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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14 00:48:44
Name PokerFace
Subject 리즈시절 김국진 VS 리즈시절 서태지와아이들
어느쪽이 더 포스가 있었나요?


김국진은 개그맨으로는 중단기포스 최강자고


서태지와아이들은 90년대이후 가요계에선 최강의 포스를구가했었는데


둘중 하나를 꼽으라면 어느쪽이 더 소위말해 쩔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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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의DVD
11/12/14 00:52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의 포스를 경험한 세대입니다만
90년대의 서태지와아이들이라..... 훗
김국진씨가 연예인으로서 최고 포스를 보여줬다면
서태지의 칭호는 "문화대통령"입니다.
그의 위세는 이미 가수도 넘고 연예인도 넘은 수준이었습니다.
국진이빵... 물론 대단했습니다만 서태지의 새앨범 소식은 9시뉴스에 나오는게 당연했죠.
정치권은 공천준다 대통령은 만찬하자
기업들은 서태지 리더십이다 벤치마킹이다 경제효과다
나 대학 안갈래 하면 그럼 서태지처럼 될수있냐-_-a
서점에 가면 서태지 연구 서적이 있고
댄스음악을 들고나오면 댄스그룹 수십개가..
국악을 접목하면 국악 재조명이..
음악이 좀 거칠어지면 악마주의 아니냐..
염색머리, 힙합옷, 흑인머리 과연 이대로 좋은가 아침마당에서 토론하고..
10대도 많은 돈을 쓰는 주체이며 발언권이라는게 있다는걸 사회가 처음 인식하게됐고
사회의 각종 제도가 서태지를 가로막으면 사회가 그 제도를 재고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들은 많은 연구서적들에 나와 있습니다.
태바리
11/12/14 00:53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 아닐까요?
서태지와아이들은 문화계에 영향을 줬지만 김국진에 비하면 사실 그들만의 리그였죠.
김국진씨는 산업분야(제과)까지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가 넘사벽이었죠.
레지엔
11/12/14 00:53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로 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지지층이 딱 초중고생에 국한되었고, 비교할만한 상대가 없었던 것도 아닙니다. 근데 김국진씨는... 일단 연령층이 넓죠.
3배빠른
18/10/25 06:13
수정 아이콘
지지층이 초중고생에 국한되었던 건 아니죠. 20대는 물론이고 활동 후반기에는 30대까지도 꽤 지지층이 커졌습니다. 9시 뉴스 같은 곳에서도 툭하면 나오고 당시 「월간 말」지 같은 진보언론에서는 거의 단골로 호출되는 인사라서 나이든 분들 중에서도 서태지 이름 못들어봤으면 간첩 수준이었고요.

오히려 김국진씨야말로 인기 자체는 독보적이었지만, 그가 없다고 해서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독수리의습격
11/12/14 00:55
수정 아이콘
김국진 한 표
후대에 끼친 영향력을 무시하고 당대 포스만 얘기하는거니까 아마 인기를 말하는 것이겠죠?

김국진 당시 인기는 유재석+은퇴 전 강호동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이었죠.
11/12/14 00:56
수정 아이콘
10대 + 20대 초반 vs 전연령

당연히 김국진 승이죠

서태지와 아이들이 문화대통령 어쩌고 한건 10대에 국한된 내용이었을 뿐입니다.
자유게시판
11/12/14 00:56
수정 아이콘
저도 김국진씨 한표요
성스러운분노
11/12/14 00:58
수정 아이콘
서태지라고 단언하고 싶네요.. 이건...
'인기'란게 상당히 애매한거라서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글쓴이님이 쓰신 인기의 '포스'는 대한민국 역대 어떤 인물 데려와도 서태지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기가 '사회적 현상'으로 설명될 정도였으니까요.

