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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2/27 13:54:57
Name nickyo
Subject 일반 평균체력의 남성vs 훈련받은 여성 대결 논란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보통 격투기를 배워보면, 타격에 비해서 '수비'가 엄청 어렵잖아요.
특히 사람은 단련할수록 공격력은 엄청나게 오르는데, 수비력은 정말 안오르죠..
그래서 사실 가드만큼이나 중요한게 회피와 풋 워크등이 중요한데..

보통 일반 남성수준의 (평균키,평균체중,군사기초훈련을 수료할 수 있는 체력) 남성이
훈련받은여성(며칠전에 올라온 프로 경호원, 선수 수준)과 싸운다고하면
일단 때리거나 잡을 수 있는 확률이 거의 0에 수렴하지 않나요?
피하는동안 주먹질하고 잡으려고 달려들다가 제풀에 쓰러질 것 같은데..



모든 스포츠가 그런것 같은데, 체격이든 운동신경이든 뭐든 한 우물을 좀 판 숙련자쯤되면
초보자를 상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판을 이끌어 나갈 수 있잖아요..
제 사촌동생이 킥복싱을 한 2년쯤 했는데, 제가 체격이고 힘이고 리치고 압승이지만 정작 킥복싱 룰로 헤드기어랑 글러브끼고 붙으면 다운을 안당하는 정도에서 뭘 더 할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거의 클린히트가 없으니..


라켓스포츠를 하는 입장에서 운동신경 좋은 친구들 같이 게임하자고 데려가면, 150대 10점 내기 이런거해도 질 일이 없는데..
마찬가지로 아무리 여성이라도(굳이 남성호르몬 맞아가며 힘을 키운 서양의 각종 여성 선수들이 아니어도) 프로급이면 체급과 상관없이 일반인 남성정도는 그냥 실신시킬 수 있을거 같은데..


일단 안맞고, 안잡힐 것 같지 않으신가요;

게다가 체중이 3~40키로 더 나가도 여성쪽이 기초체력이 월등할테니(일반인이 상대인데다 체중이 많을수록 체력소모가심하니)탈탈 털꺼같은데..

솔직히 격투기를 제대로 안 해본 사람, 체력훈련을 평소에 하지 않은 사람이 1분만 주먹 주고받으면 이미 위장이 목 너머로 나올만큼 숨이 찰텐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프로여성격투가,경호원>>>>>일반인 남성정도로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운동이 취미인, 혹은 격투기 계열 스포츠를 취미로 조금 배워본 (6개월 정도?) 경험자라 할 지라도 결국은 여성격투기 선수가 이길 것 같아요. 다만 준 프로, 본격 아마추어 남성 수준이 되면 승부를 알 수 없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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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7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여성경호원이 이길것 같아요.
12/02/27 14:00
수정 아이콘
살면서 주먹 한 번 제대로 내뻗어본 적 없는 일반인이 매일매일 훈련하는 사람을 체격빨로 이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거죠.
몸 조금만 움직여보면 오히려 자기 체격이 짐이 된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12/02/27 14:04
수정 아이콘
사족을 조금 더 달자면;
무슨 남성이 몇대 맞고 잡으면되지, 때리면 되지 하는 분들은 헤드기어 쓰고 맞은 경험밖에없거나, 글러브 대빵큰거에 맞았거나, 그냥 막주먹에 대충 맞았거나, 영화 만화 드라마로만 싸우는걸 봤거나 하는 분들이 95 정도에 5가 진짜 싸움을 해보고 격투기를 해본 경험자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학교다닐때도 남학생이다보니 친구들과 다툰적도 있었고, 태권도도 10년정도했고, 복싱도 친구따라 다니고 그랬었는데..
생각만큼 '맞는다'는 일이 그냥 만화처럼 이 악물고 맞고 때린다 이런게 잘 안되요. 맞는 순간 눈이나 안감으면 다행....
그게 굳이 여성이어도, 배운 사람의 기술이면 한번의 타격이 아무리 적게잡아도 60~100kg는 될텐데, '가드'도 사실 팔로 '맞는'행위고, 아마추어분들에게 고통은 굉장히 생소한 경험입니다. 내가 맞는순간 나도 모르게 반박자씩 행동이 밀려요. 막고 때려야지 하는 리듬 자체가 어지간한 훈련없이는 이뤄지지 않거든요.. 사실 격투는 '리듬'이 엄청 중요한데, 그런면에서 주도권을 잡는게 거의 불가능할거같아요. 카운터라도 몇번 맞으면 전의상실이겠죠.. 굳이 음낭을 공격하지않더라도..



애시당초 격투기를 배웠다, 한다 수준이되려면 일단 클린히트를 제외한 모든 공격에 대해 '아프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야하는데.. 격투기선수들보면 통증에 지는게 아니라 '의식'을 끊겨서 지는것처럼.. 격투기 선수쯤되면 이미 남여상관없이 통증의 문제는 벗어났죠.. 어떻게 의식을 잃게하거나 운동능력을 상실케 하는가의 층위로 논의가 되기에..


