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7/30 02:30:18
Name 리듬파워근성
Subject [일반] 섹스의 자서전 -1-

80%정도의 뚜렷한 실화이며 20%는 기억에 자신이 없습니다.
오래 전 일입니다.













내가 입원했던 신경과 병동은 6인실이었다.
대부분의 6인실처럼 3명씩 양쪽으로 나뉘어 눕게 되어 있었다.
나는 한쪽의 가운데 자리였고 양 옆에는 하반신 마비 환자와 중풍 환자가 누워 있었다.
맞은 편에는 차례대로 자폐증과 불면증 그리고 한 명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대체 왜 자폐증 환자가 신경과 병동에 입원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병동 사정이 열악하여 정신과 병동이 가득찼거나 하는 이유겠지.



그 자폐증 환자가 입원했던 날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그는 매우 위중했고 가족들은 매우 다급해 했으며
입원절차가 모두 끝난 후 가족들은 한숨을 한번 쉬고는 빠르게 도망쳐 나갔다.



내 왼쪽의 중풍 할아버지는 뱃고동을 연상케 하는 비명을 질렀다.
비명을 지를 때마다 나는 심장이 덜컥덜컥 내려앉았다.
내 오른쪽, 하반신 마비 아저씨는 매일 똥을 쌌다.
부인이 간병하고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가끔은 싸움이 일어났다.

나는 그 사이에 있었다.
나는 편두통이었다.




편두통으로 입원했다고 말하면 여전히 다들 믿지 않는다.
게다가 내가 입원했던 곳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 최고라고 여기는 대학병원이었는데
그 바쁜 병동에 고작 편두통 환자를 입원시키는 일은 아무래도 흔치 않은 일이다.

편두통은 중학교 이전부터 있었다. 처음에는 반년에 한 번 정도 왔는데 나중에는 점차 잦아졌다.
편두통이 오면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마구 긁어대며 길바닥에 쓰러져 데굴데굴 굴렀다.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었다.


고통은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머리와 턱이 분리되고 눈알이 튀어나와 데롱데롱 흔들리는 고통이 2시간 정도 지속되었고
더 심해지면 정신을 잃을 때도 많았다.

정신이 다시 돌아오면 나는 내가 쓰러졌던 기억을 잘 하지 못했고 매일 버스에서 졸도하여 종착지에서 깨어나곤 했다.
시험보는 날 편두통이 왔고 극장에서 영화보다가 편두통이 왔고 소개팅 중에 편두통이 왔고 섹스하다가도 왔다.
그 때마다 기절했고 기억을 잃었다.




온갖 병원을 전전했다.
잡지에 명의라고 나온 사람은 모조리 찾아가 봤고
언젠가는 굿도 했으며
매일 아침 동쪽에 절을 세 번하고 부적을 흔든 뒤에 그 부적을 태운 물을 마시기도 했다.

다른 사람이 두통 때문에 굿을 했다고 하면 미개하다며 욕을 했을 테지만
정작 당사자가 되고 나니 제발 뭐라도 하나 걸려라 하는 심정이 있었다.

화타의 후예라고 주장하는 노인을 찾아가 눈 바로 옆에 침을 꽂았고 엄청 큰 침도 맞았다.
CT, MRI는 병원마다 찍어놔서 이젠 전국 모든 병원에 내 뇌 사진이 있을 지경이었다.

조금도 낫지 않았다.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해지자 나도 점점 음침해졌다.
이 고통을 끝낼 수 있을까? 있다. 저기 저 창문으로 뛰어내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나을 만큼 많이 아팠다.


입원할 즈음에 편두통은 하루에 15번씩 찾아왔다.
한 번 올 때마다 1시간에서 2시간이었으니 나는 하루 중에 아프지 않았던 시간이 10초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외래 진료 중에 의사 앞에서 쓰러지고 CT 찍다 쓰러져서 결국 입원까지 하게 된 것이다.


이쯤이면 나도 저 위의 신경과 중증 환자들에게 별로 꿀릴 것이 없다고 생각 한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입원한 이후로 편두통이 씻은 듯이 나았다.
단 한 번도 편두통이 찾아오지 않았다.
그때까지의 삶 중에서 가장 행복했고 병원 밥은 끝내주게 맛있었다.
입맛이 폭발하여 하루 세끼로는 모자라 7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 가서 돈까스를 또 먹었다.
편두통 없는 삶, 하루하루 나는 행복의 극치를 맛보았다.


슬슬 눈치가 보이기 시작했다.
양 옆에서는 온종일 비명소리가 그치질 않았는데 나는 침대에 뒹굴거리며 만화책을 봤다.
자폐증 환자는 매일 침대에 올라서서 옷을 벗은 채 빙글빙글 돌면서 누군가와 대화를 했다.
맞은편의 불면증 환자는 가부좌를 틀고 앉아 24시간 나를 이글거리는 눈으로 쏘아 봤다.
내가 밥을 먹을 때도, 자고 있을 때도, 자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부스스 깨어났을 때도
맞은 편 어둠 속에서 그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감시하고 있었다.