김국진씨도 어마어마했죠 말한마디가 전파를 타면 다음날 국민유행어가 되버리고..
(정말 말도안되게 진짜 신기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없는 유행어인데..)
달리자달리자
11/12/14 01:00
수정 아이콘
서태지는 단순히 음악분야에 한정된게 아니라 사회에 이슈를 불고오던 인물이라서..
애패는 엄마
11/12/14 01:05
수정 아이콘
인기로 따지면 김국진씨라고 봅니다.
레지엔
11/12/14 01:12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인기로만 치면 오히려 김건모씨가 더 좋았을 겁니다. 판매량이 일단 차이가 나니... 서태지씨의 영향력은 인기 외의 좀 다른 부분에 있었죠.
Zakk WyldE
11/12/14 01:14
수정 아이콘
김국진.
불타는눈동자
11/12/14 01: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서태지라고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김국진씨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 놀랐네요.

윗분들 말씀대로 연예계만 국한시켜 놓으면 김국진씨가 좀 더 대중적일 수는 있겠으나,
서태지는 비단 음악뿐만이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의 소비패러다임을 바꾼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서태지 등장 이후 10대층은 댄스음악뿐만 아니라 TV, 영화할 것 없이 문화 전반에 관한 주된 소비계층으로 자리잡았고, 실제 제작자들 역시 10대층에 어필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게 해줬죠.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허준, 대장금 등을 제작했던 이병훈 피디도 강연에서 서태지 등장 이후 드라마의 대사가 중학생이 구사하는 언어수준으로 낮아졌다고 이야기하더군요.
11/12/14 01:20
수정 아이콘
서태지가 문화대통령이라 불리는건 단순한 인기를 넘어 음악계 혹은 연예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단순 인기로만 따지면 전성기 내내 연예계 통틀어 적수가 없었던 김국진씨가 더 높았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오동동
11/12/14 01:21
수정 아이콘
포스 : 서태지
인기 : 김국진
11/12/14 01:22
수정 아이콘
인기는 김국진씨지만, 영향력은 서태지와 아이들이었죠.
어느쪽을 포스라 불러야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불러야한다면, 김국진씨의 영향력은 상당히 적었지만, 서태지와 아이들은 인기도 많았으니 서태지와 아이들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위원장
11/12/14 01: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김국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국진 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서태지 모르는 사람은 많았죠.
이런 이야기 할때 항상 내 또래에서 생각하게 되는데 전 연령을 봐야 한다고 봅니다.
3배빠른
18/10/25 06: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시 나이든 사람 중에서도 서태지 이름 못 들어본 사람은 없었습니다.
…라고 저희 아버지께서 그러시더군요.
11/12/14 01:27
수정 아이콘
저도 김국진입니다.
11/12/14 01:28
수정 아이콘
영향력은.. 서태지를 넘어설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고..
(서태지 이후로 TV와 연예계의 패러다임이 10~20대로 한번에 이동된 것만 봐도)

인기는 김국진을 넘어설 사람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서.. 이건 관점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둘다 전성기 기준으로요..
Manchester United
11/12/14 01:31
수정 아이콘
김국진이요. 서태지는 어린 세대에게 국한됐지만 김국진은 전 세대를 아울렀죠. 전 세대를 아우르는게 포스 아닐까 싶습니다. 김국진씨도 과거엔 방송국을 움직이는 4인중 한 명(3사 방송국 사장+김국진)이라고 불릴만큼 영향력이 있었고요. [m]
3배빠른
17/07/12 00:58
수정 아이콘
서태지의 인기는 (어린은 아니고) 젊은세대 위주였지만, 그 영향력은 대한민국을 아우렀죠. 수입은 물론이고, 방송사와 척을 지고도 방송사를 혼자서 움직인 연예인이었으며 가사 한 줄 때문에 정치권이 움직이고 진보언론 이름에 오르내리며 대학교재에 들어간 연예인이었요.

