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에서 압살했는데요 뭐.. 진짜 이번엔 락스가 우승할 거라 생각했는데, 경기 시작하고 국내 체고의 미드라이너가 라인전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락스가 압도당할줄은 몰랐습니다.
당연히 팬심이란 게 우리 팀이 한화 이글스건 샌안이건 팀 전력과 관계없이 10전 10승하길 바라는 건 똑같아서 이해는 갑니다. 아마 락스전은 걱정 안 하셔도...
요즘 상태를 보면 충분히 질거라고 생각은 했지만서도... 그래도 막상 지니깐 가슴 아프네요. 지는 방식도 흐름도 스프링 1라랑 여러모로 너무 흡사해서 정말 뭐가 이런지 크크... msi까지 내달린 그 후유증이 이제야 좀 터진건가 싶기도 하네요. 1주일간 잘 쉬고 준비 잘해서 2라운드 잘 치러냈으면...
진심 무서운게... 선수들 경기력이 빨리 정상적으로 회복이 안되고 지지부진하면 서머는 물론이고 롤드컵도 장담못하게 생겼다는 느낌이 들어요.ㅡㅡ; 다섯명이 전부 다 폼이 이러니, 이쯤되면 진짜 진심으로 쫄립니다. 팬으로서도 일말의 여유조차 아예 사라짐....ㅠㅠ; 원래 팬은 어우슼이라느니 과거의 사례처럼 또다시 반복될거라느니 이런 막연한 믿음은 할수 없는 경우가 더 많다고 봅니다. 딴팀들도 그만큼 사력을 다해서 할테니 이렇게 응원팀이 흔들리면 정말 걱정이 태산...
냉정하게 돌아보면 SKT 시즌 초반마다 부진할 때 지는 패턴은 일정합니다. 정말 귀신같이 똑같아요. 초반 운영이란게 아예 없다 느낌으로 지죠. 잘 나가다가 확 꺾이는 경기를 보면 킬을 못내요. 킬을 못내고 SKT라서 비비는 경기가 나오다가 그거 극복 못하고 지는게 진짜 거의 100%. 다시 잘 하겠죠.
항상 시즌초반이나, 메타에 변화가 있을 때, 자신들만의 답을 찾는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를 사람들이 폼이 떨어졌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번 답을 찾은 SKT는 다른 모든사람이 모르는 그들만의 답을 찾아서, 다른사람들은 이해하지도 못하는 방식으로 이기는 것 같아요.
[LOL] 코카-콜라 제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016 1R 31회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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