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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05 01:02:15
Name coolasice
Subject 게임할때 자기조절, 절제 잘하는법이 있나요...
어렸을때부터 뭐 하나에 빠지면 스스로 지겨울때까지 몰두해버리고 마는 타입이라..
(학문이나 공부쪽엔 이런적이 없네요;;)

스타는 정말 중3~고1겨울방학때까지 하거나, 보거나 둘중하나였을정도였고..
와우는 딱 보고 아..이거는 내가 하면 아예 인생을 골로 보내겠구나..싶어서 안건들였습니다.
카오스는 눈만 감으면 생각나고 밤새기 일수였네요..

평소에 콘솔게임 하는걸 좋아하는데 게임 잘만들었다 싶으면 하드모드, 베리하드, 특전까지 다 클리어해보고
구석구석 다 뒤져서 100%달성하는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몬스터헌터같은건 플레이타임 100시간찍어도 아..재미는 있는데 좀 더 하면 일상생활이 힘들다..싶을때까지 가서야 그만뒀네요.

문명,FM류의 초중독성 게임은 저같은 사람이 하면 절제가 안되는걸 알기에 시작도 안했습니다..

문제는 얼마전 LOL을 시작해버렸습니다.....
3일만에 15렙찍고 즐겁게 하고 있는데..이게 절제가 잘안됩니다.

한겜에 보통 30~40분이 기본인 게임인데도 한겜돌때 기-승-전-결 연결되는 속도감이 미칠듯해서 1~2시간 훅훅 가버립니다..

방금전까지 아주 즐겁게 만끽하고 덕분에 이번주말 깨끗히 날려버렸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긴장도 풀면서 일상생활을 위한 여가활동으로써 보내야 하는데
주객이 전도되기 일보직전까지 왔습니다.

이러한 게임중독증을 스스로 인지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건전한 게이머가 되고싶은데
(물론 그러면서도 게임은 잘하고 싶습니다....)
스스로 시간조절과 절제할 타이밍, 욕구를 해결할 타이밍, 집중력 같은거 강하신분 있나요?

...
그리고 이건 핑계지만 저희어머니는 이걸보고 집안내력이다..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할어버지께서 기원에 그렇게 빠져살으셨었고 (잘은 모릅니다만...할머니가 힘들어하셨다고 하시네요)
아버지는 도박판....(꽤 심각해서 회사생활에 지장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에서 건전하게? 갈아타셨어요)
저는 스타하는거 보고 똑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안내력은 어쩔수 없는건가요? 크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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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1/09/05 01:06
수정 아이콘
lol이나 카오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은 같이 하는 친구를 만들면 안되는것 같아요. 같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얘보다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제가 안되더라구요. 패키지게임같은건 관련 커뮤니티 들어가시지 마세요. 관련 커뮤니티에서 글 보면서 이야기하면서 모르는거 알려주고 몰랐던거 알게 되고 하면 글쓰신분처럼 구석구석 다 뒤져서 100%달성하는 유저가 되기 십상이더라구요.
도달자
11/09/05 01:07
수정 아이콘
AOS는 시간관리가 안되는것같습니다. 체감상 스타한판인데 시간이 1시간이라는것부터가..
두세판하면 3시간인데요; 해야할거 다하시면서하시면 게임많이하시는걸 고치지않으셔도될것같아요.
Han승연
11/09/05 01:12
수정 아이콘
부모님이 하도 그만해라고 하시니까 저도 자연스럽게 안하게 되더라구요....
아 갑자기 스타에 한창 빠져있던 중고등학교 시절때스타로 밤새던일이 기억나네요 친구가 저녁에 시간이 안되서
그럼 언제할까 생각했는데 제가 새벽어때?하니까 친구가 그거 좋다! 해가지고
다음날이 학교가는날에도 새벽4시까지 스타하던..
3해처리땡초글�
11/09/05 01:41
수정 아이콘
경험자로써 자의로 바꾸긴 정말 힘듭니다. 동기가 필요한데 저는 게임을 하고 나서 내가 겪게되는 부정적인 것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멀리 했습니다. 몇 번 안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끊게 되더군요.

하지만 저도 폭주가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서.. 집에서 컴퓨터를 즐기시는 분이면 열공백배라는 프로그램 소개시켜드리고 싶네요..

유료긴 하지만 딱 게임할 시간 만큼만 조절해놓고 접속자체를 막아버리는게 요긴합니다 .....
11/09/05 01:45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게 되면 '중독' 이라는 단어를 잘 안쓰죠.
자기 스스로 제어가 안되는 무엇을 중독이란 단어를 붙이는 거니까요.

마약중독, 알콜중독, 쇼핑중독, 인터넷중독, 다이어트중독, 섹스중독, 심지어 헬스 중독도 있잖아요. 흐흐.
보통 이런 경우 말씀하신대로 발을 안들이는 걸 추천하는 사람이 많죠. 끊는거요.

음... 딱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순간 그만둘 능력이 된다면 저도 정말 좋겠네요.
완전 동일한 고민을 저도 하고 있으니까요.

제 스스로 낸 결론은 그거더라구요. 아 나란 인간은 발 안들이던가,
"그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흥미가 가는 뭔가를 만들수 밖에 없다." 더라구요. 대표적으론 연애가 있겠죠?


적당히 하면서 절제하는 법은...
스스로는 '불가능하다' 라는 결론밖에 못내렸어요. ㅠㅠ

p.s. 원래 자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건 잘 중독이 안되는게 가슴아프지요.
가령 공부중독이라던가... 오. 청결중독은 가능은 하네요(주위에 더러운거 못보는 사람들 가끔 있으시죠? 저도 친구중에서)
11/09/05 02:03
수정 아이콘
게임은... '적당히 한다'랑 '남보다 잘한다'가 잘 양립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박으면 박을수록 정직하게 잘하게 되는 것이 게임인지라...
mmorpg는 남보다 후진 레벨, 후진 장비에도 그러려니~ 하고, 승패가 갈리는 게임은 져도 그러려니~ 해야 조절이 되지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으면 빠져나오기 힘듭니다.
전 온라인 mmorpg게임을 하나 하는데, '에이 이거 해서 레벨 하나 올리나 안 올리나 무슨 의미있나' 하고 생각하면 조절되더군요.
11/09/05 06:25
수정 아이콘
대신 이동간/휴식시간 등의 자투리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다른 할 일은 다 끝내놓고 마음 편히 게임하는 방향으로 선회했죠.
그리고 절대 새벽까지 게임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수면도 하루 6시간 이상 반드시 취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런건 자의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온라인게임은 안하게 되었습니다. 승패에 연연하거나, 레벨업/장비마련 등에 신경쓰게 되는 순간부터 시간 투자가 많이 느는지라..
콘솔 위주로 하고 100% 클리어하는 작품을 한 달에 1~2개로 제한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도 트로피나 오마쥬 같은건 100% 다 따야 성이 풀리는 타입이라 한 게임 할 때는 굉장히 코어하게 하는 편이라서요..
swflying
11/09/05 08:27
수정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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