제대로 기술이 있는 여성의 '속도'를 수비할 수 있는 각종 기술이 몸에 정착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반격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성인 여성이 163정도에 53~55 kg정도만 되도 기술적으로 때리는 타격이 안아플거라는건 좀 ...
12/02/27 14:05
수정 아이콘
격투기라는 것에 한정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고등학생때까지 배드민턴 선수셨던 저희 어머니가 오십견이 오기 전까지는, 제가 배드민턴으로 한번도 못 이겨본 경험으로 봐서는...
(어머니의 스매싱을 도저히 받아칠수가 없어요.. ㅠㅠ)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선수와 아무 훈련도 받지 않은 사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싸구려신사
12/02/27 14:12
수정 아이콘
전문 여성분이 이긴다는 내용의 글이지만, 어느정도 설득력은 있지만 제생각은 여전히 건장한 남자가 무조건 이길거 같네요. 아무리 운동안했고
쌈질 밥먹듯이 해본남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싸움이 시작되고 달아 오르면 거침없이 몰아붙일거 같네요. 기술없지만 무자비공격을 가할 겁니다.
더군다나 6개월정도의 훈련만 받았다면... 이건뭐 남자가 무조건 승리할 거 같네요.
우유친구제티
12/02/27 14:12
수정 아이콘
체급의 차이라는 것도 어느정도 수련 경력이 있어야 압도적으로 발휘되는 것이긴 한데... 뭐 공격이 딱히 수비보다 어렵고 이런 건 잘 모르겠고 제가 180/75 정도에 킥복싱을 몇년했고 비슷한 체격의 일반인과 싸우게 된다면 무난히 제압할 수 있겠지만 198/96에 체대출신인 제 친구와 맨몸으로 붙으면 이기기 힘들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장난삼아 스파링 했었는데 역시 체급차가 나니 매우 힘들다는 것을 느꼈구요.
체격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많은 분들이 그냥 몸무게와 거기에서 나오는 공방능력의 차이가 무섭다 정도로 생각하시는데 실제로 스파링이나 싸움이 붙으면 거의 체급만큼 중요한 것이 리치기 떄문에 무게에서 나오는 파괴력도 파괴력이지만 키 차이에서 나오는 리치의 차이를 무시하시면 곤란합다. 그리고 무슨 만화찍는 것도 아니고 공격을 다 피한다? 그래서 세계 최고수준의 킥복서인 어네스트 후스트와 시릴 아비디가 밥 샵의 붕붕펀치에 실신당했군요.

그리고 여성 경호원이라고 해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엘리트 인재가 있는가 하면 현대 MMA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련을 하는 사람, 하더라도 아마추어의 수준을 크게 못 벗어난 사람들도 많기 떄문에 이들이 모두 맨몸 격투에 능할 것이라고 일반화시키는 것은 상당히 힘듭니다. 일반인이라고 해도 학창시절에 좀 친 경험이 있고 헬스와 기타 스포츠에 익숙하다면 상당히 강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주먹이 운다에서 그 대단하다는 청와대 출신 경호원이 아무리 잘 쳐줘봐야 시리어스 아마추어를 못 벗어나는 고등학교 짱에게 두들겨 맞고 패배한 일이 있었죠.

물론 체급과 성차에서 오는 페널티를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여성 선수들도 있다는데 동의하고, 무작위로 180/80 정도 되는 스펙의 일반인을 여성 프로 격투가나 실력있는 경호원과 붙인다면 여성측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본문처럼 엄청난 차이가 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드네요.
12/02/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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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근데 사실 '밥샵'의 붕붕펀치를 '붕붕'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극단적인거같아요. 압박을 느끼는 감 자체가 다를텐데..심지어 사각 링 안이었고.... 일반 남성이 훈련된 여성을 때린다고 실신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정타자체가 거의 못나올텐데.. 피한다거나 수비라는게 꼭 아예 슉슉 피한다기보다는 '정확히 맞지 않는다'에 가깝잖아요. 킥복싱을 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수비는 클린히트만 피하면 성공이니..