교수의 회진 때도 나는 불편해졌고 하루에 두 번 혈압을 재는 것 외에는 아무런 조치도 받지 않았다.
심지어 링겔도 맞지 않았고 약도 받지 않았다.
그래도 퇴원하고 싶지는 않았다. 퇴원하면 또다시 편두통이 올까봐.
불편함을 피해 병동을 빠져 나와 공원에서 담배를 피우며 시간을 죽이는 일이 많아졌다.




그날 저녁에도 어김없이 만화책 한 권을 들고 나와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며 읽고 있는데 아빠에게 전화가 왔다.
병동에서 나를 찾으니 빨리 올라가 보라고.
결국 퇴원인가.

나는 불안한 마음으로 병동 간호 데스크로 향했다.
나를 본 간호사는 회의실 문을 열고 따라 들어오라고 했다. 그 안에는 내 주치의가 있었다.
주치의는 다급히 일어나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

TV와 쇼파, 자판기, 동전을 넣는 컴퓨터가 있는 휴게실은 밤이 늦어 불이 꺼진 상태였다.
아무도 없었기에 주치의는 나를 앉히고 맞은 편에 앉아 테이블에 A4용지를 하나 꺼내 놓았다.





어둠 속에서 긴 침묵이 이어졌다.





혹시 최근에 술 드시고 실수하신 적 있습니까?
답답할 지경까지 침묵을 고수하던 주치의가 기묘한 말을 꺼냈다.
저 술 안 먹습니다.
그는 아랫입술을 깨물고는 텅 빈 A4용지 위에서 펜을 빙빙 돌렸다.

혹시 동성애자이신가요?
나는 동성애가 뭔지 잘 몰랐다.
얼떨떨한 내 표정을 보고 나서야 주치의는 내 여자친구가 매일 면회를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 맞다 맞다. 멍청한 감탄사를 연발하며 그는 계속해서 펜을 돌렸다. 그러다가 빈 종이에







HIV
라고 썼다. 그리고 굳이 딴 곳을 바라봤다.




어디서 많이 본 말이기는 한데 어디서 본 단어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컴퓨터 부품이나 단자 이름 같은데 어디서 봤더라..

환자분 혈청 검사에서 HIV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까지 한참이 걸렸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빙글빙글 돌면서 아득하게 멀어져 갔다.









- 내일 계속.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유카와마도카
15/07/30 02:33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
15/07/30 02:34
수정 아이콘
우와... 여기서 끊으시다니 ㅠㅠ
스무디킹
15/07/30 02:37
수정 아이콘
북큐브에 연재하셔도 돈내고라도 보고싶네요.ㅜㅜ
빨리 다음편좀...
잭윌셔
15/07/30 02:39
수정 아이콘
용접공!!! 용접공!!!
15/07/30 09:00
수정 아이콘
용접공이라니 크크. 참신하네요
tannenbaum
15/07/30 10:59
수정 아이콘
이분 드립이 아주 그냥 착착 감기네요
나도 써먹어야지 헤헤
15/07/30 02:39
수정 아이콘
어으... 8할 실화라구요?!
근데 내일 계속이라니 ㅠ ㅠ
15/07/30 03:04
수정 아이콘
하악.....,,,, 결제 결제 버튼 어딨나
15/07/30 03:04
수정 아이콘
내일 기대하겠습니다.
낭만토스
15/07/30 03:06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하네요 ㅠㅠ
15/07/30 03:10
수정 아이콘
이분한테 에로웹툰 광고글을 쓰게 해야하는데
으윽 궁금해
마스터충달
15/07/30 03:29
수정 아이콘
용접공! 용접공! (2)
현금이 왕이다
15/07/30 03:47
수정 아이콘
얼마면 되겠소!
마스터충달
15/07/30 04:24
수정 아이콘
이분 채소 닉언일치 크크
15/07/30 04:27
수정 아이콘
와... 저게 오진이 나올 수 있나요?
...
오진이었겠죠?
회색사과
15/07/30 09: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예전에 올라왔던 베이즈 확률이야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하면....

