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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4 23:50
전 방송은 외국이어서 못봅니다만...진짜 노멀같은 블라인드 픽이면 이건 너무 대책없는 방식아닐까 싶네요...
그야말로 게임이 정형화될거 같습니다. 남의 픽을 모르니 모험수는 못던지고 다들 안전하게 강하다는 픽만 하겠지요. 그나마 있는 영웅의 다양성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다고 봅니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승/패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조합을 없애고 한다는 점에서 재미도 떨어질거 같고요.
12/02/24 23:50
무슨 방식을 말씀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그렇게 하면 지금이랑 똑같지 않나요? 저도 블라인드 방식에 대하여 회의적이긴 한데.. 차라리 파란룰을 조금 변형하는게 어떤가요? 4벤 4셀렉 후 2벤 6셀렉이라던지, 조금 더 장인의 플레이를 보고 싶다면 2벤 2셀렉 후 4벤 8셀렉이라던지 방법은 많을것 같아요. 그런데 블라인드픽은 정말 아닌거 같아요 ㅠㅠ
12/02/24 23:55
어차피 캐릭 밸런스가 좋은 거 안 좋은 거 구분되어있는 마당에 밴 픽을 아무리 바꾸어 봐야 달라질 게 없죠
블라인드가 차라리 좋다고 보네요
12/02/24 23:59
캐릭 밸런스가 좋은거 안 좋은거가 확실하게 구분되어있기 때문에 더 문제라고 봅니다.
블라인드 픽을 하면 허구한날 모르가나,케넨,블라디미르,쉔의 미러매치가 난무하지 않을까요?
12/02/25 00:01
블라인드 픽으로 게임을 한다면 지금은 그닥 진정한 OP가 없어서 별로 문제될게 없을지 몰라도..
나중에 예전 트페같은 진OP가 나오면 게임양상이 더 재미없어질거 같습니다.
12/02/25 00:05
블라인드 픽을 안하게되면 랜덤으로 선후픽을 정하더라도 성향에 따른 선택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5개를 순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지만, 사실상 각각의 역할이 있죠. 먼저 픽하는 라인의 경우 상대 캐가 카운터캐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카운터가 없는 무난한 챔피언들이 선택되게 될 겁니다.
12/02/25 00:08
더 문제가 되는건 블라인드 픽을 하게 된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해야 하는데,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조합에서 승부가 갈려서 보나마나 뻔한 경기가 되면 어떻게 될지.. (결승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가는 팀이면 실력이야 당연히 한끗차이겠죠?)
마지막 경기에서 드래프트 픽 선/후 픽 결정을 하는 정도의 유불리는 '어드벤테이지' 개념으로 접근시킬 수 있습니다. 승자조/패자조를 해서 승자조 승자에게 선/후픽 결정을 하게 하거나 CCB 8강 3경기에서 하듯이 1~2경기에서 더 빨리 승리한 쪽에 선픽 선택권을 주거나 하면 되는거죠. (사실 선/후픽 중 어디가 유리하냐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좀 갈리는 부분이라 이 부분은 신중히 접근해야겠죠.) 딱 그 정도의 유/불리를 가지고 있는 개념입니다. 다만, 블라인드 픽으로 가게 되어서 조합의 유불리가 만약 생기게 된다면 그건 선/후픽 유불리보다 무조건 몇배 이상의 유불리가 생기게 됩니다. LOL 이라는 게임 자체가 그렇죠.
12/02/25 00:09
블라인드픽이 선수들은 가장 어렵다고 합니다.
