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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0/04 15:07:44
Name 이상해씨
Subject 키가 작아서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성인 남자 키 164정도 됩니다. (신검에서 반올림한 키.. 정확히는 163.6 정도..)

흔한 인터넷 게시물에서 보이는 호빗 축에도 못끼는 키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쭉 작아서 항상 스트레스였습니다. 당연히 학창시절엔 키로 놀림받았습니다. 대학교 와서도 키가 작다고

농담반 진담반의 놀림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작은 키때문에 자신감 부족으로 여친도 한번도 못사겨보고, 자신감없이 살았습니다.

정말 하기 싫었지만 소개팅 딱 2번해봤습니다. 실패했구요.

솔직히 친구들과의 교우관계에서 문제점은 없습니다. 여자분들앞에서의 자신감 부족이 정말 뼈저리네요.

여자분이 맘에 들건 안들건, 일단 처음에

저 여성은 내 키가 작으니 날 우습고 보고 별로 맘에 안들어할꺼야 라는 정말 되도 않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20살 넘은 성인 남자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다니.. 정말 한심하고 창피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 길거리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남성분들이 저보다 키가 훨씬큰데, 항상 거리를 다닐때마다 열등감이 듭니다. 키가작다는 이유만으로요.

참.. 이렇게 키에 대한 스트레스가 뇌에 깊이 박혀버려서 답답하다고 생각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분명 키가 전부는 아닌데 말이죠..

주위에 혹은 인터넷 공간상에 제 키에서 +- 5cm 이신 분들이 정말 여친도 잘 사귀고 잘 지내는거 보면 부럽기도 하고 나도 할 수있다 !라고
생각해보긴 하나 금방 자신감이 사라져버립니다.  

이제 전역하기까지 한 4개월 가량 남았는데, 전역하고나면 못사겨본 여친도 꼭사귀고, 이것저것 해야하는데 자신감 없는 남자를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써보니 질문글은 아니고 웬 신세한탄만 해놨네요. 본론은 키작아도 상관없다 !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을 뇌리에 새겨버리고 싶습니다.
작아도 당당하고 멋지게 살고싶어요.

pgr의 멋진 인생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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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냥
11/10/04 15:13
수정 아이콘
우선 저는 169입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방금 키를 재보니 168.5 나오네요. 신검때는 분명 169였는데... 으흐흐
각설하고 글쎄요... 중요한건 마음가짐 아닐까 합니다. 저도 주위에 형님들이 많은데 키크신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저랑 비슷하거나 저보다 좀 많이 작으신(ㅡ,.ㅡ)형님들도 계십니다. 이런말 하면 좀 그렇지만 얼굴도 딱 처음 봤을때 헐 저게 뭐냥 이런 형님도 계셨구요. 흐흐흐

그런데 참 여자친구 많이 사귀십니다. 술자리를 갖다가 자연스레 여자친구 이야기가 나오면서 형이 저에게 그럽디다.
00야. 형이 진짜 키 작고 얼굴도 잘생긴건 아니지만 가진건 자신감뿐이다. 그 자신감 믿고 들이대면 못할게 없드라. 난 나보다 작은 여자친구 사귄적 없다!

뭐 이런이야기였는데... 자신감!!!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해요. 저도 키가 작은 편이지만 깔창 깐적 없습니다. 흐흐흐 [m]
11/10/04 15:17
수정 아이콘
능력을 키우세요
다 돌아옵니다
11/10/04 15:17
수정 아이콘
내적 자아(소위 말하는 성품, 인격, 개념, 멘탈 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대한 자긍심(보통 자존감이라고 하죠.)을 가지면 신체적 단점에 대한 자격지심을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독서 많이 하시고...생각 많이 하시고...훌륭한 사람들의 멋진 생각을 매일 꾸준히 배우고 실천하려고 애 쓰며 살다 보면...
어느새 멋진 청년이 되어 있고...그 원석을 발견할 개념녀들이 분명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애도 시작할 수 있을 겁니다...
연애를 하기 위해서 멋진 청년이 되라는 게 웃기긴 하지만...어떤 이유에서건 일단 멋진 청년이 되면 연애는 정말 쉽습니다...
지금은 구체적인 초식보다 내공을 쌓을 시기인 것 같습니다...
난다천사
11/10/04 15:19
수정 아이콘
저희 교회 아는 형님이 키가 162... 인대 여자친구가 자주 바뀌어요.. 이유는 딱하나 "의사"