그리고 김국진 전성기 직접 체험했지만 딱히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 없네요. 그냥 유명한 개그맨이라는 느낌이었지. 국진이빵 전성기도 포켓몬빵 전성기보다 인기 없었음. 대중성만 놓고 보더라도 김국진은 유딩부터 80대까지 다 알던 심형래에 비해 떨어짐.
운차이
11/12/14 01:36
수정 아이콘
서태지
花非花
11/12/14 01:38
수정 아이콘
아래 연예인별 인기순위 보면 김국진씨만 자기 분야에서 압도적이네요.
임요환의DVD
11/12/14 01:41
수정 아이콘
서태지 은퇴 96년, 2위인 김현정 데뷔가 98년입니다.
은퇴 잠적 2년 후의 조사 결과입니다.
11/12/14 01:40
수정 아이콘
서태지씨요.
최강라이온즈
11/12/14 01:56
수정 아이콘
김국진이요. 유재석이 지금 문화 끼치는것 없다고 유재석이랑 소녀시대랑 비교하는 느낌 같은데..
물론 김국진이나 서태지나 더 뛰어났지만
흰코뿔소
11/12/14 02:05
수정 아이콘
김국진이요. 전성기 서태지와 전성기 김국진 인기투표 대결하면 김국진이 이길 것 같아서.
우던거친새퀴
11/12/14 02:15
수정 아이콘
전 서태지라고 생각합니다.
김국진씨가 당시에 3방송사 사장과 맞먹는 파워가 있었다고들 합니다.
서태지씨는 전성기때 그 방송사 사장을 무릎꿇게 만들만한 파워가 있었습니다.
제가 본 연예인중에서 연예인이 갑이고 방송국을 을로만든건 서태지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중성과 인기는 좀 다른개념이죠.
김건모다 신승훈이 서태지보다 판을 더팔았다고 해서 서태지보다 인기있다고 보긴 좀... 아마 신승훈이나 김건모 본인들도 인기로 서태지보다 많다고 생각한적은 없을겁니다.
또한 서태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솔직히 안티는 많죠. 지금도 많을겁니다)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게다가 서태지는 3집부터 방향을 그리정하면서 본인스스로 국민가수의 길을 포기한거죠. 그러나 그랬기에 지금만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거고요.
당장 서태지를 분석한 책이 몇권인데요. 국내에 출판된거중에서 비틀스빼고 1등입니다.
또한 만약에 서태지랑 김국진을 양자인기대결같은걸 시키면, 양자를 모두 좋아하는 팬들은 대부분 서태지에 표를 던질겁니다. 설령 진짜 김국진이 서태지보다 인기가 있다한들 이런 특성때문에 투표나 설문조사로 이기긴 힘들겁니다.
태바리
11/12/14 02:31
수정 아이콘
음반 판매가 높다고 인기가 높은게 아니라는 논리는
야구에서 시청률이 높다고 구단이 인기가 높은게 아니다도 되겠군요.

안티가 많지만 모르는 사람 거의 없는거와 전국민이 다 좋아하는거와 어느게 더 크다고 보시는지...
우던거친새퀴
11/12/14 02:43
수정 아이콘
실컷 쪽지주고받고 쪽지보내도 안받겠다고 말씀하시고 아직까지 그러고게셔서
앞으로 제글에 댓글다는 일은 다시는 없을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그리고 님의 의견이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그걸 여기다 왜 갖다 붙이세요. 아니 그문제 아직도 이야기하고싶으시다쳐도 번지수를 잘못찾으신거 아닌지;;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말은 위에서 김국진모르는 사람은 없어도 서태지 모르는 사람은 많았다. 전연령을 봐야한다고 해서 거기에 대한 답변이랍시고 적은겁니다.

뭐 더 적어봤자 본인할말을 할 생각은 있어도 남의 답변을 들을 생각은 없으신거 같아서 더 할말은 없습니다.
우던거친새퀴
11/12/14 02: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국진씨가 요즘 유재석이나 강호동 혹은 이전의 신동엽등과 비교하면 넘사벽의 임팩트를 가진건 맞습니다만
단군이례최고 뭐 이정도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코미디언 안에서도 전성기임팩트로 심형래보다 낫다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는데...
가난한쉐리
11/12/14 03:07
수정 아이콘
문화적 파급력 어쩌고 해도 그건 10~20대에 국한된 내용이죠... 그에비해 김국진씨는 대단대단 그자체엿죠..

