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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1 19:42
저희 학교에선 다들 포기하는게 대세더군요.. 저 땐 선택이었는데 언젠가 부터 갑자기 필수가 되서 포기할떄 사람 귀찮게 만드는 제도가 된듯 합니다. 공학인증 안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12/03/11 19:44
외국나갈때 취업비자 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거 빼고는 메리트 없는듯 합니다.
국내기업 취업엔 진짜 아무 쓸모 없어요. [m]
12/03/11 19:48
참고로 필수 세대랑 선택 세대는 다름니다.
지금까지는 다 선택 세대지만 앞으로 2년 후 부터는 필수세대이죠. 지금 공학인증을 20~30% 밖에 안하고 있지만 몇 년뒤에는 70~80%로 예상합니다. 다수가 공학인증인 상태에서 공학인증을 안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죠. 이유를 필수 전공 듣기 싫어서 라고 하면 안될테니깐요.
12/03/11 20:03
공대 재학중이고, 제 학번(07)부터 공학인증제도(abeek)가 필수가 되었는데,
(그 전학번까지는 선택사항이었고요. 에이빅이라고 말할께요.)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정말 머리가 아픈 제도입니다. 전공기반에 전공에 기본 소양이니, 각각을 몇 학점 이상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듣고 싶은 교양은 거의 듣기 힘들고, (특히 문과쪽...) 수강 신청할 때도 이게 에이빅에 포함 되는 과목인지 아닌지도 따져 봐야 하고, (만약 에이빅 과목이 아닐 경우 수업은 전공 수준인데, 들어가는건 교양....) 포트 폴리오도 만들어야 하고, 이리 저리 해야 할 건 많고, 전공 중심이다 보니깐 학점 유지 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 해야 하는등... 맨날 공대 학생회 선출 선거 할때마다 공약이 에이빅 자율화 였습니다. 물론 해외 진출 또는 삼성 취직시에는 가산점이 된다지만, 문제는 우리 나라는 아직 까지 삼성밖에는 보는 기업이 없어서, 오히려 다른 곳에서는 학점 or 영어에 밀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앞으로 훗날에는 전부 필수 세대가 나올 경우는 다를 수 있겠지만, 하고 있는 입장으로서는.. 노력한 것에 비해서는 성과가 부족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12/03/11 20:26
서울대가 공학인증 포기했고, 이번 년도에 저희 학교도 공학인증 포기했습니다.
윗 분들 말씀과는 다르게 공학인증 별로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서 점점 포기하는 추세입니다. 학교 측에서 학부생들을 강압적으로 시키는 이유는 공학인증 하는 학생들이 많아야 지원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12/03/11 21:18
저희학교는 07년도부터 공학인증제도가 도입되어서 신입생 강제로 다 했습니다. 그래서 1학년 1.2학기전부 10과목 21학점을 꽉채워서 들었죠.. 솔직히 전자공대와서 물리 화학 하는건 이해하는데 생물은 왜합니까. 쥐를 해부하고 -_- 제가 고등학교 떄부터 생물같은건 정말 싫어해서 공학인증 저한텐 도움안될꺼 같다고 포기 할 수 없냐고 학교에 전화했더니 포기하면 졸업을 못한다더군요. 그래서
2학년까지 그렇게 하라는데로 들었는데 뭐 3학년떄 포기 할 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전 바로 포기
12/03/11 22:48
저희도 요즘은 안하는게 대세이긴 합니다. 저는 복수전공때문에 자연스럽게 포기했지만 ;;
만약 여태까지 전공으로 꽉꽉 채우셨고 앞으로도 그러실 생각이라면 공학인증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거니까 상관없는데, 그게 아니라면.. 학교에서 많이 하라고 하는건 지원금이나 그런게 있기때문이라고 알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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