오늘만 보더라도.. 상대에 카서스 장인이 있어 ->우리 서포터는 소라카로 카서스 궁 방어. 우리에게 있는 애니 장인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애쉬 & 스웨인의 연속 콤비네이션.. (1,2픽에선 아에 고르지도 않았습니다.) 과 같은 조합들이 나왔고.. 픽밴에서도 상대 람머스 주더니 너 람머스 가져 -> 탑 블라디 / 미드 모르 / 봇 잔나. 람머 갱 올곳 없음.. 블라인드 픽의 장점이라면 오늘 클템선수가 나와서 한말처럼.. 선픽에 대한 유리한 문제(한쪽이 선픽을 더 하니까요) 해결과 오늘 나온 애니 장인과 같은.. 해당 챔프의 장인의 플레이를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블라인드픽의 단점은.. op 챔을 고르는거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운에 따른 픽 상성에 대한 유불리' 에 대한 시작에서의 차이.. 가 문제가 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전경기를 블라인드로 하는것도 아니고.. 동률일때만 하는건데.. 전 나쁘진 않은것 같네요.. 물론 단점도 확실한 만큼...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해당 방안을 시행하는것도 좋다고 봅니다~ (개선된 방식의 픽밴이라던가..)
12/02/25 00:13
1경기 2경기를 더해서 킬이 더 많은 팀에게 3경기 선픽권을 주면 어떨까요?
킬을 더 하려고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을것 같은데...
12/02/25 00:14
그럼 좀 불리하면 그냥 서렌쳐서 3경기 선픽을 가져가겠네요..
킬은 '박빙의 경기를 펼칠때 많이 나오지'. 오히려 그냥 밀리면 서렌치면 몇킬 안나옵니다.. 굳이 그렇게 한다면.. 차라리 빠른시간에 승리한쪽이 선픽 가져가는게 낫겠지요.. 빠르게 이긴게 더 압도적으로 이긴것이고.. 빠른 시간으로 할 경우엔.. 불리하더라도 최대한 지키려고 할 테니까요.
12/02/25 00:13
어차피 서로 상대방의 패를 모른채 하는건데..
문제가 될게 있는지 모르겠네요 캐릭터간의 상성... 이랬는데 그 상성을 뛰어넘는 "장인"들이 있기에 그렇게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습니다. 블라인드 픽을 한다고 "이미" 공지를 했기에 선수들이 각자 벤이 되지 않느 "한"챔프씩 골라서 전략을 고르기에.. 교차선택 보다는 게임+전략 "준비성"면에서 더 완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교차선택때는 내가 진짜 열심히 준비한 캐릭터가 어이없이 벤 될 수도 있기때문에 말이죠. 그리고 모르가나 vs 모르가나, 블라디미르 vs 블라디미르, 시비르 vs 시비르, 쉔 vs 쉔 이게 나올 확률이 얼마나 될런지.. 로테로 먹고사는 일반 노말방 저런 확률 안나온다고 봅니다. 실제로 저는 그런적도 없구요 마지막으로 같은 캐릭터끼리 붙으면 좀 어떻습니까. 그것도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는데요 스타경기에서 테테전, 저저전, 프프전 나온다고 뭐라고 하는사람 없잖아요?
12/02/25 00:17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면 비공개 선택을 하되, 미리 양측에다가 교차 선택처럼 금지할 3명의 챔피언을 제출하게 하고(겹쳐도 상관 없게 말이죠. 극단적으로 양팀 3개씩 제출했는데 똑같이 3개라면 그냥 금지 챔피언이 3개인 것으로) 그 외의 챔피언들로 자유롭게 선택하게 해서 부담을 줄만한 챔피언들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보고요.
그런데 경기를 보니 비공개 선택이라고 해도 극단적인 경우는 별로 나오지 않아서 생각 외로 심리 싸움이 치열한 것 같더라고요.
12/02/25 00:21
오늘 유일하게 나온 3경기도 조합으로 완전히 말렸습니다. 이미 조합이 나온 순간 스웨인을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물 흐르듯이 아작이 났죠. 물론 이긴 똘팀은 이미 준비한 이 조합으로 완벽하게 상대를 제압해 냈지만,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 되었죠. 한쪽의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압살하는 경기보다는 양쪽이 치열하게 치고받는 경기가 명경기라고 생각되는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경기 내용적으로는....
이게 물론 많은 방법을 통해서 극복이 될 수는 있겠지만 결승전 3경기 이런데 쓰는 곳에 적절한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12/02/25 00:21
한가지 생각해본게 한번 벤한 챔프는 다음경기에서 벤을 할 수 없다는 어떨까요?