여기 피쟐이 그때당시 10~20대들이 다수인데도 김국진 서태지가 반반 갈려서 나오는거보면 그외의 연령대에게 까지 물어본다면 김국진씨의 압승이 예상되겟네요
(Re)적울린네마리
11/12/14 03:08
수정 아이콘
서태지는 문화적 쇼크로 지배했고 김국진은 당시 시류로 지배했죠.

뽀스로 본다면 100배 서태지이고 반면 영향력은 김국진이 우위에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태지는 그 영향력이 점점 강해지고 김국진은 사그라드는 측면이 있구요.
우던거친새퀴
11/12/14 03: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김국진씨건 신승훈, 김건모씨건, 유재석씨건...
말이 국민MC고 국민가수 그런거지
정말 전연령대의 사랑을 골고루 받은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고연령층에도 사랑을 전혀 안받은건 아니다 식인거죠.
당시의 중장년층, 노년층들에게 인기있는 가수가 누구냐식으로 물으면 이전의 트롯레전드들과 당대의 트롯인기가수들 수십명이름나오고 그담에 신승훈 김건모이름이 저 뒤에 나온다 이정도인거죠. 다만 서태지는 그때도 안나온다 정도고...
중년,장년,노년층들에게 뭐 그만큼의 아주작은 인기가 있고 없고로 국한된거다 아니다라고 말을 하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서태지 전성기때 개인적으로 포스로 비교대상을 한명 꼽자면
그건 YS라고 생각합니다.
風雲兒
11/12/14 03:59
수정 아이콘
포스라는 단어 자체만 놓고 보면..서태지가 아닐까 합니다만..물론 김국진 또한 다른 개그맨들에 비해 넘사벽의 인기가 있긴했지만 김국진을 다른 개그맨들과 다른 고차원의 존재라고 생각되어지진 않았는데요..
서태지란 존재는 가수를 넘어서서 연예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말그대로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죠
11/12/14 04:08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론 김국진씨입니다.
11/12/14 04:17
수정 아이콘
포스는 서태지
당시 출간하던 다른 연예잡지 와 비슷한 두께의
잡지 하나가 이름이 서태지와 아이들 이었고
첫장부터 마지막장 까지 전부 서태지와 아이들 내용
이었습니다.
오직 가수 한명만을 위한 잡지 는 충격 이었습니다. [m]
11/12/14 08:04
수정 아이콘
김국진은 전연령으로 호감이 좋았죠. 안티도 없고 비호감적인 측면이 없어서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이런느낌.
그 당시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방송인을 뽑으라면 1등이 아닐수 있지만 2등 3등에 위치에는 꼭 넣는 폭넓은 인기였죠.

서태지는 문화적충격으로 대변될 만큼 임팩트 있었죠. 그런데 안티도 다수에 고연령 분들에게는 저게 머냐라는 소리까지 듣지만,
10대나 20대 사이에서 광적으로 1등이었죠 2등은 넘을수 없는 존재 1등도 서태지 2등도 서태지 3등도 서태지.

누가 더 인기가 많았냐고 묻는 다면.. 제가 당시 느끼는 심정으로는 서태지 > 김국진 ...
이유는 김국진은 대안이 있지만 서태지는 대안이 없었다...정도....
11/12/14 08:15
수정 아이콘
두 사람의 영향력을 완연하게 겪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김국진'씨가 더.
서태지씨를 향한 공고한 팬덤은 그 충성도가 전례없긴 했지만 이유있는 안티들도 상당했었죠.
11/12/14 08:20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 한표요
계란말이
11/12/14 08:54
수정 아이콘
서태지로 인해서 진짜 문화가 바꼈죠. 온 거리곳곳 리어카에서 서태지와 아이들 노래가 들렸고 그들이 쓴 모자, 티, 패션 등이
온 거리를 물들였었죠.신세대라던가 X세대라던가라면서 불리기도 하고 노래방에서 어른들과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도 이후로 확 갈라졌죠.
둘 다 좋아하는 입장에서 문화적 파급력은 서태지를 따라올 수 없죠. 다만 브라운관에는 항상 김국진이 있었고,
길거리에는 서태지가 있었고, 매점에는 김국진 씨가 있었죠.(?)
디레지에
11/12/14 08:59
수정 아이콘
전연령을 아우르는 김국진씨의 인기였습니다.
대부분의 젊은여성들은 사귀고싶거나 결혼하고 싶은 희망 이상형을 김국진씨로 손꼽고, 모든 장년층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아들로 삼고싶은, 혹은 사위로 삼고싶은 국민 사위가 김국진씨였으니까요.