오진이셨길 빕니다..
15/07/30 05:00
수정 아이콘
와 여기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07/30 05:24
수정 아이콘
내일도 살아야겠다ㅠ
맥핑키
15/07/30 05:37
수정 아이콘
신고 누르면 다음편 올라오나요?
머도하
15/07/30 06:07
수정 아이콘
으아!
이어폰세상
15/07/30 06:19
수정 아이콘
다음 글을 기다려지게 하는 기대감만으로 추천드립니다.
One Eyed Jack
15/07/30 07:20
수정 아이콘
글이 참 깔끔하고 술술 읽히네요.
자 어서 다음편 내놓으시죠
人在江湖
15/07/30 07:34
수정 아이콘
제목이랑 닉네임이 어울린다 했더니, 우째 이런 일이...
하루일기
15/07/30 07:43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hiv가 만성편두통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과연..
공안9과
15/07/30 09:22
수정 아이콘
후덜덜... 근데 채용 신체검사할 때 대충하는 건강검진에서도 피뽑으면 검사결과가 바로 나오는데, 어떻게 에이즈 걸렸다는 사실을 수 년간 모를 수 있죠? ^^;;
깡디드
15/07/30 10:49
수정 아이콘
시험 결과가 아니고 담당의의 추론이었나보네요. 앞으로의 전개가 그려진다!!
15/07/30 08:02
수정 아이콘
아 이걸 여기서 끊으시네 ㅠㅠ
ridewitme
15/07/30 08:06
수정 아이콘
와... 실화라고 던져놓고 여기서 끊어요?? 이게 상도입니까???
세이슌
15/07/30 08:12
수정 아이콘
헐...과음으로 머리가 아픈데도 어서 다음글 보고싶네요
스테비아
15/07/30 08:16
수정 아이콘
새벽 두시 반에 올려놓고 내일이라니요! 내일이라니요!!
허리부상
15/07/30 08:37
수정 아이콘
오..이건 진짜 잘 쓰시네요
Cazorla Who?
15/07/30 08:53
수정 아이콘
hiv 가 뭔가 했네요. 드드 어떻게 된거에요 빨리빨리
추천하면 빨리 올라오나여?!
공허의지팡이
15/07/30 09:16
수정 아이콘
누군가 혈액을 바꿔치기 한거 같은데..... 흥미진진합니다.
즐겁게삽시다
15/07/30 09:25
수정 아이콘
저런 질문을 받으면 진짜...
섹스의 자서전을 쓸 법 하네요 덜덜덜;;;
15/07/30 09:29
수정 아이콘
제목에서 느꼈던 흥미로움과 편두통이라는 증상이 줬던 동질감이 한껏 기대를 부풀어오르게 했는데
갑자기 심각한 바이러스가 나오더니 절단 신공을 마스터한 듯한 끊어내기..
PGR도 알림서비스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15/07/30 09:30
수정 아이콘
글에 쑥 빨려들어갔다가, 절단신공에 분노하고 갑니다 크크.
새벽두시반에 다시오면 될까요
15/07/30 09:40
수정 아이콘
다 읽고보니 제목이 다르게 다가오네요..크
15/07/30 09:48
수정 아이콘
헐... 무섭네요
뉴욕커다
15/07/30 09:54
수정 아이콘
헐 실환가요..? ㅠㅠ
제발 오진이었기를..
기지개피세요
15/07/30 10:03
수정 아이콘
제목에 이끌려 나도모르게 클릭했는데 생각했던 부끄부끄한 내용이 아니라 더 흥미가 돋네요 그러니까 다음내용좀
이쥴레이
15/07/30 10:14
수정 아이콘
와..

옛날 90년대 후반 PC통신에서 흥미진진한 글을 읽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절단이라니요. ㅠㅡㅠ
15/07/30 10: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절단하시면 에어콘 없는 3*6 컨테이너에 감금 후 갈증 날라치면 그늘 없는 여름 햇빛에 4시간이상 내어놓은 생수 먹이면서 후속편을 쓰라고 하고 싶은 심경입니다. 오늘 아침 밥 굶었는데 이러지 마세요. 민감합니다.