예전 프로리그에서 종족 할당제? 와 비슷하게 말이죠...
12/02/25 00:24
미러매치나 OP난무는 둘째치고라도, 픽밴이 빠져있다는 점에서 블라인드픽은 '분명히' 게임의 한 부분이 모자란 게 맞죠.
뭐 저격밴이 없으니 장인의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최적의 조합을 볼 수 있다는 말이야 좋지만 스타로 치면 명품 한타를 보기 위해 20분 노러시 룰을 도입하자는 것과 뭐가 틀리겠습니까. 게임에는 모든 요소가 도입되어야지요.
12/02/25 00:26
근데 블라인드 픽은 현 lol이 제공하는 "시스템" 중 하나라는 거죠..
어디 이상한데서 하나 가져와서 하는게 아니라요.. 님 말씀대로 따지면 블라인드 픽도 lol이란 게임의 모든요소 중 하나입니다..
12/02/25 01:01
애초에 밴불가 챔프를 경기시작전에 팀당 1~2챔프 골라두고, 나머지에서 밴하게 하면 안되나요??
그러면 장인의 챔프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12/02/25 01:26
블라인드픽 반대 - 5명.
블라인드픽 찬성 - 4명. 비슷하군요. 나중에 게임게시판에 설문조사 한번 해봐야겠네요. 정확한 경기 양상은 방송을 타봐야 알 것 같네요. 블라인드 픽으로 가더라도 op 조합보다는 장인의 다양한 조합이 나온다면 다행이겠지만 eu 스타일이라는 최적화된 조합이 결국 lol을 완전히 지배하게된걸 보면 좀 불안하긴 합니다.
12/02/25 01:33
전 블라인드픽 찬성합니다
완전히 미러매치가 나온다고 해도 룬, 특성, 파일럿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경기가 나올리가 없구요. 블라인드가 훨씬 정형화를 탈피할 수 있는 방식이지 않나 싶습니다. 상대팀이 전형적인 EU스타일로 나온다. 우리팀은 EU를 파훼할 수 있는 조합도 연습했어. 1,2 경기에선 파훼조합이 벤으로 인해서 못나왔지만 3경기에선 셀렉하고 뉴메타가 된다. 어차피 로딩화면에서 상대의 조합과 스펠은 볼 수 있으니 상대팀도 어떤 전략일지 열심히 머리싸움 할테구요. 상성의 유불리도 5캐릭터가 다 카운터 맞는 상황은 안나올 것 같습니다. 전혀 상관없거나 1~2:1~2 정도의 비율일 것 같고요. A캐릭 장인이 있으면 그걸 보조할만한 챔프 몇 개를 염두에 두고 저격셀렉. 저격을 노리고 전혀 다른 조합을 꺼내든다. 이런 것도 가능할테고요.
12/02/25 01:43
저는 블라인드픽 재밌던데요.
오늘 나온경기처럼 애니장인의 애니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 스웨인을 들고 나왔죠. 꼭 이걸 진 팀입장에서 보면서 "아 상대 조합이 너무 OP라서 일방적으로 밀렸잖아." 이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그만큼 준비를 잘 해왔으니깐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줬다고 볼수도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챔피언이 추가 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연구해서 그 조합을 깨는 것을 생각해볼수도 있고요. 블라인드픽을 하면 아주 대놓고 각 라인별 OP들만 뽑을수도 있고, 아니면 중간중간에 장인케릭을 섞을 수도 있습니다 장인급은 아니더라도 카운터로 예상해서 저격형식으로 내보낼수도 있고요. 그걸 다시 한번더 꼬아서 카운터의 카운터를 생각해볼수도 있습니다. 프로리그 엔트리짤떄 (프로리그를 안본지 오래 됬습니다;;. 이전에 강민해설위원이 에이스결정전의 신일때까지??)처럼 고려해서 여러가지 조합 생각해보다가 내는것도 볼수있는 흥미기도 하고요.
