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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게시판
Date
2008/03/25 04:37:13
Name
점쟁이
Subject
곰TV를 돌아보며… 4 - FACE OFF
https://pgr21.com/ace/796
삭게로!
곰TV를 돌아보며… 4 - FACE OFF
※ 재밌었거나 화제가 되었던 게임 위주로 선정해서 정리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글
입니다
※ bgm은 곰TV S4 오프닝곡 PAPA ROACH - I devise my own demise입니다
※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셔서 크게 보는 게 가능합니다
곰TV S4를 정리해보면
종족별 전대 본좌 최연성, 마재윤, 김택용 선수를 줄줄이 연파하고 우승했던 박성균 선수의 위태로운 방어전과
더욱 더 불거진 본좌 논쟁 속에서 이영호, 이제동 선수의 괴수 대 격돌,
페이스 오프의 또 한명의 주인공이 된 죠커 김구현 선수의 등장으로 정신없을 정도로 재밌는 리그였고
결국 이제동 선수가 모든 숙적들을 격파하고 최초로 온겜을 우승하고 건너온 엠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그 분 예외)
◆ 곰TV S4 3대 사건
1. 모든 징크스, 법칙과 라이벌들을 눌러버린 온겜 우승자 이제동 선수의 엠겜 정복기
2. 탑시드의 저주, CJ의 저주, 박선비의 저주
3. 스타계의 거성 최연성 선수 샤워 중 손목 부상으로 은퇴
◆ 곰TV S4 추천 Best 10
1. 32강 김택용vs
이제동
in
블루스톰
2. 32강 최종전 진영수vs이성은in
로키2
3. 32강 승자전 한상봉vs고인규in
블루스톰
4. 8강 3set 이영호vs
이제동
in
로키2
5. 4강 5set
김구현
vs허영무in
로키2
6. 16강 3set 안상원vs박성균in
조디악
7. 결승 2set
김구현
vs
이제동
in
로키2
8. 8강 4set 이재호vs
김구현
in
로키2
9. 4강 4set
이제동
vs박성균in
조디악
0. 32강 최종전 이윤열vs고인규in
로키2
◆ 32강
A
[박성균vs김상욱]
VS
[염보성vs김명운]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이제동 선수를 피해 실리 지명을 한
박성균 선수에 대한 악평이 떨어졌던 경기들입니다
김상욱 선수의 선전도 빛을 발했지만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신예들을 상대로
가볍게 올라간 염보성 선수에 비해 고전한 박성균 선수에게
각종 비난 종합 세트가 쏟아졌죠
하지만 박선비의 저주를 받은 이후 탑시드자들이 줄줄이 광속 탈락하면서
결국 살아남았던 박성균 선수의 선견지명이 인정을 받게 됩니다
← 무려 30cm드랍하러 발버둥 치는 속업 안된 오버. 너무 간절하지만 현실은…
B
[김택용vs이제동]
VS
[박명수vs박성준]
곰TV4 최고의 기대를 모았던 김택용vs이제동 매치의 B조입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버로우 할 정도로 화려한 경기였고
리뷰나 분석글도 여럿 봤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론…
무수한 견제를 당하며 개스 멀티를 1개 덜 먹은 저그가
플토, 그것도 김택용 선수를 어떻게 이긴 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ㅠㅠ
← 결국은 이제동 선수가 김택용 선수보다 자원을 더 잘 쓰고 잘 싸웠다는 얘기
어쨌든 조지명에서 3저그를 끌어모은 김택용 선수는
자기 무덤을 파면서 곰TV 리그를 마무리하게 되었고
그의 빈자리에 이제동, 박성준 선수가 올라갑니다
C
[마재윤vs민찬기]
VS
[오영종vs김구현]
김택용 선수에 이어 마재윤 선수마저 2연패 하면서
곰TV 리그의 두 주인공이 동반 광속 탈락하는 최대 사건이 터졌습니다
MSL 첫 등장인 오영종 선수의 깔끔한 연승과
김구현 선수라는 또다른 강력한 플토의 등장보다
우주 이후부터 7연속 시드를 받았던 마재윤 선수가
서바이버에 내려간 게 더 충격이었죠
← 리버를 절묘하게 잘 쓰는 김구현 선수의 진출을 결정짓는 마인 역대박
D
[서지훈vs허영무]
VS
[진영수vs이성은]
제2의 송병구 허영무 선수의 진출과
광속 gg로 유명한 서지훈 선수의 포기를 모르는 남자로의 변신을
모두 묻어버린 명경기 이성은vs진영수입니다
조지명에서 워낙 찔러놔서 양선수의 자존심과 모든 게 걸린 단두대 매치였고
2번 모두 역전에 역전, 그리고 다시 재역전을 거듭하는 최고의 테테전이었죠
첫경기 이성은 선수의 스타일을 살린 6핵 건설로 배틀을 낚는 플레이와
최종전에서는 김동준 해설 특유의 흥분으로 오판 해설이 중간에 잠깐 있던게
오히려 최고의 재미를 선사하는 역전 효과가 나는 등
결승 이상가는 긴장과 희열을 맛보여줬습니다
← 조지명부터 최종전까지 스토리의 모든 걸 대변해주는 진영수 선수의 썩소 한방
E
[주현준vs신희승]
VS
[박지수vs박찬수]
드디어 MSL 입성한 신희승 선수가 가볍게 16강 올라갔고
주현준 선수는 시드의 저주 + CJ의 저주로 가볍게 탈락
판과 전략을 잘 짜온 박지수 선수가 올라갈 뻔했으나
최종전에서 같은 전략을 쓰다가
이번엔 성큰과 건물을 이용한 완벽한 대비를 한 박찬수 선수에게 막히고
오히려 빠른 2햇 뮤탈에 휘둘리다 gg를 칩니다
← 박찬수 선수 정도 되는 뮤컨을 가진 저그에게 저 정도 마린은… 가지고 놀죠!