그래도 확실히 본인이 느끼시는 것 처럼 운동한 체격좋은 남성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수비가 된대도 가드가 좀 의미 없을거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성경호원의 기준은 격투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상정했어요. 사실 경호원은 '격투기'보다는 '바디벙커'의 의미가 강하다고 알고있습니다만..
흰코뿔소
12/02/2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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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훈련받은 여성분의 우위를 점칩니다.
12/02/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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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기준으로 한다면 흐음...잘 모르겠네요.제가 178에 75키로 정도 나갑니다. 격투기를 배우지는 않았어도 보는 것을 좋아해서 개념은 있다고 생각은 하구요.
여자 경호원의 기준이 어디까지 인지 모르겠네요. 남자같은 여자 경호원이면 그냥 항복할 거구요. 키하고 체급차이가 좀 난다면 여자가 한 165에 50키로 부근이라면
....대충 시나리오 짠다면 여성 경호원분이 민첩하고 기술도 좋으시겠지만 전 리치하고 힘이 있으니까 거리재며 보다가 엉킬수만 있다면 승산있다고 봅니다.
특수전사령부 출신으라 여군중대를 가끔 봤었는데 이 분들도 정말 쎄시지만 제가 일단 잡고 시작하면 할만 할꺼란 생각이 드네요. 특전사출신들이 경호원으로 많이 간다고 들었었는데 이분들이 그렇게 체격이 좋진 않은 것 같았거든요. 남자분들은 정말 좋으시구요.
전 격투기는 배운적 없고 체력 좋을때 데드 130정도에 남자 두명 업고 10발자국은 걸을 정도 입니다. 타격으로는 절대 승부하지 않을 생각이고 거리만 재야겠죠.
고통에 약한 것과 중요 약점부위 낭심, 목, 명치 등 방어하면서 잘해봐야겠죠....그런데 룰이 어떻게 되나요;; [m]
12/02/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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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건장한 남성이 키-몸무게가 100이하여야 하며 체지방률이 17-18%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180에 80정도?) 원본글은 170몇에 60키로대를 가정했더군요. 이 사람은 건장한 남성이 일단 아니겠죠?

만약 제가 제시한 조건의 남성과 일반 여성 체구의 경호원이 붙는다면 여성 경호원이 한 대 맞거나 잡히는 순간 일반 남성이 우위를 가져가러라 생각합니다
여성이 아무리 타격이나 잡는기술이 좋아도 타격에 대한 충격은 감당하기 힘들겁니다

20키로 이상 차이는 정말 장난이아닙니다
다른 구기종목의 남녀성별, 프로아마 수준차이와는 다르게 체급의 차이도 무시못합니다 [m]
12/02/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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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여성에 비해 덜배웠다 라면 모를까 아예 일반인인이라면 프로랑은 상대가 안되죠.
여성 스포츠선수들이 중학생들과 연습한다, 그정도 수준이다 라는것도 중학생들이 꾸준히 훈련하니까 그 급이 맞는거고..
제 친구네 사회인야구팀을 봐도 중학교때 패전처리하다가 고등학교때 그만둔 40대 후반 아저씨가 류현진놀이 하고계시고 ;;
남자가 격투기나 다른 운동을 좀 했다면 최홍만이나 밥샵의 경우를 볼때 이길수 있다고 보긴 합니다만 -_-
12/02/2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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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반남성이 일반남성을 쳐도 위험합니다.. 더군다나 20키로 이상차이나면 맞으면진짜죽을수도 있습니다 [m]
모리아스
12/02/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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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 선수 중학생 선수랑 비슷하다고 볼 때

일반인(180/80)이 중학생 선수(165/60)을 상대로 이긴다??