서태지씨의 인기도 그야말로 핵폭탄 메가톤급이었습니다. 10,20대들의 열렬한 충성도와 거대한 팬덤.. 다만 중장년층까지 그 인기가 미칠 수는 없었죠. 그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전국민이 서태지를 알고, 그 인기를 실감하며 살았으니까요.

아무튼 둘 다 대단했습니다.
11/12/14 09:05
수정 아이콘
제기억으로는 서태지씨입니다. 안티없는 전국민적인 인기야 김국진씨였지만, 영향력에서 보면 서태지씨 쪽이죠.
수퍼쪼씨
11/12/14 09:0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서태지라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헤르젠
11/12/14 09:13
수정 아이콘
제기억으로 서태지입니다 그당시 10대였지만 난 알아요의 충격은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어떤날
11/12/14 09:20
수정 아이콘
김국진이 전 연령을 아우르는, 소위 대중성?으로는 더 위일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서태지가 더 위라고 생각합니다.
서태지만큼의 카리스마와 영향력은 쉽게 나오기 힘듭니다. 새 앨범 나올 때마다 길거리 음악과 패션이 싹 바뀌었었죠. 3집 이후에 약간 매니아 노선을 타서 그렇지 1,2집 정도의 대중성을 유지했다면 넘사벽 기록을 만들 수도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연령의 대중적 인기가 아닌, 글에서 물어보는 건 포스였으니 이건 당연히 서태지죠.
공안9과
11/12/14 09:46
수정 아이콘
서태지가 방송사를 찍어눌렀다? 99년 KBS 가요대상에서 20세기 최고의 가수들을 10년 단위로 꼽았는데, 90년대는 김건모와 신승훈, 에쵸티를 꼽더군요. 서태지와 아이들은 방송사와의 갈등으로 연말 가요대상 못받은 적도 몇번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난 알아요', '환상 속의 그대', '컴백홈'이 10,20대에게 미친 폭발력은 어마어마했으나, 전국민적인 인기로는 '핑계'와 '잘못된 만남'도 그에 못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가요계에 일으킨 혁명은 바로 시장의 중심을 10대로 옮겨놨다는 거죠. 그런데 역설적으로 그 뒤의 가수들은 그 중심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질 못합니다. 장윤정의 '어머나'와 원더걸스의 '텔미' 정도가 몇 안되는 예외죠. 20년쯤 뒤에 '유재석 vs 소녀시대(그 어떤 요즘 가수라도 좋습니다.)' 이러면 어떨까요? 30대만 넘어가도 소녀시대가 9명이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11/12/14 10:11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가 더 위였다고 봅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된 게시판에선 종교, 정치, 섹스 / 군필자 보상 문제 / 서태지와 박정희에 대한 평가 등의 주제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불이 붙고, 한 쪽이 상대방의 의견에 설득될 일도 없습니다.
11/12/14 10:15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가 연예계 순간포스 No.1이라고 봅니다.