F
[강민vs안상원]
VS
[박태민vs이재호]
경기력이 떨어진 강민 선수는
연습을 많이 해왔지만 아쉽게 탈락
안상원 선수가 무려 1데이 듀얼 황제 이재호 선수를 꺾고
가장 먼저 16강에 안착했습니다
박태민 선수는 이재호 선수와의 악연을 끊지 못하고
또 다시 앞길을 막히며 진출에 실패
이재호 선수가 올라갑니다
← 리버를 기다리지 못하고 탱크 잡던 질럿이 산화한 댓가를 치루는 강민 선수
G
[윤용태vs이영호]
VS
[최연성vs권수현]
스타계의 거성인 최연성 선수가 손목 부상으로 은퇴를 하면서
여기서 치룬 시합들이 고별 경기가 되어버렸습니다
현재 포스가도를 달리는 이영호 선수의 깔끔한 진출과
다른 3명의 선수들이 각각 최악의 컨디션 경기를 보여주면서 비교되어
많은 비난이 쏟아졌죠
특히 권수현 선수는 진출하고도 심하게 시달리게 됩니다
← 당시엔 윤용태 선수 발컨으로 악평이 쏟아졌지만
실은 아직 이름도 붙지 않은 안티 캐리어 빌드의 시작이었다
H
[한상봉vs이윤열]
VS
[신상호vs고인규]
↑ 저그는 이제 가디언 뜨는데, 앞마당에 SCV 1마리 일하는 중;;; ↑ 배틀 인구수 확보를 위해 무심코 던졌던 드랍쉽이 역전의 빌미를 제공
화끈한 공격을 자랑하는 한상봉 선수가 가볍게 이윤열 선수를 밟고 올라가 철벽을 자랑하는 고인규 선수를 만났죠
고인규 선수가 저글링 난입부터 완벽히 차단하며 "와라! 다 막아주마"하고 맘 먹고 수비벽을 쌓는데
한상봉 선수는 "오냐, 뚫어주마" 뮤탈 일점돌파로 앞마당을 진짜 뚫어버렸습니다
너무나 시원한 플레이에 저그 유저들에겐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경기였고
중계진도 너무 재미에 신들려 스피릿 뮤탈, 일점돌파, 한상봉 존, 흉가 등 재밌는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첫시합의 실수를 최종전 고인규 선수와의 맞배틀 싸움 끝에 만회했고
신상호 선수는 아쉽게 2패 탈락했습니다
◆ 16강
A 염보성vs이재호in조디악,블루스톰,카트리나
엠겜 비운의 팀킬 히어로 이재호 선수와
유독 개인리그에서 죽을 쓰는 프로리그 최강 테란 염보성 선수의 대결입니다
양선수 모두 높은 실력에 비해 개인 리그 낮은 자리에서만 맴돌았고
그 동안의 울분이 모여서 함께 터뜨린 대박 3경기였습니다
팽팽한 접전이었지만 역시 염보성 선수가 한수 위인가 싶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재호 선수가 앞서 나가며 역전을 허용않고
끝내는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 16강 테란이란 불명예를 안고 있는 양선수 설움의 대격돌
B 한상봉vs김구현in블루스톰,카트리나
떠오르는 플토 죠커 김구현 선수와
화끈한 쇼부봉 한상봉 선수의 재밌는 대결이었습니다
블루스톰 2스타 보여주고 취소 후 기가막힌 셔틀 곡예로 시간 벌어
본진과 앞마당으로 쇼부친 공발업 질럿 2리버 러쉬
뮤탈, 럴커에 아슬아슬하고 절묘하게 딱 딱 맞는 타이밍에 갖춰진 조합으로
잘 막고 치고 나간 카트리나전 모두 재밌었고
마재윤 선수를 이길 때는 아직은? 이란 물음표가 떴지만
이번 게임으로 김구현 선수의 저그전이 물 올랐음이 증명되었습니다
← 용감하게 앞장서는 2리버 셔틀; 이런 강심장이 최고의 곡예를 성공시키는 비결?