12/02/25 02:16
오히려 교차선택이 진부한 캐릭이 나오던데요
케넨 잔나 같은것만.. 블라인드픽 방송경기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자신의 주캐 위주로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프로라면 밴에 의해 어떤캐릭을 할지 몰라 두루뭉실하게 준비하는것보다 자신이 준비한것을 보여줄수 있는 블라인드픽이 더 낫지 않을까요? 다크빌드나 더블넥빌드는 운이 너무 많이 작용하니까 안되고 무난한 정석대 정석만 해라가 아닌거죠..
12/02/25 02:44
일단 블라인드픽의 단점에 조합의 고착화(?)를 넣는게 좀 이상한게 오늘 가장 안보이던 캐릭이 많이 나온 경기가 블라인드 픽이었죠. 오히려 블라인드픽에서 주 챔프+OP를 적당히 섞은 팀(카서스+쉔)이 주 챔프와 시너지, 상대 주캐릭 카운터(애니+스웨인, 소라카)를 맞춰 온 팀에게 완벽하게 패배했죠. 이 경기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OP픽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말이죠.
대회경기 보면 저격밴이 정말 많이 나오는데 아이러니가 핫샷니달리, 훈라이즈와 같이 선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주 챔프의 픽을 대회에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즌1 챔피언쉽만 봐도 CLG상대로 니달리를 밴할때마다 관중들이 엄청 아쉬워했고 픽할 기회가 주어지자마자 환호성이 장난이 아니었죠. 블라인드픽의 가장 큰 단점이 조합이 완전 갈림으로 인해서 뭐 하나 못해보고 패배하는 경우인데 제 생각에는 각 팀이 챔프를 픽하고 서로 그 리스트를 교환한 뒤에 챔프를 1명씩만 변경할 수 있게 한다면 서로간에 어떤 챔프를 교환할 것인지, 그대로 갈것인지 심리전을 걸 수 있을 뿐더러 상대 조합에 대항할 만한 캐릭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2/02/25 03:04
제가보기에는 드래프트 밴픽이 챔피언 고정화에 한몫한다고 봅니다.
드래프트라 픽의 선후가 분명히 있고 먼저고르는쪽은 아무래도 카운터가 없는 무난한 챔피언을 픽하는경향이 심해서 그리고 카운터가 확실한 챔피언을 상대가 선픽하면 이쪽은 카운터픽 안할수가 없죠.
12/02/25 03:47
전 블라인드 픽도 좋습니다.
이건 양팀간의 준비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상대 조합을 모르니 운에 맞긴다고도 할 수 있지만.. 상대도 우리 조합을 모릅니다. 동일한 조건이에요.
12/02/25 04:20
우리나라 게이머 특성상 드래프트 픽이 챔피언 고정화가 훨씬 심합니다 겜게에서도 댓글달았었는데 우리나라사람들은 딱 정형화된 정석틀에서 게임하는걸 좋아하죠 초보 노말부터 초고랭커까지 전부다 EU EU 이영웅은 안되고 저영웅은 되고하는 마인드도 정말 엄청 강합니다 (워크도 그렇고 스타2도 그렇고 항상 보면 외국애들은 개인기량은 떨어져도 뭔가 획기적이거나 이끌어낼수있는 새로운 개념들을 창조해내는데 우리나라선수들은 그게 안됩니다)
아이템 템트리서부터 탑 미드 바텀 영웅들이 딱딱 정해져있습니다 오늘 예선에서 마이장인 있던 팀이 그나마 틀에서 깬 픽을 보여준거지 뭐랄까 우리나라 선수들이 스타의임요환처럼 획기적인 전략이나 픽을 들고나오는 적이 없죠(개인기량은 물론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op캐릭과 op캐릭간의 대결 또한 제생각엔 나오기 무척 힘들거라 보구요 사실 요즘 경기들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람머스 샤코 모르가나 카사딘 밴하는것도 그냥 외국애들이 밴하니까 하는거지 정작 얘네들 경기나와서 캐리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아까 오성균해설도 비슷한 얘기 했었구요(국내경기 내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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