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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1/11/04 10:16
그냥 별생각 안합니다. 여자의 경우는 귀엽다고 하고 남자라면 재밌다는 인식이 있는게 경상도 사투리지요. 오히려 오래 살다보면 저절로 사투리가 죽습니다(?). 그러다가 사투리를 쓰는 지방으로 내려가면 다시 사투리가 부활(?) 하구요.
그리고 "밥 먹었니?" 라는 말은 참 묘한게, 상황에 따라 오그라듭니다. 연장자가 연소자한테 쓰거나, 남성이 여성에게 쓰는 말이지요. 누가 그렇게 시킨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구요-_-; (친구끼리 "밥먹었냐?"는 할수 있어도 "밥먹었니?"하면 손발 퇴갤합니다) 태생이 태생인만큼(?) 사투리는 조금씩 나오게 됩니다. 그치만 사투리를 바꿀 생각이 없는건 조금 고민해보셔야 할 문제이지요. 다만 아랫사람이나 친구들끼리야 사투리가 별문제가 되지 않을지는 모르겠으나 연장자와 대화를 하는 상황이나, 공적인 자리에서 사투리를 쓰는 경우 굉장히 교양없어보이고 큰 문제에 직면할수도 있기 떄문에 상황에 따라 표준어를 쓰셔야 합니다.
11/11/04 10:17
완전히 서울남자인데 우리도 ~니?로 끝나는 말은 잘안합니다. 밥 먹었니 어디니, 잘 지내니 이런건 좀 윗사람이 자기보다 어린사람한테
쓰거나, 연인끼리 가끔 쓰는 말입니다. 오글거리는 남자들이 자기보다 나이 어린 여자한테 쓰는 경우도 많고요. 사투리 쓰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은, 일단 사투리 쓰는 여자들은 너무 귀엽습니다. 그냥 계속 말하는거 듣고 싶다고 생각들 정도로요.. 그리고 남자같은 경우에도 경상도 사투리 쓰는 남자분들은 좀 어딘지 쿨해보이고 재밌고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네이티브 사투리 스피커들이 부러워요 ㅠㅠ 직장에서 나이 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공적인 회의나 프리젠테이션 같은거 아니면 상관없을것 같아요. 덧붙여서 전 이상하게 친한 남자애들이 대부분 다 경상도 출신 애들이더군요. 경상도 남자는 남자가 봐도 매력이 있는가 봅니다.
11/11/04 10:21
말을 못알아 들을 그쪽에서만 특화된 단어를 쓰는게 아니면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말투 정도는 뭐 문제될게 없죠.. 고치기도 쉽지 않고요..
근데 '밥먹었니?'는 경기도 토박이인 저도 안 씁니다..;; 보통은 '밥먹었냐?', '밥먹었어?'를 쓰고 대학생활하면서 경상도 출신 친구들이 많아서 저도 모르게 '밥먹었나?'는 나오더군요 크크
11/11/04 10:23
제가 18년 거제,마산살다가 고3때 서울로 전학왔는데 그땐 제 나름대로 속으로 서울말느끼하고역겹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너무 촌놈티날까봐 신경써서 사투리자제하고 서울말 억지로 써서 지금은 거의 서울말네이티브이기도한데요.. 이건 순전히 제생각이었을뿐 강제적으로 고칠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 당시 동창들이나 친구들한테 성인이 된후 물어보면 그냥 재밌고 이상한 생각 전혀안했다고 하네요..결국은 자기가 사투리쓰는게 서울살면서 뭔가 창피?한 느낌이 들면 바꾸는거고 글쓴님처럼 바꿀생각없으면 안바꾸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근데 글쓴님이나 저나 평생을 경상도 살다오면 사투리는 절대 못고친다고 생각합니다.저같은경우도 서울사람들이랑 얘기할땐 서울말쓰지만 혼잣말할때나 고향친구들 만날때나 가족들 만나면 당연히 사투리나오고 정지연님 말대로 억양보다는 우리만 쓰는 단어가 확실히 서울사람들이 못알아듣는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아 일 쌔빠지게 했더니 되죽겠다..요런거요
11/11/04 10:36
사투리 쓰는 친구들 보면 귀엽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도있고 신기합니다 흐흐 제 입장에서는 별로 불편하지도 않고 신경쓰이지도 않습니다. [m]
11/11/04 10:48
전 서울 토박이지만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다면 쓰고 싶습니다.
솔직히 표준어 대화는 어색하고 오글거린다는 느낌이 많이듭니다, 사투리는 그런 느낌이 별로 없더군요.
11/11/04 10:49
서울 사람들은 되려 부러워할겁니다.
자기 고향만의 언어가 있다는것 저는 굉장히 부럽더라구요. 저는 경상도나 전라도보다 충청도 사투리가 그렇게 구수하고 정겨울수가 없더라구요. 요즘은 그나마도 사용하는 분들이 없어지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충청도에서 살았어야했는데 ㅠㅠ
11/11/04 10:53
헐... 전 서울 와서 사투리 쓰면 (물론 단어는 표준어를 사용합니다. 억양이 문제지...)
컨텐츠가 중시되는 회사에서 회의라든가 그런 곳에서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데 길거리나 가게 같은데서 무시당하는 기분을(울컥-) 느꼈었는데 실제로 피식 웃었던 분도 계셨고...ㅠ.ㅠ 근데 이렇게 긍정적으로 본다구요??? 지금가지 사두리 고질려고 했었는데 안 고져도 되는거니~~~~~~~?
