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4/21 13:57:58
Name 이의용
Subject 이영표선수 이야기...

  정말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요..좀 긴글이지만 그래도^^

  얼마전 박지성선수vs이영표선수의 대결..

  아쉽게도 이영표선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박지성선수가 결과론적으론 승자가 되었죠

  일부무개념 토트넘팬들의 야유와 '핑퐁'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들..

  화려한 골세레모니의 '로비킨'때문에 토트넘을 많이 눈여겨 보고 좋아했는데

  E스포츠와 같이 일부 악성팬들때문에 팀에대한 저의 개인적인 이미지가

  좀 안좋아졌네요..물론 응원하는 팬들을 보고 맘이 좀 풀리긴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영표선수 이번실수는 많이 안타까웠지만 힘내서 아스날전에서 멋진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아~이제부터 이야기 시작?ㅋ)

   뭐 저랑 비슷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예전에 '우진섭 좌영표'시절부터 이영표선수에게 빠져렸습니다

  그의 현란한 드리블 돌파는 저로 하여금 괴성과 탄성을 지를 수 밖에 만들었었죠

  2002년 월드컵에서 포루투갈전과 감동의 이탈리아전의 멋진 어시스트들..

  그 유명한 북한과의 친선경기에선 북한선수 2명을 안드로메다로 관광시키고

  PSV아인트호벤시절 드리블돌파에이은 크로스로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특히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4강 2차전에서의 윙백의 전설이자 교과서인 카푸를

  제치고 크로스!! 그리고 코쿠의 마무리 헤딩골~~(이건 정말 작품이었죠)

  그리고 토트넘유니폼을 입고 치른 리버풀과의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드리블돌파 장면들!

  그후로 많은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들...

  적지않은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서 첫해에 붙박이 주전으로 활동하는것...

  그는 이미 저에게있어서는 월드클래스선수입니다^^

  앞으로도 저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밤잠을 설칠 수 있게 멋진플레이 보여줬으면

  좋겠네요....이영표 선수 화이팅입니다!!!


  Ps - 오른발잡이 왼쪽윙백 이영표선수...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영표선수가 오른쪽윙백을
         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봤는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물론 이영표선수의 성공요
         인중 하나가 욍쪽윙백자원의 희소성을 들 수도 있겠지만 이영표선수라면 충분히
         왼쪽윙백만큼 오른쪽도 소화가능할꺼 같은데 말이죠^^(크로스도 오른발이 더 정확
         하니까요..)