택도 없다고 보네요
12/02/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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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를 제외하면, '체중에 따른 충격량'은 사실 안 배운 사람은 체중활용 자체가 잘 안된다고 생각해요. 체중을 활용한 펀치력이 나올까요; 사실상 일반인이면 어깨랑 팔이 전부일텐데 치다가 손목이 꺾이기도 쉬울 것 같고, 파괴력도 체중에 비해 많이 안나올거같아요. 실제로 '물살'인 친구들은 체중이 많이나가도 몇십키로 아래인 친구들보다 압도적으로 펀치나 힘이세지 않으니.. 체중에 근육량이 얼마나 포함되는가같은것도 중요할 것 같구.. 역시 이런 질문은 답이없네요 크크; 제가 쓴 거지만..
우유친구제티
12/0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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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저도 솔직히 운동을 꾸준히 해온 편이고 수련자의 강함에 대해 아주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198/96 근육돼지의 저리가 킥과 해괴한 궤도로 날아오는 핵꿀밤 맞아보고 체급과 기술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편입니다. 그래도 운동 한 번 안해본 일반인이라면 운동 경력이 긴 여성이 쉽게 제압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요...
싸구려신사
12/02/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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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다년간 후련해온 적절 체격의 여성분이 등장하셔서 의견을 말씀하실 때도 된거같은..........
12/02/27 14:39
수정 아이콘
근데 여성 프로와 중학생 수준은 그나마 구기종목에서 적용되고요 구기같은거도 기술도 기술이지만 몸싸움이 너무 후달려서 도 밀리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더군다니 투기쪽이면 이 차이가 더 커지지 않을까요?.. [m]
12/02/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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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어떤 종목이 되었던 간에 중학생 프로를 일반인이 이길 수 있을리가 없죠.
일반인의 능력이란 건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물론 약한쪽으로요.... -_-;;;;
켈로그김
12/02/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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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와 상황에 따라서 결과야 천차만별이겠죠.
보통 일반인들의 싸움에서도 선빵과 멘탈이 승부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요소임을 감안하면,
여자 경호원쪽이 실력에 비하여 불리한 요소 하나를 갖고 시작하는 점은 있습니다.
12/02/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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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몸무게라면 남자>>>>>>>>>>여자, 같은 성별이라면 몸무게 큰 쪽>>>>>>>>>>몸무게 작은 쪽.
결국 체격이 큰 남자>>>>>넘사벽>>>>>체격 작은 여자인데,
그렇다면 변수는 훈련여부인데, 여자 경호원은 격투선수가 아닙니다. 실전 스파링 경험이 많을 수가 없어요...
논트루마
12/02/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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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을 밥먹듯이 해왔다고 하더라도 격투기를 배운 사람과 배우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정말 압도적입니다. 지나가던 일반인이 임수정 선수와 싸워서 이길 확률을 묻는 것인데... 아마 거의 100이면 99.9는 전부 한 대도 때려보지 못하고 후드려맞을 겁니다. 위에서 예를 든 것처럼 198/98의 근돼 일반인이라면 2~3분 정도 뚜드려맞으면서 버틸 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배운 사람들 사이에서 체급의 차이 역시 압도적입니다. 복싱만 해도 2~3kg을 간격으로 체급을 나누고 있죠. 단 2~3kg만 차이나도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심합니다. 100kg 이상 나가는 오브레임이 나이트 기도 5~6명을 화장실에서 때려눕혔다는 얘기는 별로 놀랄만하지 않습니다만, 70kg대에서 운동을 하던 UFC 프로 격투가가 120kg나가는 흑인 근돼 2명과 치고박고 싸우고 흑인 근돼 2명이 페이스북에 격투가와 시비가 붙었다고 올릴 여유가 있을 정도로 살아남았다는 건 꽤나 체급의 의미가 크다는 소리겠죠. 물론 흑인들은 여러 군데가 박살났고 격투가는 멍이 좀 든 정도였지만...
12/02/27 14:50
수정 아이콘
남자 여자 뼈 두께나 밀도 차이는 어느 정도나나요? 체급도 상관 있겠지만 이쪽도 좀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요. [m]
우유친구제티
12/02/27 14:5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이 논란은 여성/남성이라는 점만 빼면 보디빌더 VS 격투기 수련자 논쟁과도 비슷한 점이 있네요. 유도 수련자들이 근육돼지를 비웃으며 단번에 넘기려고 하다가 어? 하는 순간이 있는가하면 근육돼지들이 마른 킥복서를 무시하다가 어? 하는 순간에 바닥에 누워있는 경우도 있고요. 사실상 결론이 나오기 힘든 문제 같습니다. 차라리 프로 격투가 임수정 VS 힘센 아마추어 김종국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크크
나나리지
12/02/27 14:58
수정 아이콘
이거는 ..김종국이 우습게 이기죠..임수정씨 일본가서 개그맨들 (물론 어느정도 운동을 했다지만)..에게 꼼짝도 못했죠..
김종국씨도 나름 복싱 매니아라..
절름발이이리
12/02/27 14:55
수정 아이콘
프로 여성 경호원/격투선수가 이길 수도 충분히 있긴 하지만, 무슨 일반인 남자가 손도 못대고 이런건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대개의 여자 프로복서들이 도장에서 1년도 안 다닌 남성 상대로 스파링해도, 결코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수준은 잘 못 보여줍니다. 잡기로 넘어가면 얘기가 다를 수도 있지만, 타격기에서는 체급차이와 성별차를 극복하는 건 매우 힘든 일입니다.
somebody21c
12/02/27 15:00
수정 아이콘
지금은 헤어져있는 상태지만, 제 여자친구가 저 만나기 전에 격투기 선수생활을 했습니다. 무슨 대회 나가서 우승해서... 신인왕(?)인가도 했던걸로 알고 있고요.. 여자친구 스팩은 162cm에 50kg 이하고 저는 188에 80kg인데 실제 여자친구가 제대로 자세잡고 스파링 놀이같은거 하면 정말 많이 맞았습니다... 자세나 속도도 장난 아니더라구요... 물론 저는 절대 싸우지 않는 평화주의자구요... 실제 싸움은 모르겠지만... 저는 여자 경호원이 유리할것으로 생각되네요...
RuleTheGame
12/02/27 15:04
수정 아이콘
경호원 승..
12/02/27 15:06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기긴한데

얼마전 하이레벨의 격투가 임수정과 격투기좀 발 담궈본 건장한
일본남과의 매치전에 그래도 임수정이 그렇게 굴욕적으로 밀릴
거라곤 생각못했는데 그게 만약 룰이없는 길거리싸움이었다면
임수정은 지금쯤....;;

물론 그 일본남을 일반적인 건장남으로 볼 수 없긴합니다만..
임수정 역시 일반적인 여성경호원보단 몇 수는 위가 아닐지....

치명적인 일격타격을 입는다면 모르겠으나 그냥 가드했는데도 통증
때문에 전의를 상실할 정도는 아니라 봅니다. 싸움이 끝나고
나면 가드한 팔이 부서질만큼 아파올테지만...
12/02/27 15:08
수정 아이콘
베팅을 한다면 여경호원일테지만 절대적우위라고 보진않네요.

