼던 여친과 헤어진 후에야 깨달았습니다.
그저 남일 뿐입니다.
아레스
12/07/11 14:52
수정 아이콘
이제 펑펑울지마시구요..
그냥 다른 남자가 생긴겁니다.. 감히 백퍼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지금 헤어지는게 오히려 님에게 축복일수도 있습니다..
십년후쯤 되돌아보면, 스쳐지나갔던 사람중에 한명일뿐일거에요..
그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게될겁니다..
톼르키
12/07/11 15:3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위에서는 폭언을 하지 말았어야했다. 라고 하시긴 하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침착해지기 쉽나요.
충분히 이해갑니다.. 게다가 첫사랑이셨다면요.. 감정표현이랑 다루는것에 많이 서투르지요..ㅠㅠ
쌍욕나올만도 할거에요..ㅠㅠ 저도 쌍욕까진 아니지만 미친놈이라고 버럭 소리지른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끝나버린 인연. 빨리 정리할수록 더욱 이득일거에요..

아마 몇달동안은 계속 연락하고싶고 생각나시고 하겠지요.
그래도 절대 연락은 하지 마세요. 트루메이커님과 그 여자분 두분다 기분만 안좋아지실테니까요 ㅠㅠ
특히 괴롭다고 밥을 거르거나 생활을 놓지는 마세요.
그 여자분이 의아해할정도로 가장 멋지고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자신을 관리해보세요..
힘내세요!~힘내세요!
12/07/11 15:4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저번 연애가 서로 갑자기 거리가 멀어지면서 구속하고 간섭하던 중에 마음이 멀어져서 끝난 터라 약간 이해가 가네요...
다음 연애 때는 좀 더 조급함 없이, 내려놓고 연애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거죠.
꼰이음표
12/07/11 15:50
수정 아이콘
연애경험이 근 15년 동안 여러 사람 만나면서 느낀건데
헤어짐의 통보가 왔을때 왜 내가 울고불고 했고 왜 쌍욕을 하면서 흥분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듯 합니다.
그리고 그 애한테 왜 헤어지자는 말이 왔는지 자기 반성을 해보구요.
나쁜행동이긴 합니다만 충분히 할 수도 있는 행동입니다. 아직 젊으니까요. 그렇지만 상황을 보건데 다시 잘 되리란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이제는 자신이 어떤 사랑을 해왔나 떠올려야 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어떤 연애를 할지 다짐도 해야 하구요.
12/07/11 15:53
수정 아이콘
초보연애남의 전형적인 테크트리네요. 지금이상태론 백전백패입니다. 많은여자만나면서 스킬을 레벨업할필요가있어보입니다. 레벨업좀하시면 전여친은 눈에 안들어오실겁니다.. 죄송하면서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자면 순진하다고 하신 여친분이 단기유학가자마자 비키니입고 놀러다니고 남자만나기바쁘고 솔직히 기다릴만한 매력이 있나요?
12/07/11 16:15
수정 아이콘
자신감 부족 집착으로 인해서 여자분이 많이 힘들었을거 같습니다.
비슷한 경우를 본적이 있는데 헤어졌는데 남자가 그 헤어진 여자친구의 친구랑
사귐으로써 소식이 끊기지 않고, 예전 자기가 좋아했던 남자의 모습을 다시
보게됨으로써 다시 사귄 경우가 있긴한데... 가능성은 없습니다.
더 많은 연애 경험이 필요하실듯...
12/07/11 19:51
수정 아이콘
원래 처음 연애하면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이해가 가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네요.
다음 번에는 윗 분들 말씀대로 애인을 좀 방목하세요.
취할 때까지 술 마시지 마라, 바다에서 비키니 입지 마라, 예쁜 옷 입지 마라... 라니 웬만한 대인배 여성들도 견디기 힘들 겁니다.
거기에 마지막에 폭언과 쌍욕 크리..
그만큼 좋아하셔서 그랬겠지만 폭언에서 완전히 가능성이 제로가 되었네요.
연애라는 게 또 몰라서 다시 만날 수도 있겠습니다만 지금 언급하신 상황 만으로는 제 3자가 보기에 가망이 없습니다.
12/07/11 21:50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 다 맞습니다. 그런데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여친분이 다른 남자를 만난 거 같은데, 글쓴분이 여친분을 방목하신다고 하셨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 거 같습니다. 저도 루델님 생각에 동의하고, 그럴리는 없을 거 같지만 여친분이 돌아온다고 해도 안 받아주셨으면 하네요. 서로 감정이 어찌 되었든 여친분은 글쓴분과의 약속을 계속 어기고 몇 번이나 이미 떠나셨으니까요. 힘드시겠고 어느정도 반성은 필요하지만 너무 자책하실 필요는 없고, 여러 여자분 만나보시면서 마음을 넓게 가져보도록 노력해 보세요.
트루메이커
12/07/11 23:24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 분들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울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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