C 허영무vs권수현in블루스톰,조디악,로키2
자신의 장기인 중후반 운영을 가질 못해 못 보여주거나
가더라도 안습에 가까운 컨디션 난조로
각종 비난을 받는 권수현 선수와
안정적인 운영과 탄탄한 실력으로
제2의 송병구가 되어가는 허영무 선수의 매치입니다만
모든 16강 매치 중 가장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 로키2 저플전 심리전 입구막기의 종말. 더블 프로브 정찰의 등장
D 신희승vs박성준in조디악,카트리나
신희승 선수가 잘한 것도 있고
맵이 받쳐주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박성준 선수가 투신이었을 때에 비해 너무 자신감이 떨어져
또다시 16강에서 테란에게 좌절을 겪습니다
조디악에서 밀린 것도 아까웠지만 카트리나에서
고속 배슬 체제 벌쳐 난입으로 드론 말려지는 상황 중
이레디에잇 개발이 안 된 사퍼를 거의 한자리 수까지 남겨놓고 못 깬 건
정말 통한의 패배였습니다
← 사이언스 퍼실리티를 못 깬 건 투신 통한의 패배로 남을 대실수
E 이제동vs박찬수in조디악,블루스톰
이제동 선수 연승 행진 끊었던 박찬수 선수였기에
현재 분위기 최고조를 달리는 이제동 선수에게
다시 한번 제동을 걸 것으로 기대를 했지만
저그전은 초반 빌드로 갈린다는 빌드빨을 무색하게 만드는
이제동 선수의 어이없는 극강의 저그전은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블루스톰 아슬아슬한 경기 양상도 재밌었지만
스커지 뮤컨의 극을 달린 조디악 경기도 추천합니다
← 뮤탈 나오는 타이밍에 딱 맞춰 날아와서 격추하는 스커지;;
F 이영호vs진영수in블루스톰,로키2
32강에서 너무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거둔 진영수 선수와
현재 최고의 테란 자리를 노리는 이영호 선수와의 매치로
기대가 높았던 매치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진영수 선수도 매우 잘했지만
이영호 선수가 이미 큰 실력차를 보여줄 정도로 성장을 마친 후였죠
특히 1경기 블루스톰 경기는
시공을 가르는 빠르기를 자랑하는 진영수 선수를 상대로
15분만에 배틀을 뽑은 걸로 유명합니다
← 진영수 선수도 못 쫓아가는 스피드?! 이영호 선수의 15분 배틀 관광
G 오영종vs이윤열in카트리나,조디악,로키2
카트리나에서 이윤열 선수가 공방 유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바람에
역대 최고의 까임을 당했습니다
이윤열, 박성균 선수가 그파 연습 때문에 르까프 숙소까지 와서
계속 연습을 도와주는 바람에 경기 준비를 못했다고
오영종 선수가 너무 미안하다는 훈훈한 해명까지 해줬지만
신한2 결승이었던 천사록에 대한 기대가 워낙 컸기 때문에 실망 또한 컸죠
하지만 이후 2, 3경기에서 이윤열 선수는 깔끔하게 오영종 선수를 눌렀고
3경기 로키2에선 늘어가는 플토의 확장에 무너지는가 싶었는데
리콜을 막아가며 EMP를 적극 활용해 아비터를 잘 잡은 이윤열 선수가
11시, 12시, 3시를 줄줄이 무너뜨리며 유일하게 8강 진출하는 베테랑이 됩니다
← 카트리나의 실수를 좋은 경기로 만회하는 이윤열 선수의 포격
H 안상원vs박성균in블루스톰,로키2,조디악
로키2 경기만 봐도 안상원 선수 만만찮은 선수인데
시즌2, 3, 4를 우승권 선수만 만나면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대진운을 자랑하죠;
막판 조디악 초반엔 노배럭 더블vs2스타였는데
박성균 선수가 확장을 늘려가면서 모든 멀티마다 서플 선점하고
노스캔으로 다 따라붙으며 미친 수비를 보여주어
지난 시즌에 이어 8강에 올라간 유일한 선수가 됩니다
← 노스캔으로 따라붙는 암행어사 박성균 출두
◆ 8강
이재호vs김구현in카트리나,조디악,블루스톰,로키2
드디어 8강에 올라온 슈퍼테란 이재호 선수와
견제 플레이의 달인 김구현 선수의 다전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재호 선수가 물 샐틈 없는 방어를 했지만
김구현 선수의 사각을 파고드는 견제가 연속 성공하면서
거의 내내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고
로키2에서 경이로운 셔틀 곡예로 리버 대박을 터뜨리면서
캐리어+코세어로 매끄롭게 전환하는 운영도 감탄이 절로 나왔죠
← 터렛과 마린 사이 사이를 누비며 대박을 터뜨리고 유유히 살아나가는 셔틀
허영무vs신희승in조디악,카트리나,로키2
신희승 선수 1경기 내주면 3:0도 가능한 맵 순이었고
상대도 대 테란전 안정적인 플레이로 고승률을 내는 허영무 선수라서
까딱하면 강라인 들어간다고 했는데 정말 3:0 나와버렸죠;
신희승 선수 너무 전략가라는 이미지에 자박이 걸린 것인지
남들과는 다른 뭔가 독특한 빌드(특히 엔베 업 바카닉)를 애용하는데
이번에도 완벽히 막혀서 이후 경기들 줄줄이 말린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 바카닉엔 당연히 스톰이 명약
이제동vs이영호in카트리나,블루스톰,로키2,조디악
양대리그에 모두 예약되고, 이후 이벤트에서도 만나게 되는
07 후반 최고의 빅뱅 매치 1차전이었습니다
현존 최강 두사람이란 소리 듣는 만큼 경기력이 그야말로 후덜덜이었고