무엇보다 서로의 스펙에대한 정의가 불분명함
디레지에
12/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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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막싸움은 기술이나 체급보다는 깡다구와 미칠듯이 몰아붙히는 악바리로 결정나지 않나요.
성격이 더럽고 잔인할수록 학창시절에 싸움을 더 잘했죠. 어떻게든 저놈 죽여야겠다면서 눈알 뒤집어져서 깡으로 밀어붙히는 놈이 대개 기세에서 먹고 들어가서 싸움에서도 이기잖아요. X팔리게 여자에게 절대 질 수는 없다면서 미친듯이 깡으로 밀어붙히며 막 돌격하는 남자라면, 그에 맞서는 여자 경호원이 어떤 투지로 상대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케바케로 봅니다. 여성경호원이 무조건 이길 것 같지도 않습니다.
12/02/27 15:10
수정 아이콘
같이 입식타격룰로 싸운다면 간간히 눈먼 주먹질이나 발차기에 여성이 타격을 입고 비등비등해지는 상황이 나오겠지만 무제한 룰의 싸움이라면 근거리에 붙은 후 서브미션 (관절 비틀기) 후 중심 무너뜨려 쓰러트리고 제압이 들어갈텐데 이걸 일반인이 버틸 재간이 없다고 봅니다. 이 서브미션을 순발력이나 완력으로 풀어내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남성을 이미 일반인으로 볼 수 없거나, 여성이 역량 미달이라고 봐야겠죠.
절름발이이리
12/02/27 15:12
수정 아이콘
결국 이 문제의 정답은 "남자의 수준에 달렸다"이고, 그 수준이란 격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훈련여부와는 별개)이 있느냐 없느냐 정도가 되겠지요. 그 정도 허들만 넘어가면, 체급차 나는 여자 경호원 수준으로 결코 '압도'는 쉬이 못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격투기를 좀이라도(최하 스파링 다회이상) 해본 사람은, 여자 프로 같은 것 보다 체급이 훨씬 깡패란게 더 와닿지요.
나나리지
12/02/27 15:12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는.. 직접 해보지 않는이상. 설사 한다해도 워낙 스펙트럼이 넓기때문에 답이 나오지 않겠지만..
생각하는것보다 여성 프로격투가들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말하는 챔피언은 외국에서는 관심도 없고 그냥 외국에 적당히 유명한 복서 데리고 와서 4~5전만에 챔피언이다 이런식으로 홍보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저도 복싱 배웠지만. 이게 실전에서 쓰일려면.. 어지간히 배워서는 안됩니다. 복싱 6개월 정도 배우고 이제 스파링올라가서 자기딴엔 멋있게 싸웠는데 녹화해서 비디오 틀어보면 가관입니다. 진짜도 이런 찐따가 없습니다. 티비에서 보는것처럼 프로들처럼 멋있게 싸운줄 알았는데 막상보면 스탭밟고 잽만 치지 길가에서 하는 개싸움과 다를게 없거든요.

정말 오랫동안의 수련이 필요합니다. 배운걸 실전에 써먹기 위해서요 막말로 자다가 누가 한대 때리면 반사적으로 벌떡일어나서 스텝 밟을 정도는 되어야 됩니다.
하지만 또 실전은 다릅니다. 난다긴다 하는 프로복서들이 킥복싱 룰로 붙으면 사각에서 날아오는 킥에 손도못쓰고 집니다. 그래플러 포함하면 하단태클에 또한 손도 못쓰고 그라운드 들어가고 탭입니다.

그리고 경호원은 격투를 기준으로 훈련하지 않습니다. 프로격투가들처럼 맨날 스파링하고 치고박고 싸우지 않습니다. 그들의 임무는 경호거든요. 격투가 아니구요. 실제로 직접적인 몸싸움이 일어날만한 장소(야구장, 행사장,연예인경호) 에는 거의 절대다수가 남자경호원이 서게 됩니다.

결국 여성 프로급이라고 해도 남자풀에서 신인왕 급 정도밖에 실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한국에 인재풀도 작고 목숨걸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싸움이라는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테니스 축구 야구 같은 것과는 다릅니다. 풀만뜯고 뛰어다니기만 하는 사슴도 자기보다 체급낮은 육식동물은 우습게 밟아버립니다. 인간도 마찬가집니다. 인간의 싸움은 본능이고 본능적으로 어느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생소한 운동과는 다릅니다.

진짜 날아오는 주먹 다 피하고 백스텝밟으면서 스트레이트로 상대 턱만 가격하면 1:10도 이길것 같죠.. 근데 이게 영화나 만화에서밖에 못보는 상황입니다.(물론 최상급 선수들은 가능합니다.) 그리고 복싱하다가도 힘들어서 마음먹고 클린치만 들어가도 서로 못빠져나오는 상황도 흔하게 있습니다. 즉 실전에는 클린치 들어간다고 심판이 떼주지 않습니다. 타이슨처럼 귀를 물수도 있고 발을걸어 넘어뜨릴수도 있고 등등 무슨상황이 나올지 모른다는겁니다. 배운걸 그대로 한다는것도 체급차이와 키차이 그리고 기본적인 운동능력에서 차이가 나면 기술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최홍만이 처음 격투 시작할때 카오클라이와 붙었죠. 최홍만의 꿀밤샷에도 카오클라이가 어찌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카오클라이가 그경기에서 상당히 많은 슬립다운을 했는데 K-1 룰이니까 슬립다운이지 개싸움이면 거기서 그냥 끝입니다. UFC는 누워있는 상대 밟거나 차거나 못하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거든요 밟아도 되고 차도 되고 심지어 물어도 됩니다.