그당시의 김국진은 말만하면 다되던 시절이었죠.
11/12/14 10:16
수정 아이콘
서태지는 아무래도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게 있어서 저도 김국진씨라 생각하네요
11/12/14 10:34
수정 아이콘
김국진씨요..
서태지의 문화적 효과- 가령 소비패턴의 변화나 새로운 소비시장의 형성, 공공 질서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고 방송사들에서 벌벌떨만큼의 인기등-는 바로 다음세대인 HOT도 그랬습니다. 10대,20대초반을 쥐어잡고 학교에서 콘서트때 학생들 관리 잘하라는 공문도 보낼정도였다죠. 게다가 1980년 후반 90년 초반의 서태지 시절은 서태지씨의 업적을 깍아내리는건 아니지만, 막 해외의 문화,문물이 봇물터지듯 들어오는 시대를 맞이하려했습니다. 올림픽이후죠.. 게다가 한국이 더이상 '가난'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구요. -선진국은 아닐지라도. 그래서 서태지씨가 마치 시대를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떤식으로든 그렇게 흘러갔을테니까요. 선점의 효과겠지요.. 그의 재능이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음은 자명합니다만.

다만 김국진씨는 그야말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티비, 라디오 할 것 없이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았죠. 지금의 유재석 강호동을 합쳐도 그 포스가 안나올만큼이나..... 심지어 김국진은 서태지가 가져간 젊은세대를 등진것도아니고, 음악과 아이돌의 서태지였다면 나머지 모든게 김국진이었으니까요. 인기..나 영향력이나 김국진씨라고 봅니다. 서태지씨는 사실 서태지씨 전성기때 실제로 '충격'을 받은 사람들 외에는 대단하네~정도로 와닿는거 같아요.
우던거친새퀴
11/12/15 04:18
수정 아이콘
HOT는 철저하게 방송국에 꿇었습니다. 가사고치라면 고치고, 머리가리라면 가리고, 염색하지말라면 안하고, 옷그렇게 입지말라면 안입고... 아예 그노래 부르지말라그러면 타이틀곡포기하고 다른노래 부르고...
3배빠른
18/10/25 06: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음 세대인 H.O.T는 철저하게 서태지와 아이들이 만든 길을 따라갔을 뿐입니다. 정확하게는 그들 자신이 아니라 SM이요.

다른 사람이 나왔어도 그렇게 흘러갔겠지만, 서태지가 없었다면 그렇게 혁명적으로 바뀌지는 않았을 겁니다. 방송국과 대립해서 자신만의 스케줄을 짜고, 음반활동 방식을 재정립하고, 코디네이터 등의 직업을 도입하고, 음악을 넘어 패션 등 전방위적으로 연계된 문화를 퍼트리는 전략 이거 다 서태지가 만든 거거든요. 오죽하면 당시 영향력 최고였던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건국 이래 최고 히트상품 1위로 선정했을까요.


반대로 김국진은 영향력은 있었지만, 방송국과 대립할 정도의 파워는 없었죠. 그 결과 적으신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송국에 끌려다녔고, 결국 방전되었습니다.
터져라스캐럽
11/12/14 11:00
수정 아이콘
빠른88년생이라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김국진씨가 지나치게 인기가 미화되고있지 않나 싶네요..
한번도 김국진이 서태지급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낭만토스
11/12/14 11:14
수정 아이콘
빠른 88년생이셔서 그런거에요
서태지가 데뷔할때는 미취학아동이고
서태지가 전성기일때는 국딩~초딩인데 잘 모르죠.

솔직히 서태지도
티비 돌리다가 하도 '난~ 알아요'(뒤엔 모름) 이거 많이 나와서
그게 서태지구나 할 정도죠 -_-;;
릴리러쉬.
11/12/14 11:04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서태지라고 생각합니다.
영향력이라는게 개그맨의 한계상 파급효과가 가수보다 클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깐 연예인의 영향력이라는게 30대 넘어가면 영향을 잘 안 받지 않나요.
그냥 저녀석 좋다 정도지 10 , 20대처럼 광적으로 나오지를 않으니깐요.
11/12/14 11: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서태지.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틀을 바꿔버린
켈로그김
11/12/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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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안에서 최강포스.
틀에 변화를 준 사람들 중 한사람.