  
* 안녕하세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4-22 19:5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올드앤뉴
06/04/21 14:01
수정 아이콘
이영표 선수의 오른쪽 윙백은 이미 본프레레 아래에서 많이 봤기에...;;;
타조알
06/04/21 14:03
수정 아이콘
영표선수의 오른쪽도 나쁘지 않다고 보는데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더군요.
지금처럼 오른쪽에 마땅한 인재가 없는 상황이라면 영표선수를 돌리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올드앤뉴
06/04/21 14:09
수정 아이콘
오른쪽에 부정적인 것이 아니고, 오른쪽에서 Normal이라면 왼쪽에서는 Great이기 떄문이죠. 대표팀 최고의 강점이 될 수 있는 영표, 지성의 좌측라인을 포기하기엔 조금 아깝죠. 지성이 중앙으로 갈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축구라 하면 꺼리도 많고 전문가도 많아서 많은 이야기가 나올거 같아서 살짝 발을 빼는..^^;
06/04/21 14:16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영표 선수가 왼쪽공간에 대해서 너무 익숙해져 버렸다는 것이죠. 오른쪽과 왼쪽, 이건 주로쓰는 발이 따라 좀 더 빠르게 크로스를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그쪽 위치에 두기는 합니다만 사실 윙백에게는 수비와 오버레핑의 타이밍을 잡을 수 있는 감각이 더 중요하지요.그리고 그 감각은 경험에서 옵니다. 이영표 선수는 너무나 오래 왼쪽에 있어서 오른쪽에서 그 환상적인 감각을 찾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게다가 이영표 선수의 오른발은 왼쪽에서 상대를 제치는데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습니다. 농구에서 왼속 슛터에게 불록 타이밍을 잡기 힘든 것 처럼 유려하게 사용되는 오른발은 수비수들의 타이밍을 뺐는데 유용 했지요. 국가대표에서 이영표 선수가 오른쪽을 맡았을 때 그래도 뭐 나쁜 움직임은 아니었지만 자기공간을 잘 찾지 못하고 이영표 선수의 장점인 리듬있는 미들과의 연계나 타이밍 좋은 오버래핑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앙골라 전에서 박지성 선수와 좋은 콤비네이션을 보이기는 했습니다만,(과연 이영표라는 생각도 했었지요.) 문제는 조원희 선수인데 조원희 선수가 나쁜 선수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아직 오버래핑 후 빠른 수비가담에 약점을 많이 보이더군요. 수비에서 피지컬에 밀려 상대에게 찬스를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것도 정말 피지컬에 밀렸다기 보다는 전진 후 빠른 복귀를 하지 못해 상대에게 공간을 선점 당한게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히딩크감독께서 돌아 올 자신이 없다면 나가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했다는데 조원희 선수도 이 충고를 받아드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하여튼 이영표 선수가 조원희 선수 보다야 당장 오른족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기는 한데 문제는 왼쪽 김동진 선수 역시 조원희 선수보다 과연 좋을 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김동진 선수가 수비안정감은 조원희 선수보다 나은면이 있긴 합니다만 또 반대로 공세에 바로 가담하지 못하는 면이 있어서요. 그 때문에 공격이 단조롭게 되지 않을 까 하는 걱정도 있고(가뜩이나 이동국 선수도 없는 마당에) 물론 이을룡 선수를 왼쪽에 두는 방안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서 수미와 공미를 오가며 팀 전체에 양질의 패스를 안겨 줄 수 있는 이을룡선수의 능력도 아깝기는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조원희 선수가 김남일 선수나 이호선수 등 수미들과 좀 더 연계플레이를 익혀서 오른쪽에 안정감을 가지고 왼쪽에는 확실하게 이영표 선수가 활개를 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참 미묘한 딜레마가 있긴한데. 저는 좀 더 재미있는 축구를 보고 싶고 그런면에서 이영표 선수는 왼쪽이 좋죠.(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 뭐 최종결론은 아드보다트 감독께서 내려 줄 것이고 그의 뜻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이영표 선수를 어디에 두든 말이지요.(하긴 이 시점에 감독을 안 믿으면 어쩌겠습니까. ㅡ.ㅡ)