열공하세요..ㅠ.ㅠ
고윤하꺼
11/10/04 15:28
수정 아이콘
진짜 어쩔 수 없습니다 억울하지만 신세한탄은 답이 나오지 않죠

답은 능력을 키우는거 밖엔 없습니다
저희 교회 형도 160대 이지만 인기는 거의 탑급이에요
스포츠, 리더쉽, 음악적 능력,
키 빼곤 나무랄게 없는 분입니다
그분도 고통이 크셨을 겁니다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했으니까요
하지만 컴플렉스를 다른 능력으로 커버하는게 현실적인 답이 아닐까요
코뿔소러쉬
11/10/04 15:36
수정 아이콘
자신에게 떳떳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끌어오는 매력을 풍기기 마련입니다.
키보다는 자신의 행동에 신경을 쓰세요.
11/10/04 15:40
수정 아이콘
"난 키가 작지만 어디가서 절대 안꿀린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살아보세요. 자기관리 잘하시고 옷도 깔끔하게 입고, 또 헬스로 몸도만들고 하다보면 자신감 생깁니다. 그리고 사람들 많이 만나보세요. 아는 여자랑 이야기하고 밥먹고 문자하는게 여성공포증?을 많이 없에줍니다.
11/10/04 15:52
수정 아이콘
키나 외모보다는 현재 추세는 남자는 능력입니다.

움츠려 들수록 더 초라해 보이니 자신이 크게 보일수 있는 것을 열심히
찾아서 노력하세요.. 사람이 커보이고 빛이나 보이는것은 의외로 다른곳에
있습니다.

화술 능력 편안한 인상 이정도만 잡으셔도 왠만한 인기남 부럽지 않을겁니다.
그럼 화이팅 하세요
11/10/04 16: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164정도의 키는 어짜피 169이하의 사람들과 차이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어짜피 키작다고 감점되는 것 같다는거에요. 김병만보다 상당히 키가 큰 이수근이 그래봐야 아무런 차이도 없듯이.
루크레티아
11/10/04 16:19
수정 아이콘
즐기기 위한 연애에서는 큰 키가 강점이 됩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나기 위한 연애에서는 키는 열외사항입니다.
히야쿵
11/10/04 18:51
수정 아이콘
분명히 님은 남보다 더 뛰어난 장점이 있습니다. 그건 제가 약속할수 있어요.
키는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이 훨씬 많이 있는게 남녀 관계입니다.

현재는 님은 아직 여자에 대해 잘 모르는게 많은거 같은데

여자를 이해할때가 되면 분명히 님은 좋은 여자를 만나게 될거에요.
화이팅!!!
11/10/04 20:01
수정 아이콘
아아.. 리플을 달지 않을 수가 없군요. 저 역시도 165의 루저중의 상루저 랍니다.
저도 학창시절부터 키때문에 아주 가끔 놀림도 당하곤 했지만, 뭐랄까 승부욕 같은 것도 있고 운동능력은 나름 좋은편이어서 남자애들 사이에서그렇게 많은 놀림은 받지 않았습니다. 키가 아쉽다는 말을 듣곤 했죠.
제 자랑이 아닙니다. 다른 능력을 키워 보세요. 정말로 이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군대가기전 한 21살까지는 여자친구도 사귀어보고 해서 외모에 아주 스트레스를 받는 편은 아니었는데 저도 전역하고 24살이 되니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군요.
군대 전역한 직후라 외롭기도 해서 소개팅도 나가고 미팅도 나가고 그랬는데 그럴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좌절감 뿐이었죠.

그러다가 복학생이니까 공부라도 잘하자고 열심히 노력해보고, 봉사활동도 나가서 여러사람 만나보고, 헬스도 다니고 하다보니 지금은 외모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진 않습니다. 물론 키 큰 사람이 부러운건 맞습니다만 어쩔 수 없잖아요. 부러워해봤자 저만 손해죠.
다른분들 말씀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을 갖고 능력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보세요. 뭐 당장에 여자친구가 생기진 않겠지만 (저도 몇 년째 솔로네요ㅠ.ㅠ), 전역직후 우울했던 모습은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중고등학교때 까불고 웃음많던 밝은 성격을 되찾았습니다. 이제 전역하신다면 좀 더 미래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시게 될테니까 자기 자신을 위한 투자에 좀 더 힘써보세요. 그러면 정말 자연스럽게 인연이 생길겁니다. 화이팅이에요.//
마늘향기
11/10/04 23:29
수정 아이콘
165인데 요즘 저에게 대쉬하는 여자후배가 2명정도 있네요;

일단 키높이 구두 추천합니다.
저도 7.5센티짜리 굽구두 신고다니는데, 이런거 신고다닌다고 크게 뭐라고 안합니다.
오히려 이런거 안신고 다니면 여자들은 왜 이런 물건 있는데 안 신고 다니냐고 뭐라고 합니다.
속이는게 아니라 당당하게 신고 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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