카트리나 메카닉 빌드나 블루스톰 뮤짤에 이은 가디언vs레이스,
로키2 대혈전에 조디악 벙커링vs드론링까지
극한의 컨트롤과 멀티 태스킹, 치열한 수 싸움이 오고 갔고
경기 끝나고 이게 겨우 1차전이었다는 게 다 행복할 정도였죠
← 이후 경기 이제동 선수 최대의 숙제가 된 카트리나 풀업 메카닉
이윤열vs박성균in카트리나,로키2,블루스톰,조디악
8강에 유일하게 올라온 베테랑과 8강에 유일하게 올라온 지난 8강자의 대결
이윤열 선수의 블루스톰 대역전극으로 관객석에서 박수가 터져나왔지만
최근 챔피언 답게 박성균 선수가 모든 면에서 이윤열 선수를 앞서갔으며
박성균 선수의 노스캔 플레이를 노린 1경기 이윤열 선수의 마인업 벌쳐를
마치 예상했다는 듯한 스캔부터 다는 여우같은 플레이부터 조디악 압승까지
시종일관 박성균 선수가 모든 세트를 주도했습니다
← 컨트롤, 물량, 멀티 태스킹 모두 따라갈 수 없다면 남는 건 근성뿐이다
천재라 불렸던 사나이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역전극
◆ 4강
김구현vs허영무in로키2,조디악,블루스톰,카트리나,로키2
예전부터 김구현 선수 잘하지만 동족전이 약하다라는 약점이 있었는데도
16강, 8강을 뚫어내는 신기에 가까운 곡예와 컨트롤이 빛나서
허영무 선수보다 오히려 김구현 선수 승리 점치는(바라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경기 내용 모두 박빙이었고 서로 장단점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정석 플레이의 안정적인 전개를 하는 허영무 선수보다는
조마조마하게 만들면서 가슴 속에서 뭔가가 터져나오게 하는
김구현 선수의 플레이에 임팩트가 오기 때문에 찬사가 쏟아졌죠
특히 막판 로키2는 정말…
← 두려움을 모르는 자와 두려움을 극복한 자의 차이는
간이 배 밖에 나온 플레이를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
이제동vs박성균in로키2,카트리나,블루스톰,조디악
말이 필요없죠. 지난 엠겜 챔피언vs지난 온겜 챔피언
신한3에선 엠겜 우승자가 온겜에 건너가서 붙었지만
이번엔 온겜 우승자가 깃발을 꽂으러 건너왔습니다
박성균 선수 전략적인 플레이도 좋았고
뮤탈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 조디악 5배럭 진출도 좋았지만
카트리나에서 럴커 역습과 조디악 양섬 먹으면서 드랍쉽 저지
블루스톰 오버로드 미끼 던지고 발업 저글링 덮치기 등등
이제동 선수가 너무 괴물이었습니다
← 기습 3벌쳐 난입에 이어지는 레이스 콤보를 막고 몰래 럴커 역습
◆ 결승
김구현vs이제동in블루스톰,로키2,카트리나,조디악
1년 전 3.3 대첩의 두 주인공 김택용, 마재윤 선수를
각각 꺾고 올라온 페이스 오프의 새로운 주인공들이었습니다
여기 저기서 이제동 선수가 보여준 면모가 너무나 강력했지만
결승까지 올라온 과정이 김구현 선수도 만만치 않았죠
하지만 블루스톰에 이어 로키2도 거의 다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이제동 선수의 플토전 미스테리한 경기력과 뒷심이 또 나오면서
로키2, 카트리나를 연달아 빼앗겼고
패닉 상태에 빠진 김구현 선수는 마지막에 와장창 무너져버렸습니다
← 스톰 대박 사이를 누비며 스커지를 유인해 녹이는 어이없는 셔틀 곡예
어떻게 보면 3:0까지도 가능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김구현 선수 많이 아쉬웠지만
테란전, 저그전에 비해 플토전이 많이 부족했던 이제동 선수가 EVER 결승전을 시작으로
송병구, 김택용 선수는 물론 어떤 플토에게도 지지 않는 선수가 되었다라는 점이 의미가 크네요
더이상 강력해질 수가 없는데도 다음 시즌엔 더 강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to be continued..
곰TV를 돌아보며… 5
보너스
: 이 선수들을 주목! - 양립할 수 없는 두 영웅
이영호, 이제동
양대리그를 비롯, 이벤트 리그에서까지 최강의 자리를 다투는 현재 스타계의 쌍별 이영호, 이제동 선수입니다
두선수 모두 한쪽이 저지하지 않는 한 해당 리그는 우승까지 달렸고
기세나 실력면에서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최고, 최강의 라이벌이죠
시대에 영웅은 한명으로 족한다지만, 이후 리그들도 용호상박의 멋진 대결 기대합니다
곰TV 리그 총전적
이영호(6:5 vP1:2 vZ1:3 vT4:0) 32강,8강
이제동(13:5 vP4:2 vZ3:1 vT6:2) 16강,우승
ps
3대리그 상대전적 곰TV4 1:3 , 박카스 2:1, GSI 2:1
이영호:이제동 5:5
* 라벤더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03-30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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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좋은날
해시 아이콘
08/