위에글이 목적없이 난해한데..어쨋든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프로격투가들이나 경호원 수준으로 흔히말하는 공좀차고 체력좀 되고 운동좀 한 남성을 이기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리치차이, 체급차이를 룰 상에서야 여러가지 제약이 있으니 극복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완벽하게 제약이 없는 막싸움에서 백스텝 밟고 모든걸 다 피하면서 급소만 노린다는건 진짜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은 엉키게 되고 옷잡아 늘어지고 개싸움되고 이렇게 되면 체급이 깡팹니다 그냥. 실제로 스파링 할때도 체급차이가 조금이라도 나면 절대로 맞불 못놓습니다. 무조건 아웃복싱해야되요..

스트레이트같은 펀치는 수련을 했느냐 안했느냐에 따라 위력차이가 엄청납니다. 정말 스트레이트는 어려운 펀치거든요. 하지만 훅..에 있어서는 일반인도 본능적으로 사용할 줄 압니다. 개싸움들어갔는데 스트레이트뻗고 거리재고 이런게 어딨나요 옷잡고 늘어지고 난타전 들어가는데요.. 잡고 물고 뜯고 당기고 넘어뜨리고 발걸고 상상을 초월하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이상황에서 체급과 힘차이를 극복하는건 정말 매우 어렵습니다.

프로격투여자선수도 건장한 남성 이기기 어려운데 경호원이면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죠..

저의 결론: 한국에 프로라이센스 가진 여자 격투가들의 실력이 생각만큼 엄청나지 않다.
여자 프로도 실전에서 다가오는 남성을 상대로 단 몇번의 펀치나 기술로 클린히트시켜서 남성을 다운시킬 수 없다.
최초 몇수만에 남자를 다운시킬수 없으면 무조건 개싸움으로 갈 수밖에 없다
룰을 정해놓고 정해진 패턴과 대처방안이 있는 대결과는 다르게 실전에는 룰이 없다.
룰이 없는 개싸움에서는 체급차이가 절대적이다.
경호원의 수준은 여성 프로격투가들보다 훨씬 떨어진다.


입니다.

물론 체급이 슈퍼 미들급 이상되는 남성 프로중에서도 상위권이면... 일반인 남성 여럿 달려들어도.. 스트레이트 카운터 한방으로 원샷 원킬로 다 보낼수있겠죠..
완성형폭풍저
12/02/27 15:1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 친구따라 합기도장을 간 적이 있는데, 친구랑 어떤 여자분하고 대련을 하더군요.
제눈엔 시작하자마자 돌려차기 맞고 쓰러지는 친구가 보였는데, 제 친구는 여자분이 흐릿해지더니 눈떠보니 천정이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친구의 체격이 여성분하고 비슷한 정도였고(친구가 작고 마른편), 경력은 여자분이 몇년, 친구가 몇개월 정도 였을거에요.
물론, 키나 체중, 체격이 월등한 남자라면 모르겠지만, 비슷한 조건이면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겠더군요.
하지만.. 밥샵과 최홍만을 생각하면 신체조건이 어지간한 수준의 차이는 격투기술을 메꾸고 남는것 같기도 하고.. 어렵네요.
절름발이이리
12/02/27 15:20
수정 아이콘
체격과 체중이 비슷한 조건이어도 남녀간엔 기본적인 근력차이가 상당합니다. 그리고 사실 남녀가 체격과 체중이 비슷한 조건인 경우 자체도 드물기 때문에..
12/02/27 15:20
수정 아이콘
현UFC챔프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여성경호원 5명 싸움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물론 5명 동시에 달려드는 걸로...
절름발이이리
12/02/27 15:24
수정 아이콘
죽을 각오로 하면 5명이 충분히 압도합니다. 아 물론 남자.
실버벨빠돌이
12/02/27 16:37
수정 아이콘
주도산이요??
건장한 성인남자 5명이라도 5명이 죽습니다
전재산 걸수있습니다
조그만 공간에서 붙는다거나, 각목쥐어준다거나 핸디캡이 있다면 모르겠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2/02/27 15:20
수정 아이콘
목숨을 건 길거리 개싸움이라면 일반인 남성 압승 예상합니다.

링에서의 시합이라면 훈련받은 여성 근소한 우위 예상합니다.
Floating
12/02/27 15:26
수정 아이콘
기준을 명확히 해야.. 75kg 이상의 건장한 남성이고 경호원은 60kg 이하라고 친다면 남성이 이기겠지요.
경호원을 임수정 같은 일류 격투가와 동급 취급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입니다. 격투가와 경호원은 다르죠.