오늘 좀, 제발 굽신굽신 ㅠㅠ
15/07/30 10:34
수정 아이콘
아니 갑자기 소름이!!!
tannenbaum
15/07/30 10:54
수정 아이콘
진짜 이러기에요?
문정동김씨
15/07/30 10:56
수정 아이콘
화장실에서 읽다가 나도 모르게 "커헉" 이라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덜덜덜
15/07/30 11:00
수정 아이콘
이런 절단신공이라니.....으아아...
15/07/30 11:01
수정 아이콘
리듬파워근성 HOT씩쓰! 하고 돌아오시나요? 너무하시네요
birkenau
15/07/30 11:09
수정 아이콘
아 뭐야 돌아버리겠네.
철석간장
15/07/30 11:29
수정 아이콘
아~ 현기증~~!!!
편두통 생길라고 해여~~~~~
대문과드래곤
15/07/30 11:38
수정 아이콘
크 절단신공만큼은 가히 프로급..
15/07/30 12:11
수정 아이콘
-1- 부터 불안했는데 역시..
오클랜드에이스
15/07/30 12:19
수정 아이콘
HIV에 8할 실화라니.... 소름이... 빠른 연재 부탁드립니다
15/07/30 12:3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끊다니 아.. 앙대
DDong이다
15/07/30 13:1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홍석천씨가 검사했는데 hiv가 나와서 끝났구나 했는데 다행이 2차검사때 아니라고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오진이 제발(?)분명합니다.
15/07/30 13:14
수정 아이콘
gg....
이분 참 화나게 하는 분이네..
내일까지 각잡고 기다리겠습니다. ^^
도들도들
15/07/30 16:43
수정 아이콘
믿고 보는 리듬파워근성님 글!
루카쿠
15/07/30 17:10
수정 아이콘
우와 다음화 기대됩니다. 진짜 흥미진진하네요 ^^
오빠나추워
15/07/30 17:28
수정 아이콘
제가 기대한 내용은... 다음편에 나오는겁니까?
어떤날
15/07/30 18:14
수정 아이콘
-1- 이 달린 거 보고 유추했어야 했는데.. 나중에 몰아서 볼걸 ㅠㅠ
고랭지캬라멜
15/07/30 22:40
수정 아이콘
하아... 끊으시는 타이밍이
주말드라마 일요일 방송분
마지막장면 급이시네요 이분
15/07/30 22:56
수정 아이콘
HIV 라는 글자를 읽었을때 정말로 입에서 '헉!!' 소리를 내며 앉은채로 펄쩍뛰었네요.

빨리 뒷이야기 올려주세요 ~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ㅠ.ㅠ
15/07/30 23:42
수정 아이콘
빨리 2편을 내 놓으시오!
15/07/31 02:33
수정 아이콘
만 하루가 지났다.
일해라! 리파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492 [일반] 올해 하반기에 시승해 본 차량들 소감 [95] 리듬파워근성50950 16/12/18 50950 80
65766 [일반] 올해 상반기에 시승해 본 차량들 소감 [137] 리듬파워근성51851 16/06/16 51851 52
64788 [일반] 84인치 TV 사용기 [60] 리듬파워근성22638 16/04/23 22638 34
63799 [일반] 초보 웹툰 작가 지난 1년 간의 생존기 [33] 리듬파워근성20482 16/02/28 20482 50
63138 [일반] 멍청이는 돈을 어떻게 쓰는가 [47] 리듬파워근성19601 16/01/16 19601 66
61173 [일반] 다섯친구 다섯아빠 [5] 리듬파워근성5857 15/09/25 5857 10
60137 [일반] 섹스의 자서전 -끝- [96] 리듬파워근성20207 15/08/01 20207 74
60099 [일반] 섹스의 자서전 -2- [44] 리듬파워근성16568 15/07/31 16568 47
60080 [일반] 섹스의 자서전 -1- [63] 리듬파워근성21792 15/07/30 21792 40
59831 [일반] 내 친구의 증거들 [19] 리듬파워근성11794 15/07/16 11794 38
59361 [일반] 왕좌의 게임 시즌5 감상 소감 (스포대잔치) [63] 리듬파워근성15581 15/06/25 15581 13
59164 [일반] 아우디 A1이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28] 리듬파워근성10965 15/06/18 10965 0
58804 [일반] 피춘문예 수상 결과 발표 및 읽어주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34] 리듬파워근성7633 15/06/06 7633 57
58757 [일반] [도전! 피춘문예] 새우 소리 2/2 [6] 리듬파워근성3416 15/06/04 3416 6
58733 [일반] [도전! 피춘문예] 새우 소리 1/2 [4] 리듬파워근성4989 15/06/04 4989 4
58463 [일반] 고수익이 가능한 재택 알바 소개: 웹툰 작가 체험기! [59] 리듬파워근성40351 15/05/27 40351 46
58415 [일반] [도전! 피춘문예] 나의 체중 감량기 2/2 [12] 리듬파워근성7098 15/05/25 7098 14
58411 [일반] [도전! 피춘문예] 나의 체중 감량기 1/2 [23] 리듬파워근성8946 15/05/24 8946 12
58341 [일반] 전설의 치킨집 [50] 리듬파워근성20775 15/05/21 20775 35
58054 [일반] [도전! 피춘문예] 그 생각하면 웃음도 나고 그래서 [12] 리듬파워근성4180 15/05/08 4180 17
57909 [일반] 변비는 위험하니 이 아이들 중 하나를 데려가렴 [87] 리듬파워근성18380 15/05/01 18380 122
57837 [일반] [도전! 피춘문예] 영정사진 찍는 날: 아흔 네 번째 봄 [12] 리듬파워근성3793 15/04/29 3793 5
57774 [일반] [도전! 피춘문예] 아주 오랜 눈맞춤 [7] 리듬파워근성3573 15/04/26 357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