토스희망봉사
06/04/21 14:30
수정 아이콘
조원희 선수는 확실히 불안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중앙 수비수들이 불안한데 수비 부담이 너무 심하죠
일단 아드보카트 감독이 조원희 선수에게 공격에 치중하라고 주문했다고 하기 때문에 실험중이라고 생각 해 봅니다.
정확한 결과는 다음 평가전이 되어 봐야 알겠지요
그러나 이영표 선수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왼쪽에 현영민 김동진 라인도 괜찮다고 봅니다.
송종국 선수가 바로 복귀 해도 몸상태가 조원희 선수 보다 좋다고 할수 없죠
야간비행
06/04/21 14:48
수정 아이콘
이영표 선수는 왼쪽이 최상입니다. 대표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오른쪽으로도 뛰었던 것이죠. 몇년째 소속팀에서 왼쪽에서만 뒤던 선수를 오른쪽에 두는 것은 효율적이지가 못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상황이...-_-;; 송종국만 제 기량이면 고민할 필요가 없는데.
2002월드컵의 성공요인 중 하나가 탄탄한 윙백이었다고 생각합니다.(주로 수비부분) 좌영표-우종국 의 사이드가 뚫린 적이 진짜 몇번 없었습니다. 물론 가운데 쓰리백의 적절한 커버도 있었지만.
야간비행
06/04/21 14:5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이영표를 왼쪽에 놓고 오른쪽 윙백으로 조원희, 송종국을 시험하면서 김동진 선수를 이영표 선수 백업으로 활용하는게 최상일 듯 싶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21 14:52
수정 아이콘
송종국 선수의 복귀는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시간이 한달정도밖에 안남았는데 이제 복귀를 한들 언제 호흡 맞춰보나요? 소속팀인 수원삼성에서도 아직까지 재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야간비행
06/04/21 14:58
수정 아이콘
지금 수원에서는 수비형 미들로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경기력은 별로라는 평이 대부분이더군요.
조원희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윙백 경험으로는 송종국 선수가 단연 앞설 겁니다. 조원희 선수는 포백 경험이 많지가 않죠. 오른쪽 윙백으로 챔피언스리그 경험까지 있는 송종국 선수입니다. 게다가 히딩크 시절 중앙수비, 윙백 가리지 않고 두루두루 쓰인 점으로 볼 때 지역방어에 대한 이해도는 훨씬 앞선다고 봅니다.
단지... 몸 상태가 아쉬울 따름이지요. 몸상태만 돌아온다면 호흡 문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06/04/21 14:59
수정 아이콘
2002년 송종국 선수 생각한다면 아깝죠. 그런데 지금은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송종국 선수도 월드컵에 대한 열망 때문에 무리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네요. 일단은 몸 상태부터 이전으로 돌리는데 최선을 다하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집니다.
이의용
06/04/21 15:12
수정 아이콘
송종국선수야 월드컵으로 이미 그의 능력은 검증이 되었고
네덜란드에서 뛸때도 좋은모습많이 보여주었죠..
부상때문에 많이 고생했지만 돌아온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꺼라
생각되네요^^
무지개고고
06/04/21 20:03
수정 아이콘
저도 좌영표 우진섭 시절 , 청소년대표였나 올림픽대표였나 - 아무튼 그 때부터 팬으로써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에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이영표선수가 분명 맨유전에 실수한것은 사실이지만 제 생각엔 올 프리미어시즌에서 영표선수만큼 한결같이 꾸준하게 해준선수가 드물겁니다. 제생각에는 장담코 갈라스 다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대로 된 왼쪽윙이없는 토튼햄의 왼쪽 공격과 수비를 거의 영표선수가 도맡고있죠. 아스날전에서 어시스트 기록하면서 게임MVP로 뽑혀서 지금과 같은 비난을 날려버리길 바라네요. 그리고 본문에서 언급한 이영표선수의 오른쪽풀백으로의 위치인데요 .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일단 위의 리플에도 있듯이 이미 플레이 자체가 왼쪽에 익숙해져있구요 . 보통은 오른발잡이가 오른쪽을 보는 편이지만 왼쪽편에 서는 오른발잡이들에게도 메리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슛을 찰때는 오히려 오른쪽에 있을때보다 각도 더 나와주는 메리트도 있죠. 그리고 영표형 같은 경우는 양발잡이로 보기때문에 굳이 상관없죠. 물론 왼쪽 돌파 후 크로스시 오른쪽으로 틀어서 때리기 때문에 시간지체되었던 경우가 없던건 아니지만 요즘엔 왼쪽 킬패스와 크로스도 잘해줍니다. 에버튼 전에서 로비킨이 패널티킥 얻기전에 사이드에서의 왼발 킬패스가 바로 영표선수였죠. 그 뒤 가드너가 포스트맞춘 슛 때렸을때도 영표선수의 왼발땅볼크로스였죠. 굳이 왼쪽에서 이리도 잘하고 세계클래스인 선수를 오른쪽으로 데려다놓을필요가없죠. 물론 영표선수가 월드컵때 중앙미드필더도 봤었고 오른쪽풀백도 봤었고 아시안게임인가 올림픽이였나 그때 와일드카드로 뽑혀서 나갔을때는 중앙미들쪽에서 공격형미들(박지성자리)도 소화했었던 멀티플레이어지만 왼쪽풀백으로 뛸때가 가장 위협적이고 잘하죠. 키는 작지만 영리하게 공을 뺏고 몸싸움을 하며 수비고 잘하구요.