게다가 링 위에서 글러브 끼고 스파링 하는 것과 실제 개싸움은 다른 것입니다. 룰이 제한적인 스포츠라면 당연히 기술로 힘의 극복이 가능하지만 길바닥에서 옷 입고 싸우면 그렇게 아름다운 그림이 안 나오죠. 복싱 배운 흑형들도 개싸움 들어가면 엎치락뒤치락 몸싸움 벌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여자 선수가 남자 중학교 선수와 비슷하다? -> 사실이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죠. 구기 종목에서도 상대가 안 되는데 격투기라면 말할 것도 없죠. (여자 국대 축구팀이 남자 중학교 일반 팀하고 연습을 한답니다.)
디스켓
12/02/27 15:29
수정 아이콘
곰과 싸운 미국의 극진가라데 선수가 생각나네요.방심하지 않고 무기 없이 싸우면 남자가 이긴다고 봅니다. 기술이 중시되는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와 비교는 맞지 않다고 보고요, 팔씨름을 수련한 여자와 일반 남자와의 비교가 오히려 싸움과 더 비슷하지 않을까요? 비슷한 체급이라면 훈련받은 여자쪽에 걸겠지만 남여의 체중이 보통 1.5배 가까이 차이나는데요. [m]
아키아빠윌셔
12/02/27 16:09
수정 아이콘
호신 목적으로 격투기 등을 좀 배우신 여성분들이 역으로 훅가는 상황이 의외로 많아요.
전문적으로 격투를 오랫동안 배우지 않는 이상 힘들죠.
가아든
12/02/27 16:13
수정 아이콘
기준이 명확해야죠. 평균남성을 떠올릴때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고 경호원 또한 마찬가지라 이런건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12/02/27 16:14
수정 아이콘
멍청한 질문이 답변은 재미있어요.
김연아이유리
12/02/27 16:42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하드웨어 스펙이 있고,
기본적인 체력이 갖추어져 있으며(즉 맨날 사무실에 앉아있는게 아니라 조깅이나 등산이라도 꾸준히 한..)
기본적인 격투의 개념및 감각이 잡혀 있는(이게 결코 훈련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타고난 성품과 관련이 많아요. 이를테면 아드레날린폭풍분비되는 상황에서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것 같은거,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 대체로 정해져있습니다. )
이런 조건의 남성이라면... (음.. 써놓고 보니 사실 매우 드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희귀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리 훈련받은 여성이라도 결코 안심하고 싸울수는 없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사실 실전에서의 사람대사람 싸움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썰이 무의미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통제된 상황에서 승부를 겨루거나 스파링을 하는 격투기 훈련상, 왠만큼 배웠다 치더라도 정말 실전에서는 사실 기술을 제대로 써먹기 힘들어요. 엉켜서 개싸움되기도 쉽고, 또 물어뜯는게 가능한이상 요즘 종합격투기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그라운드기술같은것도 정말 적대적 상대와의 실전에서는 생각처럼 잘통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실전에서는 시합쳐럼 룰이 있는게아니라서, 그야말로 워낙 변수가 많고 주변환경이나 도구의 이용또한 어마어마합니다. 아무리 프로라도 체급있는 사람에게 잘못 맞으면 남자라도 한방에 끝나기도 하고요.
매콤한맛
12/02/27 16:47
수정 아이콘
남자평균체격이라고 본문에 나와있는데 180얼마에 80몇킬로를 대입하는건 말이 안되죠
남자 평균체격이래봤자 173센치에 65킬로정도일텐데... 거기다 싸운경험이래봤자 중고등학교때 두세번정도가 전부일거고..
여자가 진짜 체격이 작은게 아니라면 남자가 집니다.
에어로
12/02/27 17:05
수정 아이콘
일반인 남성에 대한 환상들이 쩌네요.
'운동 좀 하고 건장한' 같은 사족을 달아서 체대생 수준의 불필요한 환상을 만들지 마시구요
흔히들 보이는 주변 남자들을 생각해서 평균을 내보세요.

컴퓨터, 술담배, 나쁜 식습관, 그리고 애당초 땀흘릴 만큼 움직일 일이 거의 없는 현대사회.
자기 운동 좀 했다고 자랑하는 사람 외에는 요즘 남자들 대부분 팔다리 가늘고 배나오는 거미형 체형들 아닌가요?
실제로 일반인 남성의 평균을 내보면, 지금 여기서 공감대가 형성되어져 버린 체대생 수준의 건장한 남성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을 걸요?
172~3 / 65~70 에 비실비실 살짝 벗어난 수준 아닙니까?

어제도 썼었지만 유투브에서 mixed mma/grappling 으로 검색해보면 '경호원급녀 vs 일반남' 까지의 격차가 아닌데도 여자가 남자 바르는 영상 넘쳐납니다.
분명 스펙트럼이 넓으므로 훈련받은 여성이 100% 압승이다 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일반남 압승 쪽은 더더욱 사실하고 거리가 멉니다.