11/11/04 11:08
저는 서울말사용자입니다만 군대시절 경상도 사투리가 너무 맘에들어서 동기들한테 배우고 그랬었지요..
제 맘속엔 뭔가 사투리사용자에 대한 환상이있는듯 합니다..
11/11/04 11:11
예전에 남자 5명 정도 같이 살고 있을 때 대구 애가 한 명 있었는데요.
1년 쯤 생활하다 고향 내려가니까 자기는 변한 것 없는것 같은데 만나는 사람마다 "와 이시키 서울말 쓰네" 라며 엄청 타박 했다고 하더라고요 흐
11/11/04 11:12
솔직히 말씀드리면 약간 촌티난다.. 의 느낌일수는 있습니다. 너무 좋게 말씀들만 해주셔서 ... 크크
그런데 이게 다 케바케라서 말쑥하고 인기있는 사람이 사투리 쓰면 재미있다... 류가 되고요. 좀 인기없고 잘 못꾸미고 이런 사람이 사투리 쓰면 촌티난다... 류의 반응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을 잘 가꾸시면 사투리 자체는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11/11/04 11:31
일상적인? 사투리는 정겹고 재밌고 특색있고..생각하면 그냥 이정도 떠오르지만 평소엔 별 생각이 없고요..
대신 예를 들자면 방송에서 쌈디씨가 하는 거들먹거리는 투의 경상도사투리는 엄청 싫어합니다;; 거들먹거리는 표현이 싫은거겠지만 거기에 경상도 사투리가 들어가면 배가 되는거같아요..;;; 다른 지방 사투리에선 그닥 못느끼는데 유독 경상도사투리는 그런게..왜그런진 모르겠지만;;
11/11/04 11:49
상황에 따라 사투리를 쓰면 안되는 상황이 올때가 있는데 보통 열에 아홉은 윗사람과 대화시나 공식적인 자리가 그런경우죠?
근데 사투리가 특이한게 보통 존댓말 쓸때는 사투리가 안나오죠. 그리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쓰는게 원래 예의구요. 즉 공식적인 자리 및 어르신들께는 사투리로 책잡힐일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친한 아랫사람들에게는 자연스레 사투리를 쓰더라도 민망하지 않습니다. (선배인 내가 사투리 쓰면 후배인 니가 알아들어야지-라는 대책없는 사고관을 가지고있습니다.) 문제는 상호 평등한 관계 혹은 어색한 손아랫사람과의 대화인데, 이때는 사투리를 무의식적으로 길게 늘여쓰게 됩니다. 사실 이게 고향에 내려가면 어색한 서울말쓴다고 한소리 듣는 이유긴 합니다. 예를들면, '밥뭇나?'가 점점 '밥무긋나?'로 바뀌고 그게 다시 '밥 머것나?'로 바뀝니다. 이쯤되면 사투리도 아니고 서울말도 아니지요 녭
11/11/04 11:53
전 경상도 출신이라 사투리쓰는여자분들은 좀 확깨고 서울말쓰는 여자는 괜히 호감입니다 크크 가끔 고향친구들 서울 놀러오면 여자분들 지나다니다 이야기하면 장난반 진담반으로 "오오 서울말이다!" 하면서 하악대던데요? [m]
11/11/04 12:11
이건 사실 여러 상황에 의존하는데요. 저같은 경우 초등학생때 서울로 이사왔는데 어찌나 놀림을 받았는지 학교가는걸 거부할 정도였습니다. 서울오기전까지 한번도 그 경험을 못해봐서 더욱 충격이었죠. 이층건물은 있느냐 자동차는 다니냐 버스는 있냐 이런 질문들까지 매일 받고 했으니 미치는 줄알았죠. 어릴때라 아이들이 생각이 없고 서울에서만 살았던 사람은 지방에 대한 개념자체가 상당히 부족합니다. 서울 아니면 다 시골, 지방이라 생각하더군요. 물론 이건 다 어릴때고 대학생이상되니 지방서 온 친구에 대한 짖궂은 것들이 모두 무관심으로 바뀌더군요
11/11/04 12:17
근데 경상도남자들이 서울말 오글거린다는 거도 일종의 편견입니다
같은 서울사람끼리도 오글거리는 어휘가 있는데 이는 실생활에서는 잘 안쓰여요 사실 [m]
11/11/04 12:54
헐 크크 저도 밥먹었니? 는 쓰진않지만 니로 끝나는말은 가끔합니다. 비꼬거나 할때...
'그래서 그걸 걍 내버려뒀니?' 식으로...냐로 하면 웬지 시비거는거같은 분위기고, 니로 하면 표면적으로 없어보이지만 들어보면 '시비군' 싶은 뉘앙스가 있더라고요 크크. 그리고 사투리도 솔직히 -_-;; 그냥 사람따라 다른듯 합니다...이상 부산친구한테 서울말 가르쳐야되는데 재밋어서 따라하다 부산사투리가 몸에 밴 서울토박이입니다 -_-;; [m]
11/11/04 16:50
"아 사투리네 "라고 생각합니다.
걍 아무생각없는거죠. 사실 경상도 전라도 구분된것도 대학대부터 였어요... 덧붙여 ~~했니? 정말 안쓰시나요? 전 정말 많이 쓰는데요. 밥 먹었니? 전화했니? 뭐 이런거요...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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