이렇죠. 김국진은 녹아들듯 최고의 인기를 누렸고
서태지는 1~3집까지는 정상급 그룹중 하나였다가 4집 이후의 행보에서 변혁을 이끌어냈죠.
누가 더 대단한지를 따질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빵업계에 미친 영향은 확실히 김국진이 커요.
빵 + 캐릭터가 매출에 영향을 준다는 증거를 확실하게 남겼죠.
이후에 나온 핑클빵, 피카츄빵에서 나아가서 수많은 캐릭터상품이 파생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뭐.. 일본, 미국에서 이미 있던거 아니냐고 한다면,
사실.. 서태지도 우리나라에서 비주류였지, 해외시장에서 대세였던 음악스타일을 가져온거라고 볼 수도 있는 문제라..
낭만토스
11/12/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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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국진이빵이 하루에 몇십만개씩 팔렸다는 전설이 있더군요 -_-;;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는 김국진씨의 승이 아닐까 하고
포스나 임팩트, 영향력으로는 서태지씨의 승이 아닐까 합니다.

스타로 치자면
서태지는 최연성
김국진은 이윤열

??
11/12/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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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가요톱텐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하여가로 4주연속 1등하고 이제 한주만 더하면 골든머시기(?) 아무튼 한주만 더 1등하면 나 짱먹음
하고 이제 그노래는 순위에 안오르는 제도가 있었는데, 5주째에 김수희의 애모가 나와서 5주연속으로 하여가가 발린 기억이 나네요. 물론 김수희씨의 애모의 포스가 후덜덜하긴 했지만, 정말로 시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포스였다면 그때 5주연속 골든머시기를 탔었어야 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서태지의 팬이지만, 인기의 척도나 포스의 강도나 여러모로 대중성을 봤을때 김국진씨에게 한표 던지고 싶네요. 아직도 제귓가에 울려퍼지는 밤~새지 말~란말이야 크크 송혜교씨의 첫등장이었죠 흐흐
3배빠른
18/10/25 06: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때 가요톱텐에서 어떻게든 서태지를 누르려고 힘을 쓴 거라는 설이 파다했었습니다. 1집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2집에서 더 괴상한 음악을 들고나왔는데 인기가 더 커져버린데다가, 점점 기성세대와의 마찰이 생기니까 서태지와 아이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다고들 하죠. 솔직한 얘기로 음반이나 인기나 따지고보면 애모는 상대가 안 됐거든요. 서태지와 아이들 2집은 대한민국 최초의 더블 밀리언셀러인데요. 하여가가 1위를 먹는게 당연했죠.

이런 음모론들을 차치하고 보더라도 팩트만 보더라도 충분히 문제가 감지됩니다. KBS에서는 2집 발매 직후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문제삼아 출연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 덕분에 하여가가 다른 방송국에서 1위 찍을 때 가요톱텐에서는 10위권에 머물고 있었죠. 가요톱텐에서 하여가가 1위를 처음으로 먹은게 음반이 나오고 2달이 지날 무렵이었고, 타 방송국에서는 이미 골든컵 비스무리한 걸 찍고 사라질 때였습니다. 그리고 하여가가 4주 1위를 먹었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일본 활동을 이유로 가요톱텐에 출연하지 않았죠. 그리고나서부터 애모에게 밀렸습니다. 말이 나올만한 스토리 아닙니까?
라리사리켈메v
11/12/14 13:54
수정 아이콘
서태지 광팬이었지만,
이건 비교 못할 정도로 김국진 승 아닌가요??

1집 난 알아요는 그냥 댄스의 선구자적 역할 이었을 뿐이었고,
2집은 현진영 보다 좀 밑이었던 것 같고,
3,4 집은 김건모 신승훈 정도??

그 당시 지금 같은 팬덤이 생길 수 있는 유일한 그룹이었음은 맞지만,
나온 당시로 비교하면 글쎄요? 가 맞습니다.


