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에 올라온 언오전 영상을 보고 예전에 120의 플레이에 감탄하다가 스승인 우파제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해설을 듣고 중국쪽 검색해서 알았던 내용이 생각나서 공유합니다. 일단 원문은 게시판같은데서 워크 하드팬이 썰을 푸는 형식이였던지라 느낌 살려서 그냥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애초에 120이 워크를 처음 시작했을때는 잘해봐야 중딩이였음. 그냥 팀플 아무추어선수였는데 오크유저였음.
어쩌다가 그당시 살짝 이름이 알려진 언데드 아마유저 우파제와 팀을 이루게 됐고 둘은 아마추어 신에서 상당한 성적을 올렸음.
우파제야 뭐 아이디를 보면 알수 있듯이(아이디자체가 본명 풀네임 스펠링임 Wufazheng) 워크판에서 둘도 없는 성인군자였음.
후배선수들이 조언을 구하면 종족불문하고 아낌없이 가르치는 인품의 소유자.
원인은 몰라도 120은 처음에 우파제와 통성명을 하면서 자신을 20대 후반 유부남 중학교교사라고 구라를 침.
아마도 중딩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무시한다고 생각했나봄. 어쨌든 둘은 호형호제하면서 콤비를 결성.
그런데 이 120이 플레이스타일도 그렇지만 좀 특이한 놈이라, 온라인에서도 그렇고 오프에서는 더더욱 사생활을 공개안함.
모두 120은 텐진에 살고있다는거밖에 몰랐고 간혹 선수들이 경기차 텐진에 갔다가 120보고 오프정모하자고 해도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안나왔다고 함.
어쨌든 120은 오크로 플레이를 하다고 언데드의 매력에 빠져들고 우파제가 당연히 아낌없이 노하우를 전수함.
거기에다 원래 천부적인 놈이라 그냥 일취월장, 대회에서 성적도 나고 이름도 알려지고 팬도 생김.
애는 애인지라 어느날 단톡방같은데서 누구누구는 여자팬들과 사귀고 다니고 그런다던데 나도 원나잇이나 해볼까 이딴 드립을 침.
그걸 어떻게 성인군자 우파제가 알게되고 당연히 일갈함.
교육자라는 놈이 그것도 처자식이 있다는 놈이 어찌 이런 파렴치한 소리를 한단 말이냐!
120이 좀 또라이라서 그냥 닥치고 있으면 될걸 뭐라 말대꾸를 하다가 다투게 됨.
막장까지 가서 결국은 난 새파랗게 젊은 놈이고 결혼은 무슨 그냥 뻥임 이렇게 됐는데,
우파제는 충격이 컸음. 너가 어찌 나를 이렇게 저버릴수가 있더냐. 나는 너를 동지로 생각을 해왔는데.
그래서 둘이 그냥 절교함.

라고 합니다.
쓰고보니 재미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