무지개고고
06/04/21 20:05
수정 아이콘
뭐 그리고 오버래핑 실력은 말할것도 없죠. 정말 크로스만 좀더 가다듬으면 부러울게 없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오른쪽같은경우르 보자면 조원희가 불안하다면 송종국이 있기때문에 괜찮다고봅니다. 송종국 선수 월드컵 후 페예노르트시절 초중반에는 정말 잘했죠. 지금 부상회복중이라니 진짜 좌영표 우종국을 기대해봅니다.
AIR_Carter[15]
06/04/22 20:25
수정 아이콘
뭐 어느분의 말에 따르면 이영표선수의 강점중 하나가 오른발로 접으면서 중앙으로 전환하거나 타이밍을 뺏는건데 이게 오른쪽으로 가면 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에 별로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영표선수의 크로스가 감아올리는 그 수준의 크로스는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만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게 감아올리는게 아니다보니 앞에서 잘라먹는 헤딩이 아닌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헤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는거죠. psv시절에는 코쿠, 봄멜, 하셀링크등등 많이 있었는데 토튼햄에는 이런 선수가 없다보니 호흡이 잘 안맞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22 당산역 1번 출구에서 빅이슈를 파는 아저씨. [63] sungsik14665 12/08/09 14665
1521 픽업과 연애 #18 그녀는 저에게 호감있나요? [30] Love&Hate18894 12/08/07 18894
1520 장례식장이라도 다녀왔냐. [7] 헥스밤13019 12/07/31 13019
1519 평범한 사람의 평범하게 운동하기. 건강과 운동에 관한 짧은 얘기들. [49] wizard12842 12/07/31 12842
1518 첫 소개팅 이야기... [49] Eva01012068 12/07/30 12068
1517 [현대사] 풍운아 '박헌영' 2 [3] 진동면도기8181 12/07/30 8181
1516 [현대사] 풍운아 '박헌영' 1 [3] 진동면도기9387 12/07/30 9387
1515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GSL 선수 소개 [41] 여문사과12577 12/07/26 12577
1514 [연애학개론] 돌직구, 던져야합니까? [19] Eternity19732 12/07/28 19732
1513 온게임넷 스타리그 중계진에게 공로패를 드립니다. (+ 수상 소감) [81] kimbilly15371 12/08/04 15371
1512 tving 스타리그 2012 - 레전드 매치 & 결승전 <영상 스케치> [6] kimbilly9054 12/08/05 9054
1510 GSL Champions Day - GSL / GSTL 결승전 <영상 스케치> [1] kimbilly7397 12/07/31 7397
1509 빨치산 [20] 눈시BBver.210280 12/07/23 10280
1508 [뜬금없는 만화 리뷰] 딸기 100%를 몇년만에 다시 읽었습니다. [42] 클로로 루실루플38015 12/07/22 38015
1507 추억 [25] 공룡10041 12/07/24 10041
1506 마지막 황제 [30] 한니발12830 12/07/22 12830
1505 고백 하셨군요! [9] Love&Hate16550 12/07/22 16550
1504 리그의 과금방식 비교 [46] 어강됴리12010 12/07/18 12010
1503 이영호 vs 정명훈, 최후의 테란 [65] becker12512 12/07/17 12512
1502 내가 좋아했던 동아리 여자아이 [88] 바람모리15420 12/07/18 15420
1501 [PGR 서바이버] 술자리에서 살아남는 법 [33] AraTa_JobsRIP14271 12/07/18 14271
1500 내가 싫어 하였던 동아리 여자아이 [296] 이쥴레이19255 12/07/18 19255
1499 근대화는 절대선인가에 대해서. (원제: 조선까들의 아주 못된 버릇) [158] sungsik10957 12/07/17 109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