소녀시대와 유재석 정도의 차이라고 봐요.
성식이형
11/12/14 13:54
수정 아이콘
81년생입니다.
김국진에 한표요.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결과적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이 김건모 신승훈 보다 적게 나갔습니다.
김국진씨는 최초로 국진이빵이 나와 스러져가던 회사를 살렸구요.
문화적 파급력이랄지 그런류라면 몰라도 당대 최고 인기 연예인은 김국진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Go_TheMarine
11/12/14 14:03
수정 아이콘
전 당연히 서태지와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광복이후 최고히트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으니까요.
김국진의 빵(제과)과 서태지와 아이들의 패션(의류) 중 어떤게 영향력을 반영했느냐고 묻는다면 후자를 택하겠네요
특히 4집 컴백홈 때 스노우보드복을 착용하고 필승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스노우보드가 엄청 뜨게 됐죠.
당시만 해도 스키어들에게 보더들은 욕먹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제대로 보급도 안된 상태이기도 했고....
또한 서태지의 스톰+주노형님의 보이런던+양군의 펠레펠레는 장난아니었습니다.
물론 빵이 훨씬 많이 팔리긴 했겠네요
11/12/14 14:39
수정 아이콘
제 본명이 나와서 깜짝 놀랬네요;;
블루나인
11/12/14 15:02
수정 아이콘
리즈시절 김국진 포스는 연예계 올타임 넘버원 아닌가요?
흰코뿔소
11/12/14 16:48
수정 아이콘
저도 서태지의 하여가가 김수희의 애모에 발렸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서태지는 압도적인 인기로 보긴 무리였어요.
3배빠른
18/10/25 06:45
수정 아이콘
그때 가요톱텐에서 어떻게든 서태지를 누르려고 힘을 쓴 거라는 설이 파다했었습니다. 1집으로 끝날 줄 알았는데 2집에서 더 괴상한 음악을 들고나왔는데 인기가 더 커져버린데다가, 점점 기성세대와의 마찰이 생기니까 서태지와 아이들을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했다고들 하죠. 솔직한 얘기로 음반이나 인기나 따지고보면 애모는 상대가 안 됐거든요. 서태지와 아이들 2집은 대한민국 최초의 더블 밀리언셀러인데요. 하여가가 1위를 먹는게 당연했죠.

이런 음모론들을 차치하고 보더라도 팩트만 보더라도 충분히 문제가 감지됩니다. KBS에서는 2집 발매 직후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문제삼아 출연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 덕분에 하여가가 다른 방송국에서 1위 찍을 때 가요톱텐에서는 10위권에 머물고 있었죠. 가요톱텐에서 하여가가 1위를 처음으로 먹은게 음반이 나오고 2달이 지날 무렵이었고, 타 방송국에서는 이미 골든컵 비스무리한 걸 찍고 사라질 때였습니다. 그리고 하여가가 4주 1위를 먹었을 때 서태지와 아이들이 일본 활동을 이유로 가요톱텐에 출연하지 않았죠. 그리고나서부터 애모에게 밀렸습니다. 말이 나올만한 스토리 아닙니까?
우던거친새퀴
11/12/15 04:26
수정 아이콘
1위후보에서 졌단말이 나와서 하는말인데...
컴백홈때 2위가 6천표인데 서태지가 1위하면서 21만표얻던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2위 6천표가 당시 1위하던 가수들의 평균득표보다 높았었는데도요.

그리고 국진이 빵은 나왔다는거 자체가 큰 의미가 있진 않아요. 최초로 연예인 빵이 나왔다식이면
서태지는 연예인최초로 학용품, 캐릭터상품이 나온 케이스니까요.

또한 빵이라는거 자체의 퀄리티로 인한 판매량인지 김국진이라는 연예인파워인지도 구별하기가 어렵고요.
또한 국찐이빵은 포켓몬빵나오면서 훅갔죠. (지금은 양빵을 만든 회사가 같은 계열이지만 이땐 아니었고요)

그리고 서태지는 동시대에 신승훈 김건모보다 최다판매량에서 뒤진거지, 평균판매량으론 더팔았죠. (누적이 아니라 단일앨범판매량은 김건모는 확실히 위인데 신승훈이랑 서태지는 비슷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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