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대 심해 롤 유저입니다. 대부분의 롤 유저분들이 그러하듯, 제 실력이 점수대에 비해 뛰어나다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대전에서 아군과 적군중이 제가 가장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렙업도중에 키우던 캐릭터의 반절가량이 필밴캐릭터라 고르지 못하고, 현재는 리븐과 아리, 알리스타로 대부분의 경기를 치르고 있고, 이 중 아리는 너프이후 너무 크게 실망하여 노멀게임에서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으나, 랭겜에서 밴당하지 않는 미드캐 중 할 줄 아는 게 아리뿐이라 몇 판 해 보니, 여전히 탈론이나 르블랑-르블랑도 아리 카운터인가요?- 등을 상대할 때를 제외하고는 빠른 기동성을 바탕으로 모든 라인에 도움을 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챔프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리븐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20분 이후, 피바라기를 장만하고 적 탑을 깨고 난 뒤가 아니면 팀 파이트에 참여하는 것이 불가능하더군요. 그때까지 비등한 경기가 나오면 팀을 캐리해 나갈 수 있지만, 심해라 그런지 그때쯤이면 이미 결과가 나와 있는 경우가 넘 잦았습니다. 게다가 탑캐로 십중팔구는 블라디나 니달리가 오는데, 두 챔프 모두 리븐으로 상대하기가 많이 까다롭더라고요. 그래서 리븐은 심해탈출용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블라디나 니달리를 상대로 강한 챔프는 뭐가 있는지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리스타의 경우, 랭겜 배치고사 직전에 메라신의 나는 캐리다 출연분  vod를 보기도 했고, 워낙 서포터가 인기가 없기도 하여, 배치고사 경기 반절이상을 함께한 챔프였습니다. 그러나 두명이 호흡을 맞추는 봇라인의 특성상 멘붕할 일도 많고, 서포터가 잘한다고 게임을 이기는건 아니라는것을 절실히 깨달아, 어느정도 점수가 올라갈때까지는 사용을 자제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원딜은 이상하게 정이 안가서 노멀때부터 거의 한판도 안했는데, 역시 서포터와 같은 이유로 멘붕할 일이 많을 것 같고, 역시 초중반에 게임 전반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는 역할은 아닌 것 같아 크게 흥미가 가지 않습니다.
정글의 경우 노멀에서 람머스만 하였는데, 밴이 당해서 랭겜에선 말파이트와 쉬바나만 한판씩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캐릭 모두 갱킹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별로 땡기지가 않네요. 갱킹능력이 뛰어나고 한방싸움에도 도움이 되는 정글러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사람들이 심해탈출용으로는 미드와 정글러가 최고라고 하여, 추천해주시는 정글러와 아리를 당분간 주력으로 삼으려 합니다. 블라디나 니달리에게 특히 강한 챔프가 있다면 그것도 종종 해보고 싶고요. 미드챔피언도 아리보다 낫다 싶은게 있으면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From m.ool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