03/25 11:5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이영호 두선수의 세번의 8강에서 만날때 경기 보려고 맥주, 오징어 구비해놓고 기다렸었는데
또만났으면 좋겠넹쵸^^
7회우승으로
해시 아이콘
08/
03/25 19:05
수정 아이콘
컨트롤, 물량, 멀티 태스킹 모두 따라갈 수 없다면 남는 건 근성뿐이다
멋지네요 ....
꼬라박
해시 아이콘
08/
03/25 21:21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조지명식 기억 남네요
명예
해시 아이콘
08/
03/26 21: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와 박성균 선수의
블루스톰 경기는 정말 멋졌죠.
가슴이 찡해질 정도로...
윤열이는요
해시 아이콘
08/
03/28 00:26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재미있게 잘쓰셨네요~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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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자신을 알리고, 게임으로 한계에 도전하는 멋진 사나이...
[33]
워크초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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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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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
PGR21 학업 청취도 평가 답안지
[13]
포로리
9476
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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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최연성 당신에게
[28]
산화
12791
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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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
프로토스의 결승진출.. 아직 쓸쓸하다.
[23]
뉴[SuhmT]
12967
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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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이영호를 통해 그 시절을 회상하다
[14]
당신은저그왕
10462
0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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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
제가 생각하는 프로게이머 역대 포스전성기 정리 (2008.03.07 업데이트)
[16]
이영수`
12761
08/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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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0
[L.O.T.의 쉬어가기] 난 진짜 e-Sports를 원한다!!!
[6]
Love.of.Tears.
9471
08/03/05
9471
779
축제를 선택한 OSL 투기장을 포기한 MSL
[55]
Judas Pain
16529
08/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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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이영호의 대플토 9연전을 본후 진지하게 생각해본 이영호의 빌드와 운영
[43]
휀 라디엔트
19201
08/03/01
19201
776
PGR 스타크레프트 학업 성취도 평가
[37]
포로리
11257
08/02/29
11257
774
그가 그랬으면 하는 이야기. 둘
[15]
Ace of Base
9685
08/02/26
9685
773
1년 전 오늘, 고작 스물 한살의 남자 이야기.
[31]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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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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