한국이야 풀이 워낙 좁으니 여성격투가를 무시할만도 한데, 해외까지 고려하면...
여기 리플 다는 남자중에 사이보그 산토스에게 1분 버틸 사람도 거의 없어요.
산토스가 이레귤러라고 말한다면, 지금 여기서 만들어진 일반남의 이미지도 레귤러하고는 한참 거리가 있죠.

여자국대가 남중생이랑 비슷하다는 것도 근거가 안되죠. 남중생 선수 아닙니까.
운동남하고 일반남 평균하고의 격차는 넘사벽이에요.
여자한테 진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든 맘도 어느정도 이해는 하지만 그렇다고 일반남 평균을 무리해서 끌어올리지는 맙시다 우리.
12/02/27 17:08
수정 아이콘
상위 0.001 프로 여자와 상위 10프로 남성을 비교하는건 무리죠.
말씀하신 여성은 세계최강의 여성아닐까요? 25억분의 1인데요 ㅡㅡ 그건 여성 경호원 급이 아닙니다.

국내에서 비교하는데 해외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구요. 체대생 수준의 남성이라는게 상위 0.1%냐 물으시면 그건 또 아닙니다.
당장 주변에 보면 일주일에 한번 운동하는 남성인구가 30% 이상은 될걸요.

건장한이 아니라는 형용사가 없다면 이렇게 댓글에서 논쟁도 없을꺼라 생각됩니다.
건장한이라 치면 xl입는 최소 키 180은 되는 남성 아닐까요. 177/70kg 남성한테 건장하다곤 하지 않으니까요
에어로
12/02/27 17:12
수정 아이콘
이레귤러를 갖다 대길래 이레귤러의 부적절함을 느끼게 해주려고 든 예시죠.
그리고 본문은 훈련받은 여성(프로 여자격투가 포함) 이에요. 경호원급으로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로만 한정하면 훈련녀의 수준은 낮아지겠지만 더불어 일반남의 평균도 같이 낮아지니 불필요한 말씀같구요.
그리고 건장한 이라는 말 자체가 지기 싫어서 어거지로 은근슬쩍 끼워넣고 있는 거죠.

제목은 이미 '일반인 평균체력 남성' 이잖습니까. 제목 본문 어디에 건장한 이라는 말이 등장하나요
절름발이이리
12/02/27 17:52
수정 아이콘
이 경우, 일반인 남성에 대한 환상보다 더 쩌는게 여성 경호원 및 프로 선수에 대한 환상입니다.
켈로그김
12/02/27 17:27
수정 아이콘
사실 맞는게 이기는거 아닐까 합니다..
12/02/27 17:47
수정 아이콘
전 여자 경호원이 이긴다는 쪽이라는 걸 우선 밝히구요. 결국 논의는 이렇게 됩니다.

경호원이 이긴다는 분들은 일반 남자의 수준을 상당히 낮게 보는 것이고,
남자가 이긴다는 분들은 여자 경호원들의 수준을 상당히 낮게 보는 것이죠.

여기서 남자들은 '꾸준한 체력관리를 했느냐 안했느냐'로 나뉘고,
여자 경호원들은 '격투가 수준급이냐 아니냐'로 나뉩니다.

일단 여자 경호원들은 격투훈련을 받습니다. 쉽게할 수 있는 거라면 많이들 지원하겠죠. 알바정도로라도. 어쨌든 체대출신 여성들 많잖아요? 경호원들 중에서도 수준낮은 사람도, 높은 사람도 있겠으나, 어쨌든 격투훈련을 일정정도 받은 수준이 일반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는 다릅니다. 사실 운동을 꾸준히하는 사람도 상당히 드물어요. 군대에서 훈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체력이 늡니다. 군입대전에는 그만큼의 훈련을 하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이란 뜻이죠.

경호원들은 적어도 격투에 있어서 초짜는 아닙니다. 대회에서 입상할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쨌든 훈련을 꾸준하게 소화한 사람들이에요. 체대입시만 하려고해도 여자들도 몇시간씩 훈련하는데, 당연하죠. 라이센스만 획득하고 놀수도 있겠지만. --;

단순히 타격훈련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일정정도의 운동을 한 사람이라면 일반적은 여자경호원을 남자가 이긴다고 봅니다. 단지, 이 정도의 남자가 절대 '건장한 남자'의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보지 않아요.
절름발이이리
12/02/27 17:57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말하는 일반남은 "평균키,평균체중,군사기초훈련을 수료할 수 있는 체력"이므로, 군대에서 훈련하던 당시 정도의 체력이라 보는게 타당하겠죠.
12/02/27 18:08
수정 아이콘
전 그건 왜곡되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군사훈련을 받은 직후에 가장 체력이 좋지 않나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러한 시기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러한 피크타임을 일반적으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료할 수 있는 체력과, 수료한 후의 체력은 다르죠.
고민하는프로
12/02/27 18:33
수정 아이콘
와우 ~이 주제 인기가 킹왕짱이네요 ^^ [m]
Absinthe
12/02/27 21:27
수정 아이콘
여자이고 무예를 사랑하지만 종목이 검도라서 (하하)
다양한 답변이 흥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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